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최근 원산지 표시위반, 조합원과의 분규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횡성 서원농협, 구미 장천농협, 김제 진봉농협의 조합장 3명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직무정지 조치를 받은 조합장은 직무정지 종료일로부터 1년간 조합임원의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러한 징계 및 변상조치는 직원이 일으킨 경영부실, 거액 금융사고 등에 대한 감독상의 책임을 해당농협 조합장에게 물어 경영책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합 임원의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또한 농협은 60여 개 조합에 대해 부실조사를 실시 중이며, 부실조사를 완료한 17개 조합, 91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17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 중에 있다. 이에 따라 2001년 농협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최근 철원축협, 성주축협 등 9개 조합이 부실경영으로 사업정지를 거쳐 퇴출되고, 45개 조합이 건실한 조합과 합병을 통해 구조조정 됐다. 농협관계자는 “조합에 손실을 끼치거나, 부실경영으로 조합원과 고객의 피해가 우려되는 조합에 대해서는 퇴출, 합병, 관련 임직원 징계 등의 조치를 강력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9년 통합농협
“올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경기는 여전히 나쁠 것 같아요” 국내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2개월 연속 악화되고 있다. 소비자기대와 소비자평가 모두 2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3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3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4.4를 기록, 전월(96.3) 보다 1.9, 1월 보다는 3.6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낸 것이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9.8로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전월(95.6)에 비해 하락했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99.0으로 전월(98.5)에 비해 소폭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0.4로 향후 소비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전월(102.8)에 비해 낮아졌다. 내구소비재(가구 가전제품 승용차 등)에 대한 구매지출 기대지수는 89.4로 전월(89.3)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외식, 오락, 문화생활 관련 소비지출 기대지수도 87.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소비자기대지수는 ‘
KOTRA 경기무역관(관장 임의수)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중동아프리카 엑스포트 프라자(Export Plaza)’를 개최한다. 8일 경기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알제리, 이집트, 이스라엘, 오만, 이라크 등 7개국으로부터 한국산 제품의 구매를 희망하는 50여 개사의 현지 유력 바이어가 방한할 예정이다. 주요 상담품목은 가전기기, 컴퓨터 주변기기, 통신장비 등 전기전자 관련 제품 및 부품, 플라스틱성형기계, 섬유기계 등 기계류, 의료용품.장비, 건축자재류, 자동차부품, 생활용품 등이다. 경기무역관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들의 구매력이 높아진 만큼 이번 상담회를 통한 바이어들의 대량구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0일까지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를 방문해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출상담회 관련 안내는 경기무역관(031-259-7835)로 문의하면 된다.
용산 시티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에 무려 7조원의 기금이 몰린 가운데 경기도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원.부자재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만 지급되는 원부자재난 구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지원요청을 하고 있다. 8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이하 중진공 경기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중소기업들이 원자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 2월 23일부터 특별경영안정사업 배정액을 활용해 긴급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지원을 위해 모두 134억원을 조성했으나 지원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대부분의 자금이 업체에 지원되고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다. 8일 현재 중진공 경기본부에 원부자재구입자금을 신청한 업체는 95개로 이들 업체 모두에 지원할 경우 317억이 소요돼 보유액을 초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청업체에 대해 재무 및 비재무 평가를 실시하고 30개 업체에 대해 모두 97억원을 지원, 37억원만 남은 상태로 평균 3.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인시에서 철강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원자재 구입 자금이 없어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다 구입자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영숙)와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한미영)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4 여성엑스포(Woman Expo 2004)’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이 후원하는 이번 여성엑스포는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해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보유기술 사업화를 통한 기업경쟁력을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이번 전시회는 단면적 6천㎡에 230개 부스가 들어설 예정으로 국내 유명한 여성관련용품 생산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가전, 전자, 화장품 등의 업계를 비롯한 여성관련용품 산업부문의 경쟁력 비교 및 판로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를 여성이 주도하고 있는 여성시대에 부흥하기 위한 동 박람회는 웰빙포우먼(Well-being for Woman)을 강조한 건강관리와 쾌적한 생활 환경을 영위하려는 여성들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을 집중 겨냥해 전시할 방침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참여를 계기로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판로개척을 위한 좋은
(속보)대통령비서실에 접수된 비공개 민원서류가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 이하 중앙회) 조사감독위원회(이하 조감위)에서 유출돼 감사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보도(본보 3월15일자 7면)된 가운데 담당직원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앙회 조감위는 구멍난 감사행정에 대해 조합원들의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수원농협 서모 조합장과 송모 상무 또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농림부, 농협중앙회, 조합원 등에 따르면 수원농협 정모감사는 지난해 5월 27일 대통령 비서실 인터넷 신문고 ‘민원’ 코너에 수원농협의 ▲마이산 관광호텔 부당대출 ▲하나로클럽 불법 건축물 ▲인사위원회 문제점 ▲접대성 경비 등의 내용을 비공개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통령비서실에서는 지난해 5월 30일부터 심사를 실시한 뒤 6월 25일 농림부 관리과내 협동조합과로 민원서류 전체를 전자이첩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가 농협중앙회 조감위로 조사 지시공문을 보내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조사대상 농협의 조합장인 서모조합장과 송모 상무에게로 서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이 두사람이 지난 2월 16일 개인적 문제로 수원지방법원에 정모감사의 부동산 가압
경기지역의 청년층 실업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실업자가 도 전체 실업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가 발표한 ‘경기지역 고용구조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경기지역 실업자는 총 15만5천명(실업률 3.2%)이며 이 중 청년층(15-29세)은 7만 7천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49.7%를 차지했다. 여성은 5만8천명으로 37.4%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경기지역 청년층 실업률은 6.9%로 전체 실업률(3.2%)의 2배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큰 폭으로 하락해 고학력자의 취업난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도내 전문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66.6%로 지난 1995년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한 반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51.2%로 6.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인력 공급은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과학기술 기본계획’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06년까지 약 20만8천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산업별 고용현황을 보면 서비스업이 298만9천명(64.7
한.페루 세관상호지원협정이 적극 추진됨에 따라 양국간 교역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용덕 관세장은 2일 페루관세청을 방문, 낸시 베하르 페구관세청장과 제1차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한.페루 세관상호지원협정 및 통관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력 체제 구축에 대대 합의했다. 주요합의사항으로는 ▲부정무역 단속을 위한 정보교환과 양국 통과절차의 조화 및 간소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페루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추진 ▲수출기업이 현지 통관시 애로사항을 겪는 경우 이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양국 관세청에 통관애로해소 전담창구 개설 ▲한국관세청에서 실시하는 개도국 세관직원교육에 페루세관직원의 참여 확대 등이다. 한편 페루는 남미에서 우리나라의 네 번째 수출시장으로 매년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한.페루 관세청장회의를 통해 대페루 수출 및 투자 확대지원과 남미 국가로의 활발한 기업 진출이 예상된다.
유동성 부족으로 영업중단 사태가 빚어졌던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이 2일 결국 해산결의됐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교하농협 해산을 위한 조합원 총회 투표결과 총 조합원 2천56명 중1천5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천401명, 무효 5명, 반대189명으로 조합해산안이 전격 통과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장관이 해산을 인가하면 교하농협은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예금, 대출과 공제사업은 타 조합으로 계약을 이전하거나 대지급절차를 통해 고객 예금은 안전하게 지급된다.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 이하 무협 경기지부)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가 도내 중소수출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와 무협 경기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축된 국제비즈니스센터의 온라인서비스(www.gibc.or.kr) 가동으로 올해 1/4분기 중 서비스실적이 314건에 달해 전년동기 143건 보다 120%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수출홍보용 카달로그, 전시회 참가용 제품, 회사설명서, 수출용 제품매뉴얼, 보증서, 특허 번역 등이 197건을 기록해 전체의 62.7%를 차지, 신제품 개발 및 신규로 수출에 참여하려는 기업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장, 인콰이어리, 써큘러 레터,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참가후 답신 레터 등 각종 무역서류 번역이 80건(25.5%)이었다. 무역.투자계약서는 독점판매대리점계약서, 합작투자계약서 등 직접적인 수출 및 투자계약서 작성에서부터 번역, 검토, 자문 등에서 30건을 지원했다. 외국어 통역(영어 중국어 일어 서반어 독어 불어 이태리어 등)은 수출계약.상담, 설비 및 공장현황, 품질검사, 외국바이어 초청 수출구매상담회 등을 위해 내방한 바이어에 대해 수출상담회에서부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