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내 싱크탱크로 거듭나는 경기개발연구원을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한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정인영(한·양평2) 의원 등 도의원 15명은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을 도내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육성하는 내용의 ‘경기도개발연구원 설립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지방행정개선, 지역의 각종 경제·사회지표 수립으로 한정된 경기연의 연구범위를 도정 발전과 관련된 국내외 정보의 수립·가공 및 출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기금 과실수입과 수익사업을 통한 수익금으로 충당하도록 한 운영재원 규정도 개정, 도 출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가 연구원의 명실상부한 최고의사결정 기구로서 역할을 위해 도지사의 사전승인대상으로 총 정원, 임·직원의 보수인상에 사항 등 구체적으로 명시키로 했다. 정 의원은 “연구원이 설립된 지 13년이 지나면서 일부 규정이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조례 개정을 계기로 경기연이 도내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경기도의회가 급증하는 소송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중이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정문식(한·고양3) 의원 등 도의원 34명은 경기도 고문변호사와 변리사의 수를 10명 늘리는 내용의 ‘경기도 고문변호사 및 변리사 운영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수도권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본 도민들의 법익을 지켜주기 위해 현재 20명인 도 위촉 고문변호사 및 변리사를 30명으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그린벨트 및 주정차 단속 등 공무수행 과정에서 형사 피소된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고문변호사의 변호활동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정 의원은 “부조리한 법 규정으로 1천100만 도민이 피해를 당하는 것을 예방하고 공무원이 위축되지 않고 공무집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는 지난 25일 심의에서 공무원의 형사소송비용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일반주민과의 관계에서 형평성시비가 있을 수 있고 남용될 경우 과잉 공무집행을 조장 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지원방법 및 내용에 대해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27일 내년 4월8일 실시하는 도교육감 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을 후보자 1인당 36억1600만원으로 공고했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제한액은 지난달 현재 인구수(1126만1928명)와 선거권이 있는 19세 이상의 주민수(844만8084명), 세대수(427만3320세대) 등을 기준해 도지사 선거와 같은 방법으로 산출됐다. 이에 따라 내년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는 제한액 범위 내에서만 선거비용을 지출해야 하며 회계책임자가 제한액의 0.5%이상을 초과 지출한 사유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될 수 있다. 도 선관위는 “이번 교육감선거를 돈이 적게 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르기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단계에서부터 선거비용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금융 조사권한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위법행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개발은 포도재배로 먹고사는 송산면 주민들을 죽이겠다는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송산면 주민대책위원회가 화성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개발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주민들로 구성된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반대 송산면 주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수용지는 송산포도의 핵심이자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곳”이라며 “공익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이익 채우기에 급급한 수자원공사는 토취장 수용 개발을 전면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수자원공사가 사업 추진에 필요하다는 5710만㎥의 토취량은 건설시 파내는 흙, 준설 등으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다”며 “송산포도농가가 밀집돼 있는 송산면 산지를 토취장으로 지정하는 것은 송산포도를 죽이려는 수자원공사의 횡포”라고 반발했다. 또 “주변가옥분포도, 경제성 등을 따져봐도 포도농가와 주거지가 있는 수자원공사 지정한 부지보다는 화성 문호동, 신외동 등이 적절하다”며 “사업지 주변 형도나 우음도의 토석을 활용해도 충분히 원하는 토석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자원공사가 토취장을 굳이 지정, 개발
도의회가 대중교통수단간 환승할인 손실 보전금 지급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중교통수단간 환승할인제와 관련된 사업’이라는 추가 내용을 담은 ‘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를 개정한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병열 도의원(한·성남1)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도의 ‘대중교통수단간 환승할인 손실 보전금’ 지급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관리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조례 개정안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자에 대한 도의 재정지원 범위에 ‘대중교통수단간 환승할인제와 관련된 사업’을 추가했다. 이 의원은 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가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시행하면서 한국철도공사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에 지급하는 손실 보전금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도 조례 등 어디에도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환승할인 손실액 보전금이 지급된다면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도 여객자동차운수업법 등에 환승할인 손실보전금 지급 근거는 충분히 마련돼 있고 서울과 인천도 아무 문제없이 환승할인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다만 도의
한나라당 경기도당과 경기도는 28일 오후 5시 부천시 소풍컨벤션웨딩홀에서 서부지역 당정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정회의에는 원유철 도당위원장과 김문수 도지사, 심재철 의원, 임해규 의원, 차명진 의원, 유정복 의원, 이사철 의원, 홍건표 부천시장, 강경구 김포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도당주요당직자 등이 참석해 경기 서부지역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또 기초단체 및 당원협의회의 지역 현안 등도 청취한다. 도당은 앞으로도 지역현안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권역별 당정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당은 지난달 북부지역 당정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도당 관계자는 “당·정 간 지역정책현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28일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광교신도시 파워센터 PF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지난 7월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을 파워센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은 후속 절차로 컨소시엄은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내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시작으로 파워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광교신도시 내 원천호수 인근 11만7천여㎡ 부지에 조성되는 파워센터는 최고 56층 높이의 주상복합 빌딩 5개동과 일반업무용 빌딩, 백화점, 전시장, 미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경기남부의 대표적 주거·문화·상업·유통 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협상과정에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거져 투자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자 관련 업계에서는 본 사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그러나 협약 당사자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경제위기 및 지역 경제 사정 악화에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한준 도시공사 사장, 서종욱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수해,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정신적 충격을 입은 주민들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28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및 부천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과 ‘재난피해 심리지원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심리학자, 의료진, 상담요원 등이 근무하게 될 재난피해 심리지원센터는 해당 병원 안에 설치되며 앞으로 재난 현장을 돌며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활동을 벌인다. 또 각 소방서 구조·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관련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한 지원활동도 전개한다. 재난피해심리 지원센터의 연간 운영비 6천여만 원은 도와 소방방재청이 분담한다.
경기도의회 차희상 도의원(한·수원4)의 아들이 신규채용 관리규정에 미달되는데도 산하기관 7급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26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16일 차의원의 아들(28)이 직원채용 공고를 통해 도 산하기관 7급 일반직(정규직)으로 내정돼 현재 근무중이다. 현재 도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은 10명(계약직7,일반직 3)이며 9급 1명, 7급 1명 등이다. 경기도 산하기관 신규채용자 자격 기준표 제3조에 따르면 7급 일반직의 경우 ‘4년제 대학졸업자로서 5년 이상 장애인 체육분야 경력자’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본지 취재결과 차의원 아들의 경우에는 스포츠 센터와 군경력, 수영강사 등으로 3호봉(경력 3년)만 인정돼 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부분 계약직 직원이 많은 도 산하기관에서 정규직으로 내정되면서 차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들은 “3년여 동안 같은 체육회에서 9급으로 일을 하더라도 7급으로 승진되는 경우가 드물고 7급으로 시험보는 사람 대부분 체대출신들이고 경력도 5년이상 돼야 한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A 체육회 관계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전진규)는 26일 같은 당 의원들끼리 언성을 높이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도의회 이해문 의원(한·과천1)의 경투실 도착시간은 오전 10시 45분. 뒤늦게 도착한 이 의원은 도 경제투자 관리실 업무 예산심의 제안설명 과정에서 “도에서 산하기관에 예산을 많이 주는데 산하기관장도 제안설명을 들어야 하고 또한 질의답변도 해줘야 한다”며 “산하기관장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전진규 위원장(한·평택4)은 “이미 각 의원들과 상임위 시작전에 회의를 통해 각 산하기관장은 출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하자 이 의원은 “왜 산하기관장을 출석시키지 않는지 특별한 이유를 설명해달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 의원은 특히 “예전 행감에서도 지적했는데 중요한 예산심의에서 산하기관장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당연히 산하기관 예산과 관련해 기관장이 제안설명을 하는 것이 옳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전 위원장이 난감해 하자 오정섭 의원(한·부천7)은 “이 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