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같이:잇다’를 주제로 한 '2025년 직무아카데미 전문과정' 첫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과정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지방공무원의 직무 이해도와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5~7급 및 행정실장 등 경력 5년 이상의 고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여, 실질적 전문성과 현장 적용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연수는 소양 및 직무 교육으로 구성되었으며, 오전에는 디지털 리버스 멘토링 과정에서 ChatGPT 활용, 구글 업무 도구 실습 등 생성형 AI 기반 업무 활용법을 익혔고, DIY 목공예 소품 만들기 실습 강좌도 병행 운영되어, 체험 기반의 몰입형 교육이 제공되었다. 오후에는‘경기교육정책의 이해’를 주제로 한 직무 공통 강의가 열려, 경기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성과 교육행정의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문과정은 ▲학교시설 방화관리 실무 ▲행정실장 대상 급여 실무▲공사계약 실무 ▲감사 사례 이해 등 실전형 강좌로 구성되어 있으며, 업무 적용성이 높은 맞춤형 커리큘럼이 강점이다. 서은경 교육장은 “이번 직무아카데미 전문과정은 행정실장과 고연차 공무원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회원 960만 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의 피해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해자 규모가 수십만 명을 넘어 백만 명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이번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규모와 피해 범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사는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에 약 1.7GB 규모의 데이터 유출을 보고했으나, 금융당국 현장 검사 과정에서 실제 피해가 이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피해 범위가 초기 추정보다 훨씬 크다”며 “이번 주 내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측도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객 정보 유출이 특정되는 대로 즉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수 역시 초기 예상치였던 ‘수만 명 단위’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정보의 민감도는 다르지만, 전체 피해자가 백만 명
양주 옥정중학교는 본교 도서관에서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독서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글쓰기를 생활화할 수 있는 동기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작가가 되는 이야기와 초단편 소설 쓰기 특강 ▲질의응답 ▲작가사인회 운영으로 구성되었다. 김동식 작가는 2006년 서울로 상경해 주물 공장에서 근무하다 2016년부터 온라인에 짧은 소설을 연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만남의 주제 도서인 ‘회색인간’은 온라인 연재 단편 66편을 엮은 첫 번째 소설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현실의 은유를 담아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옥정중학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 학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열정적인 신청으로 빠르게 마감되었다. 행사에 앞서 참여 학생들은 『회색인간』을 미리 숙독하고 질문지를 작성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학생들이 제출한 질문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활용되었다. 김동식 작가는 “어떻게 글감을 찾는지” , “짧은 이야기 속에 주제를 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학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현장에서는 여러 학생이 추가로 손을 들어 궁금한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소사청소년센터는 지난 13일 개최한 ‘드론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시민에게 드론을 매개로 한 새로운 체험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소사청소년센터 대표 프로그램으로, ‘드론 미니 축구 대회’와 청소년·청년이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소소마켓’이 함께 운영됐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청소년과 가족이 2인 1팀으로 출전한 드론 미니 축구 대회에는 청소년부 12팀, 가족부 13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 대회에서 청소년부 우승팀은 부천시장상을, 준우승팀은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3위팀은 소사청소년센터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가족부 우승팀부터 3위까지는 소사청소년센터장상이 수여됐다. 대회 1등을 차지한 장제웅 군은 “처음 도전한 드론 대회에서 우승해 설렜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또 출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우승을 거머쥔 나종원 군도 “긴장했지만 결과가 좋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목공예, 가죽공예, 디지털 드로잉 등 청소년과 청년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판매하는 소소마켓이 열려 시민들에게 또 다른
안양대학교는 16일 교내 아리홀에서 개교 77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문순권 우일학원 이사장과 장광수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음악학과 백경원 교수의 축가, 근속자·정년퇴직자 표창, 직원 포상, 비전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안양대는 그동안 많은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이제 ‘성실·경건·신념’의 상생 교육 정신으로 개교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축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취·창업과 평생교육, 연구 중심 글로벌 대학을 실현하는 데 다 같이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1948년 문을 연 안양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등에 부응하는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 이계문 사장은 청년들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 활동과 지역사회 후배를 위한 멘토 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청년 협의체를 발족해 위원들을 위촉하고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열린 위촉식 및 간담회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남양주시 청년협동조합 서동현 이사장 △남양주시 4H 연합회 지은정 회장 △남양주시 청년봉사회 하동수 부회장 △남양주시청년협동조합 홍지형 고문변호사 △남양주시 청년정책위원회 김원경 위원으로 구성된 5명의 청년 리더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공사의 설립 목적 및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협의체의 주요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청소년 시설 및 지도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 지원, 재능기부 특강, 멘토링 활동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위원들은 “우리의 지식과 경험이 앞으로 남양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친한 형·누나와 대화하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그 속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함께 창출하며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0년 가까이 중학교 동창 피해자를 교묘히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3억여 원을 갈취한 20대 여성과 그의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수원팔달경찰서는 성매매 강요, 사기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남편인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는 특수상해 및 유사강간 혐의가 추가로 발견해 구속했으며, 이들의 범행을 도운 B씨의 지인 2명도 입건했다. A씨는 중학교 동창인 C씨를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해 대금을 가로채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학생이던 2016년부터 C씨에게 "매달 화장품값을 지불하라"는 등 이상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뒤 금품을 요구하고 채무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성인이 된 2020년에 C씨를 다시 만나 과거 채무를 상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거짓말해 5400여만 원을 갈취했으며, 2023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파주시와 평택시 등에서 성매매를 강요하고 대금 2억 60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 B씨는 A씨의 범행에 가담하면서 C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하거나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8일 C씨 남편이 "아내가 감금을 당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6일 수원 광교 본사 역량개발센터에서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청렴골든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청렴골든벨은 임직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골든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임직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과 관련된 퀴즈를 개인 리모컨을 활용해 푸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앞서 GH는 지난 3월부터 ▲청렴 결의대회 ▲출근길 청렴 On 캠페인 ▲반부패 추진 전략회의 ▲직무상 갑질 예방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광진 GH 상임 감사는 “청렴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 공사의 신뢰를 만든다”며 “오늘 골든벨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일상에서 직접 실천한다면 이는 GH의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물맑음수목원 나눔목공소에서 목공예품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나무로 제작한 ‘강아지 연필꽂이’ 만들기 키트를 나눠줬다. 접수는 9일 개시와 동시에 조기 마감됐고, 10일부터 12일까지 총 12개 기관에 360개의 목공예품 키트가 배분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 취약계층에 색다른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목재이용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목공소는 지난 2016년 개장했으며, 건축면적 326.7㎡ 규모의 공간에 작업장과 체험실 등을 갖추고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목재문화 전파 및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물맑음수목원 누리집 및 전화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물맑음수목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인천 중구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을 기리는 뜻에서 ‘인천상륙작전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중구는 16일 6·25 전쟁 당시 수도권 수복의 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월미문화의거리 ‘인천상륙지점표석(녹색해안)’부터 ‘학공연장’까지 약 560m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해당 구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곳으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돌아보고 전쟁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을 추모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지난 13일 월미도 갈매기홀에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연계해 ‘인천상륙작전길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해 역사적 의미를 기렸다. 중구는 이어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와 선교와 교육 사업에 헌신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885언더우드선교길’ 명예도로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에서 시작해 대불호텔, 중구청, 남부교육지원청, 인천제일장로교회, 제물포구락부, 송월장로교회까지 이어지는 1,427m 구간이 대상이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