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경 간 송금 혁신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검증 프로젝트에 앞장선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보고회를 통해 한·일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송금 프로젝트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 1단계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검증에는 일본 측 프로그맷, 데이터체인과 한국의 페어스퀘어랩,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NH농협은행, 케이뱅크가 참여했다. 프로젝트 팍스는 기존 은행망 신뢰성과 규제 준수는 유지하면서 자금 이동 구간에만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하는 ‘샌드위치 모델’을 채택해 속도와 비용을 크게 줄였다. 이에 신한은행은 송신·수신은행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환율 시뮬레이션, 정보 관리, 외환 리스크 최소화 등을 검증했고 API 연동 구조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2단계에서는 SWIFT 연동과 PvP 안전장치를 도입해 실거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 팍스는 기존 금융망을 보완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을 실질적인 국제 금융 인프라로 검증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향후 한·일 스테이블코인 송금 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아가 PV5를 기반으로 한 택시 영업 특화 사양인 ‘올인원 디스플레이 2(All-in-One Display 2)’를 공개했다. 16일 기아에 따르면, ‘올인원 디스플레이 2’는 ▲택시 기사용앱(카카오 T) ▲내비게이션 앱(카카오내비) ▲미터앱(티머니모빌리티·이동의즐거움)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제공하는 PV5 택시 전용 옵션이다. 기존 별도의 기기로 분산 운영되던 택시 주요 기능들을 직관적인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해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버튼만으로 콜카드를 수락할 수 있으며, 하이패스 시스템 사용 시 요금이 자동으로 합산돼 결제가 간소화되는 등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니로플러스 택시에 적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 1’ 옵션과 비교해 여러 기능이 개선됐다. 기아커넥트 및 내비게이션 기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앱미터 화면 등을 운전자 편의에 맞춰 디스플레이 상에서 직접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올인원 디스플레이 2’는 기아가 고객 중심 PBV 사업 철학을 바탕으로 외부 소프트웨어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PBV
가평군에 소재한 카페테라와 호산농원은 최근 가평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113만원을 전달했다. 카페테라 이규연 대표와 호산농원 김태영 대표는 "올여름 수해와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석조 가평읍장은 "지역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 주신 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수원도시재단이 일상의 공간인 '골목'을 야간 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가볍게 모여 먹거리와 함께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6일 수원도시재단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아주대삼거리 인근에서 '수원골목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 대학로 골목형상점가 점포들이 참여해 점포 내 메뉴 판매와 함께 가게 앞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현장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MC가 진행하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어 배경음악이 흐르는 열린 공간에서는 시민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도 운영된다. 수원도시재단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 전역의 다양한 골목형상점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수원골목야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으로 여겨졌던 골목이 시민과 상인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와 축제 공간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골목형상점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향하는 인구 이동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경기 지역에서 새롭게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광명시, 파주시, 김포시 등 순유입 인구가 두드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1~7월)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16만 6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으로 이동한 2만 8710명의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에서 경기로의 순이동자 수는 2만 949명으로, 인천(7514명)의 약 2.8배에 달했다. 도시별로는 광명시가 6440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주시(2975명), 안양시(2364명), 양주시(1951명), 의정부시(1682명), 김포시(1315명), 남양주시(1267명), 고양시(1184명), 화성시(744명), 부천시(734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74만 5000원으로, 경기(673만 60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공직자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가 시민에게는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인식한다. 민원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응답하느냐’라는 태도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하남시는 이 같은 인식 아래 민원행정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단순 처리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바꿔나가고 있다. 시청에 오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거치지 않아도,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행정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사람 중심의 응답 행정’, ‘시민 언어로 말하는 행정’이 그것이다. ◇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된다’ 설명력 훈련도 민원역량 시민 응대의 첫걸음은 ‘언어의 이해’에서 시작된다. 하남시는 지난 4월, 시청 대강당에서 민원 교육 프로그램 ‘민원인의 마음으로 봅니다!’를 열었다. 공연과 강연이 어우러진 드라마콘서트 형식의 이 교육은, 주차 단속, 반복 전화, 서류 이해 부족 등 실제 민원 사례 5가지를 연극으로 구성했다. 공직자들이 감정적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와 관인농협이 16일, 포천시 관인면에 거주하는 돌봄대상자 어르신 댁을 찾아 벽지를 교체하고 차고를 수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생활 불편을 겪던 어르신이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현장 실사 후 ‘NH농촌현장봉사단’이 나서 농협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도배·장판 시공 등 재능기부를 하며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관인농협의 이번 활동은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10대 과제’ 실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취약농업인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받은 이 모씨는 “평소 생활이 불편해도 도움을 요청할 데가 없어 힘들었는데, 농업인행복콜센터와 농협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식 관인농협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고령·취약·홀몸농업인을 대상으로 말벗 서비스, 생활불편 해소, 긴급출동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자 중국 하얼빈·뤼순 등을 차례로 탐방했다. 올해 61주년을 맞은 협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약 5일 동안 중국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국 지역 등을 방문했다. ◇ 하얼빈에서 만난 청년 안중근의 기개 하얼빈역 옆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다. 역은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현장인데, 이를 기념해 조성한 공간이다. 기념관 내에서는 안 의사와 이토가 각각 서있던 장소를 볼 수 있다. 그때 그 순간이 한글로, 또 중국어로 매우 자세히 묘사돼 있었다. 당시 안 의사의 의거, 그리고 이후의 재판 과정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화제였다. 기념관에는 의거 당시 보도됐던 신문 기사 사진, 재판 기록 외에도 안 의사의 기개에 존경을 표한 중국 주요 인사들의 메시지들이 다수 전시돼 있었다. 중국 5·4 운동의 지도자 중 한 명이자 중국 공산당의 창시자인 진득수는 “나는 청년들이 톨스토이와 타고르가 되기보다 콜럼버스와 안중근이 되길 원한다”고 했다. 중국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정치 활동가였던 양계초도 ‘추풍단등곡’을 지어 안 의사를 찬양하기도 했다. ◇ 일
연수구가 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2025년 3분기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지도·점검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민간환경감시단 소속 주민들과 함께 6개 반을 편성해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또는 미신고 시설 설치 ▲오염물질 배출시설(대기·폐수)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비산먼지 억제시설 적정 운영 ▲폐기물 등 오염물질 적정 보관·처리 ▲기타 환경 관련 법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반은 지도·점검 시 환경 관련 법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 및 방지시설 운영 관련 기술지원을 병행할 예정으로, 법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비산 먼지 발생을 줄이고 환경오염 사각지대를 찾아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비산 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을 통해 공사장에 적재된 야적물의 방진 덮개 미설치, 세륜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등 비산 먼지 발생 억제시설 적정 설치·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공사장 주변 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올해도 인천 청년과 기업들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중앙홀에서 오는 23일 ‘2025 인천 청년 취업설명회’가 열린다. 이는 청년들에게 공기업·민간기업·신생기업(startup) 등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인천대·인하공업전문대·재능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여기에는 공기업 15곳, 민간기업 11곳 등 총 26곳의 기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24곳은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청년들이 채용담당자와 직접 면담할 수 있는 기회다. 또 6곳은 별도 설명회를 열어 채용 일정, 직무 특성, 선발 기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에 같은 날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연계행사로 ‘2025 인천 스타트업 잡매칭데이’가 열리며, 지역 신생기업(startup) 30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인턴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아울러 취업 준비와 일명 ‘자기 브랜딩’도 지원된다. 부대행사로 이력서용 무료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컨설팅, 인공지능(AI) 캐리커처, 인생네컷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설명회는 단순한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청년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