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 오드카운티, 성남 위례 호반베르디움, 부천 사랑마을 청구아파트 등 3개 아파트 단지를 2020년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 및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관리단지 추천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앞서 8월 7개 시·군에서 추천한 10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도는 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1000세대 미만, 1000세대 이상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관리분야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분야 ▲공동체 활성화분야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4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수원 오드카운티(668세대)는 벼룩시장, 음식바자회, 작은음악회, 텃밭상자 분양 등 다양한 주민 화합행사를 개최하고,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방치되던 공간을 주민카페로 전환해 입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추석 선물세트 판매로 반짝 특수를 누린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 이후 한글날 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에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는 일반적으로 업계 비수기로 간주한다. 그러나 올해 10월에는 한글날(9일)을 낀 사흘 연휴(9~11일)가 한 차례 더 있고 11월 초에는 정부 주도의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유동적인 점을 고려해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이벤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일부가 10월 중 의무휴업일을 하루 추석으로 변경한 터라 110여곳의 대형마트 매장은 한글날 연휴 때도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다. 업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도 주목하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5년 '코리아 블랙 프라..
‘성 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제도가 2011년 7월 도입된 이래 9년가량 지난 현재까지 이를 집행받은 사람은 모두 4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기준 성 충동 약물치료 판결·결정을 받은 사례는 모두 70건으로 이 중 30건은 집행 중이고 19건은 집행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21건은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성 충동 약물치료는 성도착증 환자에게 약물 투요와 심리치료를 병행해 성 기능을 일정 기간 약화시키는 조치다. 성폭력 범죄자 중 재범 위험성이 있는 19세 이상의 성도착증 환자가 대상이다.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이 치료명령을 선고한다. 집행은 출소 2개월 전부터 이뤄진다. 또는 법무부 치료감소힘의위원회가 보호관찰 기간 범위 내에서 부과할 수도 있다. 이밖에 성범죄로 수형 중인..
개그맨? 사업가? 강사? 컨설턴트? 봉사자? 모두가 본보 유튜브 채널 ‘더팩트TV’의 시사토크프로그램, ‘이승환의 속 시원한 수다(이수다)’ 진행자인 이승환 씨를 가리키는 단어들이다. 20여 년이란 세월을 시청자와 함께 보낸 그는 얼마 전 막을 내린 KBS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 훤칠한 외모가 먼저 눈에 들어오던 연기자였다. ‘무를 주세요’를 외치던 갈갈이 삼형제 중 ‘느끼남’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도 기억한다. 그런 그가 사업가로 변신해 승승장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이젠 국내외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따듯한 소식까지 더해 들려온다. 최근 기자와 만난 이 사람을 어떻게 표현하면 적당할까? ◆개그맨이자 경영 컨설턴트 이승환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는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 재능을 사회에 보탬이 되는데 사..
수원FC가 안산 그리너스FC를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안산FC와 원정경기에서 말로니의 선제골과 안병준이 추가골, 마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4승 3무 5패(승점 45점)가 된 수원FC는 이날 FC안양을 4-1로 제압한 제주 유나이티드(14승 5무 3패·승점 47점)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 포함,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각 팀 당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역전 우승의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수원FC가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있는 제주와 함께 계속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오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제주의..
“지출은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 화성시가 그린정책의 일환으로 본격 추진하는 ‘친환경·무상 대중교통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상교통정책은 오는 11월부터 7~18세 아동 및 청소년에게 관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를 매달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학교 등을 통해 ‘화성시 대중교통 패스’를 발급한 뒤 매월 사용한 교통비를 정산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과 연계해 정기권을 발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이동권을 보장하고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어 2021년에는 지원대상을 만 23세 청년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2022년에는 전체 시민에게 무상교통..
"타지역 사람과 의정부에 대해 이야기 하면 군사도시나, 부대찌개 진짜 맛있냐는 이야기만 하게 되잖아요. 의정부 시민들이 직접 말하는 문화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올해 4월 문을 연 웹사이트 '의문하다'(uimoonhada.com)는 시민들이 경기 의정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인터뷰 콘텐츠다. 미군 기지촌인 '뺏벌' 주민, 지역 예술가, 래퍼, 사회복지사부터 의정부 관련 자료를 수십 년 모아온 주민이나 새로 이사 온 주민 등 대상과 주제는 제약이 없다. 지역 예술가의 삶과 에너지 자립부터 상권과 교통망까지, 굳이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과 의정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시청 같은 공공기관에서 다룰 법한 주제지만 사이트에 운영기관 명시도 없고 기관 콘텐츠 특유의 느낌도 없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지만 광고 배너나 협찬은 전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고착화된 수원시의 문제점에 대해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사실상 수원시장 출마 선언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부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수원, 미래를 위한 여백이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수원은 정조대왕의 개혁 정신이 깃든 화성과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자리 잡고 있어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며 멋지게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도시이다”며 “잘만 하면 아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수원의 도시계획은 미래를 내다보며 체계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것과는 자꾸 멀어져만 가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교통망, 일자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 문화‧복지시설, 공원, 도시 운영에 필수적인 행정 인프라 등이 균형있게 적절히 분포돼야만 한다”며 “하지만 수원은 좁은 면적에 주거시설이 지나치게 많고, 도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인구보다 훨씬 많은 과밀도시가 됐다. 그로 인해 시민들이 높은 수준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서비스를 향유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게 됐다”고 우려의 뜻을 표했다. 김 부지사는 수원시의 가용부지가 점점 고갈돼 간다고 강조하며 제한된 용지이지만, 자족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통의 땅을 삼성전자에게 좀 더 내주었다면 삼성이 다른 도시로 공장을 확장 이전해 가지는 않았을 것이고 수원의 지역경제는 좀 더 나아질 수 있었을 것이다”며 “판교테크노밸리의 발전모습을 보았으므로 광교를 주거 위주가 아니라 스타트업과 첨단 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했다면 광교테크노밸리와 주변의 대학들과 연계되어 광교는 수원의 미래를 책임지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외형적 성장보다는 질적 발전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며 “그나마 남아 있는 수원비행장 부지나 북수원과 서수원 일대의 얼마되지 않는 가용부지를 장기적 차원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보다 철저한 고민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제네시스가 지난달 29일 두 번째 SUV GV70에 위장필름(카무플라주, Camouflage)을 입힌 차량을 이용해 테스트 겸 본격적은 홍보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GV70은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모델로 후륜구동 기반의 중형 SUV 모델로 알려졌다. 특히 공개된 위장필름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과 함께 GV70의 차량 소개를 담은 QR코드도 함께 사용했다. 제네시스 GV70은 약 한 달 동안 국내외 도로에서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에 돌입하며 최종 검점에 들어간다.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무선 충전 및 무선 업데이트 등 기존 모델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지-매트릭스 패턴 필름을 별도로 제작했다”며 “제네시스는 GV70를 통해 럭셔리 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두 번째 SUV GV70을 이르면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거죠. 전반기까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늘었다는 증거는 없었는데 9월부터 심상찮아요.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에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정말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이자 교육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를 이끄는 강윤형 센터장은 '코로나 우울'이 곧 본격화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 센터장은 3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라는 재난 시기에는 자살률이 줄다가 전쟁 후 각지에서 구호 물품이 들어오는 때인 '환멸기'가 되면 자살률이 급증한다"며 "코로나19 사태도 지금은 '재난기'가 진행 중이지만 이미 2월부터 본격화해 200일을 넘긴 만큼 곧 환멸기가 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