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앨범을 내기로 결정했을 때 저희도 모두 많이 기뻐하고 어떤 음악으로 채울지 굉장히 설레었던 기억이 나요. 블랙핑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이번 앨범에 다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어요."(로제) 블랙핑크(BLACKPINK)는 팝 음악계에서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앞장서 만들어온 팀이지만 신보 발매 간격이 길어 팬들도 기다림에 애탔던 게 사실이다. 블랙핑크가 자신들의 색깔을 꽉 채운 첫 정규 음반으로 그 기다림에 응답했다. 2일 오후 발매된 '디 앨범'(THE ALBUM)이다. 멤버 제니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준비한 첫 정규앨범이다. 저희 멤버들의 영혼과 마음이 많이 담겼다"고 했고, 로제는 "오랜 시간 스튜디오를 오가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표현을 할 수 있을지 다 같이 고민하고 작업하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반응도..
남자 씨름 금강급 최강자 임태혁(수원시청)이 2년 연속 추석장사에 올랐다. 임태혁은 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4일째 금강장사(90㎏급) 결정전에서 이청수(충북 증평군청)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임태혁은 지난 8월 영월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장사타이틀을 획득했고 2014년, 2015년, 2019년에 이어 추석대회만 네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임태혁은 8강에서 김지혁(제주도청)을 밭다리와 잡채기로 손쉽게 꺾고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전에서 동갑내기 팀 동료 문형석을 연속 잡채기로 제압해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임태혁은 처음으로 금강급 결승에 오른 이청수를 상대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임태혁은 첫째 판에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잡채..
본격적인 추석 귀경이 시작된 3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이 모두 정상 운항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오전 7시 50분 인천에서 백령도로 향하는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를 시작으로 12개 항로의 여객선 16척이 모두 정상 운항한다고 밝혔 이날 오전 서해 먼바다에는 초속 3∼5m가량의 바람이 불고 0.5∼1m 높이의 파도가 일어 여객선 운항에 무리가 없는 상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여객선 이용객이 이날 9천100명,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에는 9천6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해수청은 귀성·귀경객 편의를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소 280차례보다 많은 404차례로 늘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객터미널과 여객선 내 집중 방역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
양평군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안으며 ‘전통시장‧소상공인 사업’의 주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생계터전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민선 7기 첫 번째 공공기관으로 설립됐다. 경상원은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제분야 핵심공약 중 하나로, ‘경기지역화폐’의 운영·관리와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전담하며 출범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특히 55억여원의 출연금으로 시작했으나, 올해 497억여원으로 예산이 크게 늘었고, 인원도 54명에서 내년까지 13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전통시장의 시장매니저, 청년상인, 명품점포 등 육성, 소상공인 대상 통합교육지원과 경영환경개선, 폐업 및 업종전환, 골목상권 상인공동체 육성, 상인공동체의 자발적인 경기지역화폐 우대가맹점 참여 유도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지 5곳 중 유일한 군 단위 지자체인 양평군은 전체 면적의 400%에 이르는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기업 면적의 제한, 산업단지 면적 제한, 대학 유치 및 이전 제한 등 각종 기반시설 설립 제한으로 인해 상대적 역차별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양평군에는 10개 시장이 있으며 소상공인 인구(총 6288명) 대비 1000명 당 1.6개의 시장을 확보해 경기도(0.37개) 전체와 비교해 4배 이상 많은 비율로 전통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원 유치가 절실한 대목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심사과정에서 “양평군은 경상원의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양평군의 발전을 위해 모든 군민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경상원 모셔가기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TF팀을 구성하고, 민과 관의 유기적 협조네트워크를 위해 정동균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렇듯 개발 규제로 인한 상대적 불평등과 양평군의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양평통보 등 지역화폐 정책 등이 경상원을 낙점받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정 군수는 “경상원의 이전 확정으로 도 전체의 균형발전은 물론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경제의 고통을 감내해왔던 양평군의 경제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환영했다. 현재 구체적인 경상원 주사무소 건물의 위치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후보지 2~3곳을 놓고 경기도-양평군-경상원 3자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경상원은 현재 북부 센터(남양주) ▲남동 센터(광주) ▲남서 센터(시흥)를 설립하며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내년 초 센터 2곳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신규 센터는 수원‧용인‧화성시 등을 담당할 중부 센터와 파주시 등의 권역을 관리할 북서 센터 설립 등 다양한 안을 놓고 구상중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올해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줄면서 가격이 지난해의 거의 배 수준으로 뛰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는 10.3%, 평년보다는 10.0% 감소한 35만5천t으로 예상된다. aT는 "잦은 비로 배추 정식(심음)이 평년보다 7일가량 지연돼 초기 생육이 부진했고 결구(잎채소의 속이 차는 것) 미숙, 병해 등의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하순 배추 주산지에 비가 자주 내리고 두차례의 태풍까지 찾아와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배추 가격은 8월 상순부터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고랭지배추 상품 10㎏당 가락시장의 도매가격은 8월 상순 1만2천339원에서 중순 1만7천104원, 하순 1만8천618원, 9월 상순 1만9천790원, 중순 2만5천821원으로 올랐다. 추석..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문제가 된 백신 물량을 맞은 사람이 없다'던 보건당국의 발표가 무색할 정도로 접종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어 백신 관리를 넘어 예방접종 사업 전반이 부실하게 관리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경기 > 전북 > 인천 등…지침 미준수도 속속 확인 질병관리청은 1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현재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을 접종한 건수는 어제(9월 30일) 기준으로 총 1천910건(명)"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전날 발표한 1천362명에 비해 하루 새 548명 늘어난 것이다.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다. 지역별로는 경기 67..
앞으로 5주간 월요일마다 흥미롭고 새로운 공연이 ‘숲속의 랜선 파티’라는 이름으로 펼쳐진다.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한 편씩 만나게 될 공연은 2020 수원연극축제 국내공모작 중 5편으로 수원연극축제 페이스북과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을 지난달 28일 공개된 ‘전체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미리 만나봤다. 첫째 주 월요일에 관객을 찾을 작품은 ‘월간서커스’의 ‘더 프레임’이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긴 백수생활을 보낸 주인공이 취업에 성공하나, 그 기쁨은 오래 가지 않는다. 격무에 시달리며 회사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한계를 마주한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길을 떠난다. 1인극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이 작품에서 볼거리는 주인공이 커다란 정육면체 프레임을 들고 보여주는 묘기다..
kt 위즈가 4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아쉽게 패했다. kt는 이날 4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해 68승 1무 51패(승률 0.571)로 전날보다 승률이 0.005 떨어졌지만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스윕패를 당하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지며 71승 1무 55패(승률 0.563)에 그쳐 2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두산 베어스(63승 4무 55패·승률 0.534)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kt는 또 4위 LG 트윈스(66승 3무 53패·승률 0.555)도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2-3으로 패해 2경기 차를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선두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10-2로 대파하고 11연승을 질주, 74승 3무 42패..
"[배송 센터] 주소정보가 맞지 않아 변경 후 상품 배송 요망. new.so/xxx", "한가위 이벤트에 당첨돼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선물 즉시 확인해보세요. http://fallevnet/99ujh".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절대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택배업체나 지인을 사칭하는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 대표 사례이기 때문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앗는 범행 수법이다.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나 휴대전화를 원격조종할 수 있는 앱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혹은 URL을 클릭하자마자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설치해 소액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자녀를 사칭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고, 문화상품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하는 신종 수법도 증가 추세다. 신종 코로나..
추석 명절 대목을 맞아 한우와 삼겹살 소비자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한우 등심 1㎏ 소비자가격은 10만4천188원으로 지난달 8일 9만9천845원 이후 21일째 10만원대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늘고 지난 5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한우 1㎏ 소비자가격은 6월 3일(10만29원)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10만원 선을 오르내리던 한우 소비자가격은 지난 8월 31일 9만7천411원까지 떨어졌으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25일 역대 최고치인 10만4천894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한우 등심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1만1천700원 오른 ㎏당 8만6천541원으로 처음으로 8만원대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