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연일 불거지는 내홍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장기간에 걸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전 대표 간의 갈등 등으로 2050세대의 이탈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오는 14일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심문 이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무사히 출범해 당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1%p 하락한 35.2%로 집계됐다. 특히 세대별로는 전 세대에서 하락 기조를 띠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60대(44.0%)와 70세 이상(48.8%)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앞선 6월 5주 차 조사보다 10%p 이상 떨어진 수치다. 또 30%대 지지율을 유지해왔던 4050세대에서는 20%대로 하락했다..
금융노조가 임금, 고용 유지 등과 관련해 정부 및 사측과 의견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전국 총파업을 예고했다. 12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 금융노조 인원이 모여 파업을 진행한다. 제주도 노조는 이동 편의를 고려해 별도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2% 초반의 낮은 임금인상률을 감내하며 헌신한 금융노동자에게 올해 6%가 넘는 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1%대 임금 인상률을 고집한 사측에 분노했다. 더욱이 임금인상 자체 발언으로 노사 자치주의를 위반함으로써 산별 교섭에 혼란을 야기한 정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치솟았다. 노조는 △영업점 폐쇄 중단 및 적정인력 유지 △금융공공기관의 자율교섭 보장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주 36시간 4.5일제 실시 등 근로 시간 단축 △재택근무 시 사생활 보호와 근로조건의 결정 △이사회 참관 등 경영 참여 보장 △남성 육아휴직 1년 의무화 및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3개월 확대 등 성평등 및 모성보호 확대 △조합활동으로 인한 집행유예 이하의 처분 시 해고 제한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과 지속적인 대화를 끌어내기 위해 여러 차례 공문을 발송하는 등 파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을 거듭했지만,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3월 31일부터 1차 실무급 교섭부터 7월 26일 중노위 2차 조정에 이르기까지 사측은 노조의 34개 단체협상 개정 요구안 모두에 대해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9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금융노조 산하 37개 지부 전국 사업장에서 총 재적인원 9만 777명 중 79.2%(7만 1959명)가 참여, 투표조합원 수 기준 93.4%가 쟁의 행위에 찬성표를 던져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했다. 노조는 서울, 대구, 부산 등지에서 총파업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으며, 파업 전 14일 대표교섭을 통해 마지막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며 불발 시 오는 16일 전국 총파업에 돌입한다. 긴 추석 연휴 이후 노조의 파업 예고일까지 3영업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0만 명 규모의 금융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국 은행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매년 전국에서는 300개 이상의 영업점이 사라지고 있는 실태다. 올해 역시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금융노동자가 설 수 있는 자리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점 한 곳이 사라지면 해당 지점의 수신 자산이 이동·통합되는 것인데 인원 배치는 1.2~1.3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창구 직원이 줄어들면 나아가 고객 불편을 야기하게 된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적정 인력 유지를 위한 자연 감소분에 대한 금융권 신유 채용도 예전 대비 줄어들었으며 현재는 최근에는 거의 중단된 상태"라며 "사측과 정부가 금융권의 기능 축소, 자산 매각, 예산 절감, 인력 감축 등을 거론하며 금융 공공성을 헤치고 있을 뿐 공공기관 가이드라인이나 혁신 방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계기관과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데 진전이 없다"고 맺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현재까지도 사측은 우리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생각이 없고,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개선의 여지가 없다"며 "금융 공공성 사수를 위한 9·16 총파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의 요구사항을 관철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 피고인의 첫 재판이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쟁점은 살인 혐의에 대한 ‘미필적 고의’ 입증이다. 피고인이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검찰의 논리를 법원이 어디까지 인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임은하)는 13일 오전 10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0) 재판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필적 고의는 나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상관하지 않고 행동을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즉 범죄 가능성을 알면서도 행위를 멈추지 않는 경우다. 예를 들어 낭떠러지 앞에서 누군가를 놀라게 하면 떨어져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걸 그대로 해 사망에 이르..
인천의 사회복지 종사자 임금체계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현장의 사회복지 종사자가 세 축인데 각자 이해가 달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는 임금체계 단일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모두 8번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까지 7번 더 진행한 뒤 전체 내용을 토대로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공청회와 토론회는 직능(장애·노인·아동 등)과 직급별 동의를 얻는 과정이다. 각자 급여 수준을 두고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복지직과 비복지직, 직능과 직급을 망라하는 단일임금체계 마련이 목표”라며 “연말까지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 단일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시와 협회가 추진하는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계획은 ‘임금 정상화’와 ‘단..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안산 휴게소는 일상으로 복귀하고자 귀경길에 오른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안산 휴게소는 장시간 운전에 지친 귀경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소 휴게소는 오후 8시에 운영을 마치지만 이날은 늦은 시간까지 운영됐다. 귀경객들은 어묵과 과자를 사먹으며 추석 연휴동안 쌓인 여독을 풀었다. 자녀가 있는 가족들은 아이들의 입에 과자를 넣어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오랫동안 고향에 내려가지 못해 가족, 친척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아 2년 만에 고향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거창에서 올라온 심태경(41)씨는 “마음 같아선 일주일 정도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 머무르고 싶다”며 “4일간의 추석 연휴가 너무 짧게 느껴져 다음에 한 번 더 갈 계..
연휴 마지막 날. 내일 출근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밖에서 돌아다니기는 싫다. 괜히 다음 날 피곤할 것만 같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웹툰을 추천한다. 침대에 편히 누워서도 보다가 눈이 감기면 한숨 자면 된다. 시간도 잘 가고, 체력 소모도 없다. 다만, 흥미진진해서 다음 화를 보지 않고는 못 견디게 하는 웹툰을 만나면, 새벽까지 못 자고 밤을 새울 수도 있다. ◇ 미래의 골동품 가게 작가 구아진 / 장르 스릴러 / 104화 연재 중 / 네이버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저주받은 섬의 외로운 소녀인 미래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백면’을 막기 위해 해말섬(무어도)의 저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시즌1은 미래의 할머니이자 스승인 ‘연화’와 ‘칠성’의 이야기를, 현재 연재 중인 시즌2는 ‘미래’의..
전국 지자체 초중고교 중 약 23%가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중 경기도가 가장 높은 과밀학급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민주, 경기 오산)은 교육부로 제출받은 ‘전국 과말학급 현황’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기준 초중고 전체 23만3345개 학급 중 5만4050개 학급(23.2%)이 과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안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신도시나 잦은 택지개발로 인해 과밀학급이 몰리는 현상으로 과밀학급수가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과밀학급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2만3616 학급, 서울 6243 학급, 경남 3371 학급 순으로 집계됐다.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경기 40.1%, 제주 37%, 충남30.6% 순이다. 또 ‘2021년 전국 과밀학교 현황’에 따르면 과밀학교 비율은 경기(19.7%)가 가장 심각했고, 제주(12.8%), 인천(12.6%), 대전(11.4%), 충남(10.2%) 등은 과밀학교 비율이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학급당 학생 수 상위 10개 지자체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경기 김포(27.1명)로 나타났고, 화성‧용인이(27명) 뒤를 이었다. 지난 2020년 대비 지난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과밀학급 수는 감소한 반면 중학교는 되려 1619학급 늘어나며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학생 수 감축은 미래교육의 질과 직결된 교육계 시급한 현안”이며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교육당국은 심각성을 알면서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택지개발에 비해 학교 신설이 따라가지 못해 수도권 과밀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며 “학생 안전과 교육 여건을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올해 추석명절치안활동 기간 내 인천에서 발생한 5대 범죄(절도·폭력·강도·살인·강간)가 지난해보다 2건 늘어났다.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추석명절특별치안활동을 펼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5대 범죄는 하루 평균 57건으로, 지난해 55건 대비 3.8% 증가했다. 앞서 인천경찰청과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추석명절특별치안활동을 진행했다. 경찰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백화점 등 혼잡 장소를 집중 관리하고 명절 기간 중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또 범죄 취약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여성 1인 가구, 다세대 밀집 지역 등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112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3703건으로 지난해 3713건 대비 0.3% 감소했으며,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8건이 발생해 지난해 19건 대비 55.9% 감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연휴 동안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이 급증할 것을 예상해 재발우려가정을 사전 모니터링해 가정폭력 관련 112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69건으로 지난해 72건 대비 3.2%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명절 연휴인 만큼 시민들이 마음 편히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남양주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왕숙2지구 주거 및 교통부문에서 수소에너지 기반시설 구축, 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 400억원 투입해 왕숙2지구 주거 및 교통부문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 시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개년간 국비 20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140억원을 포함한 400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남양주에 최적화된 수소에너지 기반시설 구축한다고 밝혔다. 수소도시란 주거, 교통분야를 포함해 수소가 도시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도시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환경 조성이 가능한 탄소중립의 핵심이 되는 도시이다. 이와관련, 시는 3기 신도시인 왕숙2지구를 수소도시로 조성해 타 신도시와는 차별화되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2026년 이후 왕숙2지구 입주시에는 수소에너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시는 자원순환종합단지(음식물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공급함으로서 환경 개선효과가 우수하고,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음식물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 공급 특히,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CH₄)를 수소로 개질해 온실가스(CO₂) 배출량 을 1일 38.5t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수소배관망을 통해 인근 공공임대주택 1,200세대 및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남양주시청 제2청사에 공급해 전기생산 및 냉난방에 활용되며, 왕숙2지구 내 설치 예정인 수소충전소에도 직접 공급된다. 2026년 공공임대주택 1,200세대 및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남양주시청 제2청사에 공급 또, 수소충전소와 연계해 환경부 국고 보조를 받아 2026년에는 수소버스 5대 와 수소청소차 2대를 보급해 친환경 교통수단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렇게 수소도시가 조성되면 시민에게 시중가격보다 2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서 수소를 활용한 정주 및 산업 기반에서 도출된 성과를 수도권 및 타 신도시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 탄소중립 정책 선도적 역할 … 왕숙2지구, 수소도시로 조성해 에너지 자립도시 초석 마련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지속적인 인구증가 및 도시개발로 인한 에너지 소비 증가가 예상되어 국가 탄소중립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이 요구되는 만큼 왕숙2지구를 수소도시로 조성해 에너지 자립도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는 남양주시를 비롯해 평택시, 보령시, 당진시,포항시, 광양시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모빌리티(mobility) → 이동 수단, 탈 것 (원문) 또, 수소충전소와 연계해 환경부 국고 보조를 받아 2026년에는 수소버스 5대 와 수소청소차 2대를 보급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도 힘쓸 예정이다. (고쳐 쓴 문장) 또, 수소충전소와 연계해 환경부 국고 보조를 받아 2026년에는 수소버스 5대 와 수소청소차 2대를 보급해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에도 힘쓸 예정이다.
민족 최고의 명절이라고 하지만 동두천 시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2020년 시군별 경제지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동두천시의 경제 성적표는 매우 초라하다.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고령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동두천의 인구는 지난 2016년 98,277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20년 현재 동두천 인구는 93,953명으로 줄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고령인구의 증가추세다. 2020년 동두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8,344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평균이 12%임을 생각하면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생산가능인구는 69%에 불과하다. 경기도에서 고령인구가 동두천보다 많은 곳은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뿐이다. 2017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8위인 1조 8,856억 원에 그치고 있음을 보면 인구 순위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2017년 경기도 시군 평균 GRDP가 14조 원을 넘는 상황에서 매우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두천의 1인당 평균 GRDP도 1,935만 원으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상황이 열악하니 사업체의 수도 줄고 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통계 자료에 의하면 동두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체의 수는 6,568개로 경기도 내 2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업체의 현황도 숙박·음식업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월평균 가계소득도 100만 원 미만이 27.3%를 기록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 세 번째로 높았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30만 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인구감소를 막고 생산가능인구를 늘려 경제에 활력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지역 경제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인구문제 해결은 단순히 경제정책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교육, 의료, 환경 등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두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K씨는 “민선8기 동두천시의 시정구호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시민들의 표정이 밝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민들은 민선8기 동두천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 지역 내 총생산 (원문) 2017년 GRDP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8위인 1조 8,856억 원에 그치고 있음을 보면 인구 순위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고쳐 쓴 문장) 2017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8위인 1조 8,856억 원에 그치고 있음을 보면 인구 순위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