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공식취임 전날 가진 저녁 자리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28일 곽 대표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입원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곽 대표는 이날 오후 병원 입원 절차를 밟았다. 지미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대표님 입원 사실은 몰랐었다”며 “이번 사태는 경제부지사가 도의회를 기만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든 것이다. 계속해서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식당에서 곽 대표, 남종섭 민주당 대표와 가진 만찬 회동에서 곽 대표가 앉아 있는 방향을 소주잔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접시가 깨져 파편이 곽 대표 방향으로 튀었고, 위협을 느낀 곽 대표는 곧바로 자리를 벗어나 귀가했다. 다음날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김동연 지사에게 김 부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오산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도시계획위원회까지 독식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28일 오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총 7명의 시의원이 입성했다. 더불어 민주당 5명, 국민의 힘 2명이다. 이중 재선에 성공한 의원은 민주1명 국힘1명 모두 2명에 불구하고 5명은 모두 초선이다.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2명(이상복·조미선)의원이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당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한 것도 모자라 오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시의원 몫의 위원 2석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추천했다며 이는 현 이권재 시장의 시정을 발목 잡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상복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성길용 의장은 협치를 요구하는 소수당 의원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오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에서 인천의 이재명(계양을), 박찬대(연수갑) 국회의원이 모두 살아남았다. 민주당은 28일 진행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당대표 본선에 박용진·이재명·강훈식 후보가 진출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은 장경태·박찬대·고영희·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 후보가 본선에 올랐다.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조광휘 후보는 탈락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6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7일 인천 등 전국을 순회한 뒤 같은 달 27일 경기도와 서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당대표는 1명, 최고위원은 득표 순위에 따라 5명을 선출한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는 동반자로 함께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러닝메이트(running mate) → 동반자, 동반 입후보자 * 컷오프(cutoff) → 탈락, 공천 배제, 예비 경선 (원문)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함께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는 동반자로 함께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원문)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조광휘 후보는 컷오프됐다. (탈락)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조광휘 후보는 탈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관련해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방역·의료 대응 목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중대본 회의 주재는 처음이다. 내주 취임 후 첫 휴가를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방역 및 의료 대응의 직접 점검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의사결정이 전문가에 의해 이뤄지고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한다는 원칙 아래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 전문가 회의체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의 최근 출범 사실을..
연 7% 이상의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이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부터 소상공인 대환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총 규모는 2천억원이다. 이번 대환대출은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NCB 744점 이하)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 없이 융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신청은 자동 마감된다. 올해 5월 31일 이전에 대부업체가 아닌 비은행권에서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았고, 이 대출금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저신용 소상공인이면 이번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세금체납 업체, 대출금 연체 업체, 신용정보등록 업체, 휴·폐업 업체,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 등..
창단 이후 유스 챔피언십 첫 우승을 노렸던 성남 U17 풍생고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구상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 U17 풍생고는 28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7 결승에서 울산 U17 현대고에 0-2로 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성남 U17는 이날 정준성, 신민섭, 박민혁 스리톱을 전방에 배치하고, 김현준, 홍석현, 김재찬, 이서준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어 유민준, 최형우, 함선우가 최후방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안재민이 지켰다. 전반 4분 성남 U17 주장 홍석현이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에는 상대 공격수 김범환이 간결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안재민이 막아냈다. 전반 28분 울산 U17은 프리킥 찬스에서 강민우의 정확한 헤딩슛이 골포스트..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와 저녁자리에서 술잔을 던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에게 김 부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또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김 부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지미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집행부의 의회 무시 행태가 적나라한 폭력으로 표현됐다”며 “김동연 지사는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부지사의 행위는 도민 대표인 도의회에 대한 폭력”이라며 “김 지사 정책의 정점인 경제부지사의 폭력은 의회 무시 태도가 응집‧폭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부지사의 행위는 도의회 최초 여성 대표의원에 대한 폭력이고, 여성에 대한 비하와 차별이 폭력으..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하긴 했지만 노동 시장은 강건하고 실업률은 낮다”며 “공급망 문제와 팬데믹의 영향,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방위 압박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인도적·경제적 차원에서 심대한 위기”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대 물가 상승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추가적인 금리 인..
유정복 시장 공약인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88체육관) 재건축’을 놓고 인천시가 선뜻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도 88체육관 재건축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남동구의 재정상 직접 추진이 어려워 공약이 폐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남동구에 ‘88체육관 운영관련 사업계획 등 의견수렴 요청’ 공문을 보냈다. 재건축에 대한 남동구의 의견을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답변기한은 다음달 12일까지다. 시는 남동구가 88체육관 재건축을 주도하기 원하는 눈치다. 88체육관 건물과 운영권은 인천시에 있지만 땅이 남동구 소유이기 때문이다. 실제 신동섭 인천시의원(구월2동, 간석2·3동)은 최근 박 구청장을 만나 남동구가 88체육관 건물을 매입해 시와 매칭 사업으로 재건축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동구는 직접 재건축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재건축에 들어가는 비용만 300억 원이 넘어 기초단체 재정으론 힘들다는 설명이다. 또 남동구가 88체육관 건물을 매입하려면 30억 원 이상 소요된다. 지난해 기준 88체육관의 연간 운영비도 22억 원(인건비 17억 원)에 달했다. 반면 88체육관의 수입은 1억 1500만 원에 그쳤다. 인천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체육시설의 운영과 재건축을 남동구 혼자 떠안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30년 전 시가 88체육관을 만들었고 운영도 계속 맡아왔다"며 "88체육관은 남동구민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곳이다. 부지를 시가 매입해 재건축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재건축이 유 시장의 공약이긴 하지만 현실 가능성이 없으면 폐기할 수도 있다”며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현재 리모델링 사업비 104억 원 중 국비 31억 원을 반납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주공격수를 잃은 프로축구 수원FC가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리그 6위 수원FC(8승 4무 10패·승점 28점)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8위 대구FC(5승 11무 6패·승점 26점)와 맞붙는다.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수원FC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이유인즉 이승우가 31일 주말경기와 내달 3일 열리는 주중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직전 경기인 16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상대 수비수 김진호를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승우가 강원 전에서 10호골 기록과 함께 2경기 연속골로 다시 한 번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던 터라 팀 입장에선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승우는 10골 2도움으로 팀 내 득점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의 대표 공격수다.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했지만 적응기간이 필요 없었다. 화려한 드리블과 예리한 킥, 환상적인 마무리까지 매 경기마다 팬들을 만족케 했다. 지난 5월 28일 울산 현대 전부터 6월 25일 수원 삼성 전까지는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팀 상승세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레드카드 한 장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이승우는 득점왕 경쟁에 가세할 수 있는 기회도 2경기나 잃게 됐다. 현재 K리그 득점 1위는 전 인천 소속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14골)지만, 그가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해 ‘무주공산’인 상태다. 국내파 4인이 득점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12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김천 상무)과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그리고 그 뒤를 엄원상(울산)과 이승우가 10골로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팀 득점 공동 1위(33골)를 달리며 특유의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남은 라스, 무릴로, 김승준, 김현 등의 공격자원을 조합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이승우 없이 치르는 2경기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과제를 떠안게 됐다. 한편 리그 11위 수원 삼성(4승 8무 10패·승점 20점)은 순위표 바로 위인 10위 김천(5승 7무 10패·승점 22점)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이 가장 최근 거둔 승리는 5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김천 전(2-1 승)이었다. 이후부터는 9경기 동안 4무 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5월 21일 FC서울(1-0 승)전 이후 8경기(3무 5패) 동안 승리 소식이 없는 성남FC(2 승6무 14패 승점 12점)는 인천(8승 9무 5패·승점 33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시즌까지 ‘생존왕’으로 불렸던 인천은 올 시즌 리그 5위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인천은 성남과 올 시즌 맞붙은 2경기에서 모두 1-0 승리한 바 있다. 31일 열리는 K리그2 30라운드에서는 최근 7경기 동안 무패(4승 3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FC안양이 부산 아이파크와 홈에서 만난다. 안양은 올 시즌 부산과 2번 맞붙어 1승1무로 우세했다. 또 지난주 꼴찌 탈출에 성공한 안산 그리너스FC는 12경기 동안 7무 5패로 부진에 빠진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전남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있다. 이어 내달 1일에는 리그 3위 부천FC1995가 6위 경남FC와 홈에서 맞붙고, 7위 김포FC는 8위 서울이랜드와의 일전을 위해 목동으로 향한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