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이 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 도착해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긴급 귀국절차를 밟았으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25일 14시 48분 운명했다고 민주평통은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는 조정식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이 체류 중이며, 이 수석부의장의 부인 등 가족들과 국내 이송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이 수석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1998년 46세에 김대중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을 지내고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여권 내 대표적 정책통이자 ‘친노 좌장’으로 불렸다. 특히 진보 진영의 비주류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주류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한 ‘정치 멘토’이기도 했다. 1952년 충남 청양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해 1972년 10월 유신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투신한 1세대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재학 중이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1978년 서울대 인근 신림동 고시촌에서 서점 ‘광장서적’을 차려 대표적 사회과학 서점으로 역할을 했다. 이후 민청련 상임부위원장 등 재야활동을 하다가 1988년 13대 총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민주당의 간판으로 36세에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으며, 17대 총선까지 관악을에서 내리 5선을 했다. 1989년 전두환 청문회에서 청문회장에 출석한 전두환에게 “살인마 전두환”이라고 외쳐 이름을 알렸으며, 초선 시절 노무현·이상수 의원과 ‘노동위 3총사’로 불렸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며 당시 당내 비주류였던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2024년 4·10 총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당시 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이어갔다. 여권의 대표적인 기획·전략가로 선거 전략 전문가이기도 했다. 고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지난해 10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임명돼 평화통일 자문 업무업무를 수행해 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후보자는 보수 정당에서 3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 거취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국회) 청문 과정을 본 국민들의 판단을 들어보고 결정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 아쉽다”고 밝혔었다. 특히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다. 국민들도 문제의식을 가지는 부분도 있다”며 “그에 대해서 본인 해명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게 공정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지난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인 끝에 이 후보자가 출석하지도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나고, 이 대통령이 아쉬움을 피력하자 지난 23일 이 후보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다시 열었다. 하지만 보좌진에 대한 갑질 논란을 비롯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 경위 논란,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 등에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며 의혹 해소에 실패,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진보 야당들까지 한 목소리로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 지명철회를 계기로 국민 통합과 국정안정의 가치가 공정과 상식의 기초 위에 올곧이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이 후보자 인사 검증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검증 책임자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비당권파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에 이어 26일 당무위원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당헌·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차분하게 (합당을) 진행할 것”이라며 “권리당원 찬반 투표에서 찬성 여론이 확인되면 중앙위원회 혹은 전당대회에서 의결하는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 2021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때와 같은 절차를 거쳐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70년 역사에는 수많은 정치 세력의 DNA가 다 새겨져 있다. 그 많은 DNA를 통해 민주당의 정체성이 형성돼 있고 그게 민주당의 역사”라며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언주 최고위원은 전날 SNS에 “M&A를 하는데 이사들 주주들은 물론이고 오너와 회의한번 열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해서 상대회사에 제안까지 했다면 이를 주주들과 이사들은 어째야 하는가”라며 “주주들 이사들 몰래 상대회사와 합의를 했다면 이는 명백히 배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과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대로 된 통합을 위해서라도 정청래식의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며 “당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대표는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고 했으나 그 결단에 이르기까지 최고위 논의도, 당원 의견 수렴도 전혀 없었다”며 “선출된 최고위원들이 의견조차 낼 수 없는 구조, 대표 결정에 동의만 강요하는 구조는 민주적 당 운영이 아니다. 이는 당대표의 명백한 월권이며 직권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긴급의원총회에서 “차분하게, 질서 있게 그리고 진지하게 이번 사안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정치인 조국과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DNA는 보전돼야 하고 나아가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조국과 조국혁신당의 비전, 가치, 정책을 중심에 놓고 이번 사안을 논의하고 판단할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로 예정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한 혜택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며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이익이 돼선 안 된다. 비정상을 정상화시킬 수단과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치닫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는 데 고통과 저항은 많겠지만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면 피하지 말아야겠지요”라고 했다. 아울러 “큰 병이 들었을 때 아프고 돈 들지만 수술한 건 수술해야 한다”며 “잠시 아픔을 견디면 더 건강하고 돈도 더 잘 벌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유예 반복을 믿게 한 정부 잘못도 있으니 5월 9일까지 계약한 것은 중과세 유예를 해 주도록 국무회의에서 의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1시간여 뒤에 다시 글을 올려 “이 대통령, ‘5월 9일 계약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유예’” 기사를 공유하며 “버티기? 빤히 보이는 샛길인데 그걸 알고도 버티는 게 이익이 되도록 방치할 만큼 정책당국이 어리석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면 2주택자는 기본세율(6~45%)에 20%p(포인트)를, 3주택자 이상은 기본세율에 30%p를 각각 더 내야 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경기도가 보건복지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자체 선정을 통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위기에 빠진 도민을 찾고 그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가스요금체납, 전기료체납 등 위기 정보가 발견된 도내 4만 300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도는 빅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위기가구가 실제 위기에 처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4만 300명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찾은 3만 9700명과 도에서 추가 선정한 600명을 합친 수다. 도는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전월세취약가구 가운데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수도요금체납, 가스요금체납 기록이 있는 600명을 추가 선정했다. 보건복지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한국전력공사, 상수도사업본부 등 21개 기관의 47개 위기정보(단전, 단수, 단가스, 공공요금체납 등)를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다.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선정된 4만 3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하고 위기가 발견된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수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겨울철은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에너지취약계층을 포함한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 경기도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올해 설 차례상 물가가 주요 과일·채소류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낮아지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약 29만 65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98% 감소한 수준이고 대형마트의 경우 차례상 장보기 비용이 약 40만 6880원으로, 전년 대비 0.64% 하락했다. 이번 가격 안정은 배와 대추, 무, 배추 등 주요 과일·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다. 배(신고 3개) 가격은 지난해 2만 7000원에서 올해 1만 8000원으로 33.33% 내려갔고, 대추(400g)는 기상 여건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통시장 기준 6000원에 거래되며 25% 하락했다. 무(1개)는 4000원에서 3000원으로 25% 떨어졌으며, 배추(1포기)는 전통시장 기준 6000원으로 14.29% 하락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배추 가격은 6080원으로 10.59% 낮아졌다. 대파(1단) 역시 전통시장에서 2500원으로 16.67% 내렸다. 반면 일부 품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급등했던 사과(부사 3개)는 전통시장에서는 1만 80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가는 2만 5960원으로 1년 전보다 3.34% 상승했다. 수산물은 환율 상승 등으로 수입 원가가 오르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조기(중국산 3마리)는 전통시장 기준 1만 2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25% 상승했으며, 동태포(800g)는 전통시장에서는 1만 원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대형마트에서는 1만 5900원으로 6.71% 인상됐다. 축산물 가운데 소고기(산적용 600g)는 전통시장 기준 3만 4000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달걀(10개)은 전통시장에서 3000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대형마트 가격은 4580원으로 4.57% 올랐다. 쌀값 상승의 영향으로 가공식품류는 가격이 뛰었다. 떡국떡(1㎏)은 전통시장에서 7000원으로 16.67% 상승했고, 시루떡(1㎏)은 1만 3000원으로 30% 올랐다. 반면 식용유(1.8ℓ)는 공급 여건이 안정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전통시장 기준 6500원으로 7.14% 내렸다. 한국물가정보는 “최근 한파로 인해 기온에 민감한 채소와 과일류의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설을 앞두고 수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백경열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백 총감독은 "2회 연속 전국장애동계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경기도 7개 종목의 모든 선수가 합심하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여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22회 대회 종료 후 종목단체와 대회 성과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하고 우수선수 유지 및 이탈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제23회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7개 전 종목에 총 194명(선수 70명, 임원 및 보호자 124명)을 파견한다. 백 총감독은 "작년에 종합 우승기를 탈환했지만, 매년 경쟁 시·도와의 점수 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된 우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특히 강원도가 개최지 가산점, 선수 영입 및 지원, 취업연계 등을 강화함으로써 전력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우수·신인선수 발굴·육성·영입 및 지원을 통해 선수단 내실화 등의 적재적소의 효율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며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백 총감독은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당당하게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겠다"면서 "경기도 대표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후회 없고 즐거운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도장애인체육회장이신 김동연 도지사의 비전에 따라 도내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매진하겠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있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본회 사무처 및 관계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총감독은 "지난 한해 동안 경기도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선수, 지도자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 총감독은 "병오년은 열정과 도전, 전진의 해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통해 통합사회 가치를 실현하고, 선수들이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생활체육부터 전문체육까지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누구나 스포츠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겨울방학을 맞아 종이 세계 속 동물원이 문을 열었다. 용인문화재단은 체험형 전시 ‘미술관의 동물원–종이의 발견’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서미 작가와 IKSK 김선경 작가의 협업으로 종이라는 친숙한 재료를 통해 입체 동물과 자연의 세계를 구현하며 관람객을 상상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이서미 작가는 종이를 자르고 접어 세운 판화 작품을 통해 인생의 길 위에서 마주하는 기억과 사람, 그리고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담아낸다. 장면 속 인물들은 서로 손을 잡고 길을 걷거나 식탁에 둘러앉아 일상의 순간을 공유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관계와 공존의 가치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IKSK 김선경 작가는 책의 구조와 종이공학을 기반으로 한 입체 작업을 통해 종이가 접히고 펼쳐지는 과정을 통해 일상 속 소소한 감동과 즐거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IKSK 김선경 작가의 입체 작품이 어우러진 ‘동물의 숲’ 공간이 펼쳐진다. 종이라는 재료로 나무와 오소리, 곰 등 다양한 동물과 자연을 표현한 작품들은 하나의 숲을 이뤄 어린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 이어지는 한쪽 벽면에는 이서미 작가의 작품 ‘이야기는 음식을 따라 흐른다’가 설치돼 있다. 동그란 식탁을 중심으로 인물과 소품이 입체적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언어와 모습의 사람들이 식사를 통해 연결되는 순간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음식이라는 매개로 형성되는 관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아프리카관’에는 형형색색의 종이로 제작된 동물 피규어들이 전시돼 생동감을 더한다. 이어지는 ‘아쿠아리움’ 공간에는 와이어로 연결돼 허공을 헤엄치는 물고기 설치 작품과 함께 자신만의 수족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이서미 작가의 ‘건너가자’ 등 푸른 바다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작품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해저 세계를 완성한다. 반대편에 조성된 ‘사막관’에는 낙타와 사막여우, 선인장 등 설치 작품이 배치돼 있으며 안내 문구에 따라 포즈를 취하면 흑백 사진이 즉시 인화되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그 옆 공간에는 나무와 풀을 주제로 한 이서미 작가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특히 ‘흐린 날’은 종이의 굴곡과 질감을 활용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표현력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곤충관’에서는 곤충 모양 퍼즐을 직접 맞춰보는 체험이 진행되며 이후 펼쳐지는 작품들은 정교한 구조와 신선한 색감으로 시선을 끈다. 이서미 작가의 ‘Stairs to Heaven’, ‘향기’, ‘파랑새 날다’ 등은 지그재그 계단 형태 위에 인물 형상을 배치해 함께 걸어가는 삶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또 ‘손을 잡아’와 ‘그때 모인 천사들’은 에칭 기법을 활용해 종이의 깊이와 두께를 강조해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온실과 정원’ 공간에는 캠핑존과 함께 IKSK 김선경 작가의 입체 그림책이 비치돼 있다. 책을 펼치면 전시장 곳곳에서 만난 종이 예술의 세계가 다시 펼쳐지며 관람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설치와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종이라는 재료의 한계를 넘어선 예술적 상상력을 제시한다. 이에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풍부한 감성 체험을 제공한다. 종이로 만나는 상상과 감성의 예술 세계는 오는 2월 14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SK하이닉스 관계자, 협력사 대표들과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상식 국회의원,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 박호현 SK하이닉스 용인CPR 부사장,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및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지난 22일 한전과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새로 건설하는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27.02㎞ 구간 지하에 전력망을 구축하기로 한 것을 주로 언급했다. 김 지사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 경기도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어제 그 결실을 맺어 새롭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전력공급 대책을 만들었다"며 “이번 방안으로 용인 일반산단의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현장 점검에서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김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위해서 계획한 대로 차질 없이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면서 완성하는 것이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발전도 아주 중요한 우리 정부가 추진해야 할 가치지만 각각의 지역에 특화된 산업들의 중점 지원과 배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 국가 균형발전을 해결해 나가고 이것이 제로섬이나 마이너스섬이 아니라 플러스섬이 되도록 하는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언주(용인정)·강득구(안양만안)·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정청래 대표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세 명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제대로 된 통합을 위해서라도 정청래식의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며 “당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정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으로 당내 혼란과 불신 그리고 갈등을 초래한 점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우리는 당원들이 선출한 최고위원이지만 어제 오전 9시 30분 최고위원회의 전까지 합당 제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는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고 했으나 그 결단에 이르기까지 최고위 논의도, 당원 의견 수렴도 전혀 없었다”며 “말로는 당원주권을 이야기하지만 당대표 맘대로 당의 운명을 결정해 놓고 당원들에겐 O, X만 선택하라는 것이 정청래식 당원주권정당의 모습이냐”고 질타했다. 특히 “선출된 최고위원들이 의견조차 낼 수 없는 구조, 대표 결정에 동의만 강요하는 구조는 민주적 당 운영이 아니다”며 “이는 당대표의 명백한 월권이며 직권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며칠 전 우리는 대통령 앞에서 원팀을 강조했으나 이 방식으로는 절대로 원팀이 될 수 없다”며 “이런 식의 독선적 당 운영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당 제안을 언제, 누구랑, 어디까지, 어떻게 논의했는지 당원들에게 즉각 진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최고위원들은 “대통합을 가로막는 정 대표의 독선과 비민주성을 강력하게 문제 제기하는 것이며, 정 대표의 ‘선택적 당원주권’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것”이라며 “진짜 통합을 말하려면, 그 방식부터 진짜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