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의정부시청)이 제76회 전국 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정재원은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천500m에서 1분49초66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이승훈(IHQ·1분51초33)과 김동우(용인대·1분51초47)를 꺾고 우승했다. 정재원은 이어 열린 남자부 1만m에서도 14분04초70으로 이승훈(14분12초09)과 안현준(성남시청·14분18초76)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날 500m와 5천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재원은 이번대회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올라운드 종합에서도 156.303으로 이승훈(157.962)과 안현준(160.004)을 제치고 5관왕과 함께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여자부 1천500m에서는 김윤지(동두천고)가 2분08초75로 박채원(한국체대·2분06초70) 과 황현선(전북..
경기아트센터는 ‘2022 경기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21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와 에밀 발트토이펠, 프란츠 레하르의 ‘왈츠’와 ‘폴카’, 졸탄 코다이의 ‘갈란타의 무곡’으로 구성됐다. 1부는 헝가리 남자와 집시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집시남작’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의 ‘안나 폴카’, ‘천둥과 번개 폴카’도 연주된다. 겨울 날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한 에밀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터즈 왈츠’도 연주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트럼페터 이나현과 협연한 요한 훔멜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1부를 마무리한다. 2부는 프란츠 레하르가 남긴 가장 유명한 왈츠 ‘금과 은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졸탄 코다이의 대표작 ‘갈란타의 무곡’이 연주된다. 탁월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기대된다.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와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18세 이하 청소년과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 불가자는 관련 증명서 제출 시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관객 안전을 위해 객석 한 자리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준비해 설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논의된 '신년 추경'을 정부가 전격 수용한 것으로,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를 중심을 본격적인 추경편성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과세수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정부의 예상보다 세수가 약 8조원 이상 더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초과 세수를 활용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방역조치..
전통시장 청년몰을 살리고자 하는 도내 청년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자체적인 청년몰 컨텐츠 기획하고,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동시에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불안감 역시 공존한다. 초기 육성부터 사업 활성화, 나아가 협동조합 구성까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공모사업은 많지만 개인 사업장 운영만으로 벅찬 청년 상인들의 상황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전통시장 고령화’ 대안으로 등장한 청년몰의 운영을 청년 개인이 아닌, 지자체 협업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2021년 2월 문을 연 안산 신안 코아 청년몰톡은 현재 20팀이 입점해 외식업은 물론 공방, 소품 가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안코아 전통..
법원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을 일부 정지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대부분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우려스럽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방역패스 적용이 유지되는 식당·카페 등 자영업자와 미접종자는 여전히 불만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날 법원 결정으로 당분간 서울 내에서 성인은 3천㎡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을, 12∼18세 청소년은 모든 시설을 방역패스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법원 결정이 나온 뒤 이날 오후 5시께 찾은 도봉구 창동 이마트 앞은 여전히 직원들이 방역패스를 확인하고 있었다. 한 여성이 줄 선 사람들을 보며 "끝났대요. 이제 이거 그만하래요"라고 하자 손님들은 웅성웅성하며 서로 뉴스를 찾아봤다. 하지만 마트 직원은 "저희는 아직 들은 게 없다"며 "일단 QR코드를..
다가올 미래자동차 시대를 앞두고 국내 완성차 기업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2022년에 주목할 글로벌 자동차산업 5대 트렌드’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산업은 미래차 분야 신성장동력 선점을 향한 주요국 간 경쟁, 타 산업 신기술의 유입, 기존 업계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 등 복합적 변화요인이 존재한다. 앞서 한자연은 올해 친환경 차 중심의 자동차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전 세계 친환경 차 판매량은 1000만대로 예측되며 그 중 전기차 판매량은 약 430만대(잠정)으로 집계됐다. 우선 현대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시리즈를 통해 전기차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동 경험 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메타 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 메타 모빌리티는 스마트 디..
경기 용인시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던 '3대 독립운동가' 오희옥(96) 지사의 집이 다시 건립된다. 2018년 용인시민과 공무원의 모금, 해주 오씨 종중의 집터 기부, 기업의 재능기부가 하나가 돼 오 지사의 거처를 마련해 준 것처럼 이번에도 용인시와 시민이 정성을 모으기로 했다. 14일 오 지사의 가족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13일 용인시장실에서 열린 오 지사 거처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 자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 최희용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우상표 용인시 독립운동기념사업회 대표, 최종찬 건축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의 병원에서 투병 중인 오 지사가 고향으로 돌아와 쉴 수 있도록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시즌2로 돌아온 'SNL코리아'가 대선 후보들을 패러디한 정치 풍자를 오프닝 코너로 배치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방송가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저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 업로드되는 'SNL코리아'는 한동안 TV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정치풍자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1이 인턴기자 주현영 캐릭터를 앞세워 윤석열·이재명·홍준표 등에게 촌철살인 질문을 하며 통쾌함을 샀다면, 시즌2 오프닝 코너는 언론에 제기된 의혹들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속 시원한 웃음을 끌어낸다. 약 4분 분량의 오프닝 코너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부를 떠올리게 하는 분장을 한 출연진이 등장한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는 안철수 후보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도 추가됐다. 특히 흰 셔츠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머리카락..
클리포드 더 빅 레드독 장르 : 모험, 드라마 감독 : 월트 베커 출연 : 다비 캠프, 잭 화이트홀 보기 드문 빨강색 털에 해맑고 귀여운 표정의 강아지. 그런데 키가 무려 3m다. 커도 너무나 큰 이 강아지가 함께할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영화는 1963년 작가 노먼 브리드웰이 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책은 60개 시리즈로 출판돼 1억 26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TV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감독은 “어렸을 때 만화로 클리포드를 본 세대가 이젠 부모가 돼, 자신들이 느낀 재미와 감동을 나누고 싶어 하고, 아이들은 부모들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며 클리포드를 영화화하는 이유를 밝혔다. 에밀리와 초대형 강아지 클리포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지난해 11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했다. 당시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시네마스코어 A등급..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논란이 된 자신의 '멸공'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오후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이마트 노조의 비판 성명을 다룬 기사를 함께 올리며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입니다"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논란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와 함께 멸공 해시태그를 올리면서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까지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이어졌다. 이에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멸공은 북한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