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배달앱보다 저렴한 수수료 혜택 등으로 도입 초기 환영받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특급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일각에선 중장기적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2020년 경기도는 공공 디지털 SOC 사업의 하나로, 식음료업 등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배달특급 시범 서비스 운영에 돌입했다. 당시 경기도는 "공공이 민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화폐 유통망과 데이터, 기술 등 공적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경기도가 투자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게 맡겨 민간-공공 협력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배달특급은 출시 1년 1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말 1057억원의 총 누적거래액을 기록했다. 성과 발표 이후 '성공적인 지자체 공공앱'이라는 타이틀..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상임 선대위원장은 6일 “역대 대통령 선거를 보면 경기도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선출됐다. 인구 1400만인 경기도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기도당 꿀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꿀벌은 꿀을 얻기 위해 초당 230번씩 날갯짓을 하고 4000번을 왕복할 만큼 부지런하다”라며 “경기도당 꿀벌 선대위가 이름에 걸맞게 제대로 해 보겠다”라고 이같이 출범사를 전했다. 이어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는 벌이 붕붕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허겁지겁 도망가기 바쁘다. 국민의힘 코끼리 선대위에 맞서 경기도가 꿀벌 선대위를 만든 것”이라며 “선거 63일을 남겨두고 선대위가 해체되는 일은 역사상 유일무이하기에 민주당이 조금만 더 국..
더불어민주당이 3선 이상 국회의원들의 같은 지역구 출마를 금지를 추진한다. 대선국면에서 꺼내 든 정당 쇄신 카드로 인천은 송영길(5선·계양을), 홍영표(4선·부평을), 윤관석(3선·남동을) 의원이 해당된다.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같은 지역구에서 3선을 연임한 국회의원이 4번째 출마를 위해 후보자 신청을 하면 무효로 처리하도록 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며 "이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3선 연임 초과 제한은 지난달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이다. 다만 당시엔 3선 연임의 시작을 2024년 22대 총선으로 규정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인천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모두 11명으로 초선 3명, 재선 4명, 3·4·5선 각 1명씩이다. '3선'과..
성남 금토, 안산 장상, 안산 신길2 지구 등 경기남부권 3개 지구 아파트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세연)는 21년도 사전청약 4차 대상 지구에 대해 1월 10일부터 청약신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은 성남금토 727호, 안산장상 922호, 안산신길2 1372호 등 LH 경기지역본부 관할 경기남부권 3개 지구 총 3021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남금토 지구 727호·안산장상지구 922호 사전청약 성남금토 지구에서는 A4블록 신혼희망타운 총 727호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55㎡ 단일평형으로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5억5916만원으로 산출됐다. 본청약 예정시기는 24년 4월 경이며, 입주는 27년 3월 예정이다. 성남금토 지구는 서울시계로부터 반경 10㎞이내 위치한 지구다. 신분당선(판교역), 경부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추모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소방관 세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저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동료를 잃은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애도했다. 이 후보는 "평소 소방공무원들은 신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말해왔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맨 앞장에 나서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잘 알기에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가 국내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제까지 화이자와 총 76만2천명분,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24만2천명분 등 총 100만4천명 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내주 들어온다는 것이 김 총리의 설명이다. 도입 날짜는 13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또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하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 관점에서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에 대해 "저도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가서 주식시장이라든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시장 경제에 대해 가진 생각을 얘기하면 된다고 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후보의 삼프로TV 출연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패싱 됐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후보가 삼프로라고 하는 프로그램에 나가셨는 데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아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다음에 아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이 됐다"라며 "(윤 후보가) 나가는 걸 나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 것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출연 관련) 그 내용이 김종인 위원장께까지 보고됐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김종인 위원장이 지휘하시는 총괄상황본부에는 다 보고되고, 협의가 끝나서 저한테 참석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이 제안된 것과 관련해 "오늘 의총에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 건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컨소시엄 분열로 인한 인수 자금 부족, 주식 먹튀 등 구설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에디슨모터스는 입장문을 통해 “기존 재무적투자자 중 한 곳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며 대체 방법을 찾고 있고, 에디슨EV에 유입된 투자금은 쌍용차 인수 목적을 위한 조달”이라고 밝혔다. 재무적투자자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 유보를 결정한 것에 대해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는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키스톤PE, KGCI로 구성돼 본계약을 앞두고 컨소시엄 각 당사자의 참여 지분과 주주 간 협약, 투자 조건 등을 협의해 왔으나 키스톤PE는 참여하지 않기로 함에 키스톤PE를 대신해 KCGI가 투자할 것을 협의 중이며 기타 대안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당초 인수 이후 운영자금..
2020년 노동자 38명이 목숨을 잃은 경기 이천 물류창고 건설 현장 화재 사고가 난 지 2년도 되지 않아 평택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또 대형 화재가 발생, 진화에 나선 소방관 3명이 숨졌다. 이천 화재와 같은 해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지난해에도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순직하는 등 비슷한 참사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사고 때마다 당국의 예방 대책이 발표되고, 공사 현장의 안전의식이 강조됐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5일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 소재 지상 7층∼지하 1층 연면적 19만9762㎡ 규모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층에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 중 미상의 원인에 의해 불이 났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7시간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결별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구정 때까지 (윤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평행선을 보이지 않으면 선거운동 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지율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2002년 대선 때 민주당 후단협 같은 현상이 나올 수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사태는 2002년 당시 민주당 노무현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당내 반노(반노무현)·비노(비노무현) 의원들이 정몽준 의원과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집단 탈당한 사건이다. 김 전 위원장은 "메시지 관리뿐 아니라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와서 지지율이 내려간 것"이라며 "최근에 이준석 당 대표와 갈등 이런 것들이 보이기 때문에 2030 젊은층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갔고 일부는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간 것 같은데, 1월 달 사이에 다시 윤석열 지지층으로 끌어오는 부단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윤석열 후보께서 지금까지 지방도 돌아다니고 연설도 하고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준비가 철저히 되지 않는 측면도 있고, 사실 메시지 같은 것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실수도 하는 경우도 있었다"라면서 "그런 것이 앞으로 절대로 발생해선 안 된다. 선거라는 게 실수 한 번 하고 나면 거기에서 오는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을 인식하고 행동에 조심을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삼프로TV'에 출연하면서 "전혀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다음에 여론을 보면 아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됐다"라며 "제대로 뒷받침을(준비를) 못해주니까 그런 결과가 생기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도 ('삼프로TV'에) 나가는 걸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김민전 경희대 교수, 신지예 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영입도 사전에 몰랐다면서 "사실은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명칭만 해놓고 당의 인사가 전혀 나한테 전달이 안 됐다"고 토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가 발표한 선대위 개편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전 위원장은 "비교적 간편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라면서 "(신임 사무총장겸 선대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이 과거 2012년에 대선캠프의 상황실장도 해 대선 운영이 어떻게 된다는 걸 많이 알고 있다. 비교적 당내에서 인선을 하는 데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윤핵관으로 지목됐던 권성동, 윤한홍 의원이 당직 사퇴를 선언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하도 밖에서 윤핵관이다, 측근 이런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 사람들이 다 현직에서 물러나는 상태를 보여줬던 것 같다"라면서도 "밖에 있다고 그래서 영향력이 없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앞으로 후보가 어떻게 어떻게 잘 조정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