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에 위치한 IBM 건물에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성남시 분당구 SK판교캠퍼스 내 한국IBM 판교데이터센터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는 미국 IBM 본사 이메일로 접수된 ‘IBM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내용을 미국 IBM 본사가 한국 IBM 측에 전달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한국IBM 측은 이러한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미국 IBM 본사 이메일로 들어온 내용에는 특정 국가 및 지역에 소재한 IBM 건물인지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IBM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 내에 있던 입주자 등 500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즉각 폭발물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특공대와 인근 군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재명 대선후보의 연루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면책특권이라는 게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짓이 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윤리위에 제소하고 이분의 사퇴까지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요식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체 어떤 배후를 가지고 이런 조작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일단 (상임위) 사보임을 하고, 윤리위에 제소하고, 본인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제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서 받은 자료인지도 모르는 이상한 사진 하나를 이재명 후보에게 가짜 프레임을..
대한민국 역도 경량급 기대주 신록(19·고양시청)이 남자 61kg급 합계와 용상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인상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경신했다. 신록은 지난 18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남자 61kg급에서 인상 130kg, 용상 164kg, 합계 294kg을 들어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기록보유자 신록은 “신기록을 달성하게 돼 너무 좋다”면서 “많은 연습을 거치며 무조건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근 고양시청 역도 감독은 “시합을 준비하면서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런 피나는 노력이 밑거름이 돼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132kg을 들며 새롭게 기록을 만든 신록은 인상 3차 시기에서 133kg에 도전..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73명으로 나타났다. 국내발생 1048명 해외유입 25명으로, 전날(1050명)보다 23명 늘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1048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777명(74.1%) 발생했다. 경기 393명, 서울 296명, 인천 88명이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2689명이고, 치명률은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1명 줄어 344명이다. 7월초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한때 2000명을 훌쩍 넘어섰던 확진자 규모는 이달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9일(1953명) 이후 11일 연속 2000명을 넘어서지 않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이틀 동안은 1100명 이하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동량 등의 지표가 높은 수준임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서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코로나1..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일부 의미 있는 성과가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감 이후 (수사) 진전 사항이 있냐"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 갑)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박 의원이 '체감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따져 묻자 "계좌추적을 열심히 하고 있고 일부 성과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바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했는데 검찰의 보완 요청이 있었고 그 요청에 따라 지체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와 그 계열사인 천화동인 1~7호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를 압수해 현재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달 초 해당 관계자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부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고강동 일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고강지역’에 789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과 144억 원 규모의 마중물사업 등 모두 93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청동기 선사유적 고리울, 청(靑)춘, 동(動)력 프로젝트’라는 비전으로, 주민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일반근리형’ 부문에 선정됐다. 고강동은 부천시 개발 초창기 주요 주거지역이었지만, 상동·중동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줄고 고령화 등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뉴타운 지정·해제 후 건축물 노후화와 주차시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고강동이 간직한 역사적 문화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시설 등 도시재생 잠재력을..
오는 21일부터는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차량 대리주차나 택배 개별 세대 배달 등 허드렛일을 시키는 것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고 지자체의 시정명령을 무시하는 아파트 주민은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또 아파트 단지 규모에 상관없이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은 직선으로 뽑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19일 공포했다. 새 시행령은 21일부터 시행된다. 경비업법은 공동주택 경비원에게 경비 업무만 허용하고 있으나 경비원들의 실제 업무 등 현실과 맞지 않고 오히려 일부 단지에서는 경비원들이 허드렛일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당정은 지난해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해 경비원이 예외적으로 더 할..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소환‧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국민의힘 이영 의원의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했다고 했는데 소환 계획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지금 수사는 계좌추적 및 돈의 흐름과 관련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자 이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계좌추적 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현재 단계에서는 이 지사를 특정해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이후 이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질문을 계속하자 여당 의원들은 "수사 대상도 아닌데 무슨 소환을 하느냐"며 항의했다. 그럼에도 이 의원은 "정책 책임자로서 반드시 참고인으로라도 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점철된 가운데 가뭄의 단비처럼 경기 남·북부 간의 불균형, 전기차나 수소차 등의 친환경 정책 등과 같은 도 현안에 대한 질의가 등장했다. 18일에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오영환 의원(더민주·의정부갑)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 남·북부 간의 불균형을 언급하면서 ‘분도’를 주장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의 재정자립도는 49%에 달하는데 북부지역의 재정자립도는 사실상 20~30%로 좋지 못하다”며 “산업 유치나 발전에 있어서 볼모지와 같은 지역인데 거기다가 물고기 식량 나눠주듯 하는 정책으로는 경기 북부 지역의 발전과 재정자립도가 나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이고 묶여 있다면 따로 떼어내서 그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하는 거..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2주차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87.2원으로 전주(1654.4원) 대비 1.98%(33.8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483.6원 전주(1449.7원) 대비 2.33%(33.9원) 올랐다. 9월 중순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휘발유 가격은 9월 넷째 주에는 전주 대비 0.8원, 9월 다섯째 주에는 2.0원 상승했으며, 10월 첫째 주에는 9.8원, 둘째 주에는 33.8원 오르며 10월부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급등에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크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이전 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82.0달러를 나타냈다. 여기에 환율까지 상승해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지난 9월 1일 1159.5원이었던 달러·원 환율은 10월1일에는 1187원으로 27.5원 상승했다. 원유 수입은 달러로 구입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는 만큼 원유의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자 유류세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및 국내유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나 현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추후 유가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유류세 인하 가능성까지 배제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정부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크게 넘어섰던 지난 2008년 유가 환급금·보조금을 지급하고 유류세를 인하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