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전환될 시점이 다가오면서 오프라인 유통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방역 체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도 개선되는 만큼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면 국내 명품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명품 매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다만 야외 레저 활동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백화점 입장에서는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위드 코로나 업종별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백화점의 경우 위드 코로나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해외여행 재개 시기는 아직 명확하..
18일 경기북부와 경기동부내륙에서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으며, 비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수도권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오후 3시에 인천·경기서해안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후 6시부터 서울·인천·경기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17일 예보했다. 서해5도는 18일 오후 한 때 비가 내리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9일 새벽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19일 오전 사이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서 5m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6도, 수원 2도 등 -1~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등 13~16도가 되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8일 경기남부내륙에서 15도 이상으로 매우 큰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우리나라의 큰 자랑거리인 ‘한글’은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지만, 글자 모양 또한 예술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그 자체를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한 건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런데, 신한류 열풍을 타고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한글에 대해 겉모습 뿐만 아니라 글자가 품고 있는 점·선·면의 공간에 주목한 작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hoM 1층 본관에서 개인전을 갖는 김미진 작가다. 전시의 타이틀도 ‘한글이 빚어낸 공감각적 심상’으로, 어떤 작품들을 만나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 작가는 “(작품에서 보게 되는)점·선·면의 형태들은 해체된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서 오는 형상이다. 점·선·면이 조화롭게 구성된 한글의 구조야말로, 작품 안에서 모던함과 시크함을 표현하고자하..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외신보도가 오보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이 16일(현지시각) "오늘 저녁에 에이전트로부터 '손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내일(17일) 뉴캐슬전 경기에 뛴다'고 연락받았다"고 말했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았으나,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뉴캐슬 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고,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 데일리 홋스퍼는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에 출전하려고 5일 한국에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해 7일 시리아전을 치른 뒤 12일 이란 원정 경기를 소화하고 영국으로..
다음 달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천821명으로 지난해(49만3천434명)보다 1만6천387명(3.3%)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응시자 50만 명 선이 무너졌으나 올해 다시 50만 명 위로 올라섰다. 재학생 수는 36만710명으로 4.0% 증가했고 졸업생도 13만4천834명으로 1.3%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4.3% 증가한 1만4천277명으로 집계됐다. 국어 영역에서는 선택과목 중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보다 많았고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순으로 선택자가 많았다. 올해 수능 시험장에는 지난해와 마..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시의원에게 20억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성남시의회도 정영학 녹취록 속 '시의원 20억 로비설'을 두고 다시금 술렁이고 있다. 녹취록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검찰 수사가 성남시에 이어 대장동 사업 전반을 허가한 시의회까지 미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로비를 받은 시의원이 누구인지 의문도 커지고 있다. 1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다수의 시의회 관계자들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30억원 시의장'으로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최윤길(62)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목하는 한편, 그와 함께 6대 성남시의회(2010∼2014년)에서 활동한 A 전 시의원과 B 전 시의원을 '20억원 시의원'으로 추정했다. 두 의원은 2013년 7월 당론을 거스르고 성남도시개발공사..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4강전의 첫 1대1 맞수토론이 15일밤 윤석열·홍준표 후보 조와 유승민·원희룡 후보 조의 대진표로 진행됐다. 45분씩 1·2부로 나눠 진행된 토론은 '맞수'의 조합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갈렸다. 먼저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토론은 숨 가쁜 정책 대결이 돋보였다. 원 전 지사는 유 전 의원에게 "지난 대선 때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과 똑같은 공약을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이미 2018년 초에 문 정부가 경제 상황이 굉장히 안 좋은데 올리는 걸 보고 이건 잘못됐다고 이미 인정했고, 저는 말을 바꿀 때 쿨하게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받아쳤다. 이번엔 유 전 의원이 "100조 원 국가 펀드를 만들고 100조 원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쓴다고 하는데,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나"라..
LPG 자동차 수요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면서, LPG 충전소를 수소 및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등록된 전국의 LPG 자동차 수는 195만5995대로 200만대 이하 규모를 이루고 있다. 가솔린 자동차보다 연료비가 저렴해 주목받았던 LPG 자동차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18년 8월 205만9723대이던 전국의 LPG 자동차 수는 2019년 8월 200만8278대, 2020년 199만5111대로 감소했다. 경기지역 LPG 자동차 수도 2018년 8월 42만649대, 2019년 8월 41만1300대까지 감소했다. 2020년 41만2197대로 소폭 상승했으나, 올해 8월 40만7279대까지 다시 감소했다. LPG 자동차 감소세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부상, LPG 신차 모델 감소 등이 주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LPG 신차의 경우 올해 한국GM에서 LPG 자동차 다마스·라보에 대한 단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LPG 차 감소세로 전국의 LPG 충전소 2031곳(한국가스안전공사 9월 집계 기준)은 고심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경기지역 충전소도 436곳으로 전국의 약 4분의 1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LPG업계는 LPG 충전소가 수소차 충전소로 전환 또는 LPG·수소의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되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수도권 교통 및 자동차 연료 수요가 많은 경기 지역 특성 또한 감안하면 경기지역 LPG 충전소 업계는 이에 대한 우선 지원 대상 지역으로 감안될 가능성도 높다. LPG 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이 줄다보니 충전소 입장에선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힘든 충전소들은 휴·폐업으로 이어진 상황”이라며 “아직은 20여 곳 규모로 많지 않으나 전국적으로 보면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 시설을 같이 설치해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변화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LPG 업계 관계자는 “2019년 3월 LPG 자동차 규제 완화로 LPG 자동차 감소세가 조금 완화됐으나, 2000년대 팔린 LPG 차량들이 폐차되고 LPG 신차 출시가 적어지는 등 LPG 신차 구매속도가 LPG 폐차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LPG 충전소도 코로나19로 택시 운행량이 줄어드니 타격을 받았다”며 “수소 생산 기술이 발전돼 LPG가 결합 될 기회가 있다. 이 점이 추후 LPG 충전소가 수소 충전소로 전환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용인·광주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29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12도,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7도 낮겠고, 낮 기온은 전날보다 5~9도 낮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등 11~14도가 되겠다. 내일(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현대자동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싼타크루즈’가 국내서 포착됐다. 국내서 포착된 싼타크루즈는 외장색상과 다른 앞 범퍼를 갖고 있어서 연구소 테스트 차량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는 미국 픽업트럭 시장을 위해 만들어진 차량”이라며 “국내 도로서 포착된 경우 연구소 테스트 차량 또는 개인이 직접 수입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현대차는 싼타크루즈를 국내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열린 한미FTA 개정 협상에서 픽업트럭 관세인하 시점을 2021년 이후에서 2040년으로 연장하며 미국 현지 생산을 결정했다. 지난 6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싼타크루즈 생산을 시작해 8월 1252대에 이어 9월 1660대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싼타크루즈가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NWAPA)가 선정하는 ‘2021 베스트 픽업트럭’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 몰이 중이다. 현재 싼타크루즈는 미국에서 총 8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2만3990달러부터 최대 3만4485달러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엔트리 모델은 18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4.2인치 계기판,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5리터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한다. 한편 싼타크루즈는 신형 투싼을 기반해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과 주간주행등으로 사용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사용한다. 또한 기존 픽업트럭에서 사용한 보디 온 프레임 방식 대신 모노코크 보디 방식으로 차체를 제작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