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3일 수원지법은 하남시장이 제기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수리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제정 때부터 논란이 돼온 주민소환법이 부실 입법임을 확인하는 판결이었다. 판결문의 취지는 “서명부에 반드시 기재해야 할 청구 사유가 없고, 그 결과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할 유효수를 채우지 못해 무효”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 문제 제기는 판결보다 훨씬 앞선 입법 당시부터 입법학자인 한 노교수가 줄기차게 지적해 왔다.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겸임교수 전기성 교수(69)다. 그는 그간 논문과 기고, 강의를 통해 이 법률의 폐지 또는 개정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주민소환법은 핵심 사항인 청구사유가 규정되지 않고 절차 사항만 규정한 절차법으로 마치 형법과 민법과 같은 실체법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형사소송법과 민사소송법을 제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중대한 입법 미비는 법의 실효성이 문제되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갈등만 유발한다”고 역설해 왔다. 그래서 그는 이 법을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급발진법’ 혹은 주민계층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갈등조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학원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스포츠를 국민생활체육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이하 경기육련) 허영호(54·삼성전자 전무이사) 회장은 한국 스포츠가 세계의 벽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학원스포츠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세계 스포츠 강국의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우리 현실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열악한 운동 여건을 개선하지 못한 채 현 상태를 답보한다면 쇠퇴의 길을 걷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규격화된 전용 경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꿈나무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전을 갖고 부단히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강조했다. “학원스포츠 활성화로 세계의 벽 넘자” -경기육상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보다 인프라 구축 및 지원을 통한 육상의 저변확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학원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스포츠를 국민 생활체육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수한 지도자와 선수를 배출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갖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발전하고 있는 21세기의 가장 커다란 화두는 변함없이 잘 사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잘사는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고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며 잘 사는 것이다. 웰빙시대는 바로 이런 목표의 압축이다. 지난 9일 기흥구민체육대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수지구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또 20일에는 용인 본래의 모습과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처인구민체육대회도 예정돼 있다. 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체육대회는 곧 생활체육의 경연장이다. 국민이 건강한 나라가 발전도 이룰 수 있고, 세계사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역사속에서 수없이 확인된다. 냉전시대 올림픽 금메달에 목숨 걸면서 엘리트 체육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다면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 트렌드가 된 지금은 누구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1인 1기 생활체육의 시대다. 또 21세기 웰빙시대의 출발 역시 체력과 건강이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리다. 눈부신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의 발전은 이렇듯 건강한 시민들에게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와 발전속도로 경기남부의 대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시생활
왕따, 결식아동, 비행청소년, 독거노인, 노숙자. 삭막한 현대사회를 압축해 표현하는 여러 문제이자 우리 곁에 다가선 말들이다. 나눔이란 말이 점점 무색해지는 현실 속에서 나보다 남을,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가능하다는 사회사업과 그일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각종 교육과정에도 봉사제도가 도입될 정도로 일반화되고, 아시아의 이주노동자들에게로까지 관심이 확대될만큼 외연적으로 성장했음에도 사람들이 다시 제대로 된 봉사와 사회사업에 목말라하고 있다. 생색내기와 흉내내기에 그치고 있는 형식적인 봉사와 사회사업으로 그 본연의 의미가 무색해진 세태속에 참된 것에 대한 갈증은 당연한 것이리라. 이순(耳順)을 훌쩍 넘어 종심(從心)을 눈앞에 둔 나이에도 우리 본연의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데 여념이 없는 하영수 (사)열린사회복지교육재단 이사장은 그래서 더욱 새롭다. 편견과 차별을 넘어 3세대가 공감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일을 실천하는 데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는 하영수 이사장을 만나봤다.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문화 구현 “계층간에 도덕의식 대립 심화봉사·사회기여 사고방식 절실” -청소년, 노인,
체육인들 ‘염원과 열정’ 담아 세계속 빛나는 글로벌 인재 양성 “경기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파크 빌리지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전국 최고의 스포츠 파크 빌리지를 조성함으로써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 시키고,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체육회 김부회(53) 사무처장은 경기체육이 당면한 과제 중 해결해야할 첫번째 사안으로 전종목에 걸쳐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전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스포츠 빌리지 조성을 꼽았다. 그는 현재의 열악한 운동 여건을 개선하지 못한 채 답보한다면 경기체육이 쇠퇴의 길을 걷는 것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수선수 육성·발굴을 위해서는 초·중·고·대·일반부로 이어지는 연계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팀 창단을 위해 일선 시·군 및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가 그 나라의 국력을 대변하는 만큼 글로벌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체육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은. ▲현재 경기체육이 대한민국 1등을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과 전지훈련, 강화훈련 등을 통
“경제대통령 염원 힘입어 이명박후보 경선서 승리”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고흥길(성남 분당갑) 경기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선 최종 후보로 당선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의원은 “박근혜 후보와 치열한 대결이 계속되면서 당내 경선도 너무 과열되었다”면서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파상적인 네거티브 공격이 가장 힘들었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경선 이후 양분된 당의 화합 문제에 대해서도 고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해 서운하고 섭섭한 감정도 들겠지만 이번 경선의 최대 목적은 정권교체에 있다”며 “이제 이명박 후보는 어느 특정 캠프의 후보가 아니라 한나라당 모든 당원동지들의 후보이며 ‘우리 모두의 후보’이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의원은 “현재 높은 국민적 기대와 지지에 교만하고 경솔하지 말고, 당 결속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때 정권교체의 꿈도 이뤄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승리하게 된 원동력은. ▲경선이후 결과에 대해 많은 언론사, 전문가 등의 여러 가지 분석이 있었
“70년대 옛 정신 이어받아 선진국형 복지국가 건설” “지금까지는 사업을 위하여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나머지 인생은 새마을회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에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최근 경기도 새마을회 제15대 회장에 선출된 리출선(55·(주)서원 대표이사)회장은 이같이 말한 뒤 경기도 새마을회는 전국 최고 규모의 조직인 만큼 새마을 가족들과 함께 선진 새마을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리회장으로부터 취임소감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도 새마을회 회장에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해 왔던 일과 취임소감은.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수성가라는 말이 왠지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는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기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지 결코 혼자 만에의 노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상황이 제게 운 좋게 다가 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한 새마을운동의 경기도 회장에 취임하며 이런 중책을 맡겨 주신 경기도 새마을 회원 및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 3대 기본 정신을 계승 발전
‘신풍의 뿌리’ 후손에 영원히~ -신풍초교가 도내 최초의 초등학교인지. ▲신풍초교가 도내 공립으론 최초이고, 사립으론 인천 영화초교(1892년)이다. 1895년(고종 32년) 7월19일, 칙령 145호에 의해 ‘소학교령’이 공포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기초적 초등학교 설립법이 마련됐다. 공포 직후 ‘한국 최초의 관립 소학교가 수하동 장동 정동 제동 소학교가 설치됐고, 뒤이어 수원(신풍) 공주 충주 광주 전주 진주 대구 춘천 평양 영변 해주 함흥 경성에 공립 소학교가 1교씩 개교됐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신풍은 개교 연도에 따른 정확한 고증자료가 없어 그 보다 1년 뒤(1896년)로 했다. 1896년 관보 제241호에 “수원군 북부면 신풍동 옛 화성유수부 관아의 객사 건물인 우화관(于華觀)을 차용해 ’수원군 공립소학교‘를 개교했다”고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개교 기념일 2월10일에 대한 명확한 고증도 아직 밝히지 못했다. 다만 신풍초교 최초의 교원인 이필구(작고)의 발령 날짜에 기준한 것이다. 그래서 올해 개교 111주년이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을 거쳐 한국전쟁 등 파란만장한 역사 때문에 교명도 많이 바뀌었을텐데. ▲최초 교명은 수원군공립소학교(개
5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과 함께 범여권의 대선 체제가 본 괘도에 올랐다. 앞으로 범여권 대선 주자들의 대선 행보 역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점에서 올해 초 열린우리당이 국민적 지지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제시했던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와 이 과정을 총괄하게 될 국민경선추진협의회(국경추)의 역할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경기신문은 오픈프라이머리의 의미와 이 속에서 국경추의 역할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범여권 경선 국면을 진단해 보기 위해 국경추 경기본부 총괄본부장 박영모 목사를 만났다. “부패한 세력 정권 주기보단 개혁세력에 기회 제공해야” -국민경선추진위원회는 어떤 조직인가. ▲국경추는 민주·개혁 세력을 총 망라해서 하나의 단일 후보를 만들어내기 위한 울타리 역할을 하기 위한 조직이다. 단순히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서 있는 조직은 아니다. 이런면에서 과거의 수구세력보다는 조금더 앞서갔고 지금도 앞서가려고 하는 세력들, 거기에는 열린우리당, 중도통합민주당 등이 포함될 텐데, 모든 사람들을 끌어안고 가는 것이 목표다. 수구세력 대 반수구세력이라는 구도속에서, 반수구세력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국경추의 임무다. -현재 국경추에 참여하고 있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와 급속한 도시발전으로 용인 본래의 정체성을 잃어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발전과 뿌리찾기를 내세운 순수한 시민포럼이 창립돼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깊은 관심과 기대 속에 지난 7월 14일 출범한 ‘용인시민문화포럼’. 용인시민문화포럼은 그동안 용인지역에 부족했던 다양한 사회봉사와 문화체육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색깔로 그간 지역에서 활동했던 다른 단체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탄생한 6.3 동지회 경기남부지회나 창립이후 특별한 활동없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정치적 성향이 두드러진 여타 단체들과의 비교를 단호히 거부하며 순수한 시민문화포럼임을 자부하고 있다. 용인시민문화포럼의 초대 회장을 맡아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일수 회장을 만나 봤다. 전통이 숨쉬는 색깔있는 도시 만든다. -용인시민문화포럼은. ▲용인은 전국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도시다. 반면 급속한 도시화로 신·구 일부 주민간의 반목 등의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요인들도 존재하고 있다. 특히 서부권 중심의 도시화와 발전은 동부권 주민들에게 상실감을 주기도 했고 지역내에 보이지 않는 이질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