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이 AI·디지털 협력에 합의하며 국제 공조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첫 디지털·AI 장관회의에서 회원경제 간 실무 논의와 장관회의에서 진행된 주제별 토론을 종합해 AI·디지털 협력에 대한 APEC의 공동 비전을 담은 장관선언문이 채택됐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이 의장을 맡은 이날 회의 주제는 ‘모두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AI 전환’으로 정했다. 처음 열리는 회의였지만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 중국 산업정보화부 차관, 일본 총무성 차관 등 APEC 회원경제가 모두 참석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 등 AI 분야 선도국들이 AI 정책 방향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채택된 선언은 향후 APEC 차원의 AI·디지털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이정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의는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ICT·디지털·AI 혁신 활성화 ▲보편적이고 의미있는 디지털 연결성 증진 ▲안전하고 신뢰에 기반한 디지털·AI 생태계 조성 등 세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과기부는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5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AI·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업 전시회도 함께 열어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배 장관은 “디지털 기술과 AI라는 새로운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모두의 AI’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의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조선,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번 협상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한미 관세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미 통상 전략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을 통해 한국은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며 “우리 전략 산업의 미국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후속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 3500억 달러 투자 제시…MASGA 통해 한미 조선 협력 강화 한국은 이번 협상에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1500억 달러 규모의 ‘MASGA(Maritime and Shipbuilding Growth Alliance)’ 조선 협력 프로젝트로, 김 장관은 “조선 분야뿐 아니라 2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전략 산업 투자도 포함된다”며 “해당 패키지가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진출 기회와 도움이 되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과 EU는 각각 5500억 달러, 6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25~30%에서 15%로 인하했다. 한국도 이에 맞춰 미국과의 협상에서 양호한 조건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자동차·반도체·철강·조선·바이오 업종별 협회,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협상으로 일본과 EU 등 주요국과 대등한 경쟁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미국의 15% 상호 관세 도입에 대비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요청했다. ◇ “철강·자동차 관세 인하, 아쉬운 부분 남아” 김 장관은 다만 자동차와 철강 분야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동차 부문은 FTA 등을 감안해 일본·EU보다 2.5% 낮은 12.5% 인하를 추진했지만, 미국 측은 15%를 마지노선으로 고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도 자동차·철강 관세를 추가 인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관철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철강의 경우 미국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주요국에 대해서도 여전히 50%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키워야…자국우선주의 대응할 것” 김 장관은 “이제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수출 및 업종별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 애로 해소, 대체 시장 발굴,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 후속 방안을 업계와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통상 환경은 자국 우선주의가 경쟁적으로 확산하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회의 말미에 자리에서 일어나 경제계에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협상의 성과는 현장 기업인들의 직·간접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정보공개 청구를 한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악용해 회유하는 데 시도한 지방자치단체 간부 공무원이 검찰로 송치됐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남동구청 간부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정보공개 청구서에 기재된 민원인 B씨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NPO주민참여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지난 2021~2024년 소래포구축제 회계 증빙 서류 등의 정보 공개 청구를 요청했었다. B씨는 당시 구가 소래포구축제 진행 과정에서 행사 대행업체에 매년 수백만 원의 식사비 대납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정보공개 청구를 실시했고,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도 고려하고 있었다.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이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소래포구 하나만 선처해 달라, 회유라고 생각하지 말고 봐주시면 은혜는 잊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개인정보 노출 등의 신변 위협을 느꼈다며, 현재 시 감사관실에 공무원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관련해 감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B씨의 고발을 토대로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현재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말한 내용 중 일부 혐의가 인정돼 검찰 송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에 가수 손태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에 앞서 축전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 시즌1 최종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로 데뷔했으며, 이후 TV조선 <불타는 트롯맨>에서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이후 다양한 행사 무대와 단독 콘서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에녹, 박지현, 장민호에 이어 손태진은 오는 8월 28일(목),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 메인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송도맥주축제는 공연 외에도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물총놀이 축제 ‘송도크란’, 공포체험존, 다채로운 푸드트럭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손태진의 축전 영상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송도맥주축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배우 조아람이 8월 4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스페셜 DJ 이선빈)' 생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선빈, 조아람이 출연하는 MBC 새 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흙수저 직장인 세 여자가 코인 열차에 탑승하면서 인생 한방을 꿈꾸는 좌충우돌 코믹 투자 생존기로 올 하반기 M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브랜드 앰버서더 다니엘 헤니, 박찬호, 골프라노가 8월 4일(월) 오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TaylorMade)의 단조 아이언 P.8CB 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런칭 행사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다니엘 헤니, 박찬호, 골프라노가 와 골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의 출연 아티스트 장민호의 축전 영상이 공개됐다. 장민호는 오는 8월 27일(수),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 메인무대에 올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의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장민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최종 TOP7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다.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특유의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까지 겸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전 영상이 공개되자 “인천의 아들 장민호님 응원합니다”, “장민호 송도맥주축제 8월 27일 기다립니다” 등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장민호를 비롯한 메인 헤드라이너 무대 외에도, ‘웰컴 대학로’가 선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와 타악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송도맥주축제의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VIBE in SONGDO : 송도 가요제’의 예선 접수가 오는 8월 8일(금) 오후 5시 마감된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가요제는 예선 마감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며 참가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가를 원한다면, 노래를 부른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는 오는 8월 23일(토) 송도 달빛축제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48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무려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참가 방법과 제출 서류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요제 외에도, 8월 24일에는 장르 불문 댄스 실력자들이 모이는 ‘MOVE in SONGDO’ 댄스배틀이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 참여형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5일 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경기북부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전향적 검토’ 등과 관련해 발 빠른 후속 조치에 나선다. 4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일 이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후속 대책을 주제로 다음 날 오전 10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재하고 김 지사에게 경기북부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지시했다. 해당 사안은 도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대책 논의도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이에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미군 반환 공여지가 있는 기초단체(의정부·동두천·파주 등)와 도, 정부부처 등이 참여하는 형태의 기구 구성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내일 회의에서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대책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김 지사 직접 지시로 (후속 대책 논의를) 하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제1국정파트너’를 자처하며 한미 관세 협상 합의에 관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
오산시의 고가도로에서 옹벽이 무너져 40대 운전자가 숨진 사고 관련 시 공무원 등이 형사 입건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붕괴한 옹벽의 유지 및 관리 책임이 있는 시 팀장급 공무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6일 오후 7시 4분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붕괴하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쳐 1명이 숨진 사고 관련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원인으로는 시간당 39.5㎜의 폭우, 포트홀·크랙 발생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도 미흡했던 도로 통제, 부실시공 및 허술한 도로 정비 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전날 "비가 내리면 옹벽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들어왔으나, 즉각적인 조처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난달 22일 경찰은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을 압수수색하고, 최근 일차적으로 입건자를 가려냈다. 경찰은 A씨의 윗선에 대해 사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살피고 중대시민재해 적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공과 감리 과정 역시 폭넓게 살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잇따르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체 현장의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한지 엿새 만에 또 발생한 사고로, 현장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쯤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 A씨는 호흡을 회복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하 18m 지점의 양수기 펌프가 고장을 일으키자 이를 점검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께 내려간 작업자가 쓰러진 A씨를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감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여전히 의식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현재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포천 지역 주민들을 위해 400만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평·포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한 주간 성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구리1) 대표의원과 이석균(남양주1) 기획수석, 이채영(비례) 정책수석, 김현석(과천) 청년수석, 유형진(광주4) 교육수석,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 우광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성금을 전달한 뒤, 소방관과 경찰관, 군인,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힘이 된 대한적십자사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백현종 대표는 “피해 상황을 말로만 전해 듣다가 직접 현장을 가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처참해 걱정이 크다”며 “교섭단체 차원에서 마음을 모으자는 생각에 성금을 모금하게 됐고, 소속 의원들이 선뜻 참여해 뜻깊은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일(안양5)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가평·포천이 폭우 피해를 입은 직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최선의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필요 사항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청소년 전용공간인 펀그라운드 진접·진건·오남 3개소에서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펀그라운드 진접에서는 지난 2일, 50여 명의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맞이 ‘워터존: 물총대첩’행사를 시작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하계 방학기간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폭염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스도쿠 챌린지 △공예활동 △키링 제작 공방 △금요 무비데이 등 실내·외 체험형 프로그램 10여 종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펀그라운드 오남에서는 9일 광복절을 기념한 역사 보드게임 프로그램 ‘광복절 그날로! 타임머신을 타고’가 진행되며, 펀그라운드 진건에서는 31일 ‘여름 Good Job & FUN춘 페스티벌’이 열려, 진로체험(3종), 여름 체험부스(5종),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프로젝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콘텐츠 기획과 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음은 물론, 청소년의 의견이 프로그램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4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퇴행적인 반시장 폭주에 맞서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다”며 “이 악법을 멈춰 세울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나라를 껍데기만 남겨 놓는 폭탄과 폭주”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이중고”라며 “관세 협상 끝나기 무섭게 이재명 정부는 중소기업들 법인세 올리고, 양도세 낼 대주주 범위 늘리고 주식거래세까지 더 부과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자’라는 공공의 적을 산정한 것 같은데, 양도세 10억 기준이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에도 못 미친다”며 “양도세 대주주 기준이 외국인은 종목별 지분 25%나 되는데 반해 우리 국민은 10억 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외국인 주식거래엔 너그럽고 우리 국민엔 가혹한 ‘양도세 폭탄’ 무능한 정책의 끝은 ‘불공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강행 처리키로 한 쟁점법안 중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민노총 청부입법, ‘상법 개정안’은 기업 사냥꾼 손에 우리 기업을 넘길 수 있는 법안이라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자택에 들어가 강도짓을 벌인 포천 농협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4일 포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30대 남성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결박한 뒤 귀금속과 2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다음날 본인 근무지인 포천 소재 농협 지점에 출근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의 가방에서는 70돈 상당의 금이 발견됐다. 현금 2000만 원 상당은 본인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속 송치됐으나 세부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A씨는 범행 당시 매월 수백만 원을 상환해야 할 빚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도박 등 불법적 행위와 연관된 채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가 명확하고 A씨의 좋지 못한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기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필요했던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금융거래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해 받아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17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회계 담당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의 선거자금 횡령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특검팀의 수사를 촉구했다. 강 씨는 공천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재·보궐 선거와 작년 총선에서 벌어진 공천개입 의혹에서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불법 여론 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오후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소장을 지낸 김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여론조사 실시 배경 및 여론조사와 김 전 의원 공천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밖에 김 여사는 작년 4·10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기 위해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불특정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4일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재판에 넘겨지지 않은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특정 시기에 특정 인물과 통화가 자주 이뤄졌다면 해당 인물이 (내란 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다만 통상 이 같은 은밀한 행위는 '대포폰(차명 휴대전화)'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통화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계엄 관련 모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노 전 사령관과 자주 통화한 인물이 있다면, 해당 인물에게 노 전 사령관의 내란 가담 행위에 대한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박 특검보는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기보다는 노 전 사령관과 '라포르(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확장성이 있는 사건이 필요해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사령관이 현재까지 모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본인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검은 제가 공범이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데,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공모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닌지 우리 국민 모두가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 당시 국민의힘이라는 당에 입당할 때부터 저를 너무 싫어해 ‘패싱 입당’이라는 것을 단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7일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는 이튿날 28일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으로 첫 최고위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 대표 주재 최고위 회의는 새 지도부 출범 후 일주일 만에 열렸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느 시점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는 일방적으로 저를 견제하고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가지고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저에게 공천에 대한 공모를 했다는 것을 과연 국민들이 얼마나 믿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검 입장에서 지금 전방위적으로 성과를 내려고 하겠지만 실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매진했으면 좋겠다”며 “전방위적 정치권에 대한 압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