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이 국가적 행사로 인해 예정된 웨딩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예식 비용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수억원대 예식비 전액 지원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오는 11월 초 호텔에서 국가적 행사가 열리게 되면서 일부 웨딩 예약을 취소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일정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식대와 시설 사용료 등 모든 비용을 호텔이 부담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실제 한 예비부부는 내년 3월로 예식을 미루면서 약 1억 6000만 원 규모의 비용을 호텔이 전액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업계에서는 고객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신라호텔의 결단으로 보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가행사로 인해 고객 예식 일정이 불가피하게 변경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세부 보상 내용은 고객과 개별 협의 중이어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공단은 25일 인천경기지역본부와 수원서부지사 봉사단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행복 버무림, 가을 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총 600kg 분량의 김치를 담가 지역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본부 및 지사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포기김치와 나박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김장에 필요한 농산물은 수원시 농업회사법인과 연계해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완성된 김치는 120상자로 나눠 포장됐으며, 수원시 관내 아동양육시설·사회복지시설 10곳과 권선구청이 지정한 취약계층 80세대에 고르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직원들의 정성과 손길이 담긴 김치가 추석을 맞는 이웃들의 밥상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가 귀성·귀경길 운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휴게소 대표 메뉴를 25일 공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는 장거리 운전자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기름 냄새 대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국물 요리가 휴게소를 찾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죽전휴게소 메뉴판에는 한국도로공사 주최 ‘2025 휴게소 음식 FESTA’ 대상작인 큼지막한 돼지뼈와 얼큰한 국물이 가득한 ‘용인 성산 한돈 뼈해장국’이 올라 있다. “이 맛 보려고 일부러 여기서 내린다”는 후기가 있을 만큼, 해장국 한 그릇은 귀성길 피로를 녹여낼 든든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서울만남휴게소에서는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이 인기 메뉴다. 두툼한 고기에 윤기 흐르는 간장이 배어 있어 ‘휴게소 음식은 대충 만든다’는 편견을 무너뜨린다. 바로 옆 안성휴게소에서는 ‘소떡소떡’을 손에 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미리부터 눈길을 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이 간식은 여행길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는 ‘마방장터국밥’이 국물 김을 올리며 손님 맞을 채비를 끝냈다. 따끈한 국밥 옆에서는 종이봉투에 담긴 군밤이 계절의 정취를
경기남부경찰청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 증가에 대비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다. 25일 경기남부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주간 '추석 명절 종합 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은 공휴일과 연휴가 맞물려 최장 10일간 이어지며 최근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연이은 강력범죄에 한층 강화된 치안활동이 필요한 시기다. 경기남부청은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통해 경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범죄취약지 사전 점검 및 집중 순찰, 명절기간 빈틈 없는 상황관리 체계 확립 및 중요범죄 신속 대응, 보이스피싱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 엄정 대응 등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을 위한 가시적 경찰활동 강화 기간도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운영 중이다. 관내 초등학교(977개소)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가용경력을 총동원, 가시적인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경찰역량을 집중해 어린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도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 치안대
쿠팡이 추석을 맞아 합리적인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채로운 구성의 선물세트와 풍성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쿠팡은 신선·가공식품 추석 선물세트 1400여개를 최대 50% 할인가에 본격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예약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본 판매에서는 5만 원 미만의 실속형 세트가 절반 이상인 700여개를 차지하며, 한우·전복 등 프리미엄 세트도 200여개 규모로 준비됐다. 정육·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내달 6일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대표적으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채반선물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시 10만 원대 초반에 구매 가능하다. 설로인·우미학·벨로타벨로타 등 유명 브랜드의 한우·굴비·전복·샤퀴테리 세트도 마련됐으며, ‘초록바다 법성포 참굴비 오가세트’는 30만 원대에 선보인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내달 5일까지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된다. 청정원·동원·폰타나·오설록·정관장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동원 튜나리챔 100C호’, ‘오설록 블루밍 티 기프트 9종’, ‘정관장 홍삼진고’ 등이 대표 상품이다. 신상품 프리미엄 세트로는 ‘안달루니아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인산가 데이넛츠 믹스넛’ 등이 포함됐
안산시는 사동·사이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감골운동장 복합화시설 조성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동 1342 일원에 들어서는 복합화시설은 연면적 1만5856㎡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5571㎡)에는 부설주차장 143면을 조성하고, 지상부에는 인조 잔디 축구장과 조깅트랙 등 주민 친화형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7억원의 사업비(국비 8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189억원)가 투입되며 공사기간은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은 2027년 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 시장은 "복합화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주민들의 주차 편의와 여가 활동 공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안산시 도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토스뱅크가 외화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외화 모으기’ 서비스를 누적 25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외화 관련 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기적으로 모으기’ 서비스는 누적 12만 5000명, ‘이자로 달러 모으기’는 누적 14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고객들은 매월 소액씩 외화를 차곡차곡 쌓거나, 기존 예금 이자를 달러로 받아 자연스럽게 외화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여행 자금은 물론 생활 속 외화 관리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외화를 살 때와 팔 때 모두 환율 수수료 없는 100%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환율을 확인하며 거래할 수 있고, 환전된 외화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해 해외 결제 및 출금까지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같이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시기,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외화 모으기’로 경비를 미리 마련하고 이를 해외에서 직접 외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할 때 가장 편리하게 외화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혁
성남미금초등학교 금빛물결합창단이 '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이 소방과 안전을 주제로 한 동요을 통해 자연스럽게 화재예방과 안전의식을 배우고 소방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창원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 예선을 통과한 유치부 19개 팀과 초등부 17개 팀 등 36개 팀이 출전했다. 성남미금초등학교 금빛물결합창단은 '불꽃'과 '희망의 불꽃' 두 곡을 선보이며 뛰어난 가창력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재능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원이 함께 했기에 뜻깊었다. 분당소방서의 따뜻한 도움과 학부모들의 든든한 협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을 모아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합창단이 함께 행복을 노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장거리 이동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성남미금초등학교 금빛물결합창단 어린이들과 지도교사, 학부모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 준수 여부, 상생 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매년 최우수·우수·양호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한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사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과 상생경영 실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표준거래계약서 개정 사항을 적극 반영해 계약 조항을 개선하고, 거래 조건 변경 시에는 전자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 사전 안내 및 동의를 받는 절차를 마련해 신뢰 기반의 거래 문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2002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해 전사 차원의 리스크 점검과 준법경영 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6년까지 약 15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 임직원 자녀에게 지급하는 ‘열정장학금’ 제도도 2014년부터 이어져 현재까지 2000여 명에게 총 34억 원이 전달됐다. 협력사와의 ESG 동반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혁신에 앞장선다. 25일 우리은행은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삼성 갤럭시에 탑재된 삼성월렛의 통합 결제 서비스다. 카드뿐 아니라 은행계좌 등록과 가상계좌 충전을 통한 결제도 지원해, 카드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보다 편리하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사용 시스템을 도입해 적립된 포인트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우리은행과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공동 개발에 착수해 ▲간편한 가입 ▲빠른 충전 ▲실시간 이체 ▲안전한 결제 ▲즉각적인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구현했다. 결제와 포인트를 결합한 차별화된 혜택 제공으로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서비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 모델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 이익을 극대화하는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