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기업 이전을 전담 조직 구성하고 각종 지원해택을 제공하며 기업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하남 교산지구 개발로 1000여 개 기업이 이전을 앞두고 광주시는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기업들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하남 교산지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장 이전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이전 기업들은 새 입지를 물색한다. 광주는 이들의 ‘1순위 후보지’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는 기업 친화적 행정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점도 강점을 바탕으로 경기도 기업SOS 운영평가에서 무려 15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행정 신뢰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주목할 점은 ‘복귀 기업’이다. 과거 각종 규제로 다른 지역으로 떠났던 기업 가운데 일부가 물류·인력 확보 문제로 다시 광주를 찾고 있다. 시는 이러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꾸려진 ‘기업 유치 전담 조직’은 올해 말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된다. 기획재정국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과, 도시개발과, 건축과, 수질정책과, 세정과 등 5개 부서가 힘을 모은다. 시는 이를 위해 ▲입지 유도 및 인허가 신속 지원 ▲공장 설립 행정 절차 지원 ▲세제 감
파주시는 오는 27일부터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는 시범 사업을 2개 초등학교에서 시작한다. 운정5동에 있는 청석초등학교 체육관과 적성면에 있는 적암초등학교 실내 골프연습장이 대상으로, 이들 시설은 주말마다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위해 학교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온 파주시는, 개방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학교 측의 부담 경감을 위해 각 학교에 시설관리 인력을 파견한다. 관리인은 학교시설 이용자 안내 및 관리, 시설 안전 점검, 주변 청소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 보험도 가입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희진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향후 학교시설을 추가로 개방해 학교가 시민 누구나 함께 이용하는 생활 속 열린 문화체육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국내 연극·뮤지컬 공연예술제에서 대상과 작품상, 연기상을 다수 수상한 대경대 연기예술과 창작작품이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 개막식에 공식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탄소 배출의 심각한 위험성을 고발한 작품 'C-666'은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의 이상 기후와 인간 생존 위기를 다루며, 환경오염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한·중 대표 대학으로는 대경대 연기예술과(김성환, 송병준, 정예인, 박루아, 변가빈)와 베이징대학교 공연예술 전공자들이 참여했다. 작품은 주제에 접근하기 위해 사운드, 오브제, 공간, 퍼포머들의 움직임만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1학기 동시대 연극 세미나 수업을 통해 4학년 심화 과정 전공자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을 이번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참가를 위해 확장·개발했다. 작품 내용은 지구 자연이 인간의 등장으로 평화를 잃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전기 남용, 패스트패션, 일회용품 과다 사용,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행동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미래 현상을 담아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거대한 쓰레기가 지구로 쏟아지고, 결국 지구가 무너진 채 막을 내린다. 특히 전공 학생들은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오염을 쓰레기 더미
구리시는 지난 24일 '2025년 제3회 구리시 일자리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3분기 일자리 추진 실적을 점검하며 4분기 고용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엄진섭 부시장이 주재했으며, 경제 재정국장, 일자리총괄부서, 기업 지원 부서, 청년·중장년·노인·장애인 일자리 지원 부서, 구리 도시공사, 구리시 청년 내일 센터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5년 일자리 사업 추진성과 ▲3분기 일자리 대책 실적 ▲4분기 일자리 대책 추진계획 ▲분야별 협력과제 점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분기별로 경제 재정국장 주재로 개최하던 것을 지난 7월 엄진섭 부시장이 부임함에 따라 본부장 주재로 처음 열린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일자리 대책본부가 더 책임성 있고 내실 있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진섭 부시장은 이날 ▲경제지표 및 동향의 정기 점검을 통한 정책 방향 설정 ▲지역 여건을 반영한 일자리박람회 운영 ▲자영업에 머문 요식업의 산업화 지원 ▲자치단체 주관 교육의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 활용 ▲자영업자 출산·육아 지원제도 연계·홍보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일자리뿐만 아니라
중흥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한다. 25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이번 중흥그룹의 공사대금은 약 1100억 원 규모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중흥그룹 관계자는 “중흥그룹에 속해있는 협력업체에 지급할 결제대금을 추석 명절 전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아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이번 공사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업체들이 임금 및 자재대금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흥그룹은 올해 설 명절 전에도 공사대금 1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한편, 중흥그룹은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발굴해 각종 인센티브 및 계약이행보증보험 면제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사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무재해 현장을 만들기 위한 전사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UN 세계민주주의의 날(9월 15일)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국제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 가치를 음악으로 나누고 전 세계와 연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아티스트 이은미, 박학기, 정동하, 알리, 윤선애가 무대에 오르며, 해외에서는 일본의 쿠로사카 쿠로타로(Kurosaka Kurotaro), 태국의 더 커머너 밴드(The Commoner Band)가 참여해 각국의 언어와 음악으로 민주주의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민주주의는 국경을 넘어 인류 모두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이번 국제콘서트가 음악을 통해 세계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민주주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우미건설이 26일 오산시 서2구역에 위치한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화) 1순위, 10월 1일(수) 2순위다. 이후 10월 14일(화) 당첨자를 발표하고, 10월 26일(일)부터 10월 29일(수)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특히 단지는 전매제한이 당첨자발표일부터 6개월로 인근 세교1, 2지구와 비교하면 짧아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수요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는 경기도 오산시 서동 40-2번지 일원(서2구역)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1,42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84㎡ 1,077가구 ▲전용 94㎡ 182가구 ▲전용 101㎡ 165가구다. 단지는 세교2지구·3지구(계획)의 중심부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특히 세교3지구는 수도권의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다는 장점을 살려, R&D와 업무 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 시티’로 개발이 추진 중이
DB생명이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앞장선다. 25일 DB생명은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사각(SAKAK)'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각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기반 초개인화 AI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DB생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여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업무 제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경기도 예술인의 창작과 교류를 위한 전용 공간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경기문화재단은 25일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 1층을 리모델링해 ‘경기 예술인의 집’을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 예술인의 집“도내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허브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번 공간은 총 197평 규모로 공연·전시·강연이 가능한 다목적홀, 중·소규모 모임을 위한 회의실 2곳, 예술인지원센터와 상담실로 구성됐다. 단순한 대관 시설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전시장·강연장·공연장으로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 ‘비어 있는 캔버스’ 같은 공간으로 설계됐다. 올해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까지 시설을 보완한 뒤, 2026년부터 외부 대관을 본격화한다. 경기 예술인의 집은 ‘집’을 이루는 다섯 개의 공간 개념을 차용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예술인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예술사랑(舍廊)’ ▲청년 담론과 협업의 장 ‘청년라운지’ ▲현장 전문성을 키우는 ‘문화예술 교육발전소’ ▲세대를 아우르는 ‘다사리 문화학교’ ▲상담부터 기획·발표까지 지원하는 ‘문화공터(文化空터)’로 구성된다. 이 체계를 통해 창작 워크숍, 청년예술 프로그램, 교육연수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9월 발간한 '만성질환 통계알리미' 제15·16호에서 수도권역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과 건강생활실천율, 건강수명 등 주요 건강지표를 공개했다. 25일 질병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에 따르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 2024년 수도권역 19세 이상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서울 43.4%, 인천 47.8%, 경기 46.1%, 강원 43.1%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전국 모든 시·도에서 접종률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2024년은 2020~2021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수도권역 내 시도 간 격차는 2023년 2.9%p에서 지난해 4.7%p로 증가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59.7%로 가장 높았고 강원 고성군이 34.6%로 가장 낮았다. 국가예방접종 현황에서는 2023-2024절기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수도권 시·도별 81.6~82.2%로 전국 평균(82.5%)과 유사했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접종률은 수도권역 시·도별 68.7~72.7%로 나타났으며 시·군·구별로 인천 옹진군과 경기 성남시 중원구가 77.1%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구가 55.7%로 가장 낮았다. 제16호에서는 건강생활실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