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업계가 일본 야구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에 이어 위메이드까지 일본 야구 팬층을 겨냥한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며, 일본 스포츠 게임 시장이 ‘K-게임’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사전예약 시작 하루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앞서 지난 3월엔 컴투스가 프로야구 라이징(プロ野球RISING)을 일본 게임 시장에 출시했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출시 후 일본 야구 게임 시장 1위인 코나미사의 '프로야구 스피리츠A'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시 3개월차에 접어든 최근 일본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매출 24위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전날 순위(77위) 대비 50계단 이상 한 번에 상승한 결과다. ◇ 공식 라이선스부터 선수 모션까지...사실감 높여 흥행 가능성 확대 두 게임 모두 일본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일본프로야구(NPB) 및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라이선스를 확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Value-up,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증시 활성화 등 차기 정부의 금융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금융주 전반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달 30일 10만 4900원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KB금융은 시가총액 41조 450억 원을 기록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에 올라섰다. 하나금융지주도 같은 날 7만 3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고, 신한지주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5만 8100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1만 97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금융주 상승세의 가장 큰 동력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4월 75.04%에서 75.42%로 상승했으며,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외국인 지분율도 1%포인트(p)가량 늘어났다. 금융지주들의 실적 또한 외국인 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올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30일 지역내 6개 대학과 함께 용인 초·중·고등학생의 성장 지원과 지역 연계 학습의 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인 지역 및 인근 6개 대학(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 한국외대, 한국폴리텍대학)이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진로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이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물적 인프라를 협약 대학이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혀 지역 중심의 공교육 지원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6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은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 개설과 진로 프로그램 확대,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운영 등에 합의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기존에 지역 내 대학들과 AI·디지털, 스포츠 문화예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대학연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교류 공유학교를 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등 글로컬 인재를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윤진웅 수습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바로잡겠다.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식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반대 당론을 유지해 12월 7일 표결에서는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으나 14일 2차 표결에서는 ‘찬성’ 이탈표가 상당수 나오면서 탄핵안은 가결됐다. 그는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라고 지적했다. 특히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이나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 모두 각자의 진정성과 애국심이 있었다는 것을 정치권은 정치적 견해의 다양성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해석과 판단 역시 존엄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며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당론은 보
'세계 최대 전기차 브랜드'라는 수식어를 달고 한국에 상륙한 중국 BYD가 잇단 소비자 불만에 휘말리고 있다. 구형 모델 판매, 출고 지연, 전자장비 결함, 서비스센터 부족 등 문제가 줄을 잇는 가운데, 애초 강조한 '가격 경쟁력'마저 허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지만, 현실은 기대와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BYD가 출시한 모델의 상당수가 중국 현지보다 비싸게 책정된 데다, 심지어 이미 단종 수순에 들어간 구형 모델이라는 점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소형 SUV '아토3'는 중국에선 신형 모델이 판매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수년 전 출시된 구형 모델이 보조금을 포함해 3천만 원대에 팔리고 있다. 여기에 전자장비 오류, 후진 센서 경고, OTA(무선 업데이트) 지연 등 품질 문제도 반복되며 차량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출고 시점도 논란이다. BYD코리아는 인증 준비 미비로 정부의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차량 인도가 두 달 이상 지연됐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계약 시점과 다른 연식 차량을 인도받거나 기약 없는 대기를 감수해야
올해 들어 식품·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커피에서 라면, 유제품, 과자에 이르기까지 물가 인상의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서민들의 체감 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불과 반년 동안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업체는 60곳이 넘는다. 특히 라면과 커피, 과자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인상 폭은 10~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 체감이 컸던 품목은 믹스커피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평균 8.9%)에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평균 7.7%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불과 6개월 만에 두 차례 가격을 올린 셈이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80개입)는 2만 9100원에서 3만 4780원으로 19.5% 올랐고, 카누 아메리카노 미니(100개입)도 같은 기간 2만 2400원에서 2만 6700원으로 19.2% 뛰었다. 동서식품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을 이유로 들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가격 인상의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유제품도 예외는 아니다. 빙그레는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 가격을 5.3%
용인특례시는 5~11일까지 ‘제4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시민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환경교육주간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포함해 1주일 동안 환경보전의 의지를 높이고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환경교육주간의 슬로건은 ‘좋다! 배우고 즐기고 나눌 수 있어서’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진행한다. 시는 연령별 맞춤형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 포럼과 공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시는 6월 5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환경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는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행사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콘텐츠가 운영돼 친환경 생활 실천 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이어 6월 6일 용인문화재단 마루홀에서는 어린이 환경 뮤지컬 ‘탄소야 탄소야’ 공연이 진행된다. 이 공연은 탄소저감 정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 유아와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1일에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사범관에서 ‘AI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최근 과천 지역 건물 인수를 두고 허위사실을 퍼뜨린 지역 목회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과천 지킴시민연대’에서 활동하는 A목사는 최근 신천지예수교회가 과천 시내 건물을 인수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이 적시된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이에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7일 A목사가 배포한 내용이 명백한 허위이며 해당 행위가 ▲형법 제309조(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제311조(모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정보통신망을 통한 명예훼손) 등을 위반함을 내용증명을 통해 알렸다. 이를 통해 1주일 내 사과 및 재발 방지 조치를 촉구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법적 조처할 것임을 밝혔다. A목사가 지난 16일 배포한 유인물에는 ‘신천지가 건물 전체를 종교시설로 용도 변경하려고 한다’, ‘학교 아이들에게 포교한다’, ‘이혼과 가출을 장려해 가정을 파괴하고 헌금을 강요한다’, ‘신천지 대표에게 몸과 마음을 바쳐야 한다’, ‘코로나 19 당시 행정당국의 협조를 기만해 피해를 일으켰다’라는 등의 허위사실이 다수 적시돼 있다. 이러한 허위 내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