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용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비핵화 발판 되기를” 세계평화청년연합 “北 남북통일·평화운동 참여 뜻” 북한이 한국 정부가 보낸 중유 첫 선적분이 도착한 뒤 영변 핵시설 원자로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는 물론 시민, 사회단체 등 각계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5일 북한의 핵시설 폐쇄(가동중단)와 관련한 논평에서 “우리는 이를 북핵문제 해결 노력의 고무적 진전으로 평가하고 영변 핵시설 폐쇄 조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검증단의 복귀는 북한의 비핵화 공약을 행동으로 옮기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조치가 2.13 합의의 다음 단계 이행을 가속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정재영(52·성남8) 의원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한 조치는 당연히 했어야 마땅했다”며 “남북평화를 유지하는 현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미국도 봉쇄정책에 의한 단절이 아닌 양자간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정리하는 ‘대화’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면서도 “미국이 북한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원칙을
수원 아주대병원은 우울증과 신경쇠약으로 입원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오는 18일까지 종합적인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김 회장이 전체적으로 쇠약한 상태에다 지병이 있어 다음주 수요일까지 종합적인 검진을 마친 뒤에야 1차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 병원 의료진은 임시 주치의를 정해 김 회장의 진료과와 일정 등을 조율,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 입원 첫날 진행된 신경과·정신과 진료 결과에 대해서도 “한 번 문진으로 섣불리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더 지켜보면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장기 입원 여부나 이후 신병처리는 전적으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구치소 수감 중 우울증과 불면증을 호소해 왔으며, 건강 상태가 악화돼 지난 12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5일 지나가던 외국인을 이유 없이 폭행 한 혐의(흉기등을이용공동폭행)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노모(35)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 4명은 14일 오후11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에서 지나가던 방글라데시인 카모(37)씨 등 2명을 아무 이유없이 옆에 있던 각목을 휘둘러 폭행한 혐의다.
초복(初伏)이자 휴일인 15일 도내 유원지와 수영장 등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할인마트 보양식 판매대, 여름 과일 판매대, 식당 역시 보양식을 찾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먹거리에서 올 초복은 닭과 개고기 판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계탕 식당과 닭 판매처는 매상이 예년에 비해 2~3배 껑충 뛰었으나 ‘보양식’의 으뜸인 개고기 판매는 영 시원치 않았다.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고기 판매’가 동물협회의 세찬 여론에 부딪히며 복날 매상에도 치명타를 가한 것이다.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선 이날 도내 전역의 할인점마다 삼계탕용 닭과 각종 한약재를 찾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의 경우 14일 오전부터 삼계탕 재료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평소보다 3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였고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한 롯데마트 천천점에도 쇠고기와 함께 닭의 판매가 30%이상 증가했다. 삼계탕, 보신탕 등 보양식을 판매하는 식당들도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수원 광교산 Y식당은 이날 아침부터 닭백숙과 닭매운탕을 찾는 손님들이 몰려 저녁시간에는 닭이 모자랄 정도였고 안양시 안양동 K식당도 보신탕을 찾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지난 1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2리 마을 노인 100여명을 모시고 위로잔치를 베풀었다. 이 마을은 공단측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는 곳이다. 메뉴는 초복을 앞둔 삼계탕으로 대접했고 식사후에는 노래자랑을 열어 흥을 돋웠다. 전곡2리 최종철 이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자매결연을 맺어 위로잔치를 베풀어 준데 감사하다”며 그 보답의 뜻으로 마을 주민들이 손수 키운 포도 분재를 전직원에게 나눠 주었다. 경인지역본부 조국현 본부장은 “전곡2리 마을은 바닷가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일조량이 많아 포도작물 재배지로 최적지이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바다뜰 서신포도’는 당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하다”며 “9월 포도 수확기에 공단 전직원에게 직판 사업을 실시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농촌사랑 실천운동으로 시작한 이 ‘1사 1촌 자매결연’사업을 전 지사로 확대하고 지역본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전 직원이 봉사단에 가입, 농촌 일손돕기와 거동이 어려운 노인에게 도시락 배달 나들이봉사 영정사진 제작 등 지속적인 노력 봉사와 후원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①무늬만 하이패스 ②외국의 하이패스는 어떻게 운영되나 ③개선 방안 및 전문가 제언 한국의 하이패스와 같이 무인요금징수 시스템은 일본(ETC) 미국(E-ZPass), 프랑스(Telepeage) 등 31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하이패스는 가장 선진적인 시스템이라고 하는 일본(ETC)를 참고로 운영 체계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의 ‘하이패스’는 선진국 일본과의 도로 여건이나 교통의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그대로 ‘복제’하는 탓에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본 국토 교통성은 지난 2003년 이후 다양한 ‘ETC 활성화 정책’과 홍보를 통해 단기간내 이용률을 크게 늘렸다. 교통성은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1994년 ETC 연구개발에 착수, 2001년 ETC 시범 운영하고 2003년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일본의 ETC는 유료 도로가 전국 네트워크가 돼 있어 전국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고 통일 규격의 시스템으로 다양한 요금 체계의 적용이 가능하다. ETC 카드만 소유하고 있어도 렌트카 등 본인 소유 차량 이외의 다른 차량으로도
119 구급대 소독실’이 도내 일선 소방서에 전국 첫 설치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송탄.여주.남양주 소방서 등 3개 소방서에 구급대원과 차량 장비를 소독할 수 있는 소독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소독실은 구급장비 세척 및 보관실, 세탁 및 사워실, 폐기물 처리실 등으로 구성되며 에어커튼, 손 소독기, 오존 소독기 등 소독 장비를 갖추게 된다. 본부는 소방서별로 4천만∼5천만원을 들여 올해 3개 소방서에 소독실을 설치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도내 전 소방서로 확대할 예정이다. 119구급대가 응급환자와의 잦은 접촉으로 결핵, 간염 등 전염성 질병에 일상적으로 노출돼 있지만 구급대원과 장비, 차량에 대한 소독시설이 미흡해 2차 감염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①무늬만 하이패스 ②외국의 하이패스는 어떻게 운영되나 ③개선 방안 및 전문가 제언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 때 멈춤없이 빠져나가는 ‘하이패스’가 인식 및 홍보 부족으로 개선의 여지가 크다. 통행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해 왕왕 차량 혼잡을 부추기고 있다. 11일 오후 4시 20분 동수원 톨게이트. 한 SUV 차량이 하이패스 전용 차로에 착오로 진입했다가 안내원의 제재로 후진해서 되돌아 나왔다. 차량이 크게 밀리지 않는 시간대였는데도 금새 5~6 차량이 바로 들어서는 바람에 이 운전자는 눈총을 받았다. 운전자 역시 무척 불쾌한듯 “누가 옆의 꽉 막힌 차로로 가겠냐”면서 “도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이 광경은 이 톨게이트에서만 평일에 10여건 주말과 휴일 20여건이라고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오후 1시16분 북수원 톨게이트. 단말기(OBU)를 이용해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고 있는 이모(28)씨는 취재 기자를 보자 차를 세웠다. 그는 대뜸 “신문사에서 나왔냐” 묻곤 자신의 경험담을 짧게 털어놨다. 그는 얼마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내연관계에 있던 조선족 여종업원을 살해한 뒤 암매장하고도 20여일동안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온 음식점 주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10일 용인경찰서와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 오후 8시쯤 용인시 처인구 모 음식점에서 음식점 주인 A(42)씨가 여종업원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자신의 승용차에 사체를 싣고 20여㎞ 떨어진 남사면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했다. A씨는 사건을 저지른 뒤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음식점 문을 열고 영업을 해오다 사건 발생 20일 만인 9일 음식점 종업원이 주인과 다툰 후 보이지 않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출동한 서울 도봉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A씨가 운영한 음식점 주변 상인들은 “A씨가 9일 경찰이 들이닥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했다”며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내연관계였던 B씨가 사흘 동안 말없이 결근하자 다른 남자를 만나고 온 것으로 의심해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족인 B씨는 지난 2003년 국내에 들어와 지난 5월부터 A씨의 음식점에서 일해 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