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희. 이하 전부협)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부원. 이하 대공협)의 ‘대통합’ 공방이 결국 법정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공협이 유인물과 인터넷을 통해 주장하고 있는 전부협의 복지정책 내용에 대해 전부협측이 ‘허위사실 유포’를 이유로 법정 소송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전부협 및 대공협 등에 따르면 두 협회는 지난 4월부터 ‘대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만남 보다는 각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각 협회의 회원수, 재정상태 등의 우위를 내세우는 등의 ‘자존심 싸움’으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대공협측이 도내 일부 지역 공인중개사 중개업자에게 뿌린 것으로 알려진 ‘전부협이 주장하는 복지정책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은 법정 공방의 도화선이 됐다. '전부협 중앙회 관계자의 답변'으로 소개한 유인물에는 ▲공제업무(복지상환금 지급)는 지난 1999년 6월 8일부터 시작했으나 현재까지 수령자는 없음 ▲복지연금 시행 13년째지만 수혜자는 아직 없다고 함 ▲공제 사고시 구상권 행사는 이사회 판단에 의해 이루어짐(모든 판단은 이사회에 의해 이루어짐) 등
경기도내 전셋값 변동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16%로 서울과 비교해 하락폭이 2배나 컸으며 신도시는 -0.05%를 기록했다. 시별로는 오산시(-1.33%), 화성시(-0.91%), 광주시(-0.53%), 의왕시(-0.47%)가 크게 하락했고 남양주시와 얀양시도 -0.25% 안팎으로 하락했으며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신도시는 △산본 -0.08, △분당 -0.06%, △일산 -0.05%, △평촌 -0.02% 하락했고 중동은 변화 없었다. 화성시는 전세값 하락이 작년 겨울부터 지속되며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로 신규공급물량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전세를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기 때문. 올 하반기 입주물량도 많아 앞으로 전세매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읍 성호 31평형의 경우 한 주 동안 1천2백50만원 하락해 5천5백만~7천만원이다 경기지역 매매가도 소폭 하락했으며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변동률은 -0.03%였으며 신도시는 0.01%를 기록했다. 시별로는 고양시(0.04%), 파주시(0.05%), 김포시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농어업인부채경감에관한특별조치법(개정 2004년 3월 5일) 이후 지원 중인 농가부채경감대책 신청마감기한을 7월말로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농협은 전체 대상 농업인에 대해 5월말까지 신청을 접수하도록 안내했으나, 본격적인 영농철 도래 등으로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이 많아 신청마감기한을 7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농가부채경감대책에 따르면 중장기정책자금 금리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으로 4%수준의 금리를 1.5%로 인하하며, 대상농업인의 신청에 따라 상환기간도 20년(5년기처 15년분할)으로 연장한다. 또 지난 2000년 1월부터 2003년까지 신규 대출된 농업용 상호금융자금에 대해 금리 5%, 5년상환조건으로 저리대체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단 금리 5% 적용은 매년 이자납입일까지 대출잔액의 10%이상을 상환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2001년 부채경감대책중 연대보증특별피해자금의 상환기간도 10년(3년거치 7년분할)에서 20년(3년거치 20년분할)으로 연장된다. 이 같은 중장기정책자금, 연대보증피해자금의 상환기간 연장 및 2004년 추가로 지원되는 상호금융저리대체자금은 농업인의 신청과 부채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되며, 상환기
수원세관 보세운송에 비상이 걸렸다. 반송을 수출로 착각해 법규를 어기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세관은 이에 따라 소식지 발송과 전화로 유의사항을 알려주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반송은 보세운송 승인, 반입보고, 임차보세운송승인신청 과정 등을 거쳐야 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반송시 주의점을 중심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운송업자들이 여전히 반송을 수출로 오인해 이 같은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세관이 진화에 본격 나섰다. 실제로 올해 3월 1건, 5월 2건, 6월 1건 등 총 4건에 걸쳐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고 했다. 수원세관은 이를 위해 해당업체들에게 반송과 수출 과정에서의 주의점과 관련 법규 등이 게재된 수원세관 소식지를 지난 3월 16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이메일로 발송했다. 수원세관 관계자는 “보세운송 승인과 현장 확인시에도 구두 또는 전화로 유의사항을 알려줄 방침”이라며 “위반사항을 사전에 예방해 업체를 보호하고 보세화물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내 금융기관들의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 및 경제교육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신용불량자 및 경제 문제 등 성인이 되면 반드시 부딪히게 될 부분들에 대해 어린시절부터 교육을 시킴으로써 대처 능력을 키우고 올바른 경제관을 확립시킨다는 목적이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와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불자, 경제 위축, 저축 감소 등의 문제와 경제 위축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신불자 문제는 상당히 심각해 베드뱅크 등 국가 차원에서 각종 구제책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경제관을 확립시키기 위해 조기경제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각급 학교를 방문하거나 초청을 해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금리의 이해 ▲저축과 소비생활 ▲신용카드와 신용불량자 등 크게 4가지다. 이 같은 교육은 졸업과 동시에 사회로 진출하는 고3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지난해 11, 12월 11개 학교 3천여명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18회에 걸쳐 4천여 명(초등학생 포함)에게 교육했다. 또한 농협경기본부는 사회적 관심이 비교적 떨어지는
경기도내 기업경기가 끝없는 추락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수부진, 유가급등, 중국의 긴축재정 등 대외부문의 여건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11일 발표한 ‘5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5월중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90)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기업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됐다. 중소기업(85→77) 보다는 대기업(99→84), 내수기업(83→74) 보다는 수출기업(110→92)의 하락폭이 더 컸으나 대기업이 중소기업 보다, 수출기업이 내수기업 보다 업황이 여전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장비(107→96),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00→86), 기계장비(104→84), 화합물 및 화학제품(87→76) 등 대부분 업종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출증가율BSI는 100으로 전월(107)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치를 유지했다. 대기업(106→109)은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108→95)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하회했고 수출기업(118→115)은 소폭 하락했으나 내수기업(104→94)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
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1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내수소비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4.8로 전달(99.9)에 비해 5.1포인트나 급락했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을 웃돌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가리킨다. 올들어 소비자 기대지수는 1월 98.0을 기록한 뒤 2개월 연속 하락해 3월 94.4까지 떨어졌으나 4월에는 99.9로 치솟아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었다. 5월 지수를 항목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지수가 93.2로 전월(103.6)에 비해 10.4포인트나 급락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98.3으로 전달(102.2)보다 하락했고,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99.7로 전달(103.2)보다 떨어지는 등 모든 항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경기불황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도내 중개업소들은 오히려 증가하는 ‘역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개소 수는 줄어들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10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및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10월 29일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빼기 위해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끊어지는 등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기 시작했다. 게다가 고유가와 고물가 등 여러 가지 악재로 내수마저 부진을 보여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잃고 있다. 그러나 도는 이 같은 전반적인 상황과는 다르게 중개업소 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기이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내 중개업소는 10.29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11월 1만9천661개에서 12월 2만3개, 2004년 1월 2만610개, 2월 2만1천78개, 3월 2만1천283개, 4월 2만1천666개, 5월 2만1천804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집계는 폐업수를 포함한 것으로 11월부터 5월말 현재까지 총 개업 수는 6천17개소를 기록해 폐업 수(3천874개소)를 제외하면 실제로
“월요일엔 가스시설 한 번 더 점검하세요” 경기도내 가스사고는 월요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200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20건으로 이중 6건(30%)월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요일별 사고 현황을 보면 월요일 6건(30%), 화요일 4(13%)건, 수요일 3건(15%), 목요일 2건(10%), 토요일 3건(15%), 일요일 2건(10%) 등 총 2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5건을 기록했던 2002년 보다는 5건 줄어든 것이며 수요일과 목요일의 사고율이 가장 높았던(각각 7건) 2002년과는 다른 결과로 해마다 사고 빈도가 높은 요일이 달라짐을 시사했다. 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공급자 취급부주의(시공불량 등) 8건(40%), 사용자 취급부주의 6건(30%), 시설미비 3건(15%), 제품불량 3건(15%)이었다. 또 장소별로는 요식업소 6건(30%), 1종 보호시설(학교, 교회 등) 4건(20%), 주택 4건(20%), 허가업소 5건(25%), 공장 1건(5%) 등으로 밝혀졌다. 특히 월요일 6건 사고 중에는 제품불량과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각각 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와 제품
박봉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개최된 제17차 ACSIC(아시아신용보증기관장회의) 본회의에서 ‘디지털 혁명의 확산과 새로운 신용보증시스템 도입’ 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디지털혁명과 기보의 역할, 기보의 디지털업무처리 현황, 미래의 보증시스템 전망 등 3부문으로 구성된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 보증시스템이 궁극적으로 기업에게는 경영의 투명성, 금융기관에는 업무의 효율성, 기보에는 기금운영의 안정성이라는 효과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