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중 경기지역 건설발주동향이 전월에 비해 58.5% 극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의 주택 감소와 공공부문의 상.하수도, 도로 및 교량 등의 발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관공서, 상.하수도, 사무실, 점포 등의 발주가 감소해 16.6% 줄어들었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경기도통계사무소가 1월중 경기도 산업활동동향 조사를 위해 도내 소재 사업체 자료 집계 결과 밝혀졌다. 경기통계사무소에 따르면 1월 중 경기지역 산업생산은 봉제의복, 모피제품, 컴퓨터, 사무용기기,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업종 등은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영상, 음향, 펄프, 종이, 종이제품, 기타기계, 장비 제조업종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했다. 이 중 전자부품, 영상, 음향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51.0%)했고 봉제의복 및 모피제품이 가장 큰폭으로 감소(-51.9%)했다. 제품출하는 운송장비, 컴퓨터, 사무용기기, 자동차, 트레일러 업종에서는 감소했지만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장비 제조업체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했다. 출하 역시 전자부품, 영상, 음향업종이 가장 많이 상승(34.6%)했고, 기타 운송장비는 거의 바
지난해 와인 수입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까지는 꼬냑(증가율 1위.37%)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나 2003년에는 와인이 전년 대비 55.6% 증가해 전체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이는 꼬냑 등 고급 양주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졸레’ ‘누보’ 등으로 널리 알려진 와인의 보급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와인 등 주류수입을 위해 지불된 외화는 지난 1999년 한해 동안 지불한 금액(1억9천700만달러)으 2배에 해당하는 4억1천100만달러로 드러났다. 품목별로는 위스키는 영국(위스키 수입의 98.6%), 꼬냑.와인.브랜디는 프랑스(96.7%, 49.5%, 31.6%), 맥주는 미국(26.6%)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와인은 칠레(148% 증가), 호주(125% 증가), 이탈리아(86% 증가)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해 수입국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수입 물량은 위스키에 이어 맥주 와인 꼬냑 순으로 수입되고 있다.
수원세관(세관장 박성우)은 26일 세관 강당에서 ‘세관서비스 헌장의 적극적 이행’과 ‘깨끗하고 투명한 세관 만들기 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친절 서비스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강사로 초청된 김정은씨(태평양 교육센터)는 고객만족도 제고와 대민친절서비스 향상 실천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파워포인트를 사용한 동영상 교육도 이루어졌으며 친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정은강사는 “한 사람의 이미지가 기관의 이미지가 되는 것”이라며 “한사람 한사람이 기관의 대표가 되는 것이고 한사람의 친절이 기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지역 경제는 소비 및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수출과 내수, 주력제조업과 여타업종간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가 지난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주요 기업체, 금융기관, 관련단체, 전문가 등 총 54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경제동향 전망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1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내수위축으로 전반적인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컴퓨터의 경우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위축으로 개인용 컴퓨터 교체수요가 크게 늘지 않은 데다 업체간 가격경쟁도 격화되면서 전체 업황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매출의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레저.요식업 등 소비관련 업종 악화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레저.관광업은 매출액 및 이용객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요식업의 경우도 광우병 및 조류독감 여파 등으로 매출이 부진했다. 건설활동 또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대책, 계절적 발주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4/4분기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간
철, 파이프 등의 원자재 파동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건설업계에서는 ‘모래파동’까지 겹쳐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도권 모래수요량의 70% 이상을 충당하고 있는 옹진군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유권해석과 어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채취허가를 전면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모래채취 및 덤프트럭 업체 종사자들이 강력반발, 단체행동 조짐이 일고 있다. 26일 옹진군, 환경단체,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단체들은 최근 환경부로 바닷모래 채취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질의했고 환경부는 ‘지난 2001년 환경.교통.재해에 관한 영향평가법을 시행하면서 정한 광구(3ha~300ha미만)당 채취량 50만㎥는 법시행 이전까지 소급 적용해야 하고 평가대상도 해안선으로부터 10km 이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또 해안선은 육지가 아닌 섬에서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옹진군은 환경단체와 어민들이 환경부의 유권해석을 이유로 채취허가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올해 예정된 2천300㎥의 채취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모래파동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수출물품을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원재료양(소요량) 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소요량 사전확인제도’를 오는 4월1일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업체가 관세환급을 신청하기 전 세관에 수출용원자재 소요량 확인을 요청하면 세관이 이를 확인한 후 관세환급에 적용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현재 간이정액환급을 받고 있는 업체로서 연간 환급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영세중소기업이 개별환급 방법으로 환급받고자 할 경우 자체적으로 산정한 소요량에 대해 정확한 확인을 관할세관에 요청하면 이를 검토, 확인해 준다. 관세청 관계자는 “기업의 자율성 보장 및 환급금의 신속 지급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자율소요량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과다 혹은 과소환급 문제가 빈번히 발생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세관이 사전확인한 소요량에 대해서는 환급금 지급 후 실시하는 소요량 사후심사를 면제하게 돼 업체는 과다산정된 소요량으로 인해 이미 지급받은 환급금에 가산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농업협동조합(조합장 서석기) 115억 사고 등 경영상 문제에 대한 지적이 보도된 가운데(본보 2월 18일자 14면) 사고금액에 대해 전혀 변상을 하지 않은 사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부실경영을 또 다시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0년 6월부터 9월까지 2회에 걸쳐 수원농협 정자지점에서 발생한 팔레스마이산관광호텔(전북 진안군 진안읍 소재. 이하 마이산호텔) ‘부적격 담보물 취득’ 사고금액 14억7천만원 중 서 조합장 취임 이후 서 조합장과 직원 조모씨(정자지점)가 발생시킨 2억9천만원에 대해 변상조치 없이 내부적으로 일단락 지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농협중앙회와 경기지역본부 조감위, 수원농협, 제보자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000년 5월 10일 당시 강모 정자지점장이 마이산호텔 공동대표였던 김모.백모씨(여)에게 호텔 부지 600여 평(외부감정가 2억2천200만원)과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지하1층, 지상4층 건물을 담보로 각각 5억9천만원씩을 대출했다. 또 서 조합장은 같은 해 11월 13일 당시 공동대표였던 이모.정모씨(여)에게 동일한 담보내용으로 2억9천만원을 추가로 대출했다. 이 때 지상건물은 근저당권이 설정된 상태였다. 중앙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는 일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24-25일 양일간 일본 동경도립산업무역센터에서 ‘경기우수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후원으로 지난 2002년부터 3년 연속 동경에서 열렸으며 이번에는 도내 우수 수출업체 50개사가 참석해 단독으로 부스를 설치하고 1천여명의 현지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국제무역박람회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상담회는 지난해 한국의 대일무역 적자가 전년 보다 43억달러 악화된 190억달러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고, 경기도 또한 수입 363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일무역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실시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가업체별로는 지리적 위치 및 국민식성을 감안해 경기도에 가장 유리한 김, 당면 등 농산물.식료품 6개사, 환경을 고려한 벽지 등 건축자재 6개사, 시건장치, DVR, 감시?보안장비, 충전 드릴 드라이버 등 전기전자 21개사, 기타 생활용품, 기계 등 27개사 등 총 5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상담회의 특징은 참가기업의 상담 성과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현지 바이어섭외 전문업체는 물론 전문 세일즈랩과 텔레마케팅 요원을
경기도 무역수지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 29억8천만달러, 수입 31억3천만달러로 1억5천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적자를 낸 국가는 일본으로 수출 1억8천300만달러, 수입 7억4천만 달러로 5억5천7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반면 가장 많은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홍콩으로 수출 2억8천500만달러, 수입 8천200만달러로 203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 같은 사실은 24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04년 1월 경기도 주요품목별 수출입동향 조사 결과 밝혀졌다.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도 1월 수출은 전월 보다 22% 감소해 울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출실적은 29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는 11% 증가했으나 주요 수출품들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귀금속, 보석류, 정보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은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승용차는 전월대비 32% 감소했고, 가전제품과 정보통신기기는 전월 보다 각각 24%, 27%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이 6억4천200만달러(2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6억1천700만달러(20%), 홍콩 2억8천500만달러(9%), 일본 1억8천300
최근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득희. 이하 신보 경기본부) 직원들이 고용창출과 내수증진을 위한 연구에 머리를 싸맸다. 신보는 특히 올해 모토를 ‘기업의 기를 살리는 해’로 정하고 기업 현장 방문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기업을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의 경우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보도한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기 시작했으며 ‘무디스의 투자전략.리스크분석’ 등의 전문서적 연구에도 여념이 없다. 이와 함께 8명의 직원들도 일주일에 2-3번은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의견을 내놓고 토의를 하는 등 중소기업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의를 통해 도출된 좋은 의견은 신보 본부로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보 경기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각 지점이 들어서 있는 10개 지역을 다니며 ‘중소기업 시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양주 군포 등 5지역은 이미 설명회를 개최해 1천여 업체 이상에게 올해 신보의 중점 지원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오는 3월부터는 처음으로 각 지점장들이 기업현장을 방문한다. 올해 신보 경기본부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열악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기준이다. 지난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