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잡담을 멈추세요. 떠들지 마시고요. 지금 일어나는 일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네가 커피를 그만 마시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 번, 하루에 세 번 커피를 마실 수 없다면 저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말라비틀어진 염소 고기처럼 되고 말거예요.” 위 대사는 바흐가 만든 음악 ‘커피 칸타타’ 속에 나오는 아버지와 딸의 대화다. 커피 애호가인 딸과 그를 말리는 아버지의 극성, 그러나 딸의 커피에 대한 열정은 누그러들지 않는다. 내 청년시절 커피를 먹고파 들르는 다방(태양, 경동 소재)엘 가면 꼭 이 음악을 들으며 먹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나 이 노래는 커피를 즐겨 마시는 딸에게는 더 하고 싶은 마음이고 말리는 아버지보다 맞대응하는 딸에게 더 이입되게 마련이다. 마시지 말라는 이유가 없으니 더 마시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라는 것을 잘 표현한 노래다. “커피, 커피!”하며 딸이 환호하다시피 부르는 구절에는 자그마한 흥분이 묻어나기에 더 그렇다. 프랑스의 소설가 발자크는 절대적 커피의 애호가로 그 많은 작품을 커피 없이는 쓰지 못했을 것이고 바흐도 얼마나 좋아하는 커피일까 궁금하다. 공간의 부재에서 오는 미술 전시회는 그 시절 그렇다고 해도 음악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5월10일) <인천시장> ▲ 오전 10시30분 인천시 제2기 비상임 인권보호관 위촉/ 시청 영상회의실 ▲ 오후 2시 인천e음 현장서비스너(도)나(도)e음 협약식/ 시청 접견실 ▲ 오후 3시30분 인천시-인하대 친환경자원순환정책 업무협약식/ 시청 대접견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제33회 인천시 서예대전과 제27회 인천시 학생서예대전 입상자가 선정, 발표됐다. (사)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지회장 여맥 한규식)는 지난 1일 송도중학교에서 서예대전 심사를 통해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제33회 인천시 서예대전에는 무려 340점이 넘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고, 우리글을 재해석하는 현대서예와 캘리그라피 작품 또한 많이 눈에 띄어 서예술의 새로운 기대를 갖게 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7년 간 진행되고 있는 학생서예대전 또한 전국의 여러 학교로부터 300여 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미래 서예인의 저변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서예협회 인천시지회는 설명했다. 입상작은 오는 6월4~10일 일주일 간 인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6월5일 오후 3시 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제33회 인천시 서예대전> 대상: 청은 부선경(예서/난초) 우수상: 붓재 나재철(한글) 석송 이만옥(해서) 고천 류회우(행초서) 현송 박광선(캘리그라피) 송파 최덕선(서각) 특선: 문곡 류인복(예서)외 61명 특별상: 만재 한지화(한글)외 6명 입선: 석송 이만옥(행초서)외 161명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1주년이 되는 해다. 70년 전 한반도 전역이 총탄과 화약 냄새로 뒤덮혔지만 접적지역인 백령도의 이 시기는 아직도 다른 곳에 비해 남다르다. 과거 선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비석들이 도처에 있지만 그 중 ‘반공유격전적비’와 ‘동키부대’란 이름의 유적들이 돋보이게 눈에 띈다. 전쟁의 상처는 전사자 및 상해자는 물론 행방불명자와 황해도에 고향을 둔 실향민에게는 지울 수 없이 크게 남아 있다. 이맘 때 두무진과 장산곶 사이를 항해하는 선박이 70년 전 젊은 용사들의 전함으로 겹쳐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백령도의 전적비와 동키(Donkey)부대 얘기다. ▶ 체크 Point 1. 반공유격전적비(反共遊擊戰績碑) 이 비는 첨사 선정비군과 같이 백령면 진촌리 1184-1번지(남산)에 위치한다. 비석 전면에는 ‘反共遊擊戰績碑 大統領 尹潽善’, 뒷면에는 ‘檀紀 四二九四年 主宰 한국일보社’라 새겨져 있다. 안내판 내용은 ‘1950년 중공군 참전으로 1·4후퇴 당시 이곳으로 북한의 많은 사람들이 피난해 왔으며 1951년 2월28일 UN군 관할 하에 8000여 명이 반공유격대(8240부대, 동키부대)를 조직, 황해도 일원의 기습작전을 수행하고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5월6일) <인천시장> ▲ 오전 8시 공직자 아카데미/ 온라인 ▲ 오전 10시30분 정책현안회의/ 시청 영상회의실 ▲ 오후 2시 인천 수소안심 세미나/ 인천테크노파크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인천의 부호 정치국씨는 예전에는 떠꺼머리 총각 엿장수였다. 그는 부산에서 인천으로 이주해 와 성공한 재산가이다. 일본말 하는 사람이 귀하던 시절에 이에 능통한 외지인으로써 일본인과 결탁한 실업가이다. 그는 용동에 창고 같은 벽돌집을 지었다. 이것이 우리 손으로 된 최초의 극장 ‘협률사(協律舍)’이다. 당시에는 남사당패 또는 굿중패가 흥행계의 주역이었다. 인형극 ‘박첨지’, ‘흥부놀부’, 땅재주와 줄타기, 무동타기, 승무도 있었고 ‘성주풀이’가 공연되기도 했다.” 고일(高逸)은 그의 저서 인천석금(仁川昔今)에서 공연장 협률사의 탄생 배경과 초창기 상황을 이렇게 그렸다. 인천 문화계는 1895년 문을 연 협률사를 1902년 서울 정동에 들어선 협률사(協律社)보다 7년, 신소설 ‘혈의 누’의 작가 이인직이 1908년 7월 종로 새문안교회 터에 창설한 원각사보다 13년이나 빠른, 조선인이 세운 국내 최초의 공연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협률사는 1912년 축항사(築港舍), 그리고 1921년 애관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 설립된 때로부터 126년, 애관이라는 이름으로 역사를 쌓아온 지도 물경 100년이다. 고일이 묘사한대로 처음에는 놀이패 등의 각종 공연이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5월4일) <인천시장> ▲ 오전 10시 시장 주재 티타임/ 시정 대접견실 ▲ 오후 2시 우리집 공간채움 프로젝트 협약식/ 시청 대접견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5월3일) <인천시장> ▲ 오전 9시40분 자치경찰위원회 등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 시청 공감회의실 ▲ 오후 1시30분 인천시민정원사 양성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시청 공감회의실 ▲ 오후 2시30분 기독교 자원순환 캠페인 동참 협약식/ 인천기독교회관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4월30일) <인천시장> ▲ 오전 11시 산림청 '탄소중립의 숲' 식수행사/ 석남녹지 ▲ 오후 3시 미추홀참물 시민평가단 및 서포터즈 발대식/ 상수도본부 4층 영상회의실 ▲ 오후 4시30분 김정후 교수 도시재생 온라인 특강/ 시청 접견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신임회장으로 조상범 인성개발(주) 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5월1일부터 3년이다. 이날 취임식은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장,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 이임회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신임회장과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조상범 회장은 인성개발 회장으로 법무부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장, 인천사랑회장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민간봉사활동을 이끌고 있으며 인천아너소사이어티 57호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상범 신임 회장은 “인천의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인천공동모금회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큰 영광이다. 모금회를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의 마음과 정성을 가슴에 새겨 나눔으로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