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은 인천의 개항장 일대가 인천을 넘어 한국의 역사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 없다. 격변기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 서울의 명동, 광주의 금남, 부산의 광복동과 같은 대명사적인 곳으로 ‘인천 기억의 창고’라고 해도 과함이 없다. 일제하 인천 월미도를 예찬한 일본인(三淸一客)이 ‘월미도를 가인(佳人)이라고 표현하며 동(東)에다 인천의 도회를 지고 앞에는 영종제도(諸道)를 울타리하고...’라고 쓴 글을 보면 동쪽의 도회란 바로 개항장이요 터진개 신포동 일대를 가리킨 것이다. 인천은 그렇게 개항과 더불어 근대문화의 보고이자 관련지로 풍경은 신소설의 배경이 되고 화가들의 그림 주제로 화폭에 옮기며 민족의 위기 속 많은 애국지사들의 들고남의 장소가 됐고 저항문학의 산실이었다. 모더니즘이 범람할 1930년대의 중요한 공간적 지위를 가지며 도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함께 강력한 비판적 의식의 문학을 탄생시킨 인천은 당시 모더니스트들의 순례지 같은 곳이었다. 왜냐면 인천에 오면 근대가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을 향하는 관문으로 서구 열강이 각축을 벌이며 조계가 설정되고 그 각축과 모순 속에서 인천인들은 나름 토착성을 키우며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4월20일) <인천시장> ▲ 오전 10시 시장 주재 티타임/ 시청 대접견실 ▲ 오후 2시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2.0/ 인천산학융합지구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4월19일) <인천시장> ▲ 오전 10시20분 ‘인천직구’ 출범식/ 시청 접견실 ▲ 오전 11시 국민권익위 반부패 협력 및 권익보호 MOU/ 시청 대접견실 ▲ 오후 3시30분 인천시 총괄건축가 위촉/ 시청 접견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4월16일) <인천시장> ▲ 오전 9시10분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 개관식 ▲ 오전 11시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곡도, 오군포, 백령진, 장연군, 옹진군, 8·15 광복, 한국(6·25) 전쟁 등과 같은 지명이나 사건은 백령도 행정구역을 얘기하면서 언급되는 대표적 명칭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복잡한 변천 과정을 거친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의 행정구역과 지명에 관한 얘기다. 행정구역은 행정기관의 권한이 미치는 일정한 구역을 말하는데, 그 변천과정은 백령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실마리이자 스모킹 건(smoking gun)인 셈이다. 백령도에 처음 문이 열린 것은 기원전 1000년 경인 신석기 시대였다. 진촌리와 용기포 조개더미에서 인류의 생활 흔적(빗살무늬토기 및 뗀석기로 만든 농경 도구류)을 찾았다. 이후 청동기 시대에 해당하는 유적과 유물이 확인된 바 없으나 기원전 3~5세기 쯤으로 보이는 손잡이가 있는 흑도장경호(黑陶長頸壺)가 진촌리에서 찾아져 알려진 바 있어 신석기 시대부터 영속적으로 삶을 영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당시는 경계도 영역의 구분이 없었지만 눈여겨 볼 곳은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 진촌 일대다. 현재도 진촌을 ‘읍내’ 또는 ‘소재지’라 부르거나 진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외4리(북포리, 남포리, 연화리, 가을리)로 표현하는 것은 선사시대부터
인천에 ‘징매이 고개’가 있다. 경명현(景明峴)이다. 공촌동과 계양동을 잇는다. 징 그리고 매, 매를 징발한다는 의미다. 사냥을 즐긴 고려 충렬왕이 이곳에 매의 사냥과 사육을 담당했던 관청인 응방(鷹坊)을 설치하고 매를 징발한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계양구 병방동(兵房洞)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조선 세조 때 설치된 군사기지와 관련 있다. 강화 정족산성(삼랑성)은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이야기로 너무나 유명하다. 이렇듯 지명(地名)은 그곳의 역사와 전설, 설화, 인물, 자연, 그리고 거기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내력이 갈래져 스며있다. 고장의 이름은 그 지역의 정체성과 정신세계를 대표한다. 사람들에겐 아련한 추억이고, 향수이며, 어머니의 품이다. 때론 집단 자부심이요 공동체의식이기도 하다. 때문에 왕조시대 위정자들은 역모나 모반, 강상(綱常)의 질서를 뒤흔드는 사건이 일어나면 주모자와 연루자들은 물론 그들과 관련된 지역에도 가혹한 처벌을 내렸다. 중종반정이 있기 1년 전인 1505년 연산군은 충청도의 명칭을 충공도(忠公道)로 바꿔버렸다. ‘충추와 청주의 충청’이 하루아침에 ‘충주와 공주의 충공’으로 바뀐 것이다. 자신에게 극간(極諫)을 한 내시 김처선(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4월14일) <인천시장> ▲ 오전 10시 천주교인천교구 자원순환캠페인 동참 협약식/ 천주교인천교구 ▲ 오전 11시 정책현안회의(문화·안전)/ 시청 영상회의실 ▲ 오후 2시 인천시 역학조사관 공중보건의사 전역 공로패 전달/ 시청 접견실 ▲ 오후 3시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사업 착공식/ 답동성당 앞 주차장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4월13일) <인천시장> ▲ 오전 9시30분 자치경찰위원회 및 신규자 임용장 수여/ 공감회의실 ▲ 오후 2시 양성평등위원회/ 공감회의실 ▲ 오후 3시 영상메시지 촬영/ 영상편집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 극지연구소 ] ▲행정부장 장성호 ▲윤리감사실장 신민철 ▲총무자재실장 천회진 ▲기지운영실장 주형민 ▲연구사업관리실장 김병록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4월12일) <인천시장> ▲ 오후 5시 코로나19 일일상황 점검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