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시청을 방문한 자오하오즈(赵豪志) 중국 칭다오 시장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우호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과 칭다오는 1995년 9월 우호도시 결연 이후 경제무역, 항만, 물류,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우호도시 체결 20주년인 지난 2015년에는 유 시장이 관광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칭다오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칭다오시는 중국 산둥성에서 가장 앞서가는 대표적인 공업도시다. 방직·기계·자동차·화공·맥주 등 전통산업과 해양산업·바이오·신에너지 등 신흥산업이 발달했다. 중국도시 중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 관광도시다. 자오하오즈 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3년 만에 처음 인천을 방문했다”며 “칭다오시와 인천시는 지리적으로 근접한 도시다. 항만 물류와 인문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칭다오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며 “양 도시의 경제, 항만, 물류, 문화, 인적교류 분야의 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 서구 지역 ‘시민·노동·정의네트워크(가칭)’ 회원 30여명이 10일 수도권매립지에 모여 현안 공유 및 해법 마련을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사 노동조합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내 매립 현장을 견학했다. 또 지역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치적 계산이 아닌, 각 지자체의 화합을 통한 대체매립지 확보와 지역별 소각장 조성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의당 고아라 인천서구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앞장서겠다”며 “더이상 지역간 정쟁으로 현장 최일선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민·노동·정의네트워크는 올해 2월 자발적으로 결성된 지역 모임이다. 인천서구평화복지연대와 인천여성회서구지부, 서구민중의집, 검암사랑뭉치미, 서인천새마을금고분회, 민주버스인천지부, 수질총량관리센터지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노조, 정의당(인천시당·서구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영동고속도로와 인천 남동구 논현2택지개발지구를 연결하는 ‘소래IC’ 설치가 십수년 표류 끝에 인천시 자체 재정으로 우선 추진된다. 소래IC를 기다려온 남동구민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소송 중인 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지난해 2심에서 LH의 승소로 판이 뒤집힌 탓에 당초 약속된 사업비 450억 원마저 못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소래IC 설치를 위한 설계비 20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와 연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와 맞물린 소래IC 설치에 500억 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시기를 벗어나면 차량이 다니는 상태에서 진입로를 만들어야 해 공법 등에 차이가 생겨 사업비가 1000억 원으로 오른다. 관건은 사업비 부담의 주체다. 시는 재정사업으로 소래IC 설치를 우선 진행하고, LH와 소송에서 이기면 구상권을 청구해 돈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재의 판세로 볼 때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래IC 설치는 2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는 남동국가산
유권홍 전 인천시 시정혁신관이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상임이사(원장)에 지원했다. 9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진흥원 원장 공개모집에 모두 4명이 지원, 이 중 서류전형 합격자 3명을 발표했다. 원장직 서류 합격자는 유 전 시정혁신관, 최정학 현 진흥원 사무처장, 공무원 출신 김모 씨 등이다. 오는 12일 면접을 거쳐 최종 2명의 후보가 추려지고, 유정복 인천시장의 최종 결정을 통해 임명이 이뤄진다. 원장 임기는 2년이다. 앞서 유 전 혁신관은 유 시장의 지난해 지방선거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급 상당의 혁신관으로 임명된 후 5개월여 만인 지난 1월 13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며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유 전 혁신관은 시에서 나온 직후 인천연구원의 부원장 자리에 서류를 냈지만 부원장 최종 추천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고, 인천연구원은 ‘적격자 없음’으로 부원장 재공모를 예고한 상태다. 임기가 내년 10월 16일까지인 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은 지난달 부로 사표를 냈다. 이에 유 전 혁신관이 인천연구원 원장 자리로 가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당시 부원장 자리에 적격자가
인천 남동구 간석지구에 세 번째 저류조가 설치되면서 폭우로 인한 인근 지역 침수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시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피해예방을 위한 간석지구(제3저류조)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4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26억 원을 포함해 모두 253억 원이다. 남동구 간석동 석정어린이공원 지하(640번지 일원)에 저류용량 1만 4080㎥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우수저류시설은 폭우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이다. 비가 그치면 저장한 빗물을 방류해 저지대 침수를 예방한다. 시가지 밀집지역인 간석지구 일원은 빗물이 흘러가는 하수관거의 통수능력이 부족해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간석지구 내 공사 중인 제1저류조(주안로), 제2저류조(희망공원)와 함께 이번 신규 사업지구인 제3저류조(석정어린이공원)가 구축될 예정”이라며 “공사가 끝나면 50년 빈도의 확률 강우량에서 간석지구 내 전체 평균 침수심이 59㎝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햔편 인천에는 모두 12개의 우수저류시설이 설치완
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정준칙 법제화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유 시장은 9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거대 야당은 재정준칙 법안 처리부터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준칙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한 개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지만 7개월째 계류 중이다. 민주당은 당장 준칙을 법으로 적용해야 할 정도로 재정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국가부채가 채무 1000조 원을 포함해 2300조 원을 넘었고 관리재정수지도 역대 최악인 117억 원 적자”라며 “거대 야당은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재정중독 표퓰리즘 정책을 끊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채폭탄 주범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다. 문 정부 출범 이후 부채가 62.3% 늘었다”며 “2016년 말 국민 1인당 1224만 원이었던 빚이 문 정부를 거쳐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민주당이 거대 예산이 필요한 매표용 정책만 내세우고 있다고 하면서 민선6기 시절 추진한 재정건전도시를 설명했다. 그는 “야당은 매년 1조 원 넘게
인천시가 ㈜부영주택의 송도 테마파크사업과 관련해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영이 테마파크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을 기한에 맞춰 지난달 제출했다”며 “테마파크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최근 일고 있는 테마파크사업 백지화 우려에 대해 “앞서 유정복 시장이 말한 것처럼 테마파크사업은 절차대로 진행한다”며 “올해 맹꽁이 이전을 마치고 내년부터 18개월 동안 토양오염정화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인천시의회 시정질의 답변을 통해 부영의 테마파크사업을 정상 추진하면서 별개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부영의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해당 지역에 과감한 투자유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테마파크사업은 부영이 아파트를 짓기 위한 도시개발사업의 위한 선결 조건이다. 부영은 당초 25종의 놀이기구와 정원 6곳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최근 이를 도시공원형 테마파크와 온실수목원으로 바꿔 시에 계획안을 제출했다. 또 부영은 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도 지난달 시에 제출했다. 부영은 도시개발사
‘개통령’ 강형욱과 함께하는 개라톤(개+마라톤) ‘댕댕런 2023’이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인천관광공사는 반려인들의 대표축제인 ‘댕댕런’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댕댕런’은 ㈜보듬 강형욱 훈련사와 ㈜1986프로덕션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서울에서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인천에서 행사를 유치했다. 시는 이달 중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출발해 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 일대 등을 달리며 송도국제도시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6㎞의 코스를 설계할 예정이다. 댕댕런에서는 축하공연과 강 훈련사의 토크쇼, 포토타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또 댕댕런 참가자 1인당 1㎏의 사료를 기부해 인천지역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와 관광공사는 송도의 고급호텔에서 반려견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펫캉스’ 상품도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반려견과 입장이 가능한 숙소·맛집·카페 등 정보를 담은 ‘댕댕이랑 인천가개’ 홍보물을 배부해 행사 후에도 참가자들이 인천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5월 멀티미디어 드론쇼, 쉐푸드 버슐랭 등 야간관광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개항장·월미도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의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2025년까지 다양한 야간관광 특화사업이 추진되는데, 서막을 알리는 행사로 5월 3·13·17·27일 4회에 걸쳐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멀티미디어 드론쇼가 열린다. 약 500대의 불꽃 드론쇼와 수상 드론, 수상 무대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5월 17일에는 2023 대한민국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박람회와 연계해 약 1000대의 드론이 함께 하는 음악공연이 열린다. 송도, 개항장·월미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동시에 진행된다. 5월 27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는 걸으면서 야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송도마블워크(songdo marble walk)’가 열린다. 또 야간관광 특화도시와 연계해 국내 최초 움직이는 2층 버스에서 즐기는 무빙 다이닝 ‘쉐푸드 버슐랭(Chefood 버슐랭)’을 인천에 유치해 4월부터 6월까지 정식 운행한다. ‘쉐푸드 버슐랭’은 2층 버스 안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기며 도심의 야경과 연주회 등 볼거리를 함께 하는 롯데
인천시는 시 유형문화재인 옛 인천우체국(중구 항동 6가)의 소유권을 올해 상반기 중 취득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4월 중 토론회를 열고 인천우체국 보존과 활용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인천우체국 보존·활용 방안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허가, 보수·보강 및 리모델링 공사 등을 거쳐 인천우체국을 2025년 10월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2월 경인지방우정청으로부터 인천우체국 매입 요청을 받은 후 재산교환 결정과 교환부지를 확정했다.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교환부지를 취득했고 지난 3월 공유재산 심의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마쳤다. 인천우체국의 토지면적은 1850.7㎡, 건물연면적은 2152㎡(지상 2층, 2개 동)이다. 가격은 땅이 23억 3188만 원, 건물이 7억 7731만 원이다. 시가 교환하는 시유지는 옛 CJ 대한통운 땅(중구 항동 4가) 5003㎡ 중 2824㎡다. 가격은 36억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