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인천을 RE100 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핵심 앵커가 될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산 넘어 산이다. 인천시는 최근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1·2호 발전사업 전기사업 허가 신청’에 대한 관계기관 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자부는 오는 24일 제281차 전기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심의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시에 의견조회를 진행해 지난 17일까지 제출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오스테드의 첫 번째 발전사업허가 심의 당시 주민·어민수용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전기위에 부정적 의견을 전달했다. 결국 오스테드의 해상풍력사업은 전기위에서 ‘심의보류’됐고 이번 2차 신청까지 이어졌다. 시는 24일 전기위 심의가 진행되기 전까지 제출 의견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는 지난 1월 25일 인천 연안 어업인들로 구성된 소형자망영어조합법인과 인천수협소래어촌계, 인천자망협회 등이 해상풍력 사업에 협조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점을 포함해 그간 변화된 내용을 전기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 역시 지난 15일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RE100
오는 28일 인천교통공사의 운영권 만료를 앞두고 운행중단이 우려됐던 서울 7호선 부천구간(까치울~상동)의 운영권 합의가 전격 이뤄졌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인천교통공사와 부천시가 ‘서울7호선 운영권 관련 신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7호선 부천 구간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서울7호선 부천 구간의 역무·승무·기술 분야 운영은 인천교통공사가 맡고 위탁수수료 현실화, 안전인력 46명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공동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7호선 부천구간은 지난 2012년 10월 개통 이후 서울교통공사와 부천시가 협약해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했다. 2022년 1월부터는 운영권을 재조정해 인천교통공사에서 역무·승무·기술 분야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오는 3월 28일 협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관련기관 간 세부사항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운행이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운영권 협약을 통해 위탁수수료 현실화 및 안전인력 확충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까치울~석남(11개역) 구간에
“원도심 균형발전을 견인하면서 집행부의 정책에 검증·협력 하는 인천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제9대 인천시의회 출범 후 9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허식(국힘·동구) 의장이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동구에서 정치생활을 시작한 그는 제9대 시의회에서 의장을 맡으며 원도심의 발전 방향과 인천의 항만 개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일었던 창영초등학교 이전과 과거 수차례 얘기가 나온 제물포고 이전 등을 옆에서 지켜보며 원도심 교육을 위한 근본적인 고민도 이어왔다. 허 의장은 “원도심의 학교 이전 문제는 과거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함께 공립학교 교육의 질적 특화가 필요하다. ‘1인 1악기’, ‘1인 1운동’ 등 차별화된 교육 정책으로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립과 사립학교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 더해 청라국제도시역~동인천역~국제여객터미널역을 연결하는 ‘인천3호선’ 등 교통정책이 충실히 수립돼야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
인천시가 자체 재정으로 추진 중인 1단계 주문연도교 사업이 순항 중이다. 시는 2단계 볼음연도교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중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 반영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에서 섬 발전 사업을 위한 예산 61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 계획은 ▲강화군 주문연도교 건설(시비 40억 원) ▲옹진군 대이작~소이작도 연도교 사업(시비 12억 원) ▲옹진군 자월도 달빛바람 천문과학관 조성(시비 9억 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설계용역비를 우선 반영한 주문연도교 사업은 추경 확보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간다. 주문연도교는 오는 2026년까지 주문도와 아차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300억 원(시·군 각 50%)의 예산이 투입된다. 당초 주문도~아차도~볼음도를 잇는 서도연도교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1단계 주문연도교(주문도~아차도)와 2단계 볼음연도교(아차도~볼음도)로 사업을 분할했다. 시·군비만 투입된 1단계 주문연도교와 달리 볼음연도교는 국비 반영을 추진 중으로,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시는 내년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공사장 폐기물을 반입해 직접 처리하는 등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재활용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A업체 등 6곳은 규정상 ‘5톤 미만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는 특정폐기물 재활용 업체지만 폐기물을 반입해 불법 처리하는 등 허가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 또 B업체는 변경 허가를 이행하지 않아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서구 소재 특정폐기물 재활용 사업장에서 공사장 폐기물을 불법 처리하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해 지난 2월 구청 소관부서와 합동으로 기획 수사를 벌였다. 시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장에서 처리할 수 없는 ‘공사장 생활폐기물’의 반입과 처리 과정 등 적법 처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위법행위가 확인된 업체는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과 함께 2년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2000만 원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남동국가산업단지의 도금업종 등 폐수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남동산단 내 남동1∼2구역과 A∼E구역 등 7개 배수구역에 위치한 고농도 폐수 다량 배출사업장 130곳이다. 특별점검반 3개조 6명이 단속에 투입되며, 심야시간 폐수 불법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의 시료를 채취해 점검할 계획이다. 야간 단속도 함께 진행된다. 중점 점검내용은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설치·운영 여부 ▲폐수를 정화하지 않고 비밀 배출구를 통해 무단 방류하는 행위 ▲처리약품 등을 부적정 투입해 법정 기준을 초과 방류하는 행위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 앞서 인천환경공단으로부터 남동산단 배수구역별 중금속 등 수질분석 자료를 받아 펌프장과 맨홀별 폐수 유입농도 추이, 배출 시간대 등을 분석해 점검 지역과 대상 사업장을 선정했다. 적발된 사업장은 시설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함께 시 누리집에 업체명, 위반사실 등이 공개된다. 또 폐수 무단방류와 불법 비밀배관 설치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난 사업장은 시 특별사법경찰과에 고
KX그룹은 인천국제공항 신불 및 제5활주로 예정지역 골프장(옛 스카이72) 이름을 ‘클럽72’로 바꾸고 오는 20일 예약 홈페이지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골프장 영업은 4월 1일부터 재개한다. 예약 홈페이지 원더클럽은 오는 20일부터 접속이 가능하다. 원더클럽에서는 클럽 72와 함께 KX그룹 계열에서 운영 중인 여주 신라 CC, 파주CC, 떼제베CC와 관계사가 운영하고 있는 파가니카 CC, 알펜시아 CC, 알펜시아 700GC 등 총 7개 골프장(225홀)의 예약이 가능하다. KX그룹은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 노후 시설 보수와 코스 개선 등 공사를 진행 중이며, 클럽72에서 기존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했다. 클럽72 관계자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종전보다 이용요금을 낮춰, 이용객의 부담을 덜겠다. 시설공사가 끝나면 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골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초대 정책수석으로 박병일 전 비서실장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책수석은 2급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과 시의 대규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보좌 역할을 맡는다. 박 신임 정책수석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선8기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시정 전반에 대한 기획 조정 능력 외에도 정책적 판단과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공석이 된 후임 비서실장에는 심인보 현 비서실 행정비서관이 임명됐다. 또 시는 오는 20일부터 고주룡 시 홍보기획담당관을 대변인(3급)에 임명한다. 대외협력 기능을 담당할 정무수석은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 임명 예정이다. 유 시장은 “민선8기 핵심 시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로 그동안 이해하고 있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 해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시민이 공감하고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1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무역거래의 중심 정부기관인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 아흐메드 빈 술래얌 의장을 만나 디지털 경제·블록체인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DMCC는 2002년 두바이 주메이라 에이크 타워 지구에 설립된 자유무역지대로, 인천의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하다. 이곳에는 180개 국가의 2만 1000여개 기업에서 6만 5000명 이상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DMCC 크립토 센터(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의 역할로 지난해 신규 등록된 기업 655곳 중 16%가 암호화폐·블록체인 업체다. 유 시장과 아흐메드 빈 술래얌 DMCC 의장은 ‘인천 메타노믹스’ 블록체인 사업의 성공적 육성과 DMCC 자유구역 내 블록체인 산업 성공 유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또 DMCC 인프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집적화, 제도개선 등 관련 정보를 계속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와 DMCC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해 상호 산업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인천지역이 기업과 전문인력이 모여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공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기존 경제자유구역을 강화 남단과 인천 내항으로 확대하면서, 별도의 특별법 제정을 통한 파격적인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해 인천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열고 “우리가 갖고 있는 인프라와 잠재력을 살려 홍콩·싱가포르·두바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궁극적으로 뉴욕·런던을 상대할 목표의 초대형 사업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강화군·옹진군, 인천 내항을 거점으로 인천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다. 시는 이달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뉴홍콩시티의 성공을 위해 법과 제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지역이 각종 규제로 묶여 한계점이 있는 만큼 인천의 지리적 이점과 인프라를 살린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함께 초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