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연세대학교와 함께 바이오 관련 산·학·연·병 관계기관 ‘K-바이오 랩허브’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됐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됐다. 이날 협약은 의약 바이오 분야 창업 기업에 대한 시, 중기부, 연세대 및 산·학·연·병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구축기관) 중기부·인천시·연세대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대웅제약·㈜유한양행·㈜노터스·㈜바이넥스·코아스템켐온·차바이오랩·우정바이오·에스엘바이젠·HK이노엔·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 ▲(대학)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인하대·인천대 ▲(연구시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재)유타인하 DDS연구소·이길여암당뇨연구원, ▲(병원) 연세대의료원·인하대 부속병원·가천대 길병원, ▲(투자기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바이오클러스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K-바이오 랩허브’를 기반으로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을 발
3년 계약, 하지만 매년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눈이 있어도 감아야 했고, 귀가 있어도 못 들은 척해야 했고, 입이 있어도 다물어야 했던 전·현직 직원들은 한낱 기계 부속품과 같았다고 입을 모은다. 성희롱·갑질에 버티지 못한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남아있는 직원들은 생계를 이유로 수치심과 부당함을 감내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3년마다 뽑는 도급업체 대표는 공사 퇴직자의 자리다. 공사에서 파견한 관리인(파트장)과 선후배 사이인 셈이다. 10년 가까이 전·현직 공사 직원이 인천터미널 운영을 좌지우지하면서 이른바 ‘카르텔’이 형성된 꼴이다. 경기신문은 ‘공정·정의·상식’을 찾아볼 수 없는 인천교통공사 인천터미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비정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파헤쳐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인천교통공사 관리 ‘인천종합터미널’서 성희롱·갑질 의혹 불거져 ② 인천교통공사 관리 인천종합터미널, 시민 혈세로 막무가내 운영 ③ 인천터미널 업무도급, 9년째 인천교통공사 출신에게…전·현직 ‘철피아’ 유착 인천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위해요인 사전차단을 위해 밀키트·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소 23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4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4곳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원재료를 조리 목적으로 보관·진열하거나, 원료 출납 관계서류를 거짓으로 기재 및 미작성했다. 또 품목제조를 허위로 보고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사경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및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자가품질검사 이행 여부를 중점 수사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소비(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진열하거나 이를 판매 또는 식품의 조리에 사용할 수 없다. 식품제조·가공 영업자는 원료 출납 관계서류를 작성하고 해당 서류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관할 지자체에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25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2023년 단계별 침수예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98억 원 대비 30% 가량 늘어난 25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빗물받이 확충 등 하수관로 37.7㎞를 정비하고, 관로 내 퇴적물 1만 4003톤을 준설한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공공하수도 사전 점검·정비 등 선제적 예방사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기 전까지 침수 취약지역 29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각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 양수기 등 수방 시설은 상시 가동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군·구간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해안 만조와 설계빈도를 상회하는 집중호우가 겹칠 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예상 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도 강화한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침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하수관로를 정비하겠다”며 “강우 시에는 주택 앞 빗물받이 뚜껑을 덮어 일시적인 침수가 발생하지
유정복 인천시장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 시장 주재로 ‘2023년 3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각 실·국의 역점 추진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시 본청 4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직속기관·사업소 기관장, 군·구 부단체장, 공사·공단 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9·15 인천상륙작전 가치 재조명 ▲동부권(부평·계양), 서부권(중·동·옹진), 북부권(서구·강화), 남부권(미추홀·연수·남동) 소각장 확충 ▲반도체 패키징 메카 조성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추가역 신설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실·국장 등은 각 사업에 대한 올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성과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시는 올해 연말 확대간부회의에서 각 실·국의 역점 추진사업들에 대한 성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역점과제는 대부분 많은 외부 기관과 이해당사자가 얽혀 있는 복잡한 과제이지만 중장기 계획과 단기 계획으로 나눠 올해 안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실·국장이 시장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과 인천지역 12개 대학생 총학생회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만나 소통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인천지역 대학교 총학생회가 유 시장과 만남을 제안해 성사됐다. 참여 대학은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경인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인하대학교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겐트대학교 ▲유타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등 12곳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12개 대학 총학생회장과 부회장 등 23명의 대학생들은 인천 대학생이 인천시와 시장에 바라는 점과 인천시와 발맞춰 갈 총학생회의 다짐 등을 공유했다. 또 대학생 시정 토크쇼 및 동아리경연, 애인토론회 등 각종 시정 소통프로그램에 폭넓게 참여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유치 등 대외홍보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대학생들의 진솔한 의견과 인천 발전을 위한 총학생회의 다짐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인천이듯 인천 대학생 또한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 청년들이 시정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길 바란다. 대학생들의 의견을
3년 계약, 하지만 매년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눈이 있어도 감아야 했고, 귀가 있어도 못 들은 척해야 했고, 입이 있어도 다물어야 했던 전·현직 직원들은 한낱 기계 부속품과 같았다고 입을 모은다. 성희롱·갑질에 버티지 못한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남아있는 직원들은 생계를 이유로 수치심과 부당함을 감내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3년마다 뽑는 도급업체 대표는 공사 퇴직자의 자리다. 공사에서 파견한 관리인(파트장)과 선후배 사이인 셈이다. 10년 가까이 전·현직 공사 직원이 인천터미널 운영을 좌지우지하면서 이른바 ‘카르텔’이 형성된 꼴이다. 경기신문은 ‘공정·정의·상식’을 찾아볼 수 없는 인천교통공사 인천터미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비정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파헤쳐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인천교통공사 관리 ‘인천종합터미널’서 성희롱·갑질 의혹 불거져 ② 인천교통공사 관리 인천종합터미널, 시민 혈세로 막무가내 운영 ③ 인천터미널 업무도급, 9년째 인천교통공사 출신에게…전·현직 ‘철피아’ 유착 “인천
LH인천지역본부는 인천논현경찰서와 ‘다가구주택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주거침입 범죄에 취약한 다가구주택 73개동을 선정해 가스배관을 이용한 침입 방지를 위한 ‘가시형 배관 덮개’와 공동현관문 출입 시 주위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거울(미러시트)’ 등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주거 안심과 관련된 치안 문제 예방·해결을 위해 지역공동체(주민·공공기업·경찰)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협력하고 소통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논현서 관계자는 “최근 주거침입 범죄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LH와 협력해 지역 내 범죄 취약요소를 개선하는 등 치안활동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3년 계약, 하지만 매년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눈이 있어도 감아야 했고, 귀가 있어도 못 들은 척해야 했고, 입이 있어도 다물어야 했던 전·현직 직원들은 한낱 기계 부속품과 같았다고 입을 모은다. 성희롱·갑질에 버티지 못한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남아있는 직원들은 생계를 이유로 수치심과 부당함을 감내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3년마다 뽑는 도급업체 대표는 공사 퇴직자의 자리다. 공사에서 파견한 관리인(파트장)과 선후배 사이인 셈이다. 10년 가까이 전·현직 공사 직원이 인천터미널 운영을 좌지우지하면서 이른바 ‘카르텔’이 형성된 꼴이다. 경기신문은 ‘공정·정의·상식’을 찾아볼 수 없는 인천교통공사 인천터미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비정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파헤쳐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인천교통공사 관리 ‘인천종합터미널’서 성희롱·갑질 의혹 불거져 ② 인천교통공사 관리 인천종합터미널, 시민 혈세로 막무가내 운영 ③ 인천터미널 업무도급, 9년째 인천교통공사 출신에게…전·현직 ‘철피아’ 유착 “인천
인천시가 제4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할 ‘제4연륙교’의 사전 경제성 확인에 나선다. 최근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는 ‘제2공항철도’도 경로가 겹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주 ‘제4연륙교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비는 2억 원이며 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제4연륙교의 경제성과 교통수요 등을 분석한다. 또 최적 노선대와 추정사업비를 산정하고 민자유치 여부도 검토한다. 용역에서 적정성이 확인되면 내년 하반기 시 도로건설 관련 상위계획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입찰에 붙인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용역’에서 제4연륙교 연계방안을 비교 분석할 예정인 만큼,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의 결과가 다방면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4연륙교는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4번째 다리다.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지난해 12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지인 중·동구 원도심의 접근성 개선을 강조하며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월미도와 영종하늘도시 구읍뱃터 사이로 제4연륙교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제물포르네상스의 앵커사업인 ‘제4경인고속화도로(중·동구~서울 오류IC)’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