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이 대중교통에 대한 청소년 무상이용과 인천시민 ‘월 3만 원 프리패스’ 도입을 위해 주민발의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정의당 시당은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대중교통 3만 원 프리패스 도입 운동본부를 발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서민들의 민생 위기가 바로 코앞인데, 윤석열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서민들의 발이 돼주는 대중교통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무상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완전공영제로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에 따른 민생위기를 조금이라도 극복하는 차원에서 무상교통 정책을 제안한다”며 “1단계로 청소년 무상교통과 인천시민 월 3만 원 프리패스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시당은 청소년들에게 버스·지하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월 3만 원 프리패스권을 부여하는 데 연간 2151억 794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시에서 매년 투입하고 있는 2000억 원대 준공영제 예산은 별도다. 이정미 당대표는 “아무리 물가가 올라도 통학과 출퇴근 교통 이용을 줄일 수는 없다”며 “대중교통은 이미 공공제다. 인천시 예산의 약 2% 정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이 추진되던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전격 취소되면서, 인천시의 인천종합에너지㈜ 투자금 회수 기간도 2029년에서 2045년으로 대폭 연장됐다. 시는 인천종합에너지가 송도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하던 ㈜미래엔인천에너지를 인수하는 데 90억 원을 추가 출자한 상태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종합에너지의 미래엔인천에너지 인수를 위해 지난 3일 출자금 90억 원을 교부했다. GS에너지와 시가 각 70%, 30%의 지분을 보유한 인천종합에너지는 최근 1050억 원을 들여 미래엔인천에너지 인수 매매계약을 마친 상태다. 최대주주인 GS에너지는 인천종합에너지 증자를 통해 인수대금 210억 원을 조달했고, 시는 지분 30%를 유지하기 위해 90억 원을 추가 출자했다. 나머지 750억 원은 인천종합에너지의 금융권 차입으로 해결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추가 출자에 대한 인천시의회 동의를 받으며 인천종합에너지의 경영권 관여를 위해 지분 30%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분이 25% 미만으로 떨어지면 현재 시가 인천종합에너지에 임명한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 비상임감사 1명의 지명 권한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 시는 미래엔인천
인천 검단~드림로(옛 원당~태리로) 개설 공사와 관련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문세종(민주·계산4동, 계양1~4동) 의원은 지난 4일 계양구 선주지동 공사현장에 방문해 “인천시와 계양구, 발주기관과 시공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약 30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거주 중인 선주지마을은 계양구 검단신도시에서 서울로 이어질 검단~드림로 공사구간 인근에 있다. 도로 공사로 농로 일부가 끊기는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마을과 인접한 지점에 입체교차로(IC)를 설치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 중이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현장을 트랙터로 막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와 LH, 시공사 한라건설 등은 마을 주변에 입체교차로 2곳(이화IC, 노오지IC)과 평면교차로 1곳(황어교차로)의 설치가 계획돼 민원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IC간 거리는 최소 2㎞ 이상 떨어져 설치해야 한다는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다. 또 자동차 전용도로 성격의 검단~드림로에 교차로가 추가될 경우 도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도
인천시가 민선 8기 공약인 ‘5대 하천 생명의 강 생태복원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5대 하천 복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각 하천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승기천(6.24㎞)을 시작으로 굴포천(1.50㎞)·장수천(7.63㎞)·공촌천(8.64㎞)·나진포천(3.91㎞)까지 27.92㎞에 이르는 하천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5대 하천 생명의 강 생태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청계천(8.12㎞)의 3배에 달하는 친수환경이 조성된다. 시는 시민 누구나 하천에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는 친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포토존과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인천 대표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TF팀은 시 환경국장을 단장으로 수질하천 과장(부단장), 팀장, 담당자, 각 구 및 관련 기관 담당자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10일 개최하는 첫 회의에서는 하천별 사업기간과 실무 현안 및 해결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승기천을 시작으로 인천 5대 하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만들어 300만 시민 힐링명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송도트램사업의 조속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유 시장은 4일 송도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송도트램사업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빨리 통과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4월부터 사업화 방안 용역을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며 “예타조사를 시작으로 설계·인가·공사·개통까지 약 10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착공한다고 했다. 앞서 인천시청 누리집의 ‘열린 시장실’에는 ‘송도트램 2030년 개통을 호소합니다’라는 시민의견이 올라왔다. 30일간 3067명의 시민이 공감해 답변요건(3000명 이상 공감)을 충족했다. 시민들은 GTX-B 개통 시기인 2030년에 맞춰 송도트램 조기 개통을 요청했다. 또 트램 착공목표를 앞당기면 토지 매각 금액을 높일 수 있어 인천시 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철도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시민의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오는 7일부터 6개월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지난해 9월 연수구·남동구·서구 등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고, 지난해 11월에는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 규제지역이 없는 상태다. 이에 인천의 검단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구월2지구 등 공공택지 아파트는 최대 8년, 민간택지 아파트는 성장관리·과밀억제권역 각 3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돼왔다. 하지만 오는 7일부터는 공공택지 3년, 과밀억제권역 1년, 기타 6개월로 전매제한 기간이 바뀐다. 인천의 공공택지는 검단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구월2지구 등 3곳이다. 이들 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8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 셈이다. 인천의 과밀억제권역은 강화군, 옹진군, 서구 대곡동·불로동·마전동·금곡동·오류동·왕길동·당하동·원당동·인천경제자유구역(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지역 포함), 남동 국가산업단지를 제외한 지역이다. 즉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은 ‘기타’에 들어가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 나머지 대부분은 1년이 적용된다. 전매제한 완
동료 구의원에게 막말을 들은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국힘, 가정1~3·신현원창동) 의원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모욕 등 혐의로 송승환(민주, 검단·불로대곡·원당·아라동) 서구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의원들이 진실공방을 바라는 것 같으니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겠다”며 “사건을 정치 영역으로 끌어들여 거짓과 변명으로 본질을 흐리는 세태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진행한 의원 역량 강화교육 연수 기간 중 술에 취한 송 의원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호프집 뒤풀이에 강범석 서구청장이 격려차 방문했다. 그때 송승환 의원이 강 구청장에게 복지재단 설립 반대 입장을 격렬하게 얘기했다”며 “송 의원을 진정시키고 건배하려는 순간 내게 ‘아 이런 X밥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 의원은 과거 술자리에서도 나를 ‘아줌마’라고 부르는 등 모욕적 언행으로 사과를 한 적이 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은 평소 여성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건의 당사자인 송승환 의원은 현재 기자들의
인천 청라와 서울 강서구를 오가는 7700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세버스가 증편된다. 인천시는 4일부터 출근시간대(오전 7시~오전 8시) 인천 서구 청라에서 서울 화곡까지 운행하는 7700번 BRT 노선에 전세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운행횟수는 평일 기준 6회씩 늘어난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7700번 버스의 청라~가양 노선을 청라~화곡(왕복 47.6㎞) 노선으로 단축했다. 노선 단축으로 운행시간이 줄면서 운행횟수를 평일기준 84회에서 104회로 20회 늘려 좌석제를 본격 시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승객이 많아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지속됐고 4일부터 전세버스 2대를 추가 투입 하기로 했다. 이번 전세버스 투입으로 평일 운행횟수가 1일 104회에서 110회로 6회씩 늘어난다. 휴일 운행횟수도 1일 60회에서 78회로 증편됐다. 또 시는 올 하반기 내구연한이 끝나는 BRT 버스 10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고, 2024년부터는 승객 수요에 모두 19대의 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미승차 및 장시간 승차대기 현상을 해소하겠다”며 “좌석제 시행에 맞춰 빈자리 표시기가 가동돼 승객들이 잔여 좌석 수를 사전에 인지할
‘인천하늘수’가 뉴욕페스티벌스(New York Festivals)가 주최·주관하는 ‘제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돗물 브랜드 부문에서 지자체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국가 자산으로 가장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인증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새로운 인천 수돗물 브랜드의 탄생을 알리는 선포식을 통해 인천하늘수 공급을 시작했다. 시는 인천하늘수와 관련해 ▲6개 광역시 중 최초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 취득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해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 중이다. 또 비닐라벨을 제거한 친환경 무라벨 병입수 생산으로 ESG 경영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인천하늘수 홍보 캠페인, 브랜드 홍보영상 제작, 인천하늘수 SNS 채널 확대, 대중매체 활용 광고, 시민평가단 및 서포터즈, 과학교실 운영 등 시민 소통을 강화했다. 올해는 ▲맑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 ▲지속가능한 최적의 상수도 관리체계 마련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상수도’ 구축 ▲상수도 경영합리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캐릭터 리뉴얼 제작, 슬로건 공모 등의
문재인 정부 시절 시작한 제물포역·동암역·굴포천역 등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이 전국적으로 시끄럽다. 원주민들에 대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인천시는 사업이 초기 단계라는 이유로 지켜만 볼뿐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 정부 시절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후보지로 제물포역 북측·동암역 남측·굴포천역·도화역 북측 일원 등 4곳이 선정됐다. 인천도시공사(iH)가 시행을 맡은 제물포역은 주민 3분의 2 동의를 거쳐 지난해 2월 9일 지구지정이 끝났고, 굴포천역은 최근 주민 동의를 충족해 사업확정을 앞두고 있다. 동암역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았는데 후보지 지정 이후 설명회도 이뤄지지 않은 채 사업이 멈춰있다. 도화역은 iH가 시행 예정이었으나 주민동의를 충족하지 못해 지난해 12월 24일 후보지에서 해제됐다. 앞서 전 정부가 인천을 포함해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한 구역은 전국에서 76곳이다. 이 가운데 주민동의 미충족으로 도화역 등 23곳이 후보지에서 해제됐고, 신규 후보지 3곳을 포함해 현재 56곳이 남았다. 56곳의 공공주택복합사업 지역 중 절반이 넘는 31곳에서 공공재개발에 반대하는 모임이 형성됐으며,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