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풍요로운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가족들과 보면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 뜨기 전 ‘달 뜨는 소리’ 들으러 가세 추석을 맞아 ‘미스트롯2’ 주역들이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 경연을 펼친다.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달 뜨는 소리’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과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별사랑, 강혜연, 마리아, 황우림이 출연한다. 이들은 ‘레전드 가수’ 김수희, 김완선, 노브레인, 빅마마, 두 번째 달, 상자루와 팀을 이뤄 제한시간 10분 동안 합동 무대를 꾸민다. 사전 신청을 받은 언택트 관객이 실시간 투표를 통해 1등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각 팀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약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추석 연휴를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억제하던 이전의 명절과 달리 이번 추석에는 전 국민의 70%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가족과 친지를 조금 더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됐다. 백신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모임도 가능해졌다. 정부는 다만 접종 완료율이 아직 4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어 접종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접종 속도전을 위해 최근 새롭게 허용한 '잔여 백신' 2차 접종의 경우 현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하루 23만명이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접종을 완료했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607만5천26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해 "이 사건은 토건 비리, 국민의힘(새누리당) 게이트"라고 역공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시 남구 미혼모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힘 사이의 부정한 유착이 땅속에 은폐돼 있다가 다시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LH는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발언한 뒤 기묘하게 특정 사업자들이 수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대장동 일대 토지를 다 사놓았다"며 "이후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국토위 소속 신영수 국회의원이 LH에 강요하다시피 해 사업을 포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저는 틀림없이 부정한 유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수없이 SNS에..
경기도 외곽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 집값이 크게 오르며 외곽으로 흘러든 유동자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경기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9%를 기록했다. 지난주(0.51%)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감소했으나 수도권(0.40%), 서울(0.21%), 인천(0.45%)보다는 높았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은 화성‧오산‧오산시 등 서남부 지역으로 모두 0.8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산시(0.84%)는 부산ㆍ원ㆍ누읍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안성시(0.83%)는 공도읍과 석정ㆍ당왕동 중저가 위주로, 화성시(0.82%)는 공공택지지구 인근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대개 교통 호재 및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안성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지난해 0.12%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월 둘째주 기준으로 18.42%에 달한다. 안성시와 평택시의 올해 누계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21.67%, 20.40%로 20%를 웃돈다. 오산시 원동 동부삼환 전용 60㎡는 지난달 30일 2억7000만원에 매매됐으나 지난 4일 3억1500만원으로 신고가를 쓰며 손바뀜했다. 오산시 갈곶동 오산우림 전용 60㎡의 경우 지난달 17일까지 1억8500만원에 거래되었으나 지난달 21일 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안성시 당원동 대우경남아파트 전용 85㎡는 지난 6월 1억8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달 15일 2억2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썼다. 평택시 장안동 장안마을코오롱하늘채 전용 91~92제곱미터는 지난달 12일 2억6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13일 3억4500만원으로 뛰었다. 오산시 부산동 오산시티자이2단지 전용 60㎡는 지난 7월 평균 매매거래가격이 4억3417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평균 5억200만원에 거래되면서 급격하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외곽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현재 가치가 크게 높지 않아도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의 집이 많지 않으니 외곽지역 구축 아파트로 몰리는 현상”이라면서 “GTX 인근 지역은 더하고 다른 외곽지역도 이미 ‘내 집 마련’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귀성·귀경 양방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동탄분기점∼남사 9㎞, 천안휴게소∼남이분기점 24㎞, 남청주 부근∼죽암휴게소 4㎞,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9㎞, 동대구분기점 부근 1㎞ 등 모두 51㎞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 동서천분기점 부근∼동군산 부근 21㎞ 등 모두 49㎞ 구간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계양∼송내 6㎞ 등 모두 12㎞ 구간이 정체다. 오늘(18일) 전국 교통량은 47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이 걸릴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정체가 낮 12시∼오후 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올해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93.6%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8.6%p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귀성길 ‘장거리 운전’에 앞서 예기치 못한 사고나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이용자들의 차량 점검이 요구된다. ◇귀성길 자동차 셀프 점검 첫 번째, ‘타이어 및 브레이크’ 귀성길 교통체증으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제동력과 연관된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가 좋지 못하면 접촉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타이어 홈에 닿도록 넣었을 때 감투가 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공기압은 차량의 표준 공기압..
2021년 추석 연휴, 온 가족을 웃고 울리거나 때론 감동을 선사할 다채로운 특선영화가 방영된다. 영화관에서 볼 시기를 놓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안방 1열에서 관람하는 건 어떨까. 18일부터 20일까지 방영되는 추석 특선 영화를 소개한다. ◆18일,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영화 18일 오후 10시 50분, EBS에서 미국 아카데미 6관왕에 빛나는 롭 마샬 감독의 영화 ‘시카고’가 방영된다. 2003년 국내 개봉한 이 영화는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되길 꿈꾸는 록시(르네 젤위거)가 우발적인 살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매혹적인 최고의 디바 벨마(캐서린 제타존스)와 만나 법정을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쇼 비즈니스를 계획하게 되면서 스타덤에 오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에는 전설적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두 번째 추석이 다가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인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을 허용하면서 방역 친화적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예전처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의 기본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손병관, 가정의학과 김정환, 응급의학과 최동선 교수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한 건강수칙에 대해 알아봤다. 고향 방문은 자차로, 30분에 한 번씩 환기해야 고향을 방문할 때 가능하면 자차를 이용하고, 휴게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휴게소 내 실내 취식은 금지되며,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된다. 차..
반도체 기억소자 D램 가격이 하락하며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 반도체 시장 변화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대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 ‘'DDR4 8Gb(1G×8)’의 평균 가격은 3.743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평균 3.889달러이던 가격보다 0.146달러 하락했다. PC용 D램은 반도체 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시장 동향의 척도 중 하나에 꼽힌다. D램 가격은 올해 2월 평균 4달러에서 3·4월 5달러대까지 상승하는 등, 반도체 호조를 나타냈으나, 올해 하반기에 이르러선 3달러대까지 감소했다. 가격 감소 요인은 백신 접종률 상승이 주된 영향 중 하나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며 디지털 제품 수요가 늘었지만, 올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비대면 생..
최근 실종자를 찾는 문자가 시민들의 핸드폰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안전안내문자 속 실종경보를 통해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사례가 속속 확인되는 만큼 시민들의 제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종 경보 문자 제도는 실종아동법 개정에 따라 지난 6월 9일부터 시행됐다. 실종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재난문자와 같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종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 아동과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문자에는 나이와 인상착의, 실종장소, 경위 등이 담겨 있다. 경기남부·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9월14일 기준 실종경보 문자 28건을 보냈고, 이 가운데 12건은 시민들의 제보로 실종자를 발견했다. 일례로 경찰은 지난 6월 11일 오후 긴급 안전문자로 수원시에서 실종된 70대 A씨를 찾는다고 수원시민에게 알렸다. 실종 경보 문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