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2년도 생활임금’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보다 5.7%가량 인상한 1만1141원으로 확정하고 9월10일자로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 1만540원보다 5.7% 높으며, 월 급여 기준으로 작년보다 12만5000원 가량 증가한 232만8469원이다. 2022년 최저임금 9160원보다도 1981원이 많다. 경기도 생활임금은 2019년 1만원 목표 달성 이후 이번에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 처음으로 1만 1000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번 결정은 경기연구원의 2022년 생활임금 산정안 단기정책 연구, 생활임금 합리적 산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 심의 등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최저임금, 공공기관 임금가이드라인, 국제기구 임금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제시한 ‘2022년 생활임금 산정기준’ 중 상대빈곤기준선, 주거비, 교육비, 통신비, 교통비를 반영한 1만813원~1만1141원의 범위에 대해 올해 예측되는 경제지표 등을 추가 반영한 후 전문가 의견과 코로나19로 어려운 노동자들의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이번에 고시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도 및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직접 노동자와 도 간접고용 노동자다. 도는 생활임금을 받게 될 수혜대상자는 1700명 수준으로 예상하며 이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도는 생활임금의 민간확산 촉진을 위해 경기도 생활임금 서약제를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경기도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해 생활임금을 지급하는 공공계약 참여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서해 바다에 경기도 따로 인천 따로 있나요? 바로 옆 섬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한다는데 우리만 전혀 몰랐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이작도·승봉도 주민들은 최근 황당한 소식을 들었다. 옆 동네 풍도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한다는 내용이다. 경기도 안산시 경내인 풍도는 인천의 승봉도와 직선거리가 7㎞에 불과하다. 이곳에서는 수 년 전부터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근처에 있는 인천 지역 섬들은 관할 지자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 8일 해상풍력발전업계에 따르면 서해그린파워·한국서부발전·우람종합건설은 풍도 인근 공유수면에서 2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 풍도 주민들의 동의를 받은 뒤 2019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로부터 해상풍력발전사..
방송인 이경규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경규는 출연 중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도시어부3) 중 제작진이 확진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8일 이경규의 소속사 앵그리독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경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제작진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 필수 검사 대상은 아니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제작진은 내부 스태프로 촬영팀 및 출연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경규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자 선제적으로 직접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이날 오후 음성 확인했다. 한편,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도시어부3는 이번 주 방송을 결방하기로 했다. 이날 도시어부3 측에 따르면, 확진자는 내부 스태프들로 촬영팀 및 출연진과는 관계가 없으나 제작진은 다수..
수도권 최대 프리미엄아울렛이 오는 10일 의왕에서 정식 개장한다. 롯데몰 의왕점 타임빌라스는 부지 7만1208㎡, 건축면적 4만5411㎡, 지하 2층~지상 4층에 2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종업원 수만 1000명에 이르는 프리미엄아울렛 수도권 최대 규모다. 의왕지역에 수도권 최대 프리미엄아울렛이 탄생하기까지 롯데 측 입장을 이해하면서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온 김상돈 의왕시장으로부터 개장을 앞두고 그동안의 과정과 계획을 들었다. ▲ 지난 해 공사 중단 등 위기가 있었다. 개장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우선 롯데라는 대기업이 쇼핑몰을 오픈하기까지 2018년부터 2년여에 걸쳐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들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적지 않은 고민과 진통의 시간을 겪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지원 등 대기업과 중소상인들의 상생협력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 끝에 2019년부터 공사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롯데 측이 경영 악화에 따른 장래 불확실성을 이유로 지난 해 5월 공사 중단이라는 안타까운 상황도 맞았으나 시에서 롯데쇼핑 관계자들을 수차례 직접 만나 협의한 끝에 공사 중단 두 달여 만에 재개해 오늘에 이르렀다. ▲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롯데몰 의왕점 ‘타임빌라스’에는 입주 점포만 248개, 종업원 1000여 명이 일하게 된다. 이미 지난 7월 시민을 대상으로 롯데몰 입주 업체 60여 개에서 참여해 채용박람회를 개최, 70여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신규 채용이 이루어질 것이다. 식당과 출판사 등 우리 시에 있는 4개 업체도 입점을 확정해 이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곳마다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백운밸리와 인근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존 백운호수순환도로인 백운로(1.58㎞)와 의일로(1.17㎞)를 확장(4~6차로)했으며, 학현마을 입구에서 안양판교로까지 학의터널(384m)을 포함한 백운~청계간 도로(4차로, 960m)를 신설해 백운밸리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오전~백운(4차로)간 도로를 계획해 동선체계 확보와 원활한 소통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백운밸리로 직접 통하는 서수원~의왕간 도로 청계나들목은 그동안 수원방향 연결로가 설치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백운밸리 교통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수원방향 연결로 신설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 광역버스 신설 및 버스교통체계 개선 등 대중교통 편의가 눈에 띤다. 지난 해 3월 G3900번 광역버스 노선이 새롭게 개통되면서 월암·장안지구에서 백운밸리를 거쳐 서울 양재역까지 38㎞ 구간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확보했다. 이전까지 1시간30분이 걸리던 거리를 지금은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또 올해 6월 백운밸리에서 판교를 오가는 360번 시내버스 노선이 추가로 개통됐고 지난 달에는 안양 평촌역과 백운밸리를 연결하는 33번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돼 의왕시민들의 평촌학원가 및 농수산물시장 이용, 안양시민들의 백운호수 방문과 롯데쇼핑몰 이용을 위한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롯데몰 개장을 위해 노력해 주신 롯데쇼핑 측과 끝까지 시를 믿고 기다려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 10개 그룹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대기업 10곳이 참여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은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총회를 열고 수소기업협의체를 출범한다. 이번 총회는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6월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여기에 롯데, 한화, GS, 두산 등이 잇따라 참여 의사를 밝히며 규모가 커졌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최고경영자(CEO) 협의체로 운영되며,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매년 9월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관련 주요 이슈 및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회원사들은 정기모임을 갖고 기술, 정책, 글로벌 협력 등 3개의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해 세부 추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수소 사회 구현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협의체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총회를 마친 뒤 이날 개막한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는 주빈국 스웨덴을 포함해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나흘간 수소 모빌리티와 수소 충전 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당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개혁국민운동본부 등 20개 시민단체는 8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단체는 “이들은 여권 인사·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해 야당에 넘겨 고발을 사주하는 역할을 했다”며 “내밀한 개인정보 등 검사로서 공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사유화하고 남용해온 피고발인들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공수처가 접수한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한 시민단체 고발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지난 6일 이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손 인권보호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전 대검 대변인)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이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고위직 검사의 본분을 망각하고 검찰총장 등이 관계된 사건 고발을 야당에 사주하는 등 개인의 사적 보복과 여당의 총선 패배라는 불순한 목적의 수사를 유도하는데 자신들의 직무 권한을 함부로 남용했으므로 직권남용죄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형사고발에 활용하게 할 목적으로 함께 공모해 현직 검사로서 취득한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기초로 작성된 고발장과 특정인에 대한 실명 판결문을 제3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앞서 지난 2일 인터넷언론 뉴스버스가 최초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뉴스버스는 이 보도에서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 최측근이었던 손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사출신인 김 의원에게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의 내밀한 지시를 이행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고발장 전달은 당시 윤석열 총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이 본인과 가족에게 피해를 입힌 뉴스타파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추가 조작 연루 의혹’과 MBC의 ‘검언유착 의혹’ 등 보도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 등을 고발하라고 사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발장 전달자로 지목된 김 의원은 "고발장 등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고 확인할 방법도 없다"는 입장이다. 손 검사와 윤 전 총장도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경찰권 행사 문제를 놓고 인천시의회와 인천경찰이 갈등하고 있다. 인천경찰직장협의회는 8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대표발의한 '대중교통 기본조례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례엔 지하철경찰대가 승객들에게 임산부 배려석을 비워두도록 권고할 수 있단 조항이 있다. 협의회는 이 내용이 경찰법에 따른 자치경찰 업무에 해당되지 않고, 지하철 운영 주체인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국가경찰조직인 지하철경찰대 업무를 지자체 조례로 규정하는 건 법령 범위를 벗어난 시의회의 월권 행위이고, 조례를 상정하기에 앞서 인천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한 협의도 없었다고 지적한다. 이태식 협의회 위원장은 "법과 절차에 어긋나는 조례다.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재..
보수언론과 야권에서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에 반박하며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8일 페이스북에 “일산대교에 공익처분 추진에 대해 보수언론들이 국민연금에 기대 수익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번지수를 잘못 찾은 엉뚱한 주장이다”며 “도로는 국가 기간시설로 엄연한 공공재이다. 사기업일지라도 불합리한 운영으로 정부와 국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면 시정해야 한다. 하물며 국민연금으로 운영하는 국민연금공단의 사업은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은 일산대교㈜ 단독주주인 동시에 자기대출 형태로 자금차입을 제공한 투자자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출자지분 100% 인수 이후 2회에 걸쳐 통행료 인상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선순위 차입금은 8%, 후순위 차입금은 최대 20%를 적용해 이자를 받고 있다”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그 피해를 국민이 감당하고 있는 구조이다. 이는 국민연금이 스스로 공표한 ESG 원칙과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로 인해 국민연금이 손실을 보며 이를 통해 국민노후자금이 훼손된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2009년 2500억원에 인수했는데, 2020년말 기준 총 220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통행료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으로 받은 투자회수금은 이미 건설비를 초과했다”며 “현행 민간투자법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공익적 처분을 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연히 경기도는 법률과 협약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주주수익률을 존중해 정당하게 보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국민의 교통권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통행료 조정 또는 무료화에 대해 경기도민 90%가 공감하고 있다”며 “합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을 방치하고, 경기도민의 세금과 도로이용 시민들의 비용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이야말로 세금 낭비이며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이다. 보수언론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부당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가 국민연금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일산대교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산대교 통행료가 무료화 될 수도 있게 됐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인천의 한 경찰서 의무경찰들이 지휘 요원인 경찰관들에게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소속 의경은 최근 일부 지휘 요원이 의경들에게 폭언을 하고 업무를 전가했다는 내용의 민원을 인천경찰청 감찰계에 접수했다. 지휘 요원은 의경 부대를 관리하는 경찰관이다. 10여명의 의경들은 진술서를 통해 “정신적으로 아픈 X끼들은 나한테 오면 정신개조 시켜주겠다"는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진술서에는 지휘 요원들이 야간 당직 업무 중 버젓이 술을 마시고, 의경에게 고의적으로 욕설을 하면서 폭행을 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조만간 지휘 요원들과 의경들을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해당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에서 감찰이 이뤄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팬데믹의 유행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를 대비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일상에 다양한 변화를 줬고, 이제는 팬데믹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긴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마스크는 일상이 됐고, ‘집콕’은 익숙해졌으며, 점점 더 빠르게 일상과 이별했다. 그럼, 스포츠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불가능하단 것을 인정하고,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통해 공존하겠다는 방식인 위드 코로나. 여전히 하루에 1000~2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를 희망하기보다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언제까지 전염병의 아픔 속에 머물러있기보다는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오히려 바이러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