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이 AI·디지털 협력에 합의하며 국제 공조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첫 디지털·AI 장관회의에서 회원경제 간 실무 논의와 장관회의에서 진행된 주제별 토론을 종합해 AI·디지털 협력에 대한 APEC의 공동 비전을 담은 장관선언문이 채택됐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이 의장을 맡은 이날 회의 주제는 ‘모두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AI 전환’으로 정했다. 처음 열리는 회의였지만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 중국 산업정보화부 차관, 일본 총무성 차관 등 APEC 회원경제가 모두 참석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 등 AI 분야 선도국들이 AI 정책 방향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채택된 선언은 향후 APEC 차원의 AI·디지털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이정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의는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ICT·디지털·AI 혁신 활성화 ▲보편적이고 의미있는 디지털 연결성 증진 ▲안전하고 신뢰에 기반한 디지털·AI 생태계 조성 등 세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과기부는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5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AI·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업 전시회도 함께 열어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배 장관은 “디지털 기술과 AI라는 새로운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모두의 AI’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의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조선,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번 협상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한미 관세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미 통상 전략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을 통해 한국은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며 “우리 전략 산업의 미국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후속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 3500억 달러 투자 제시…MASGA 통해 한미 조선 협력 강화 한국은 이번 협상에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1500억 달러 규모의 ‘MASGA(Maritime and Shipbuilding Growth Alliance)’ 조선 협력 프로젝트로, 김 장관은 “조선 분야뿐 아니라 2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전략 산업 투자도 포함된다”며 “해당 패키지가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진출 기회와 도움이 되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과 EU는 각각 5500억 달러, 6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25~30%에서 15%로 인하했다. 한국도 이에 맞춰 미국과의 협상에서 양호한 조건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자동차·반도체·철강·조선·바이오 업종별 협회,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협상으로 일본과 EU 등 주요국과 대등한 경쟁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미국의 15% 상호 관세 도입에 대비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요청했다. ◇ “철강·자동차 관세 인하, 아쉬운 부분 남아” 김 장관은 다만 자동차와 철강 분야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동차 부문은 FTA 등을 감안해 일본·EU보다 2.5% 낮은 12.5% 인하를 추진했지만, 미국 측은 15%를 마지노선으로 고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도 자동차·철강 관세를 추가 인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관철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철강의 경우 미국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주요국에 대해서도 여전히 50%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키워야…자국우선주의 대응할 것” 김 장관은 “이제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수출 및 업종별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 애로 해소, 대체 시장 발굴,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 후속 방안을 업계와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통상 환경은 자국 우선주의가 경쟁적으로 확산하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회의 말미에 자리에서 일어나 경제계에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협상의 성과는 현장 기업인들의 직·간접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정보공개 청구를 한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악용해 회유하는 데 시도한 지방자치단체 간부 공무원이 검찰로 송치됐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남동구청 간부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정보공개 청구서에 기재된 민원인 B씨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NPO주민참여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지난 2021~2024년 소래포구축제 회계 증빙 서류 등의 정보 공개 청구를 요청했었다. B씨는 당시 구가 소래포구축제 진행 과정에서 행사 대행업체에 매년 수백만 원의 식사비 대납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정보공개 청구를 실시했고,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도 고려하고 있었다.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이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소래포구 하나만 선처해 달라, 회유라고 생각하지 말고 봐주시면 은혜는 잊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개인정보 노출 등의 신변 위협을 느꼈다며, 현재 시 감사관실에 공무원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관련해 감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B씨의 고발을 토대로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현재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말한 내용 중 일부 혐의가 인정돼 검찰 송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에 가수 손태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에 앞서 축전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 시즌1 최종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로 데뷔했으며, 이후 TV조선 <불타는 트롯맨>에서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이후 다양한 행사 무대와 단독 콘서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에녹, 박지현, 장민호에 이어 손태진은 오는 8월 28일(목),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 메인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송도맥주축제는 공연 외에도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물총놀이 축제 ‘송도크란’, 공포체험존, 다채로운 푸드트럭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손태진의 축전 영상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송도맥주축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배우 조아람이 8월 4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스페셜 DJ 이선빈)' 생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선빈, 조아람이 출연하는 MBC 새 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흙수저 직장인 세 여자가 코인 열차에 탑승하면서 인생 한방을 꿈꾸는 좌충우돌 코믹 투자 생존기로 올 하반기 M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브랜드 앰버서더 다니엘 헤니, 박찬호, 골프라노가 8월 4일(월) 오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TaylorMade)의 단조 아이언 P.8CB 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런칭 행사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다니엘 헤니, 박찬호, 골프라노가 와 골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의 출연 아티스트 장민호의 축전 영상이 공개됐다. 장민호는 오는 8월 27일(수),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 메인무대에 올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의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장민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최종 TOP7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다.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특유의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까지 겸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전 영상이 공개되자 “인천의 아들 장민호님 응원합니다”, “장민호 송도맥주축제 8월 27일 기다립니다” 등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장민호를 비롯한 메인 헤드라이너 무대 외에도, ‘웰컴 대학로’가 선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와 타악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송도맥주축제의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VIBE in SONGDO : 송도 가요제’의 예선 접수가 오는 8월 8일(금) 오후 5시 마감된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가요제는 예선 마감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며 참가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가를 원한다면, 노래를 부른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는 오는 8월 23일(토) 송도 달빛축제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48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무려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참가 방법과 제출 서류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요제 외에도, 8월 24일에는 장르 불문 댄스 실력자들이 모이는 ‘MOVE in SONGDO’ 댄스배틀이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 참여형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자택에 들어가 강도짓을 벌인 포천 농협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4일 포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30대 남성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결박한 뒤 귀금속과 2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다음날 본인 근무지인 포천 소재 농협 지점에 출근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의 가방에서는 70돈 상당의 금이 발견됐다. 현금 2000만 원 상당은 본인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속 송치됐으나 세부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A씨는 범행 당시 매월 수백만 원을 상환해야 할 빚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도박 등 불법적 행위와 연관된 채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가 명확하고 A씨의 좋지 못한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기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필요했던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금융거래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해 받아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17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회계 담당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의 선거자금 횡령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특검팀의 수사를 촉구했다. 강 씨는 공천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재·보궐 선거와 작년 총선에서 벌어진 공천개입 의혹에서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불법 여론 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오후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소장을 지낸 김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여론조사 실시 배경 및 여론조사와 김 전 의원 공천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밖에 김 여사는 작년 4·10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기 위해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불특정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4일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재판에 넘겨지지 않은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특정 시기에 특정 인물과 통화가 자주 이뤄졌다면 해당 인물이 (내란 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다만 통상 이 같은 은밀한 행위는 '대포폰(차명 휴대전화)'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통화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계엄 관련 모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노 전 사령관과 자주 통화한 인물이 있다면, 해당 인물에게 노 전 사령관의 내란 가담 행위에 대한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박 특검보는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기보다는 노 전 사령관과 '라포르(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확장성이 있는 사건이 필요해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사령관이 현재까지 모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본인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검은 제가 공범이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데,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공모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닌지 우리 국민 모두가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 당시 국민의힘이라는 당에 입당할 때부터 저를 너무 싫어해 ‘패싱 입당’이라는 것을 단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7일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는 이튿날 28일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으로 첫 최고위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 대표 주재 최고위 회의는 새 지도부 출범 후 일주일 만에 열렸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느 시점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는 일방적으로 저를 견제하고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가지고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저에게 공천에 대한 공모를 했다는 것을 과연 국민들이 얼마나 믿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검 입장에서 지금 전방위적으로 성과를 내려고 하겠지만 실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매진했으면 좋겠다”며 “전방위적 정치권에 대한 압박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의 국가 지원을 의무화하는 ‘지역화폐법’ 개정안과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화폐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발행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지역화폐의 할인율은 지자체에 따라 10% 안팎으로,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부터는 발행액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인 2022년부터 3년 연속 지역화폐 국비 지원액을 전액 삭감한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해당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되살아나는 일이 반복됐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당시 국비 지원 의무 지역화폐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도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에 가로막혔던 법안이 이번 정부에서 결국 통과됐다.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도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끝내 폐기 됐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며 이날 여야 합의로 국회 문턱을 넘기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양곡관리법의 핵심은 과잉 생산된 쌀을 정
여야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정면으로 대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쟁점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하자 비쟁점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쟁점법안을 뒤로 하는 ‘의사일정변경동의’를 제출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 중 가장 먼저 상정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하자 바로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하며 맞섰다. 당초 이날 의사일정은 쟁점법안 5건에 대해 1항 ‘상법 개정안’, 4항 ‘방송법 개정안’, 5항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6항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11항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 순으로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쟁점 법안 순서를 놓고 고민 끝에 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부터 먼저 상정키로 하고, 비쟁점 법안-방송3법-노란봉투법-상법 개정안으로 처리순서를 변경했다. 정청래 대표는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검찰·언론·사법개혁 중 하나인 언론개혁에 관련된 방송3법이 맨
장명희(민주·가선거구) 안양시의원이 미국 국무부의 ‘국제지도자프로그램(IVLP·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에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IVLP는 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국무부의 대표적인 공공외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각국의 차세대 지도자를 선발, 특정 주제에 대한 이해 증진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승수, 남덕우 전 총리와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 마거럿 대처,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장 의원은 오는 11일부터 3주간 미국을 방문해 유일한 한국인 연수자로 참여해 24개국 대표와 ‘여성의 정치참여’, ‘여성 리더십’, ‘여성권익 향상’ 등을 주제로 연수를 받게 된다. 또, 주요기관 방문과 전문가 대담 등의 일정도 소화하게 된다. 장 의원은 경기도 최초로 ‘안양시 경력보유여성 등의 존중 및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와 ‘안양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등 다양한 분야의 조례제정에 앞장섰다. 그는 하반기 보사환경위원장을 역임하며 안양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는 등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광주시갑)이 4일 임창휘 도의원과 함께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교부금은 ▲너른골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5억원,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램프 개설공사 9억원, ▲정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4억원이다. 광주시는 전체 면적의 66%가 임야임에도 불구하고 자연휴양시설이 없어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이 요구돼 왔다. 이에 소 의원은 지난 2018년 광주시 산림행정과와 면담을 통해 자연휴양림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소 의원은 당시 “광주는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양평이나 가평보다 뛰어나다”며, 수도권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휴양지를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퇴촌면 우산리 일원에 자연휴양림 조성이 본격 추진됐고,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소 의원의 실무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교부금 확보로 산림휴양 공간 조성은 물론 지역 자원 연계와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성남~장호원 도로 진출입램프 개설은 태전지구와 고불로를 잇는 연결도로로, 주민 불편 해소와 교통 편익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정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퇴
군포시는 시민 참여 활성화와 소통 강화를 위해 시민참여서비스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민참여서비스는 기존 분산되어 있던 다양한 참여 채널을 하나의 통합 페이지로 구축하여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새로운 시민참여서비스는 ▲시민제안 ▲국민생각함 ▲설문참여 ▲협치 ▲주민참여예산 등 5개 핵심 메뉴로 구성돼 있다. 시민제안서비스를 통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언제든지 제안할 수 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을 연계하여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할 수 있게 했다. 중요한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문참여 기능을 강화하였고, 협치 메뉴를 통해 시민과 행정이 협력하여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서비스는 지역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제안하고 예산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시민참여서비스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군포문화재단은 8월 9일 오후 3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기획공연 '쿨 썸머 클래식 : 디즈니&지브리'를 선보인다. 본 공연은 아이들과 가족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OST 중심의 클래식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춤추는 지휘자’로 알려진 백윤학 지휘자의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지휘 아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소프라노 이한나, 테너 장주훈, 피아니스트 전혜윤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번 공연은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의 대표 명곡들을 클래식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해석한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벼랑 위의 포뇨”,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뮬란”, “미녀와 야수” 등 다양한 OST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무대로 마무리되어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클래식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들도 디즈니와 지브리의 OST를 통해 클래식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군포시가 주최하고 (재)군포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