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발(發), 중국산 통조림 갈비탕의 대장균 보도 여파가 시중 먹거리 경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도가 나간지 하룻만인 28일 도 전역의 갈비탕 전문 식당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평일 북새통을 이루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심지어 유명 한우 갈비탕 식당은 온종일 ‘중국산을 쓴 것이 아니냐’는 문의 전화에 온종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날 하루 도 전역의 ‘탕 전문’식당은 연쇄 간접 피해를 보는등 대다수 식당의 매상이 절반 이상 뚝 떨어져 울상을 지었다. 수원시 북수동의 Y갈비탕은 “TV에서 갈비탕 통조림 얘기가 나오면서 오는 손님들이 조금은 줄어든 상태”라며 “날씨가 더워서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데 TV보도 후 더 안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시 송죽동 S갈비탕은 “무책임한 발표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것 같다”며 “지난 번 만두 파동때처럼 상황이 벌어져 갈비 파동이 되는건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수원시 원천동의 S갈비탕은 “우리집은 한우만 취급하는 곳이라 여전히 손님들은 많이
수원시가 도교육청과 함께 설립을 추진중인 수원예술고등학교(이하 수원예고)의 운영방식이 공립학교에서 사립학교로 변경됐다. 수원시는 28일 “처음에는 공립학교로 운영하려 했으나 예술고 특성상 우수 강사 확보 등 운영비 부담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사립학교로 전환하게 됐다”며 “사업주체도 어느 정도 정해져 오는 10, 11월이면 공식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교육청에서 사업주체를 최종 확정하면 수원시는 건립비 지원은 물론, 건축허가 및 학교설립인가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학교부지 선정을 끝내고 내년 3월 이전에 공사에 들어가면 예정대로 2009년 개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학교교육 다양화를 위해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수원에 예고를 유치하겠다고 올해 초 밝힌 뒤 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예상 사업비가 416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늘어나고 도교육청이 설립해 관리하는 공립학교에서 사립학교로 변경됐을 뿐 학급 운영방침과 부지 규모는 변함이 없다. 수원예고는 수원시 관내 5천여평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6천100평 규모로 지어지며 음악(2학급), 미술(2학급), 연극영화(1학급)
수원 역세권개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을 다하고 있는 주민대책위원회 이문상(44)위원장. 그는 지난 해 7월 주민총회를 걸쳐 추대된 이후 역세권 개발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돕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그간 평동과 서둔동 주민들이 비행기장소음과 도시가스미비, 상하수도, 교육 문제 등으로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며 “주민들에게 합리적인 이주대책과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개발 방식은 주민들에게 다소 부적절하다”며 “대다수의 주택이 노후되고 적은 평수로 구성되어 있어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제1 권역은 주민 약 170여세대 중 160세대 이상은 시에서 일괄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해 주민들의 자필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들이 공사 부지를 개발하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에서는 면적의 2/3이상 동의만 있으면 개발을 제안하고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3월부터 역세권 개발의 하나로 평동과 서둔동 일대 약 139만3천35㎡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
국제라이온스협회 354(한국)-B지구 수원라이온스클럽은 27일 수원 리츠 호텔에서 제42대, 제4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라이온스 회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대 권상욱 회장은 이임사에서 “라이온스 회장을 하면서 너무나 많은것을 배웠다”며 “참 봉사란 아무 대가 없이 순수한 것이며 시작도 끝도 없는 일상의 범주”라고 말했다. 권회장은 “지난 1년간 평가는 훗날에 여러가지 형태로 평가 받으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 주시고 협조해 주신 많은 회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43대 노양은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배님들의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다져 논 초석위에 어떻게 꽃을 피워 나가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며 ”1년동안 수고하신 권회장님과 회원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회장은 “소외 계층의 위한 별도의 기금 모금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기금 모금 운동은 자발적인 참여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
해마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장마. 피해를 입고 나면 조속한 복구와 대비책을 세운다고 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수해피해 재발방지 대책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도는 지난 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복구 비용으로 1천530억900만원이나 쏟아 부어졌다. 도청이나 시·군청에서 받은 자료에는 대부분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미완료된 공사지역이 많았다. 하지만 몇 곳의 현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복구공사는 진행형이다. 해당 공무원들도 현장에는 거의 가지 않았고 현장에서 보고 받는 형태가 빈번해 탁상공론식 행정을 보고 있었다. 취재당시 만난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계획을 수립하고 상부에 보고하고 예산이 집행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이런 것들이 공사가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 농림부, 산림청,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 등 관리하는 곳도 제각각 이어서 서로 떠밀기식 행정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아무리 큰 수해가 나도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피해가 나면 내년에 또 고친다는 식으로 매년 예산을 쏟아붇고 있다. 올해 비 피해가 얼마나 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취재 결과 해마다 수해 피해를 입는 곳은 언제든지 다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일가족의 실종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만인 26일 오전 용인시 수지구 상현2동 만현마을 L아파트 이충원(47)씨 집은 굳게 문이 닫혀 있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웃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아직 모른다, 살아있을 것이다”라며 생존에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한 주민은 “자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며 “아이들도 정말 착하고 인사성도 바르고 참 밝은 아이들이었는데…”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얼마전 이사온 또다른 주민은 “제일 먼저 친해진 이웃인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교회에서 봐도 먼저 인사해 주고 잘해주셨다”고 안타까와 했다. 이씨 부부는 함께 여행을 자주다니는 등 유난히 금슬이 좋았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씨 부인인 황미혜(42·여)씨는 성격 좋고 이웃 주민들과 집에서 반상회도 자주 여는 등 이웃과의 우애가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씨의 딸 정민(16)양과 아들 준기(15)군이 유학 준비를 위해 다니던 충북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안성시 조령천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 22일도 복구공사가 한창이었다.현장엔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장마가 끝나도 이 공사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동훈기자 ldh@ 안성 지역에서 지난 해 가장 큰 수해 피해를 입었던 곳은 가현동과 금광면 금광리 일대. 인접한 조령천의 제방 위로 물이 넘쳐 이 두 곳의 270여 세대 7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200여동이 침수됐다. 지난 22일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당시 집중 호우로 안성천의 지류인 조령천 상류의 금강저수지 수위가 올라가자 배수문을 활짝 열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주장했다. 방류한 물이 불어난 하천 물과 합쳐지면서 제방 둑을 쓸어갔다고 주민들은 ‘인재’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기상 상태와 하천 상태, 저수지의 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저수지는 농림부가, 지류는 지방자치단체가, 안성천은 건설교통부가 관리하는 등 관리 주체가 서로 달라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매년 장마 때 마다 허둥지둥 한다”면서 “비상시에는 통합 관리시스템을 가동해야 했는데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1년이
김포신도시 건설을 위해 장기동 일대 논이 매립돼 마치 산처럼 높아졌다. 장마철을 맞아 이로인한 물 쏠림현상으로 낮은 지대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해 집중 호우로 큰 수해 피해를 입었던 김포시 고촌면 장수마을의 신성·봉림빌라 일대. 지난 21일 장마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지난 해 ‘악몽’을 기억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수해복구 현장은 공사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고 중장비들은 먼 산만 바라본 채 복구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4월 초 공사 부지 내에서 통신 관로가 발견되면서 연착됐다. 공사업체 측은 통신 관로로 물길 공사를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임시로 인근 학교 부지쪽으로 물길을 내기 위해 시교육청에 학교부지 사용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교육청 측은 학교 부지내로 물길을 돌릴 경우 학교 건설 공사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업체 측의 요구를 거부, 수해복구 공사가 중단된 것. 주민들은 “물길로 보면 상류에 해당하는 고촌중학교 옆 신곡3지구 개발 예정지가 모두 철거돼 비가 오면 물과 토사가 장수마을을 통과한다”며 “고촌 소방파출소 앞을 지나 빠
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석재사에 들어가 비석을 부신 혐의(재물손괴)로 염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24일 오후 9시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임모(49)씨가 운영하는 O석재사에 들어가 현장에 있던 망치로 비석 등 시가 1천914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염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사회에 불만을 느끼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역 직업 군인이 노상방뇨 하는 것을 만류하던 경찰관을 폭행했다. 24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인근 부대에 근무하는 고모(25) 하사가 지난 23일 12시55분쯤 세류동 D건물 복도내에서 노상방뇨를 하다 순찰을 G지구대 소속 김모 경장에게 적발됐다. 김 경장은 “건물내에서 소변을 보면 안된다”며 고 하사를 만류했지만 고 하사는 김경장의 얼굴과 목 부위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은 고 하사를 검거, 부대 헌병대로 인계했다. 한편 헌병대 관계자는 수사 현황에 대해 “고하사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사건 내용을 알고 싶으면 경찰에 문의를 해 헌병대로 요청하라”며 사건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3부녀자 상대 금품 갈취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귀가하던 부녀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박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4일 밤 12시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주택가 골목에서 우모(29·여)씨를 쫓아가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술에 취해서 길을 가던 여자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