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장애인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을 열고 실무 중심의 자립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최근 회의실에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지원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월평빌라’ 박시현 원장이 진행했다. 박 원장은 실제 현장에서의 자립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자립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장애인 자립지원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적 방안을 제시했다. 구 관계자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를 변화해갈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안양시는 10일 한국공정마을무역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2차 재인증’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해 ‘공정무역 판매처 확보’와 ‘공정무역 실천기관(커뮤니티) 인증’, ‘공정무역 교육’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후, 2023년 재인증을 거쳐 올해 2차 재인증을 받게 됐다. 시는 이날 최대호 시장과 공정무역위원회 관계자, 공정무역 활동가 등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과 공정무역을 알리는 ‘안양시 포트나잇(Fairtrade Fortnight)’ 행사를 가졌다. 최 시장은 “시는 저개발국 생산자와 공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공정한 소비문화가 일상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교보교육재단이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교사 대상 사회정서교육(SEL) 전문 연수를 진행한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대 사범대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공동 설계한 ‘교사 사회정서교육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정부가 사회정서교육을 핵심 교육정책으로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교사의 학생 마음 돌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리학·철학·상담학·정신의학·뇌신경과학 등 학제적 접근으로 구성된 30시간 과정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초·중등 교원 40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경쟁률 3.3대 1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수에는 의료·철학·교육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해 학생 마음건강, 학급 정서 안정 조성, 교사 태도 성찰, 명상 및 몸기반 회복 실습 등을 강의했다. 명상 실습, 동료 교사 간 소통 활동, 글쓰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포함해 교사가 현장에서 학생과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연수 후 서울대, 서울시교육청과 ‘마음건강 증진 및 사회정서교육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연수 성과 검토 후 참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흥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시민들이 더 따뜻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한파 저감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파 저감 시설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인 11월 1일부터 한파 시 종료까지 운영되는 시설로, 이번 정비는 겨울철 체감온도 저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한파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호하려는 조치로 추진된다. 시는 관내 주요 버스정류소 297곳을 중심으로 ▲온열의자 ▲방풍시설(방풍막·롤스크린) ▲스마트셸터(난방기 가동) 등 총 4종의 한파 시설물을 점검·정비해 효율적인 한파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복합기능쉼터(스마트셸터)에는 ▲겨울철 한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사계절 내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난방기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도착안내기(BIT)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 시민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한파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사전 점검과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싶어 하는 친구가 많은데 축구나 야구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운동장을 사용해서 운동장에서 놀기가 쉽지 않습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교2동 새빛만남'에서 이의중학교 1학년 학생은 학교 운동장을 모든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만남에 참여한 이의중·이의고등학교 학생 5명에게 먼저 발언권을 주며 "수원시에 바라는 점,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5명의 학생은 각자 의견을 냈다. 이의중 전교부회장은 "후배들이 여름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교실마다 미니냉장고를 설치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의고 학생자치회장은 "광교에서 수원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5 새빛만남에서는 청소년들도 적극 참여해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영흥수목원에서 열린 영통1동 새빛만남에는 청명고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고 같은 달 24일 송죽동 새빛만남에는 송원중, 천천고 학생들이 함께했다. '2025 새빛만남-수원, 마음을 듣다'는 이 시장이 시 모든 동(44개)을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
오산시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정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A등급)을 달성해, 지난 6일 인증패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패 전달식에는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과 협회 관계자들이 오산시를 방문, 오산시의 사회복지정책 추진 성과를 축하했다.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정책 평가’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와 중부일보가 공동 주관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례 구성 및 운영 ▲처우개선 예산 편성 ▲처우개선위원회 운영 현황 등 3개 분야, 17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산정한다. 올해는 오산시를 비롯해 과천시, 성남시, 안성시, 의왕시, 이천시, 포천시 등 7개 시가 A등급을 획득했다. 오산시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오산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 개정을 통해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위원회' 설치 및 인권보장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2021년부터 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또한 2014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기 시작해 지원 대상과 항목을 지속 확대해왔다. 현재는 약 730여 명의 종
시흥교육지원청은 시흥시, 시흥시의회와 함께 ‘2025 시흥미래교육포럼’을 진행한다. 10일, 시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미래교육의 중심 행복한 시흥교육을 위해 2025년 14개의 포럼 분과를 구성해 운영했다. 올해는 각 분과의 논의를 통합해 ‘보통의 아이들이 행복한, 지속 상생하는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흥교육이 축적해 온 가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데 목적이 있다. 메인포럼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진행하며, 세부세션은 다음 달 1일~8일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에코센터 등에서 분산 운영한다. 세부세션은 ▲교육복지 통합지원 네트워크 추진 방안, 느린학습자 등 교육복지 소외계층 지원의 현재와 미래(교육복지분과) ▲ 학교-지역사회 주차장 상호공유 정책 제안 및 실현 방안(교육행정분과) ▲시흥형 환경교육과정 개발과 사례(기후환경분과) ▲ 교육을 통해 도약하는 교육도시 방안(K-교육도시분과) ▲ 다문화 시대 모두의 배움을 위한 포용교육 방안(이주배경청소년분과)가 진행된다. 또한 시흥교육지원청의 지역연계사업인 ‘시작부터 흥미진진 시흥공유학교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지역교육협력사업으로 배
부천시는 환경부 주관 ‘환경교육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추진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부가 지역 기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환경교육 추진 기반, 성과, 계획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과 기초 단위로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계획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환경부 환경교육위원회가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부천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환경교육 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도시 선언’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해 왔다. 아울러 도서관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연계하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부천 생태체험북’을 제작·배포하는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전 생애주기 환경 교육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큰 교실로 만든 ‘부천형 환경교육 모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선정은 부천시 환경교육 정책의 우수성이 대외적으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국민체육센터)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적성 근린생활형(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적성면 지역에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 친화형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30억 원(국비 40억 원, 시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건립 예정인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지엑스(GX)룸, 운동처방실 등 다양한 생활체육 공간이 포함된 복합형 체육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2026년까지 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7년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실내체육관이 부족한 적성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반영된 성과”라며 “모든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체육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교보생명이 라오스 낙후 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의 교육공간을 선물한다. 교보생명은 임직원 30명과 보호아동 성장지원 프로그램 ‘꿈도깨비’ 참여 학생 6명으로 구성된 ‘교보다솜이 글로벌봉사단’이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봉사단이 방문한 힌후아쓰아 중·고등학교는 인근 7개 마을 학생 500여 명이 다니는 지역 내 유일한 중등학교로, 교육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봉사단은 5일간 도서관 건축 및 도서 지원, 교실 보수, 통학로 정비, 화단 조성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미술·과학·체육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보호아동 자립 지원 사업 ‘꿈도깨비’ 학생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경험을 쌓고, 자립을 위한 정서적·사회적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배움의 공간을 선물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2011년부터 베트남·라오스 등에서 농가 지원, 집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