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은 작게 두차례 나눠 할 것"이라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 이후 개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함께 '장수' 장관들도 교체 대상에 오를 것이란 예상 속에 '대권주자'인 정 총리 역시 내년 초 물러나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재보선 출마, 자진사퇴 등 인사 수요 상황에 맞춰 개각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은 재보선 '시간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상속에 우선 내년 재보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12월 일부 개각 뒤 내년에 후속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있다. 재보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은 12월8일부터 진행되며, 민주당 경선 일정은 내년 1월쯤이 될 전망이다. 우선 우상호, 박주민, 박용진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
정부가 이번 주 중을 목표로 전세대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공급할 수 있는 공공임대 물량을 최대한 늘려 전세난에 숨통을 틔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주 중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발표하고자 최종 조율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1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대책 발표일로 잠정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민들이 겪는 고통이 커지는 만큼 정부 입장에선 뭐라도 내놔야 하지 않겠냐"면서 "이번 주에는 대책을 발표하고자 최대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1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해당 회..
경기 이천시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이천시에 따르면, 복하천은 지난달 28일 같은 유형(H5N8)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용인 청미천에서 13㎞ 떨어져 있다. 후안리 복하천 반경 3㎞ 이내에는 가금류 농가가 없으며 10㎞ 이내에는 21개 농가가 가금류 114만3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천시는 이들 농가의 가금류에 대해 21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집중 방역소독 명령을 내렸다. 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고병원성 AI가 농가로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천 복하천 및 인근 철새도래지 4곳과 양쪽 3㎞ 내 지역을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위험 권역을 특별 관리키로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 시료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왔고, 용인 청미천(10월 28일), 천안 병천천(11월 10일) 야생조류 시료에서 추가 확진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도가 제50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15일 서울시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앞에서 파주시 임진각까지 총 46.9㎞ 구간에서 열린 대회 시·도 대항전에서 합계 2시간34분41초를 기록하며 경상북도(2시간30분07초)와 충청북도(2시간32분37초)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종합 6위에 머물며 입상에 실패했던 도 육상은 올해 순위를 3계단이나 끌어올리며 지난 2018년 종합 준우승 이후 2년 만에 입상에 성공했다. 도 육상은 1소구간인 경향신문사에서 서울시 은평구 홍은동 대성주유소 앞까지 5.5㎞를 달린 1소구간에서 정우진(연천 전곡고)이 17분14초로 김본규(경북·17분08초)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대성주유소에서 고양시 덕양구 벽제교까지 2소구간(8.9㎞)에서 김민석(경기체고)이 30분..
하루 두 번 길이 열리는 경기 화성시 제부도에 내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국내 최장(해상 구간) 해상케이블카가 건설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데다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고 있음에도 콘텐츠 부족으로 관광 수요가 정체돼 있던 제부도에서는 해상케이블카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 바로 옆 고렴산에는 해상케이블카 정류장 건설이 한창이다.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2.12km에 이르는 해상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내 해상케이블카 중에선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3.23km로 가장 길지만, 바다 위 구간만 따지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해상케이블카는 통영 1.97km, 여수 1.5km, 부산 송도 1.6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경기도 환경국장이 답변 과정에서 무성의하고 불량한 태도를 보여 비판과 질타가 이어졌다. 문제가 된 부분은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지나(민생당·비례) 의원이 13일 도 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각종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사업 자체는 문제점이 없다. 오히려 굉장히 좋은 사업이고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일부 자료에 첨부된 강의 사진이 각도가 교묘하게 달리 사용해 중복적으로 사용된 것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단체가 2019년 교육사업을 완료했다며 도에 제출한 사진자료를 보면 수강생 위치 등이 동일함에도 사진 각도만 교묘히 바꾼 채 다른 날짜에 교육을 각각 실시한 것으로 돼 있다”며 “또 다른 사업은 같은 날짜와 과목인데 동일한 강사에게 20만원은 강사료, 20만원은 전문가 수당을 지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사업은 등록된 자동차가 경유차여서 경유만 주유돼야 함에도 휘발유 영수증이 일부 첨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단체에서 증빙서류를 이런 식으로 제출하면 사실상 진행이 (제대로)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의 그린캠퍼스 사업’으로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가 사업의 주체를 맡고, ‘그린리더십 교과 과정’과 ‘환경동아리 활동 지원’으로 구성돼 총 6개 대학교(신한대, 협성대, 한신대, 성결대, 가톨릭대, 경동대)가 그린 리더십 교과 과정에 참여해 ▲기후변화 ▲온실가스 ▲환경과 성장 ▲생태환경 ▲바이오시스템 ▲의류소재 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학점이 부여되는 수업이다. 이에 엄진섭 환경국장은 “자세히 봐줘서 집행부에서도 관리 잘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좀 더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엄 국장은“(문제가)그런 것이 지적되면 자꾸 축소되고,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을 줄이려고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김 의원은 “올해 사업에 대해서도 저도 중간 중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엄 국장은 “의회의 감시 기능이…충분히 해주셔서”라고 답변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엄국장이 썩 좋지 않은 표정의 웃음을 지었고, 여러 의원들의 지적을 받은 것이다. 임창열(더민주·구리2) 의원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데 답변과 태도가 불량하다. 앞으로 주의해 달라”고 질책했고, 양철민(더민주·수원8) 의원도 “김 의원이 새벽까지 자료를 검토하느라 잠도 못잔 것으로 아는데 답변을 웃으면서 하나. 도민 혈세로 운영되는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형(더민주·화성3) 의원은 “김 의원이 엄청난 일을 지적했는데 태도가 너무 안일하다”며 “보조금이 나간 건에 대해 저런 문제가 사실이면 회수하고 검찰에 고발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29개 단체에 예산 1억8163만원이 투입돼 완료됐고, 올해는 23개 단체에 1억4570만원이 지원돼 시행 중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이 KDB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과점에 대한 우려와 3자 연합의 반발 등 넘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인수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산은은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하고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하다. 만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이 인수될 경우 세계 10위권 규모로 발돋움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대항항공의 매출액은 12조6834억원, 아시아나항..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건축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42분쯤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의 한 신축공사장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에 이어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에 나섰지만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쉽게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아울러 2명의 인명피해도 발생,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한명이 사망하고 한명은 전신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가스통의 폭발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자를 수색 중이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올해 처음 해외 원정에 나선 축구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와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협회는 "5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며,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 후 오..
동두천시는 생연동 주거지역 인근 생연근린공원을 2021년 3월까지 총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생연동 산 53번지 일원에 10만3844㎡(약 3만1467평) 규모의 자연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생연근린공원은 1965년 공원으로 결정된 후 기상대, 현충탑 등 부분적으로 공공시설이 조성돼 왔지만, 재정여건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공원 조성이 지연돼 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일몰제에 따라 공원효력 상실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조성계획 및 실시계획인가 등 효력 상실 방지를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으로써 공원으로서의 기능 유지와 공원 해제 시 예상되는 난개발 방지의 효과를 거두었다. 이후 시는 조속한 공원 조성을 위해 2020년 9월 공사에 착수했고, 2021년 3월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훼손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