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의 한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수년간 남자 어린이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북부의 한 지역아동센터 교사로 일하며 센터 내부와 야외활동 때 남자 어린이 5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피해 어린이 중 한명이 최근 다른 기관에서 상담을 받으며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 대부분이 13세 미만에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추행 의도는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A씨의 신병 처리 방..
29일 오후 4시 10분경 파주시 문산읍 자유시장공영주차장에서 화재경보가 울려 시장 상인과 주차인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 시간에 파주 일대는 장맛비가 거세게 내렸는데 4층으로 이루어진 공영주차장 스피커에서 갑자기 화재경보 방송이 흘러나왔다. 방송을 들은 주차시민이 놀라서 밖으로 나와 주차타워를 둘러보았으나 그어디서도 화재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시장 상인중 한 두분과 주차 중이던 시민이 관리소를 두드렸으나 관리소는 잠겨있었고 비상 방송이 울리는 10여분 동안 그 누구도 관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10분 후 경비업체 직원이 와서 1층 관리실 문을 열고 들어간 후에 방송은 중단되었고 ‘오작동’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0분이 흐른 후 시설관리공단 직원 2명이 출동해 현장 확인을 하였고 오작동이라고 했다. 출동한 정순채(공단공무직원)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술실 CCTV 설치가 환자는 물론 의료인을 보호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조치라며 국회에 신속한 입법화를 요청했다. 특히 일명 '의료실명제'로 불리는 수술실 CCTV 의무설치는 이재명 지사가 임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추진중인 정책으로, 경기도민은 물론 전 국민 대다수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조속한 도입이 관심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 지사는 지난 18일 300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된 내용을 편지로 담아 보내기도 했으며 SNS 등을 통해서도 끊임없이 설치에 대한 타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는 29일 도청 상황실에서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의무설치 입법 지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를 비롯해 의료사고피해 가족 등이 참석해 입법화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남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단원을)도 이날 간담회에 함께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으나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지사는 “수술실 CCTV는 누군가를 제재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환자와 의사) 상호 신뢰를 위해서나 명확한 기록을 통해서 서로 골치 아픈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모두를 위해서 필요하고 모든 사람들이 동의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경기도의료원 소속 병원에 대한 수술실 CCTV를 설치하고 민간병원에 대한 수술실 CCTV 설치비 지원 등을 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어 이제는 입법으로 강제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사고피해 가족들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제2의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필요하다’, ‘목적을 명확하게 두고 활용범위, 관리 등을 해야 악용되지 않는다’ 등 의견을 제시했다. 또 외국에서 이같은 사례가 없다는 반론에 대해서 이 지사는 “사대주의적이다. 고려할 가치가 없는 일로, 우리는 맨날 뒤에서만 해야하나”라고 일축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8년 10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에는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민간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술실CCTV 설치비 일부 지원을 위한 참여 의료기관을 공개모집해 최근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 중이다. 지난 2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방향에서 포착된 위장막 차량 코나는 지난 2017년 출시 후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코나는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부분변경 코나는 고성능 ‘N’까지 추가 확장될 예정이다. 단, 이날 포착된 코나는 고성능 모델이 아닌 보급형 모델로 추정된다. 이번에 부분변경을 예고한 코나는 지난 2017년 첫 출시되며 현대차 최초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 당시 코나는 소형 SUV 최초로 HUD를 탑재하고 국내는 1.6L 가솔린 터보와 1.6L 디젤, 유럽형 모델은 1.0L 및 1.6L 가솔린 터보와 1.6L 디젤, 북미형 모델은 1.6L 가솔린 터보와 2.0L MPI 가솔린 엔진..
경기지역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직장 내 갑질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이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신고된 갑질 민원 97건을 분석한 결과 비인격적 대우나 모용이 30건, 업무상 불이익일 11건이었다. 나머지는 법령 위반 및 기타로 분류됐다. 신고된 사례 중 28건은 행정지도(장학지도)나 행정처분(주의·경고), 징계의결 요구 처분을 받았다. 53건은 가해자·피해자 간 화해나 합의가 돼 자체 종결되거나 갑질에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고, 16건은 조사 중이다. 도교육청은 관리자와 직원 간 갑질뿐 아니라 선후배 교사간 갑질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수업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애들한테 다 들어요”라며 학생이나 교직원들 앞에서 후배 교사 수어블 폄하하거나, "내가 그런 거 하지 말랬지. 실력도 없는 게"라는 등 모욕적 발언들이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반부패청렴담당 구영준 장학관은 “갑질 근절을 위해 조직문화 개선 TF를 운영해 실태조사 및 분석을 강화하고 갑질 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도교육청 감사관은 ▲고위공직자 특별 청렴교육 ▲경기교육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구성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지속 ▲본청 직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및 홍보 강화 등을 강화해 반부패·청렴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문화재단(박래헌 대표이사)은 오는 9월 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수원SK아트리움은 매년 ‘클래식 초이스’를 통해 주목받는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대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9월 5일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손열음과 클라라 주미 강의 무대를 선보인다. ‘클라라 주미 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 공연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이 주관하는 클래식/오페라 장르의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듀오로서 선 데뷔 무대와 2013년 전국 투어, 2015년 두 번째 투어 이후 4년 만이다. 두 사람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라벨의 ‘유작’이라는 부제로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까지 정교하면서도 강렬한 연주를 선보일 전망이다. ‘클라라 주미 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로,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그재그 띄어앉기’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유무 확인, 발열체크 및 전자명부 작성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한편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손열음은 최근 SNS를 통해 근황을 밝혀 오는 9월 앞둔 ‘클라라 주미 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 공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폭력 가해자를 즉각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한다. 체육회는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6차 이사회를 열어 스포츠 폭력 추방 대책을 논의했다. 체육회 이사회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철인3종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스포츠 폭력을 완전히 추방하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앞으로 (성)폭력 등의 문제가 적발된 팀은 전국체전에 5년간 출전하지 못한다. 또 가해자의 폭행이 사실로 판명되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스포츠 인권 관리관과 시민감사관, 스포츠폭력 신고 포상제 등 스포츠 폭력 다중 감시 체제를 구축하고, 합숙 훈련 허가제를 도입하는 등 훈련 방식의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세부 계획을 조속한 시일 내에 수립해 발표할 참이다..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사라진 베트남인 3명의 행방이 사흘째 오리무중이다. A씨 등 베트남인 3명이 이달 27일 오전 3시 10분쯤 김포시 고촌읍 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한꺼번에 사라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관리하는 이 임시생활 시설은 14층짜리 호텔 건물로 객실 700개가 있으며 600여명의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 등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이탈 1주일 전인 이달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이들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1주일 남기고 도주했다. 경찰은 당시 A씨 등이 임시생활 시설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간 뒤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경찰관 2명이 시설 정문과 후문에서 각각 외곽 경비를 서고 있었는데도, 관할 경찰서가 이들의 도주 사실을 파악한 것은 도주 후 10시간이 지난 당일 오후 1시 40분쯤이었다. 경찰은 임시생활 시설 지원단 직원으로부터 "완강기를 사용한 흔적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난 뒤에야 이들의 도주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까지는 해당 시설에 경찰관 18명을 배치해 경비를 하다가 이달 초 10명으로 줄였다"며 "지휘 인원을 포함해 10명이 주야간으로 돌아가면서 경비를 담당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임시생활 시설에서 무단이탈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뒤늦게 임시생활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씨 등이 이용한 임시생활 시설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건물 외부에는 설치된 CCTV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생활 시설에는 경찰이나 군인력이 있어서 외국인에 대해 통제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며 "CCTV 등도 고려해서 보안 강화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김포서 강력팀 등과 함께 A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임시생활 시설을 빠져나간 이후 인근에서 포착된 CCTV 화면도 확보했다. 또 A씨 등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도주 이후 만난 인물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지방청과 김포서를 합쳐 40명가량 투입해 베트남인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도주 후 어느 지역으로 이동했는지는 아직 단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손흥민(28)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영국 런던에 연고를 둔 축구팀들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의 시즌 전체 평점을 매기면서 손흥민에 해리 케인과 더불어 가장 높은 9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매우 힘들었고,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라고 자평했으나 '슈퍼 손'은 토트넘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이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 골절 부상을 당한 채 멀티골을 터뜨린 것을 언급하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덜 폭발적이었고 덜 꾸준했으나, 결국엔 올 시즌 18골에 12도움, 공식전 30골을 올려버렸다"고 썼다. 부상 속에서도 제 몫을 해낸 케인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풋볼 런던은 "부상으로 부서져 6개..
28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김포한강로 신곡IC(서울 방면) 인근 지점 갓길에서 유치원 통학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고, 당시 버스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일부는 소실됐다. 버스 기사 A씨는 "버스 운행 중 이상을 느껴 갓길에 세우고 밖에서 점검하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운전석 쪽 뒷바퀴에서 불길이 올라왔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