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육상 계주 선수단이 막판 스퍼트에 한창이다. 경기도육상연맹은 지난 20일부터 용인특례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계주 선수단과 개인종목 유망 선수를 대상으로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합동훈련은 선수 및 지도자 40여 명이 참가했다. 쉬는 시간 옹기종기 모여 웃음꽃을 피우던 학생선수들은 훈련이 시작되자 진지한 표정으로 트랙 위를 달렸다. 출신 학교가 다른 학생선수들로 구성된 계주 팀은 합동훈련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제때 바통을 넘겨주는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설지환(양평 지평초)은 “친구들과 금방 친해졌다. 훈련이 힘들어도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니 재밌다”면서 “이번 훈련이 호흡을 맞추는 기회가 됐다. 작년 전국소년체전..
하늘길이 열리고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전환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들은 각종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해외여행객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제선 여객 수는 총 1872만 75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5만 3836명)의 10배 이상이다.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해외 카드 사용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액은 총 4조 1034억 원이다. 전년 동기(2조 4815억 원)보다 65.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카드 이용액 증가 규모(12.04%)의 5배 이상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 핵심 시설인 상상플랫폼의 인천관광공사 출자를 공식화했다. 올해 초 윤곽이 잡힌 제물포르네상스의 밑그림이 상상플랫폼이 문을 여는 하반기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은 23일 유정복 시장 업무보고에서 상상플랫폼의 관광공사 출자의 필요성을 보고했다. 최근 류윤기 국장이 인천시의회에서 “상상플랫폼을 인천관광공사에 출자할 생각”이라며 운을 띄웠고, 이날 유 시장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했다. 출자 과정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말쯤 상상플랫폼 민간사업자 무영컨소시엄에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무영이 시공사인 반도건설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1년 가까이 공사가 멈춘 데 따른 조치였다. 해지 통보 이후 지금까지 무영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고, 시는 반도건설과 남..
부천시 갑 선거구는 7호선 동부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부천시 병과 함께 부천시의 원도심 지역이다. 원도심의 특성상 연령대가 높아서 보수세가 강한 편이었다. 하지만 인접한 구로공단이나 춘의동, 도당동 일대의 중소 공장지대로 인해 호남계열의 외지인 유입이 많아서면서 진보세가 강해졌다. 최근들어 부천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가에 젊은 층과 서민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진보세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4선 출마·정재현 도전장 3선의 김경협 현 국회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선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 재학시절 운동권에 투신해 활동하다가 1985년 삼민투 사건에 연루돼 2년 넘게 투옥됐다. 1987년 석방된 이후 부천시에서 금속노조위원장을 하며 지역기반을 다졌다. 현장에 강하고 민원 처리에 정평이 난 정치인으로 최근 부천역과 역곡역, 역곡상상시장 등을 돌며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불법 토지 거래를 한 혐의로 지난 19일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판결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정재현(54) 전 부천시의원이 김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언론인 출신으로 부천시 언론팀장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노렸지만, 컷오프됐다. 컷오프 소식에 그를 지지하는 일부 당원들이 탈당하고 재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1000명이 넘게 참여하는 등 잡음이 컸었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 국민의힘, 이음재 위원장 3번째 대결 노려 이음재(68) 당협위원장이 김 의원과 3번째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 가정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와 가톨릭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7대 경기도의원을 지냈다. 20대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 의원과 대결했으나 34.64%, 36.07%의 지지를 받으며 큰 표 차로 패했다.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이 위원장을 대신할 인물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3번째 대결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른 정당은 아직까지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수원시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 배정 문제로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원시교육지원청은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정자동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아파트'의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파장초로 배정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통학로에 유흥가가 있는 등 교육 환경을 이유로 파장초 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3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파트 입주예정자 150여 명은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집회을 열고 파장초가 아닌 다른 인근 학교 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경민 입주자협의회 팀장은 "통학로가 좁고, 인도가 없는 편이다"며 "유흥가에 불법 주정차 차량도 많아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통학로 내 안전펜스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과대·과밀학급' 문제로 학교 재배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적정학급 기준인 36개 학급..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 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5%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3.3%) 이후 최저치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석유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지난달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온 것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다만 공공요금 인상 뉴스가 있었고 외식이나 개인서비스, 공업제품 등이 아직 안전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워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76.1%), 농축수산물(30.4%), 석유류제품(28.5%)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0으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102.9) 이후 최고치다. 지수 수준이 아직 100을 밑도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지만 소비 심리는 빠르게 회복 중이다. 황 팀장은 "소비가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계속 반복 중"이라면서 "품목별로 봤을 때 외식비, 의료비, 여행비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된다. 다만 금리와 물가가 높아 이런 부분이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인천 미추홀구가 통장 지원 나이를 만 25세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춘다. 23일 미추홀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본회의에서 이선용 구의원(민주, 숭의1~4·용현1~4·학익2동)이 대표 발의한 ‘미추홀구 통·반 설치 조례안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통·반장의 나이 제한을 낮춰 통장 구성을 다양화하고, 동 행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2023년 4월 말 기준 미추홀구의 전체 인구는 40만 4852명으로 이 가운데 19%인 7만 7104명이 노인인구다. 인천의 노인인구 수는 부평구, 남동구에 이어 미추홀구가 3번째로 많다. 이선용 구의원은 “미추홀구는 원도심으로 고령화를 겪고 있다. 통·반장도 고령화로 마음만큼 행정을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원자가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장은 구와 주민들을 잇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쓰레기봉투를 전달하거나 위기가구 발굴 등 동의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기본 수당은 월 30만원이며, 임기는 3년이다. 1회 연임할 수 있다. 미추홀구의 통장 정원은 672명이다. 현재 47개 통이 공석이며, 결원율은 7%로 집계됐다. 결원의 절반이 주안동에서 발생했다. ▲주안1동 1명 ▲주안2동 8명 ▲주안3동 5명 ▲주안4동 7명 ▲주안6동 1명 ▲주안7동 1명 등 모두 23명이다. 주안2·3·4동은 재개발로 인해 발생한 결원이다. 주안3동의 경우 지난 22일 통장 면접까지 진행해 조만간 공석이 채워질 예정이다. 주안1동 27통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째 통장이 공석이다. 현재 4차 공고를 낸 상황이다. 27통의 경우, 대부분 관공서와 상가건물로 이루어져 실제 거주자가 적은 탓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에 따라 인접한 통의 주민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인접의 기준은 동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접한 통의 주민이 통장이 되면 연임은 할 수 없다. 나이 관련 개정부분은 다음 달 28일부터 시행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저금리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확장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면서 연체율이 높아진 만큼, 비교적 안정적인 담보대출의 비중을 높여 건전성까지 챙기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은행연합회 공시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에서 신규 취급한 주담대 중 82.7%는 금리가 연 3%대 수준이었다. 케이뱅크도 신규 취급한 주담대 중 연 3%대 금리의 비중이 75.8%에 달했다. 지난 3월 같은 구간 취급 비중이 각각 55.9%, 45.1%인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약 30%p 급증했다. 반면,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연 3%대 금리의 주담대 상품을 찾기 어렵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달 나간 주담대 중 연 4% 미..
구리시는 22일 시청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사항인 구리시 첨단순환 트램 도입에 관한 사전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본 구상과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처음 논했다. ‘구리시 첨단 순환트램 설치’는 민선 8기 백경현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구리시 도시개발, 생활권 확대, 지역개발 및 갈매지구 등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 문제 해소를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수단 전환 등의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 1월 심의와 3월 공고를 거쳐 선정된 용역사(이주대와 제일엔지리어링 컨소시엄)가 첫 보고회를 가진 자리로 구리시의 도시교통 현황 및 장래 여건과 함께 향후 추진계획 등이 보고됐다. 또,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를 통해 교통소외 지역의 연결 필요성과 대중교통수단의 개선 방향, 사업의 추진방식 및 경제성 확보 방안, 단계별 최적 사업노선 전략 수립 등 구리시 첨단트램 도입 및 구상을 놓고 제기되는 모든 가능성에 대한 검토 계획도 설명됐다. 구리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인근 지자체와 트램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구리시 균형개발과 관계자는 “정부나 경기도 철도망 계획이 세워질 것에 대비해 우리 시에서도 미리 추진 계획을 세워 놓아야한다”면서 “건의 후 선정되는지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인근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정시성 확보가 가능한 구리시 전지역 순환 트램 개설을 통해 ‘30분 이내 서울접근’이 가능하고 ‘어디든지 연결되는 구리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들의 축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 8429명(선수 1만 1924명, 임원 6505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13세 이하부 21종목과 16세 이하부 36개 종목에서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경기도는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335명(선수 838명, 임원 49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2019년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대회에서 금 75개, 은 63개, 동메달 79개 등 총 2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라이벌’ 서울특별시(금 68·은 71·동 68, 총 207개)보다 금메달 수와 총 메달 수를 앞서 비공인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51회 대회에서 서울시에게 비공인 종합우승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최다 메달 획득을 노리는 경기도는 78개 이상의 금메달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서울시는 금메달 70개 이상의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경기도는 수영에서 금메달 20개 획득을 바라보고 있고 지난해 금메달 4개로 부진했던 육상에서는 금메달 7개를 목표로 정했다. 역도에서는 금메달 6개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유도는 금메달 5개, 레슬링과 양궁, 체조에서는 각각 금메달 4개 획득을 목표로 세운 경기도는 근대3종과 볼링, 철인3종, 펜싱에서도 각각 금메달 3개 확보를 자신했다. 또 역도에서는 여자 16세 이하부 59㎏급 김예서(경기체중)와 45㎏급 김예솔(안산 선부중)이 3관왕이 유력하며 수영 조하린(안산 관산초), 이가온(군포 양정초), 최윤혁(경기체중), 김승원(용인 구성초), 최수지(김포 은여울초)와 체조의 박나영(경기체중)이 다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도는 학생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경기도 선수단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도종목단체, 도교육청-지역교육지원청-출전학교 지도교사 간의 소통 및 보고시스템 구축으로 현장 맞춤형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학생선수의 주·야간 안전지도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경기도 선수단을 이끄는 성정현 총감독(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미래 체육 인재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성장하는 기회로 이어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태권도에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1개를 수집했고 펜싱 개인전에서는 은 1개, 동메달 1개를 손에 넣는 등 이날까지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2개 등 총 17개 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