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인천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3위,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교통문화지수 평가는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조사다.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3개 항목과 18개 평가자료 기준이다. 지난해 인천의 교통문화지수는 83.74점으로 전국 평균 81.18점보다 2.56점 높고, 4위를 기록한 2021년 82.95점보다 0.79점 올랐다. 항목별로 보면 운전행태가 48.65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보행행태는 17.0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교통안전은 17.59점으로 전국 아홉 번로 비교적 미흡하게 나타났다. 조사항목 18개 세부평가지표를 보면 인천시는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비율이..
‘여자초등부 배영 1인자’로 군림했던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중학교 진학 후 출전한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배영 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김승원은 1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첫 날 여자중등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13초6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14초10)을 세우며 최기현(대전 탄방중·2분21초11)과 박서율(강원체중·2분23초13)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여중부 배영 200m 결선 진출자 8명 중 유일한 1학년인 김승원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7명의 언니들을 모두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 패드를 터치했다. 남중부 배영 200m 결선에서는 최윤혁(경기체중) 2분04초81로 역시 대회신기록(종전 2분05초88)을 세우며 김우진(충남 온양용화중·2분14초69)과 이예현(오산스포츠클럽·2분15초39)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대부 자유형 50m 결선에서는 김동혁(성결대)이 23초77로 윤현성(동아대·23초82)과 임예준(성결대·24초06)을 꺾고 우승했고, 남일반 자유형 50m 결선에서는 최종훈(부천시청)이 23초24로 백인철(부산중구청·23초29)과 서민석(부천시청·23초31)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일반 접영 200m 결선에서는 안유진(부천시청)이 2분13초74로 이소정(부천시청·2분18초51)과 이근희(화성시청·2분20초7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배영 200m 결선에서는 송석규(화성시청)가 2분02초06으로 박수환(고양시청·2분05초28)과 김지현(전북 전주시청·2분07초2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여초부 접영 200m 이하진(남양주 샛별초·3분01초03)과 남중부 접영 200m 이훈희(안양 신성중·2분05초40), 여초부 배영 200m 김지율(과천초·2분35초41), 여고부 접영 200m 이서진(2분15초91), 여고부 자유형 1500m 김가빈(17분36초50·이상 경기체고), 여일반 배영 200m 김윤경(2분16초03), 여일반 자유형 1500m 이채영(17분54초32), 남일반 접영 200m 이민기(2분00초24·이상 화성시청)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녀중등부 자유형 1500m 최우주(오산스포츠클럽·17분41초27)와 유현서(18분24초71), 남중부 접영 200m 김도현(2분06초34·이상 경기체중), 남일반 접영 200m 김영현(안양시청·2분02초61), 여초부 배영 200m 김서율(광주 광명초·2분35초42), 여유년 자유형 50m 복지유(성남 당촌초·33초69), 여고부 자유형 50m 김재이(경기체고·27초30), 남고부 접영 200m 노현우(2분03초88), 남고부 자유형 1500m 허윤(16분40초14·이상 경기체고), 여일반 자유형 50m 박한별(부천시청·26초52), 여중부 접영 200m 윤정윤(과천 문원중·2분18초51)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티칭 클래스 with kt 위즈’를 열었다. kt 는 11일 퓨처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시 기장군 가장현대차드림파크에서 ‘티칭 클래스 with kt 위즈’를 열고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티칭 클래스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리틀야구단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202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kt 퓨처스 코칭스태프 전원은 이날 금정구 리틀야구단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캐치볼, 투구, 타격, 수비 등 야구 기본기를 가르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리틀야구단 임은재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티칭 클래스에 참여했다”면서 “kt 코치님들께서 내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꼼꼼히 지도해 주셨다. 특히 타격 자세를 어떻게 해야 공을 더 잘 칠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게끔 가르쳐 주셔서 도움이..
이천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작업자 1명이 굴착기에 끼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1일 오전 9시 25분 이천시 백사면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굴착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굴착기 천공기 부품 교체 작업 중이었으며 옷이 말려들어가면서 굴착기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작업자들에게 구조된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안교재 ㈜유연에이에프 대표이사가 경기도조정협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기도조정협회는 지난 10일 수원시 라마다호텔에서 경기도조정협회 제3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시병)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석재 경기도 경기단체협의회장(경기도축구협회장), 조정 관계자 및 선수·지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한 이날 취임식은 추대패 수여, 유망 선수 장학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원 삼일중, 유신고를 거쳐 단국대를 졸업한 그는 30년 동안 무역회사 ㈜유연에이에프를 경영한 사업가로 경기도 조정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체육계가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가 되어 기업인들이 체육에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체육계에 봉사..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숙명의 한일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B조 1라운드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4-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호주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WBC 3연속 1라운드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선 김광현(SSG 랜더스)은 1,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3회초 강백호(kt)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2사 2루에서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0으로 앞서간 한국은 곧바로 일본에게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3회말 겐다 소스케, 나카무라 유헤이를 볼넷으로 보낸 뒤 라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약 7시간의 기다림 끝에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故전형수씨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40분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소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대기 중이던 취재진들에게 고인의 유서 등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묵묵무답인 채로 빈소에 들어섰다. 당초 이날 1시로 공지됐던 이 대표의 조문이 계속 지연되며 유족이 이 대표의 조문을 거부했다는 등의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빈소에 도착하기 약 20분 전 기자들과 만나 “1시 공지 때는 빈소가 마련이 안된 상태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분들께서 지금 상황에 경황이 없다며 인근에서 대기했는데, 수사기관에서 보도됐다시피 안에게 어수선했고 (지금 어느 정도 정리가 돼 유족 측에서) 이 대표님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공지 전 유족과 조율이 안된 건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한 건 아니지만 유족 누구와 얘기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안 돼 있었다”며 “대표님은 가시겠다고하니 비서실이 가장 빠른 시간에 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검찰에 부검영장을 신청했으나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별다른 부검 없이 고인에 대한 장례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박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故 전형수 씨의 조문이 지연되고 있다. 언론의 집중도가 높아짐에 따른 유가족들의 부담감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10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의 한 장례식장 입구에선 직원들이 방문객들의 방문 사유를 일일이 확인하고 언론의 접근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조문 지연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장 상황이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인의 사망과 유서 등에 언론의 집중에 따른 부담 등에 유가족들이 조문 거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또 박찬대 최고위원이 오후 3시 20분쯤 빈소를 찾아 유가족 설득에 나섰지만 1시간 30여 분이 지난 4시 50분쯤까지도 진척이 없는 모습이다. 김남국 의원과 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에 “이제 검사가 아닌 대통령의 길을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대체 언제까지 검찰수사가 뉴스 1면을 장식하는 세상에 우리가 살아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 년 전 오늘 우리는 변화를 기대하며 투표했다. 그러나 지금 어떤 희망이 남아있나”라며 “경제는 더 어려워졌고, 위기는 더 깊어지고, 정치는 더욱 사나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이 벼랑 끝에 서있다.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이 시급하다”며 세 가지의 ‘길’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검(檢)주국가, 권(權)치경제 탈피를 탈피해야 한다”며 “검사가 추천하고, 검사가 검증한 검찰 출신 인사가 경제를 포함한 정부 안팎의 요직에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고..
우리 정부도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제재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이달 초 인천시 등 각 공공기관에 업무용과 개인 단말기(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에 비인가 소프트웨어 설치를 금지 또는 금지 권고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문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와 일본 정부가 공무원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시켰다는 언론 보도를 예로 들며 시작한다. 모든 업무용 단말기에 업무상 불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를 금지하고, 공직자통합메일(온나라메일) 등 업무용 앱이 설치된 개인 단말기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소프트웨어와 앱 삭제를 권고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각 기관은 자체적으로 업무와 무관한 소프트웨어 사용 실태를 긴급점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명시했다. 시는 이 내용을 각 부서와 10개 군‧구, 인천경제청‧상수도본부 등 산하기관과 공사‧공단 등에 보내 오는 24일까지 점검 결과 회신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정원에서 단말기 보안과 관련된 내용의 공문이 온 것은 맞다”면서도 “보안사항이다. 자세한 내용은 확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점검 대상에서 개인 단말기는 제외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연방정부 모든 기관 장비와 시스템에서 30일 안에 틱톡 삭제를 지시했다. 국방부와 국무부 등 일부 기관에서 모든 정부 기관으로 틱톡 금지를 확대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도 지난달 23일 각국 정부에 등록된 휴대용 기기의 틱톡 사용을 금지 조치했고, 일본과 캐나다도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공공기관 단말기에서 틱톡 퇴출을 결정했다. 이유는 이른바 백도어를 통한 정보유출 우려 때문이다. 백도어는 일종의 해킹 용어로, 개발자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보 등을 수집하기 위해 단말기나 소프트웨어에 설치한 악성코드를 말한다. 틱톡은 그동안 백도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 정부도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틱톡 제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국정원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관련법에 따라 업무용 기기 안정성 확보를 강조한 것”이라며 “특정 앱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고, 지금은 틱톡 제재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