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흔히 ‘쓸개’ 라고 불리는 담낭은 주머니 같은 구조로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식사를 하면 담낭이 저장해둔 담즙을 소화관으로 분비해 준다. 담즙은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소화를 돕고,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와 혈당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담낭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담낭(악성)종양 등이 있는데, 이에 대한 치료는 대부분 담낭절제술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허지혜 교수 연구팀은 최근 논문 ‘담낭절제술이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외과학회 공식 학술지(Annals of Surgery, 인용 지수 : 13.787)’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7년까지의 실행전략을 담은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마스터플랜 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은 이달 31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후 제안서 평가를 통한 협상 계약으로 사업자를 선정, 6개월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국내·외 현황조사 및 분석을 통한 단계별 로드맵 수립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인천시 특화 서비스 모델 발굴 ▲인재 양성, 기업 유치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도시 브랜드 향상 방안 등 전략을 수립한다. 시는 앞으로 4개년 간 140여억 원을 투입해 마스터플랜에서 수립된 블록체인 전략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또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를 통한 실증·사업화 확대, 블..
파주시는 13일, 탄현면 법흥리 일원 통일동산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통일동산지구 재정비 용역을 착수한 후 실효성 있는 재정비가 될 수 있도록 미개발 토지소유주의 사업계획 조회 및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했다. 이후 2월 23일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수용’으로 통과해 13일,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했다.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의 주요 내용은 각 용지 별 밀도(용적률, 층수) 및 허용 용도를 완화하는 사항이다. 먼저, 단독주택용지 내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필로티(Piloti, 벽이 없는 1층 기둥들) 구조로 주택을 건축해 주차장으로 사용할 시 기존 3층에서 4층까지 층수를 완화했다. 이어,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용적률 인센티브 기준(대지내 공지,..
경기도의회가 오는 14일 제367회 임시회를 열고 10일 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첫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진행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일 정부를 비판하는 것을 두고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이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은 진행하지 않는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이 협치 차원에서 연설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양당은 ‘학생인권’과 ‘교권강화’를 두고 상충되는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민주당 장윤정(안산3) 의원은 ‘학생인권 조례개정안’을 통한 학생인권을, 국민의힘 김호겸(수원5) 의원은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통한 교권강화에 나선다. 장 의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故전형수 씨의 유족이 이 대표의 조문과 관련해 당초 ‘거부’ 입장을 밝힌 것이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씨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며 여야 안팎으로 ‘이 대표의 책임론’과 ‘검찰의 강압수사’ 주장이 맞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검찰이 그렇게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할 정도로 강압수사를 할 수 있을까”라며 “주변이 주는 압박이 더 심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검찰의 강압수사’를 전 씨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0일 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은 “한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관된 이들의 계속된 죽음, 이런 일..
경기도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서관’의 공간구성, 운영 콘텐츠, 서비스 등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도민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추진한다. (관련 기사=2022년 9월 21일자 3면 기사) 경기도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서관’ 구축에 필요한 도민 의견 파악을 위해 오는 13~2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도민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도서관의 공간구성과 운영 콘텐츠, 서비스 등 전방위적 의견을 수집하게 된다. 설문조사는 15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경기도서관의 인식도, 선호하는 도서관 공간의 분위기와 소음 정도, 특화 분야, 핵심 콘텐츠, 프로그램 등에 관한 내용을 집중 조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경기도서관의 운영과 콘텐츠 개발에 반영할 예..
지난달 중고차 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증가하는 등 중고차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은 입학 등으로 '판매특수' 기간이지만, 업계는 아직 활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등록대수는 총 20만 5314대로 전월 대비 9.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3% 뛰었다. 승용차는 전월 대비 6.7% 오른 16만 9772대, 전기차는 전월 대비 13.5%, 전년 동월 대비 90.2% 오른 1664대가 거래됐다. 하지만 업계는 경기 불황과 고금리 현상이 이어지며 아직 활기를 속단하기 이르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7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중고차 할부 부담이 가중되자 중고차 구매 수요가 크게 줄었다. 캐피탈사들 자동차 할부 상품 금리는 10%대로 치솟았고, 중고차·수입차 등의 경우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에게 최대 19.9% 수준의 금리가 적용됐다. 지난달 말 메리츠캐피탈의 경우 금리 최상단이 14.3%에 이른다. BNK캐피탈(12.7%), 롯데캐피탈(11.5%), 현대캐피탈(10%) 등도 두 자릿수를 보였다. 고금리로 인해 중고차 판매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거래된 중고차는 총 28만 5976대로 전년 동기(33만 4054대) 대비 15% 줄었다. 12월 중고차 거래량은 2022년을 통틀어 집계된 중고차 월간 거래량 중 최저치다. 딜러들도 중고차를 매입하기 위한 대출을 받는 데 금리 부담이 커져 매입을 망설이는 모습이다. 여신사의 차량구매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8년 차 중고차 판매업자 A씨는 "3월은 '판매특수'가 기대되는 시기이지만, 워낙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물량 늘리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지분 인수 과정에서 각 사의 주주와 임직원, 아티스트, 팬 등 많은 분들께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하이브와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하이브는SM 인수전과 관련해 지난 10일 접촉한 뒤 전날에도 협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의제와 합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사회 구성 등과 관련해 합의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카카오는 하이브가 SM 인수전을 중단을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26일까지 예정된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SM의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 등 미래 비전과 전략 발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SM의 글로벌 지적재산권(IP)과 제작시스템, 카카오의 IT기술과 IP 밸류체인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새로운 시너지를 반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산업 내 파트너들과 공정한 협력과 경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 컬처의 위상을 높이며, 대한민국 차기 수출 주력 산업으로 규모감 있게 성장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 측은 SM 인수전 과정에서 잇따라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쩐의 전쟁'으로 비화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먼저 공개매수에 나선 하이브는 주당 12만 원을 제시했지만 주가가 이를 넘어서면서 지분 0.98%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어 공개매수에 나선 카카오는 주당 15만 원을 제시한 상황이다. 한 때 SM의 주가는 16만 원을 넘어서는 등 재차 급등했다. 이날 하이브 측도 “경쟁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 중단 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입장을 내놨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B조 3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롯데)의 호투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솔로포 2방 등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7-3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첫 승을 올린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잡고 체코가 호주를 이겨준다면 8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한국 선발 박세웅은 이날 4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강백호(kt)가 4타수 2안타 1타점, 토미 현수 에드먼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세미 프로팀' 체코를 맞아 1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기분좋..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내달 29~30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마루홀 기획공연 시리즈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선보인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2013년 5월 대학로에서 초연 이후, 전국 66개의 도시에서 500회 이상 공연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작품 10주년을 맞아 용인시와 함께 특별 기획공연으로 준비됐다. 작품은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사는 중년들이 동네 찜질방에 모여 서로에게 자신의 삶 속 얼룩진 고통과 즐거웠던 순간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면서 전개된다. 퇴직하고 나니 텅 빈 집안에 홀로 남은 ‘영호’ 역의 개그맨 이홍렬, 자식을 다 키우고 이제 손자까지 봐야 하는 ‘영자’ 역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엄마 역을 맡았던 김정하 배우가 출연한다. 세월이 가도 사랑받고 사는 예쁜 아내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