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민주당)은 구리시의회가 실시한 ‘별내선 구리역 현장 방문’을 통해 별내선 개통 전 최종 단계인 ‘철도종합시험운행 영업 시운전’이 지난 5월 25일부터 정상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빠르면 8월 10일에 정식 개통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영업 시운전이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고, 7월 말 국토부에 종합 보고가 완료되면 사실상 개통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 관내 3개 역사에 대한 역무관리업무를 담당할 구리도시공사의 전문 인력 확보와 시스템 구축 및 운영도 모두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별내선 개통은 구리 지하철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출발점이며, 개통 이후에도 구리시민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4월 24일에 구리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신조 차량에 대한 형식승인 및 차량완성검사를 기한 내 마무리하지 못함에 따라 별내선 개통이 지연되었다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철처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6월 7일 경기도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신원식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F-4팬텀의 퇴역식이 거행됐다. 이날 퇴역식에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역대 공군참모총장, 역대 팬텀을 조종했던 조종사들과 정비사 등이 참석해 F-4팬텀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신장관의 출격명령을 받은 F-4E 2대가 힘차게 날아올라 마지막 선회 비행을 마친 후 임무 종료 신고를 위해 행사장으로 진입했다. 신장관은 F-4E 팬텀 기체에 ‘전설을 넘어, 미래로!’라는 문구를 적고, 축하 화환과 함께 명예전역장을 수여했다. 특히 1969년 직접 팬텀 편대를 이끌고 태평양을 건넌 이재우 공군 예비역 소장(89·동국대 석좌교수)은 “안녕 팬텀, 굿바이 팬텀”이란 말로 작별을 고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 불멸의 도깨비, 동아시아 영공 패권 경쟁 압도 1969년 8월 31일 미국에서 직접 조종 훈련을 마친 6인의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이 세계 최강의 전투기 F-4D를 직접 몰고 태평양을 건너 대구기지 활주로에 안착했다. 대한민국 공군이 숙원했던 공군 전력 강화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다. 같은 시기 북한은 이미 소련의 최신예 전투기 MIG-21과 전폭기 IL-28 등을 운영하던 상황으로 남북 간 공군 전력의 비대칭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F-4D의 도입은 남북 간 공군 전력의 비대칭을 일소하는 계기가 됐다. 1966년 미국은 베트남전의 격화로 이미 맹호부대와 해병 청룡부대를 파병한 대한민국 정부에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백마부대의 추가 파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미국으로부터 받기로 한 파병 지원금 1억 달러 대신 세계 최강의 전투기 F-4D 팬텀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한다. 한국 전쟁 이후 여전히 경제 회복에 어려움이 큰 당시 상황에서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은 남북 간 공군 전력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절박한 과제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베트남의 전장에서 흘린 피와 땀의 대가로 도입한 F-4D는 당시 전 세계 국가 중 미국, 영국, 이란 3개국만 보유한 최신예 전투기로서 별 볼일 없는 가난한 대한민국이 동북아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컸다. 한편 F-4D의 도입으로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은 동북아 최고 전력으로 급상승하게 됐으며, 이는 곧 동북아 공군 전력의 판도 변화를 불러온 일대 사건이 됐다. □ 불안한 시국, 영공 수호의 마지막 보루 한국전쟁 이후 남북은 그 어느 때보다 잦은 충돌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휴전선 주변에서 남북 간 충돌은 일상이었다. 특히 1966년 진주 무장공비침투사건과 1968년 김신조 일당의 1.21청와대무장공비침투 사건, 울진-삼척 무장공비침투사건, 미국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 등 굵직한 대남도발 사건들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일촉즉발의 긴장과 혼돈의 시기 공대공, 공대지 능력을 두루 겸비한 전천후 요격기 F-4D의 도입은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데 큰 힘이 됐다. 1971년 소흑산도에 출현한 북한 간첩선 격침, 1983년 소련 폭격기 TU-16, 1984년 TU-95와 소련 핵잠수함의 침범을 억지하는 등 영공 방위 최일선에서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해 국가 안보와 평화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 F-4 팬텀, 공군의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 전장 19.2M, 최대 폭장량 7.3t, 최대속도 마하 2.4, 전투행동반경 약 870km, 최대 항속거리 약 3180Km. 당시 F-4는 현재의 F-22와 견줄 만큼 당대 최고 성능의 전투기였다. 따라서 정부는 꾸준히 F-4 도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1975년 개량형인 F-4E 도입을 위해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방위성금헌납기’까지 F-4는 공군의 핵심전략자산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이로써 팬텀 계열 기체는 RF-4C(정찰기)를 포함해 최대 190여대가 운용이 됐고, 지금은 순차적으로 퇴역해 F-4E 기체가 6월 7일 그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명예로운 퇴역을 하게 됐다. □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 F-4,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져 F-4 팬텀은 미그기 킬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전장에서 구 소련제 대표 항공기 미그기를 압도했다. 우수한 무장 능력과 상당한 무게의 탑재량에도 불구하고 마하 2.4의 빠른 속도와 넓은 작전반경이 장점인 F-4팬텀은 방공, 요격, 근접지원 등 전천후 요격기로 지난 55년간 조국 영공 방위의 최일선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말했던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의 말처럼 지난 55년 간 대한민국 영공의 수호자로 하늘을 호령했던 F-4팬텀은 이제 명예로운 퇴역식과 함께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함께 영공 수호를 위해 불철주야 날아올랐던 F-4팬텀은 국가 안보와 평화유지를 위한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고마운 기체로 국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지게 됐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신석기시대 이후 농경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됐고 근현대를 걸쳐 오늘날 스마트팜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기본이 됐다. 농경이 시작된 데에는 우리의 땅이 있었고, 흙이 있었다.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흙의 기원을 살피는 전시 ‘땅의 기록, 흙의 기억’이 열리고 있다. 청동기시대부터 시작된 농경생활을 바탕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근현대의 땅에 관한 문자 기록, 유물, 영상, 사진, 시 등 142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단원 김홍도가 중국 시인 왕유의 시를 그림으로 옮긴 ‘산수인물도’가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는 흙과 땅의 역사를 보여주는 ‘제1부 흙에서 농경지로’, ‘제2부 땅과 사람’, ‘제3부 땅, 먹거리, 재화’, ‘제4부 다시, 흙으로’ 4부로 구성된다. ‘제1부 흙에서 농경지로’에서는 청동기 시대 농경지를 재현해낸 공간부터 농사 짓기 좋은..
대학병원에 사직서 수리를 요구한 전공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당사자들 간 합의를 권하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수원지법 민사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5일 이날 채권자의 전공의 4명이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수련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과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함에 따라 법원에 제기된 신청 사건에서도 사직의사를 표시한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이 아닌 별개 의료기관에서 근무한다고 하더라도 대학병원 일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에 참여한 전공의 4명은 병원으로부터 레지던트 합격 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변호인은 “병원 측은 레지던트 합격자 발..
백혜련(수원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보완해 재추진한다. 백 의원은 지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과거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던 ‘이전부지’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 백 의원은 5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군공항이전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발의한 군공항이전특별법 경우 군 공항 ‘이전부지’가 화성 화옹지구로 명시돼 있어 화성시와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백 의원은 과거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명시된 군 공항 이전부지를 ‘군 공항이 이전돼 설치될 부지’로 변경함..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5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용인의 철도·도로망과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국토교통부가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백 차관은 용인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라는 사실에 공감하고 이 시장이 요청한 내용들을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이 이날 요청한 사업은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의 5차 국가철도망 일반철도 신규사업 반영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잠실운동장~수서~성남~용인 수지~수원 광교~화성 봉담)의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구성역 ‘SRT 비상 구난역’ 지정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
남양주도시공사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남양주사랑·지구사랑 내 나무 심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이계문 사장을 비롯해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문한경 회장, 황은주 부회장,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남양주지회 권경순 지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시민 2가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공사가 운영 중인 15개 시설에 총 10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이 중 남양주센터에는 10그루가 심어졌다. 심어진 100그루의 나무는 벚나무와 이팝나무로 남양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졌다. 그리고 각 나무에는 시민들의 이름이 적힌 표찰을 달아 개인적인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행사 이후에도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환경의 날을 맞이해 가족..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남편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산동부경찰서는 5일 오전 8시 2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유 전 장관의 남편인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가 지난 4일 집에 들어오지 않자 그의 아들이 주차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그의 휴대전화에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발송되지 않은 유서 형식의 문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보전가치가 낮은 공유수면을 활용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늘린다. 구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에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각각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부지는 남동구 논현동 763-1번지 인근 약 1만 8704㎡ 공유수면이다. 구는 이 부지를 습지주변관리지역으로 보전하기보단 인근 공원과 함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및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대상지를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해 매립해야 한다. 이에 구는 최근 매립을 위해 공유수면법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환경부에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대상 반영을 건의했다. 구는 공공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막대한..
경기도 내 신규 공급 아파트들이 연이어 청약 미달을 기록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2만 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어 전문가들은 다음 달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들이 연이어 청약 미달을 기록하고 있다. 이천시 송정동에 지어지는 '이천자이 더레브'는 603가구 모집에 286가구만 청약 접수가 들어왔다. 185㎡ 펜트하우스 2가구를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2순위 기타지역까지 청약을 받았지만 모두 미달됐다. 양평군의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도 191가구 모집에 25가구만 청약 접수됐으며, 4개 타입 중 3개 타입이 미달됐다. 오산세교지구 '오산세교2 한신더휴(A16블록)'는 일부 대형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수원시 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