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책임돌봄 확대 정책에 따라 돌봄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학교돌봄터’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학교와 지자체, 마을이 한마음이 되어 우리 아이들의 돌봄을 위해 학교돌봄터를 만든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대장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돌봄터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돌봄터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자체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부처 연계·협력 사업으로 진행하는 돌봄 시설이다.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판교대장초 학교돌봄터는 체육관 1층에 358.43㎡ 규모로 3개 교실을 두고, 지난해 6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1호점’인 만큼 시설 구성이나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보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하나 빠짐없이 공을 들여 계획했다. 맞벌이 가구 자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학기 중에는 석식을, 방학 중에는 중·석식을 제공하고 있어 자녀의 끼니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현재 학교돌봄터를 이용 중인 60명의 1·2학년생 학부모들은 의견조사를 통해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처럼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돌봄터가 구축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돌봄과 복지에 대해 선별적 복지가 아닌 공백 없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판교대장초 학교장의 신조 덕분이었다. 권영선 판교대장초 교장은 “현존하는 돌봄 사각지대에 대해 안타까워 하던 중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자체 세 부처의 새로운 협업사업인 학교돌봄터를 접하게 됐다”며 “보다 안정적인 돌봄을 위해 학교돌봄터 정착에 기여하고자 신청했다”고 전했다. ◇ 교내 구축, 독립 운영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효율적 돌봄 가능 학교돌봄터는 공적 공간인 학교 안에 구축돼 돌봄이 연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이 방과 후 교외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이동 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안전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교 1센터장, 1실 1전담사를 배치해 학교 행정과 분리된 독립적 돌봄 운영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이에 학교 교사들의 업무 과중을 감소시켰으며, 센터장의 컨트롤타워 역할 덕에 타 돌봄 기관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판교대장초 학교돌봄터에는 조리실을 구축해 ‘어린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돌봄 기관처럼 매식이 아닌 집밥처럼 느낄 수 있는 급식을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는 것이 이곳의 자랑거리다. 권 교장은 “학교돌봄터는 학생들에게 부모님을 대신해 집과 같은 편안한 공간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 성장 발달은 물론 또래들과의 활동으로 사회성과 인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 사교육비 절감, 전인적 성장 돕는 수요자 중심·맞춤형 프로그램 판교대장초 학교돌봄터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발달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학부모·학생 수요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요일별로 보면 ‘키즈체육’, ‘키즈댄스(방송댄스)’, ‘키즈사이언스’, ‘키즈팜(Farm)’, ‘棒棒(빵빵)한 중국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들은 체육관, 운동장, 동아리실 등에서 외부 강사의 체계적·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즐거운 신체·경험 활동을 제공한다. 생태학습 프로그램인 키즈Farm은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심어 관찰하고, 배추나 무를 수확해 깍두기와 김치도 직접 담가 보는 체험을 하고 있어 전인적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남시 중앙도서관과 연계한 ‘은빛독서나눔이’ 프로그램은 은퇴한 교육자나 독서 논술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토론도 하는 독서 논술 활동이다. 이 외에도 성남시 스마트 도시과와 함께 진행하는 ‘스마트 배움터’, 아동복지교사 파견사업과 연계한 ‘키즈 ART’가 있어 웹툰 그리기, 팝업 북 만들기, 미술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질 높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구성돼있어 학생·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실제로 예체능 학원을 그만두고 학교돌봄터만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매 학기 30명 이상의 대기인원이 발생하고 있다. 권 교장은 “양질의 프로그램은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학생·학부모 이용 만족도를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높여줬다”며 “또한 타 돌봄 기관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 돌봄 프로그램 질을 높이는 등 인근 지역의 돌봄 인프라를 강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지역의 학교돌봄터 운영교는 판교대장초를 포함해 수내초 1실, 오리초 2실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 3월엔 청솔초 3실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는 확장 도입을 위해 수내초 1실, 한솔초 2실, 수정초 2실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인터뷰] 권영선 판교대장초등학교 교장 “항상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뿐” 권영선 판교대장초 교장은 학교돌봄터가 전국 최초 1호점으로서 행정적·환경적 어려움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학생들을 위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 사업이지만 법·규정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힘든 적도 많았지만 1호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오로지 학생들을 위한 마음이 지금까지 올 수 있게 한 큰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봄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집과 부모의 품처럼 가장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장은 “학교돌봄터는 ‘제2의 가정’이 돼야 한다”며 “우리 학교돌봄터는 항상 학생들에게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아낌없이 관심을 쏟으며 최대한 집과 같은 공간, 엄마와 같은 선생님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학교장, 센터장, 전담사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 판교대장초 학교돌봄터는 지역 대표 돌봄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러나 권 교장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나아가야 할 길이 훨씬 멀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예산, 인력, 종사자 처우 개선, 제도적인 시스템 등 사회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며 “앞으로 학교돌봄터가 더 발전되고 좋은 방향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 각 부처의 협조, 적극적인 지원, 더 나아가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이를 중심으로 질 높고 효율적인 돌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고, 늘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학교돌봄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인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 소속된 수영강사의 정년은 50세다. 공단이 정한 규정에 따라 50세가 넘으면 퇴직해야 하는데, 다른 구에서는 수영강사 정년을 65세로 정해놓고 있어 연수구도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단은 2017년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수영강사 정년을 50세로 정해놓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에서 수영강사 정년을 50세로 정한 이유는 설립 당시 다른 공기업에서 정한 정년이 대부분 45~55세 사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공단은 관리∙운영을 맡은 송도체육센터에서 일할 수영강사의 정년을 45세와 55세의 중간인 50세로 잡았다. 다른 이유는 없다. 당시엔 임시로 정한 정년이었는데, 수영강사 대부분이 40대 초중반에 그만 둔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수구와 달리 중구와 부평구 등 다른 구..
‘독주체제’를 굳혔던 안양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들어서 주춤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1-82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16승 7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경기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3라운드 1승 3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인삼공사 부진의 주된 이유는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단조로운 공격력이다. 인삼공사는 공격 상황에서 득점 순위 2위, 오마리 스펄맨(경기당 평균 19.4점)의 외곽 위주의 플레이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변준형과 문성곤, 오세근의 백업 선수인 박지훈, 한승희의 활약이 아쉬운 것도 인삼공사가 주춤하는 이유다. 렌즈 아반도가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인삼공사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킨텍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공고를 통해 대표이사를 후보에 지원한 9명에 대한 1차 서류 검토를 거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학재 전 의원, 함정오 전 벡스코 대표이사 등 3명을 2차 면접 대상으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2차 면접을 통해 이 전 부지사와 함 전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로 결정, 이사회에 추천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의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는데 정치인 출신인 이화영 전 대표가 억대 수뢰 혐의로 해임돼 논란이 불거지자 정치인 출신 대표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킨텍스는 수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대표를 지난달 3일 해임했다. 이 전 대표는 구속된 뒤 사표를 냈지만 킨텍스 주주단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해임 처분했다.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33.74%, 코트라가 32.52%의 지분을 갖고 출자한 법인이다. 킨텍스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임명 투표를 거쳐 임기 3년의 신임 대표이사를 선출할 예정인데 이 전 부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30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실 재난안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근무 당시 파주 LG필립스 유치, 광교 테크노밸리, 광교신청사 착공,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능력과 전문성, 인품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킨텍스 한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신임 대표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적법하게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을 세 차례 만나 지역 및 정책현안 등에 대해 소통하며 협력 행보를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 11, 18일 매주 일요일 저녁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59명 중 41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열린 세 번째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정춘숙·김민기·김승원·이탄희·김용민·백혜련·권칠승·박광온·김병욱·이소영·윤영찬·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의회 개원은 늦었지만 한 달 전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 여야, 경기도가 치열한 토론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잘 통과가 됐다”며 “국회에선 못했지만 도의회에서는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를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양보와 타협, 치열한 토론을 했다”며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기대 의원은 도의회 78대 78 동수 상황을 우려했지만 김 지사가 여야정 협의체와 청년 도의원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등 소통 창구의 역할이 컸다고 격려했다. 최춘식 의원은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구 1400만 도가 상당히 비대하다”며 “북부에서는 분리할 준비가 사실상 다 돼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간담회에는 민주당 윤후덕·김주영·한준호·홍기원·이용우·윤호중·김민철·홍정민·조응천 의원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첫 간담회에선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한준호 의원은 제2자유로의 교통 혼잡 문제와 3기 신도시 제2자유로 교통대책 등과 관련해서 도 차원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김 지사에 요청했다. 지난 11일 열린 두 번째 간담회에는 민주당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등 17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두 번째 간담회에선 중증장애인 고용, 공공의료 강화, 10·29참사 생존자 심리치료, 메타버스 산업육성,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민철 의원은 “택지개발 시 교통대책을 미리 마련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선제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광역교통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등 3가지 축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되도록 노선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 정비 규제로 인해 소규모 난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광주·이천·안성·여주·양평이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법안 발의된 ‘상생발전지구제’ 등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뒤 “경기도 발전을 위해선 여야가 없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지역 및 정책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도의원과 소통해 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19일 오후 2시 56분쯤 화성시 반정동 한 화장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근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 3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펌프차 등 장비 24대, 인원 54명을 투입했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198㎡의 철골조 조립식 패널 지붕으로 된 단층 건물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 3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쯤 안성시의 A씨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과거 연인이던 B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가 B씨가 이를 거절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꼽힌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진정한 ‘신의 경지’에 올랐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로 비긴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감격을 누렸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4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메시는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마침내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 경력을 더하게 됐다.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리며 자신을 위한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2014년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골든볼 수상이다. 반면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프랑스는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0-2에서 2-2를 만드는 멀티 골에 이어 연장전에서 3-3으로 따라붙는 골까지 해트트랙을 기록했지만 8골로 득점왕에 올라 골든슈를 받는 데 만족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또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와 로드리고 데폴, 엔소 페르난데스, 앙헬 디마리아가 중원을 지켰고,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로 포백을 구성하는 4-4-3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프랑스는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를 스리톱으로 기옹하고 아드리앵 라비오와 앙투안 그리에즈만,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역삼각형으로 뒤를 받쳤다.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로 구성하는 4-1-2-3 전술로 맞섰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이날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경기 중반까지 프랑스의 창은 날카롭지 못했다. 초반부터 아르헨티나가 디마리아를 이용한 왼쪽 측면을 주 공격 루트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전반 21분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디마리아가 프랑스 진영 왼쪽 페널티 박스를 파고들다 뎀벨레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를 완전히 속이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이번 대회 6번째 골이자 자신의 첫 월드컵 결승전 득점을 올리며 아르헨티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까지 만들어냈다. 하프라인 부근 메시의 감각적인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알바레스가 원터치로 연결했고, 마크알리스테르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며 반대편으로 건넨 공을 디마리아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2골을 헌납한 프랑스는 전반 41분 지루와 뎀벨레를 빼고 란달 콜로 무아니, 마르퀴스 튀람을 투입한 뒤 음바페를 최전방에 세우며 전술에 변화를 줬지만 끝내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서도 이렇다 할 위협을 가하지 못하다가 중반부에 접어들며 중원에서부터 볼 점유를 늘려갔다. 프랑스는 후반 26분 잠잠하던 음바페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차올린 첫 번째 오른발 슛이 골대 위로 넘어갔지만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에즈만과 에르난데스를 빼고 킹슬레 코망, 에두아르도 카마빙까지 투입한 프랑스는 후반 35분 마침내 추격 골이 뽑아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콜로 무아니가 오타멘디에게 얻어낸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음바페가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피워 올렸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1분 뒤 역습에 이은 음바페의 오른발 슛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망이 메시에게서 공을 빼앗은 뒤 보낸 패스를 라비오가 왼쪽 측면으로 길게 올렸고, 음바페가 튀람에게 헤더로 연결한 뒤 되받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2-2 동점을 만든 것. 두 팀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메시가 페널티 아크 뒤에서 때린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슛이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며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에 알바레스 대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했지만 추가골을 뽑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3분 다시 앞서갔다. 골 지역 오른쪽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강슛을 몸을 날려 막아낸 요리스가 미처 자세를 다시 갖추지 못한 사이 메시가 다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했다. 메시의 대회 7호 골과 함께 그대로 시간이 흐르며 마침내 트로피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듯 했지만 프랑스는 연장 후반 13분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진영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음바페가 찬 공이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아르헨티나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의 팔에 맞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음바페가 직접 차 넣어 대회 8호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첫 키커인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성공한 뒤 프랑스의 두 번째 주자 코망의 슛을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막아내 희비가 엇갈렸고, 프랑스의 세 번째 키커 추아메니의 실축까지 나오며 ‘승리의 여신’이 아르헨티나에 미소를 보냈다. 승부차기에서 영웅으로 떠오른 마르티네스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의 영예를 안았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힘을 보탠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돌아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최근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는 등 양육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학생들 돌봄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만한 시설이나 여건이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돌봄 공백이 사회 곳곳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학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원격 수업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고, 학부모는 여전히 돈을 벌기 위해 직장에 나가야 했다. 이에 학부모들의 초등돌봄 확대 요구는 더욱 커졌다. 사회 구성원들은 학부모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쉬고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국가적·사회적으로 돌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 동의한다. 하지만 돌봄 수용 시설 부족, 돌봄 시간 연장, 질 높고 안전한 돌봄 희망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수용률 100%를 달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등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돌봄이 필요한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임돌봄’ 정책을 도입했고, ‘초등돌봄교실’과 ‘학교돌봄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본보는 도교육청의 돌봄 정책 방향과 주안점 등을 깊이 알아보기 위해 김희정 도교육청 방과후교육과장을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 ◇ 지자체와 협력해 돌봄 생태계 확장하는 ‘책임돌봄’ 정책 “경기도교육청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 누구나 원하는 만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돌봄’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 정책의 기본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입니다.” 김 과장은 돌봄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초등돌봄교실만으로는 모든 인원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돌봄은 유휴공간, 인력, 안전 등 다양한 문제들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부터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오후 7시까지 확대했지만 모든 돌봄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돌봄을 누군가 혼자 떠맡아 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해결해나가는 ‘책임돌봄’ 정책을 내세웠다. 책임돌봄이란 도교육청이 지자체와 협력해 돌봄 생태계를 확장, 돌봄 희망자를 모두 수용,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도교육청 돌봄 정책은 ▲지자체와의 협력 ▲돌봄 생태계 확장 ▲양질의 돌봄 등 크게 세 가지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먼저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학교 돌봄뿐만 아니라 지역돌봄 서비스와 연계 운영한다. 이후 점차 돌봄을 활성화해 학부모 수요에 따라 돌봄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 이에 더해 학생들의 발달 특성에 맞는 인성교육 기반 맞춤 프로그램을 실시해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 과장은 “책임돌봄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확대, 지자체 돌봄 연계, 학교돌봄터 사업 확대 등 노력하고 있다”며 “돌봄 정책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펼쳐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학교돌봄터’로 돌봄 공백 해소와 맞벌이 가구 양육 부담 완화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지자체가 하나 돼야 학교돌봄터가 탄생합니다.” 도교육청은 기본적으로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주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돌봄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학교돌봄터’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학교돌봄터는 초등학교가 공간을, 지자체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부처 연계·협력 사업이다. 초등돌봄 공백 해소와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완화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와의 협력’. 해당 사업은 교육청 혼자만이 아니라 교육청, 학교, 지자체, 교육지원청이 함께 해야 가능한 것이다. 각 기관의 노력점을 살펴보면 도교육청은 사업을 충분히 안내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합당한 학교 선정을 돕는다. 지자체·학교 업무협약 시엔 협약서를 검토하고 예산 편성·배정, 도청과 협조체계 구축 등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사업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학교는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지원청은 관할 학교에서 사업 추진과 업무협약 체결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자체는 돌봄 운영, 안전관리, 시설관리, 인력 채용·관리 등을 통해 안전한 돌봄에 최선을 다한다. 학교돌봄터는 신규로 설치하거나 기존 초등돌봄교실을 전환, 또는 병행해서 운영하고 1실 1전담사, 1교 1센터장으로 구성된다. 시설구축비는 도교육청이 1실당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고 운영비는 보건복지부(국고), 교육부(도교육청), 지자체가 1:1:2의 비율로 부담한다. 운영 시간은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방과 후부터 오후 7시 내외이며, 운영 방식은 지자체 직영 또는 비영리 법인·단체 위탁으로 이뤄진다. ◇ ‘보육’과 ‘교육’ 모두 제공…도교육청, 학교돌봄터 확대에 ‘총력’ 지난해 성남의 판교대장초등학교가 1호 학교돌봄터로 전국 최초로 문을 열면서 도내 5교를 포함한 총 19교의 학교돌봄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학교돌봄터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에 구축됐으며,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만큼 운영 방식이나 시간 등이 일괄되지 않고 수요자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정하고 있다. 돌봄 대상은 초등 1·2학년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고학년까지 신청받는 학교도 있고 운영 시간도 학교마다 다르다. 특히 학기뿐만 아니라 방학에도 운영하고 있어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히 돌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수원초는 방송댄스, 미술, 합창, 토탈공예 등을, 오산고현초는 플라워테라피, 칼림바 등을 진행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보육’과 ‘교육’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다. 학교돌봄터는 학생들에게 간식과 중식도 공급한다. 수익자부담으로 운영되지만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학부모들은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이같이 돌봄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해하는 학교돌봄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지원과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에는 총 14교 28실이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총 17교 36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신규 선정을 추진 중이다. ◇ 2023 책임돌봄 주안점은 맞춤형 서비스로 학생 보호와 성장 지원 “도교육청은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책임돌봄을 확대 운영할 것입니다.” 2023년 도교육청의 돌봄 정책은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해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자체와 돌봄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돌봄서비스를 연계 운영하고 돌봄을 거점화한다. 둘째, 지자체와 협력해 학부모의 수요에 따라 돌봄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셋째, 교육지원청의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초등보육전담사의 대체직 채용 등을 지원해 초등보육전담사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킨다. 또한 초등보육전담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체계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넷째, 행복한 돌봄을 위해 학생 연령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연계 프로그램, 인성교육 기반 학생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지역특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양질의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앞으로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이해당사자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 내에서 질 높은 돌봄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보호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19일 경기지역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9도에 달하는 등 최강 한파가 이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주요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오전 6시 기준 양평 -19.1도, 파주 -19도, 연천 -18.9도, 포천 -18.6도, 이천 -18.2도, 용인 -18도, 광주 -17.5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은 0.1∼3㎧로 비교적 잔잔해 실제 온도와 체감 온도 사이 큰 차이는 없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져 있다. 한파경보는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15곳에, 주의보는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화성 등 16곳에 발령됐다. 평택시에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5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이 기간 평택시에는 6.6㎝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