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3일 차인 전날 관객 15만2000여 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2만 3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측은 SNS를 통해 주인공들인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크리스 프랫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벌써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며 말을 전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도 기록했다고 들었어요!"라고 놀라워하며 감사를 표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섬에서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류는 역사상..
3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완성하며 시즌 23승(29패)째를 거뒀다. kt 타선에선 배정대가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역대 21번째 1000타점 기록을 세웠다. 김준태(2타점)와 김민혁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SSG 선발 이태양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양 팀은 1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kt는 선두타자 조용..
더불어민주당에 불어닥친 6·1 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패배 책임을 둘러싼 내부 충돌이 차기 당권 싸움으로 번지며 묵은 계파 갈등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설상가상 리더십 공백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일촉즉발의 내전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지방선거 완패의 책임자로,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목하며 대대적 공세에 나서고 있다. 소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프레임을 동원해 지방선거 전면에 나섰다가 역풍을 맞았다는 주장이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잘못된 공천을 심판한 것"이라며 "(이 고문은 대선 때 자신을 지지했던) 1천614만명이 뭉쳐서 도와줄 것이라는 위험한 생각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김종..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유통한 의류에서 ‘욱일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발견돼 논란이다. 2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미국 의류 브랜드 갭(GAP)이 제작한 아동용 티셔츠에서 욱일기 디자인의 제품이 국내 시장서 버젓이 판매 중이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스타필드 하남점 갭키즈 매장에서 아동복을 구매했다”라며 “노란색 바탕의 욱일기 형상을 (담은 제품을) 판매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수입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구매자에게 규정을 이유로 반품을 거부하고 임대 매장의 디자인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코로나19로 인해 미국 현지에서 실물을 보지 못하고 국내에서 원격으로 디자인 시안을 보고 수입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발주 당시 디자인에는 방사형 그래픽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티셔츠의 방사형 그래픽은 카메라 플래시나 햇빛에 반사가 됐을 때 드러나도록 디자인돼 있어 수입 후에도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고의나 실수로 발생한 일이 아니고,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오늘부터 판매를 중단하도록 조치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욱일기 등 일본 군국주의 관련 상품에 대한 국내 굴지 기업들의 낮은 문턱으로 소비자들에게 물의를 빚은 일이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욱일기는 일본이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침략 전쟁과 미국을 상대로 벌인 2차 세계대전 때까지 사용된 군기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해 전범기로 구분된다. 이미 지난해 네이버쇼핑, G마켓, 인터파크 등 대형 오픈마켓에서 ‘군사 플래그’, ‘Japan Flag’ 등 키워드로 등록된 상품이 여러 종류 판매됐다. 해당 마켓들은 뒤늦게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 제한했고 현재 모니터링을 통해 부적절한 상품들에 대한 판매 중단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벤투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1년여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1-5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대표팀은 전방에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을 배치하고, 백승호, 정우영,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라인에는 홍철, 권경원, 김영권, 이용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브라질도 4-3-3 포메이션으로 나온 가운데 웨베르통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수비에는 다니 알베스, 마르퀴뇨스, 티아구 실바, 알렉스 산드루가 나섰다. 미드필더에는 루카스 파케타, 카세미루, 프레드가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히샬리송을 중심으로 좌우에 네이마르와 하피냐가 출전..
낮 최고 기온이 27도였던 2일 오후.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청소년 10여 명이 인계동 일대를 바쁘게 움직였다. 단체로 폐현수막을 이용해 만든 띠를 두른 청소년들의 손에는 집게와 봉투가 들려 있었다. 청소년들은 약 1시간 동안 묵묵히 쓰레기를 주워 봉투를 채웠다. 이처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플로킹’이라고 한다. 플로카 업(plocka upp, 이삭을 줍다)과 워킹(walking, 걷기)의 합성어다. 플로킹에 참여한 이지영(12, 초5) 청소년은 “환경보존을 실천한 것 같아 뿌듯했다”며 “공원을 지나던 강아지가 쓰레기를 먹으려 하는 것을 보니 더 꼼꼼히 쓰레기를 주워 환경과 동물들을 보호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나경(13, 초6) 청소년은 “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쓰레기를 줍는 것이 재미있..
4년 만에 인천시장 자리에 돌아온 유정복 당선인이 수도권매립지와 인천e음, 내항 재개발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유 당선인은 2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서울·경기·환경부의 광역협의체를 구성, 필요 시 각 지자체와 개별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한 만큼 정부와 관계 시·도지사 등과 협의해 대체매립지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유 당선인은 “대체매립지 확보 과정에서 예정지 주변 지역의 민원 등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는 핑계가 될 수 없다"며 "방법의 문제고, 극복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이 마련한 자체매립지 ‘영흥 에코랜드’에 대해서는 “(인천·서울·경기가 함께 사용할) 대체매립지 확보가 잘 되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김승원(용인 교동초)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승원은 지난달 31일 마무리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4관왕과 함께 총 5개 대회신기록(예선 및 결승전 포함)을 작성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승원은 대회 첫날 치른 배영 50m(29초 56)를 시작으로 배영 100m(1분 03초 96), 계영 400m(4분 02초 54), 혼계영 200m(2분 02초 01)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혼계영 200m 예선 및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특히 주 종목인 배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원을 지도한 신동호 코치는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 다..
배우 주현영이가 대학생 연극인들의 축제에 힘을 보탠다. 주현영은 오는 4일 개막되는 국내 연기학과 대학생들의 연합 공연축제인 ‘젊은연극제-고전의 재발견’ 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젊은연극제는, 한국 대학 연극학과 교수협의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대학연합 연극축제이다. 주현영은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재학시절 이 대회에 참가해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개막식 사화자를 맡아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주현영은 SNL코리아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아, 최근 백상예술대상 TV부분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과 실력을 보이고 있다. 젊은연극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 7개 극장에서 43개 대학의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과연 누가 더 잘할까?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두 공격수들의 맞대결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상암벌에서 9년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6월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 14일 이집트(서울월드컵경기장)를 잇따라 상대하는 등 6월 A매치 4경기를 소화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으로 자타공인 축구 최강국으로 한국(FIFA랭킹 29위)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단연 앞서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23골(7도움)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슈퍼스타’ 네이마르 간의 맞대결에 초점이 모아진다.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맞붙는 건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 이후 9년 만이다.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손흥민은 네이마르에 앞서있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프랑스 리그1 22경기 동안 13골 6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계심을 늦출 순 없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네이마르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일부 주전급 멤버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난달 2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소화한 알리송 베커, 파비뉴(이상 리버풀), 카세미루, 호드리구 고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데르 밀리탕(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은 이번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기 어렵다. 여기에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맨체스터 시티)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이미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주전급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브라질 입장에서는 전력에 큰 차이가 없다. 네이마르를 포함한 스타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의 중원과 수비진이 견고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표팀 입장에선 남미 예선에서 17경기 40골을 기록한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에서의 본선 경쟁력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시험무대다. 대표팀에서는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박지수(김천상무), 주축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황희찬(울버햄튼)은 기초 군사훈련으로 칠레전까지만 나선다. 벤투호는 이미 확고한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부상 변수를 메우는 ‘플랜B’ 작업은 올 시즌 월드컵을 대비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일부 주전이 없어도 새로운 선수가 기존 선수층과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느냐를 이번 평가전에서 눈여겨봐야 한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은 11월에 치러진다. K리그가 시즌이 마무리되는 기간인데 반해 유럽리그는 개막 일주일 전까지 시즌을 치른다.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월드컵 직전에 부상자 등 전력공백이 일어나기 쉬운 대회다. 회복해서 출전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다. 어떤 팀이든 막판 변수를 안고 월드컵을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월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