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 세대의 투자 열풍이 커지면서 식품·유통 등 비금융사들이 주식·가상화폐 증정 이벤트로 청년층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신규 투자자 수는 약 300만명으로 이 중 20대가 107만명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180.5% 커진 수치다. 20세 미만도 177.6%, 30대는 69.1% 가량 전년 대비 더 늘어났다. 30대 이하의 주식 보유 잔액은 68조원에 달한다. 가상화폐 투자에서도 2030 세대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코빗·코인원·업비트·빗썸) 투자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기간 동안 개설된 신규 계좌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한 비율은 343만580명(63%)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기업들 또한 이런 점에 주목해 주식·가상화폐를 통한 소비자 모으..
최근 경기도의 한 체육고등학교 코치가 훈련 중인 학생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이 조사에 착수했다. 상급기관인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측의 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한 체육고등학교는 ‘제1차 체육소위원회’를 열고 코치가 훈련 중인 학생에게 폭행과 욕설을 했다는 내용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열린 위원회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와 현장에 함께 있던 감독이 출석했고, 이들은 위원들에게 “당시 훈련과정에서 가혹행위는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훈련 도중 코치가 밀어 넘어져 부상을 당했고, 이어 코치가 욕설을 했다는 내용 등의 청..
현대카드 앱이 며칠째 작동 오류를 일으키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현대카드 앱 구동이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현대카드 앱 이용자들은 앱 실행 후 검은색 배경의 로딩 화면이 뜬 채로 앱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은 응급조치로 앱 삭제 후 재설치 등을 시도했으나, 이 또한 정상 작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플레이 내 현대카드 앱 이용 후기에는 최소 지난 1일부터 현대카드 앱이 작동 오류를 일으킨다는 불만과 성토를 담은 게시물들이 게재돼왔다. 현재 앱 오류는 주말인 5일까지도 발생해, 관련 댓글이 앱스토어에 실시간으로 게재되는 상황이다. 앞서 현대카드 앱은 지난 9월 6일~7일 이틀간 재난지원금 신청 쏠림 현..
가수 아이유가 4일 오후 개최된 'MMA(멜론뮤직어워드) 2021'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올해의 앨범'을 포함해 총 5관왕에 올랐다. 멜론에 따르면 아이유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베스트 솔로 여자', '송라이터상', '톱 10'을 품에 안았다. 아이유는 이날 '스트로베리 문', '셀러브리티', '라일락' 등 3개의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버터'로 대상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베스트송'을 비롯해 '톱 10', '베스트 그룹 남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네티즌 인기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올해 '넥스트 레벨'과 '새비지'로 큰 인기를 끈 신인 에스파는 대상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스파는 이 외에도 '올해의 신인(여)', '톱 10', '베스트 그룹 여자'를 수상해 4관왕을 기록했다. 아이유는 "내년에 더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라며 "K팝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 우리가 조만간 큰 무대에서 서로 함성을 지르면서 무대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그때까지 건강히 계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라일락' 앨범은 제 20대 마지막 앨범이었다"며 "20살 때부터 29살 때까지 진짜 한해도 안 쉬고 열심히 음악 하려고 바쁘게 움직였다는 것만큼은 자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버터'는 여러분과 함께 여름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서머송이었는데, 저희 바람대로 많은 분의 마음속에 버터처럼 스무스하게 스며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는 3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1년 본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장인 박남춘 시장을 비롯해 김영국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 의장,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임영미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 노·사·민·정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위촉 위원 8명 및 신규 위원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노·사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인천시로터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노동이 존중 받는 인천구현 ▲2021년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 노·사 상생문화 구축 실천 우수기업 선정 등을 보고 받은 뒤 각 안건에 대한 노‧사‧민‧정의 상호 역할과 세부 추진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어 ‘제31회 인천시 산업평화대상’을 심의해 노·사상생 문화 구축과 산업평화에 기여한 기업 2개 사와 노동조합 2곳, 근로자 8명을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또 코로나19 단계별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사‧민‧정 대표들이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일터 혁신과 생산성 향상 및 판로 개척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지역화폐 사용 등 일상회복 운동에 적극 동참 ▲지역경제 특별 대책 마련 및 고용위기‧산업경제 위기 대응 행정지원 등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및 노동시장 침체위기로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협의회가 노·사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물론 지역일자리 창출,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에서 일부 유전자를 가져온 혼종이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업체 엔퍼런스(Nference) 연구진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 분석 결과가 담긴 논문을 공개했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통상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기존 SARS-CoV-2 바이러스와, 역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지만 감기를 유발하기만 하는 HCoV-229E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숙주의 체내에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엔퍼런스 연구진이 찾아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의 극한 대치가 3일 '울산 담판'을 통해 극적으로 해소됐다. '패싱'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원팀'을 외치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하기로 하면서 선대위는 오는 6일 정상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울산 울주 한 불고깃집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합의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회동 후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
최근 넷플리스, 디즈니+ 등 늘어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인해 계정 공유가 활발해지자 ‘약관위반’을 근거한 OTT 업계와 OTT 계정 공유 서비스 업체 사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2일 OT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디즈니+ 등 글로벌 OTT 서비스를 비롯해 왓챠·웨이브 등 국내 OTT 서비스의 계정을 공유하는 중개·결제 앱 서비스가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 등 주요 OTT는 계정 이용자의 가족에 한해, 1개 계정으로 여러 명이 접속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러한 프리미엄 상품 구독 계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으로, 여러 OTT 콘텐츠를 동시에 즐기면서 구독 요금을 아끼고 싶은 소비자 수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OTT 계정 공유는 기본적으로 대부분 OTT 사업자 약관에 위배된 행위다. OTT..
선거에서 도움을 받는 대가로 '함바(건설 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75)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국민의힘 윤상현(58)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상 이익 제공·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기소한 윤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한 유씨와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A(54)씨에게도 징역 4∼5년을 구형했다. 윤 의원은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판결로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윤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때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도움을 받는 대가로 유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경쟁 후보였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안상수(74) 전 의원을 허위 내용으로 고소하라고 유씨에게 시키고, 한 언론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기사로 보도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실제로 유씨는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2009년 안 전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때 건설 현장에서 이권을 챙겨주는 대가로 내연녀 등을 통해 수십억 원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며 허위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또 윤 의원이 이러한 보도가 나간 뒤 해당 언론사 대표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씨는 여러 차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은 윤 의원이 시켜서 벌인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반면 윤 의원은 유씨에게 편의를 제공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총선과의 관련성은 전면 부인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아내가) 2008년 선거에 나간다니까 도장 찍고 가라고…"(이재명 후보)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찍자고 하더라. 아주 질색을 하더라."(윤석열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전국 곳곳의 백반집을 찾아가는 예능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연, 서울 노포에서 차례로 허영만 화백과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소탈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일일 식객으로 각각 출연했다. 이 후보는 허 화백과 을지로의 한 오래된 식당을 방문, 메뉴판 없이 점심 백반을 제공하는 식당에서 10여 가지의 반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자신을 '무수저'라고 표현한 이 후보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셋째) 형님(이재선 씨)하고 화해를 못 한 게 제일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