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인당 8200만원까지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중국·미국 규제 당국의 가상화폐 단속 강화로 추락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50분 기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1비트코인의 가격은 45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최대 5268만원까지 상승한 가격과 비교하면 14.3% 가량 하락한 규모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2일 8100만원대 돌파로 코인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중 양국의 규제 강화 및 단속 예고로 가격이 절반이나 폭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3월과 4월 “가상화폐는 투기일 뿐”이라거나 “금융안전성을 위협한다”는 발언을 잇따라 밝혔다. 가상화폐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당시 시장가 또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역시립대학교 교수도 21..
경품 지급을 약속하며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순식간에 대금을 결제하는 수법으로 현금을 빼돌린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쉼터에서 휴식 중인 화물차 운전자를 겨냥해 최소 1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일당은 주로 휴게소 등지에서 휴식을 위해 정차 중인 화물차에 접근해 왔다. 이들은 "카드를 1년 이상 계속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사은품을 챙겨 드린다" 등 신용카드 서비스 관련 복잡한 설명으로 화물차 운전자들을 현혹했다. 신용카드를 받고나서 "자격 조건이 되는지 잠깐 카드를 조회해 보겠다"며 자신이 휴대한 단말기로 몰래 결제하는 등 수법을 활용했다. 지난 3월 용인휴게소에서 피해를 입은 A씨(60대·화물차 운전기사)는 "하필 후방카메라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럴듯하게 말하니 순간 혹해서 넘어갔다"며 "신용카드는 전화만 하면 바로 거래 정지할 수 있고 결제 알림 문자도 바로 오니 방심했다"고 했다. 이어 "카드사에서 결제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고 보낸 메시지 내용까지 보여줬는데 난 분명 그때 못 받았다"며 "한 달 뒤 200만원이 결제됐는데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경품 지급하겠다며 속인 뒤, 피해자가 한 달가량 뒤 확인한 카드결제 대금 고지서를 통해 항의하면, "환불해주겠다"며 입금을 지연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 남양주 남부경찰서에서 전국 사례를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품과 신고 내용 등으로 추정할 때 피해자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검거했으며 전국에서 접수된 피해 신고를 남양주 남부경찰서에서 병합해 여죄나 공범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수법이나 피해 규모 등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과 영화와 K팝 등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해 한국 배우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작년에 기생충이라는 한국 영화도 오스카를 휩쓸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말은 한미 간의 깊은 유대를 보여주는 각 분야의 협력을 나열하다가 나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K팝 밴드는 전세계적이다"라며 문 대통령 옆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지금까지 아시..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씨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허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이날 오전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빠져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검으로 이동했다. 그는 송치되기 전 미추홀서 앞에서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물음에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범행을 (부인하다가) 왜 자백했느냐"는 질문에는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때 '어딜 찾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는데 어딜 다녀오려고 한 거냐"는 기자의 물음에는 "속상한 마음에 시신을 유기한 곳에 네 번 정도 가서 술도 두 번 따라놓..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66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전날(561명)보다 105명 늘면서,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부처님오신날(19일)로 인해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33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5명, 경기 16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381명(60.2%)이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8명, 경기 165명, 인천 15명 등 총 388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9일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전날까지 4개 유흥업소에서 총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충남 아산의 온천탕(누적 44명), 서울 강남구 학원(누적 18명), 경기 남양주 어린이집(23명), 경기 성남시 전기업체(10명..
정부가 21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소상공인 단체들은 유감을 나타내며 조속한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손실보상이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조치 지속으로 기본소득도 얻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적지 않다"며 "손실보상법 제정을 위한 입법 공청회가 조만간 열리는데 관련 논의가 속도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회는 손실보상법의 5월 처리를 위해 논의를 하고 있지만, 적용 범위와 소급 적용 여부를 놓고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소급 적용해야 한다는 데 어느 정도 의견이 같지만, 정부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실보상법의 5월 국회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입양모 장모 씨가 21일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장 씨 측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남편 안 씨가 항소한 지 3일 만이다. 이로써 정인 양의 양부모는 모두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양모 장 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10월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됐다. 1심 재판부는 장 씨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장 씨 측 변호인은 장 씨가 정인 양을 지속해서 폭행하고 학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 당일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아이의 배를 밟았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부검의 소견 등을 토대로..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61명 늘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전날(646명)보다 85명 줄었으며, 지난 18일(528명) 이후 사흘 만에 500명대다. 하지만 이는 휴일이었던 부처님오신날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42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1명, 경기 161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4명(63.5%)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2명, 경기 164명, 인천 12명 등 총 348명이다. 최근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지역사회로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새 노래 `버터`(Butter)로 돌아온다. BTS는 21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버터`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지난해 발표한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BTS의 두 번째 영어 곡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버터`는 청량한 댄스 팝 곡으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일곱 멤버의 각기 다른 독무 장면과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웅장한 무대 위에서 펼치는 군무가 압권"이라고 했다. BTS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버터`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 경기신문..
남양주시의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이 민간업체와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로 이원화된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 효율성 문제 제기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시가 화도푸른물센터 관리대행을 기존 민간업체에서 오는 6월부터 공사로 전환 한 반면,5월말 시운전이 끝나는 지금푸른물센터는 6월부터 특정 민간업체에서 관리하게 된다는 것을 본지 보도(5월 3·14일)를 통해 알고 의아해 하고 있다. 시는 2016년 6월부터 화도푸른물센터 관리를 대행해 오던 특정 민간업체와의 5년 계약이 이달 31일자로 만료되면서 이후 관리를 공사로 전환했다. 시는 뒤늦게 화도푸른물센터 관리대행을 공사로 전환하는 이유에 대해 "민간 수탁자의 장기 위탁운영 및 시 공무원의 순환보직으로 하수처리시설 운영 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