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2008년 차명계좌를 통한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1조원가량을 사회에 환원해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 28일 상속세 12조원과 함께 의료공헌 1조원, 그리고 3조원대로 추정되는 이 회장의 미술품을 사회에 내놓기로 했다. 13년 만에 고인의 약속이 지켜졌다. 그동안 우리 지도층에게는 사회적 책임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재계는 정경유착을 비롯해 부동산투기, 임금착취 등 각종 부정적인 이미지로 투영돼 왔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와 국정농단 사건 등에 연루돼 수감 중인 게 오늘의 현실이다. 이번 삼성가의 결정을 이 부회장의 사면론과 연결시키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만 법에 따른 거액의 상속세 납부와 사회 기여를 천명한 것은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지난 2월에는 자수성가형 창업주들이 잇따라 ‘통큰’ 기부로 우리 사회에 울림을 준 바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재산의 절반(5조원 추정)을 기부하기로 했고,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도 한국인 최초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설립한 기부 클럽에 5천억 이상의 기부를 약속했다. 지금 우리 주변을 보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솔선수범하며 끌고 가야할 정치권은 오래전부터 고장난 엔진이 이제 수리 불능 상태다. 교육, 부동산, 안정된 일자리 등 제대로 작동되는 게 별로 없다. 한반도를 에워싸고 주변국들의 포효하는 소리는 귀청을 때린다. 우리 서민들은 돌보미도 없고 빛도 찾을 수 없는 국내외적으로 미아같은 신세다. 미국은 1차 산업혁명이 궤도에 올라서는 19세기 후반에 부의 양극화가 나타나자 ‘석유왕’ 록펠러, ‘철강왕’ 카네기 같은 위대한 기부자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업의 대물림도 이 시점에서 변화가 일어나며 지금의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같은 기부자와 사회책임 문화가 만들어졌다. 인종·계층간 불평등의 위기속에서도 오늘의 미국을 지탱하고 있는 힘의 원천은 이같은 기업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4·7 재보선 이후 우리 국민들은 또한번 좌절하고 있다. 회삿돈 횡령 혐의로 최근 구속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딸 안전용 1억 포르쉐’ 해명으로 재벌가의 ‘땅콩회항 사건’ 등을 다시 기억속에서 소환시켰다. 누군가 희망의 불빛을 쏘아 올려야 한다. 73세의 여배우 윤여정씨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으로 국민에게 값진 엔돌핀을 선사했다. 올해들어 흙수저 출신의 젊은 창업가들에 이어 재계의 맏형인 삼성이 우리 사회에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재용 사면론과 무관하게 삼성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으로 초일류기업다움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1995년 이건회 회장은 ‘4류 정치·3류 행정·2류 기업’을 지적했다. 미국 카네기는 생전에 “부자로 죽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제 ‘ESG(환경·사회책임·투명성)경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다주택·똘똘한 한 채’에 집착하는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염치(廉恥)를 심어줬으면 한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어떻게 봐야할까? 그간 쏟아진 분석 중에 와 닿는 게 단 하나라도 있는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결과는 명료한 분석이 쉽지 않다. 이처럼 분석이 어려운 선거는 일찍이 없었다. 실제 문자로 쓰여 진 것들 중 고개가 끄덕여지는 분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답답해서 오래 전부터 알고지낸 신뢰하는 기자들이나 정치평론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두 개의 극과 극인 수치가 똑떨어지게 이를 대변한다. 4‧7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 수치와 지난 19일 보도된 JTBC 여론조사 결과 수치. 당선된 국민의힘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무려 18.32%포인트. 그러나 투표가 끝나고 열흘 뒤 발표된 여론조사는 '야당이 잘해서 당선됐다'는 응답이 고작 3%. 심지어 국민의힘당 응답자들 중에서조차 국민의힘당이 잘했다고 평가한 건 4% 정도. 부동산 정책 실패와 LH사태, 코로나백신 대처 미흡, 무능과 오만, 불공정 등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으로 야당에 몰표를 줬지만 그들이 잘해서는 절대 아니라는 표심은 한 그릇에 담을 수 없는 것이다. 한 그릇을 반분해 나오는 '짜장면 반, 짬뽕 반'과도 거리가 멀다. 여러 이질적인 것들이 한데 뒤엉켜 알 수 없는 얼굴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런 모순이 어디에 있을까? 민주당은 대패 앞에서 어찌할 줄 모른다. 국민의힘당은 이겼지만 주머니 속 송곳에 자칫하면 찔릴 수 있어 불안해한다. 진보세력도 민주당을 비판하지만 무기력한 표정이 역력하다. 4‧7보궐 선거는 누구하나 승리하지 못한, 모두가 패배한 것이라는 반증이다. 마치 몇 년 전부터 한국 독서가를 강타한 양자역학의 이중성을 보는 것 같다.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가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인 이중성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순을 초라하게 만든다. 원자 내 전자가 점프하듯이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움직이지만 분자가 되어 객체(사물)들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모두를 패배시킨 보궐선거는 무엇을 완성했을까? 이와 관련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발간한 '미디어이슈' 7권 2호 '정치 일반에 대한 인식' 조사는 많은 영감을 준다. 서울시 유권자 80.5%가 '국민들이 힘을 합치면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번 보궐선거를 정치 변화를 위한 제물로 바쳤음을 읽을 수 있는 단서다. 제물에는 '어떤 정치세력도 낡음에 기대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붉은 글씨가 씌어져 있었을 것이다. 이 메시지는 무엇을 뜻할까? 이제는 정치 세력이 유권자의 까다로운 입맛에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처참한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패러다임의 교체가 아닐까? 혁명적 패러다임.
현재 인구 86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화성시가 권역을 3개로 나누고 구청을 설치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역지방정부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이 구청장을 임명하는 일반구다. 화성시는 지난 2019년 3월 행정안전부에 일반구 설치를 승인해달라고 요청 했다. 그리고 2년 후인 2021년 행안부는 상황이 반영된 일반구 설치계획과 주민설문조사 결과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화성시는 ▲갑구(남양읍·향남읍 등 서남부권 12개 읍·면·동 23만200여 명) ▲을구(동탄 1~8동 37만700여 명) ▲병구(봉담읍·병점·진안동 등 중부권 8개 읍·면·동 25만9900여 명) 등 총 3구역의 일반구 설립계획안을 세웠다. 시는 계획안을 지난 13일부터 각 읍·면·동 이장단에게 공개한 뒤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머지않아 인구규모가 1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엘리엇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오히려 겨울이 따뜻했다’ 라고 적고 있다. 겨우내 잠을 자던 생명체가 봄을 맞이하여 새 싹을 돋아내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상황을 잔인한 달이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아침잠에서 깨어나기가 어렵지만 잠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고 침대에서 일어나 시작한 새로운 하루는 그냥 잠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보낸 하루하고는 여러모로 다를 것이다. 북한도 4월에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4월 들어 노동당 최 말단 조직인 세포비서를 평양으로 불러 연찬회 겸 궐기 대회를 3일간 개최하였다. 이후 4.15 태양절을 맞이하여 지난해와는 달리 군중 체육대회와 문화행사 등..
“이렇게 힘든데 검사해봐도 이상이 없다고 하고 그런데 아프고 치료해도 낫지 않는것이 힘들어요.” 그녀는 종합병원에서 온몸을 스캔하듯이 한 심전도, 심초음파, MRI, 면역학적 검사까지 포함한 가능한 모든 혈액, 소변등의 실험실검사를 포함한 여러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대해서 힘들어했다. 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그건 아직 혈액검사나 가타 영상검사 등에서 측정될 정도의 물질적, 기질적 변화가 없다는것이니까 이제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 치료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말은 그녀에게 전혀 닿지가 않았다. 사실 그녀는 산부인과에서 이미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질염, 위염, 경추디스크 진단도 받았다. 다만 그 병명과 그에 대한 약들은 그녀가 가슴을 비롯한 몸의 여러부분에서 두근거리고 목구멍이 답답해서 잠을 자지못하고 다..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 지난 4월 13일 서울 중구 청파로 LW컨벤션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코로나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박종수 항바이러스 면역연구소장의 발표를 언론이 보도한 핵심 내용이었다. 기사에는 “원숭이 폐 세포에 배양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불가리스를 투여했더니 바이러스 저감률은 77.78%로 나타났고, 개의 신장 세포에 배양한 감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불가리스를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저감률이 99.999%로 나타났다.”는 내용도 이어졌다. 뉴시스를 시작으로 여러 언론이 춤을 췄다. 한국경제신문은 심포지엄 당일 16시 20분 인터넷판에 「“남양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효과 있다” 연구결과 발표」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 연구결과..
“방역은 과학이다” 그렇다. 칼럼을 쓰기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백신의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른 것인지, 사망한 사람이 사망 전 백신을 접종한 상황인지 구분하지 않고 단순 사실을 중계한 언론이 문제라고 바라봤다. 선거를 의식해서 정치의 이슈로 백신과 방역을 논하는 것이냐고 의심을 가졌다. 정치가 끼어들면 불안은 불신과 불만으로 부정적 감정을 키우고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다시 정치의 힘을 빌리게 만들려는 계산이 아니겠냐 싶었다. 백신과 방역은 의학과 과학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백신 접종이 기대한 대로 빠르고 대량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었다면 “(방역을) 정치의 문제로 치환하려는 것이냐?” 같은 질문을 논할 가치도 없었다. 초기 방역에 실패했던 이탈리아와 미국 등은 초기 방역에 실..
약 40년 전 어느 날 사회면 톱기사다. 6·25 때 월남하여 성공한 한 노인이 강도에게 살해되었다. 그는 열심히 일하여, 돈 참 많이 벌었다. 그의 여러 빌딩들 가운데 가장 허름한 게 장충동에 있었다. 노인은 그 건물의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 삼각진 작은 공간에서 일을 봤다. 낡은 전기장판, 전화, 오래된 치부책들 몇 권, 볼펜 두어 자루, 목침 하나가 용품의 전부였다. 점심은 항상 혼자서였고 언제나 값싼 짜장면이었다. 노인은 이렇게 살아서 부자가 되었고, 그 노하우는 비극의 원인이 되었다. 화려하고 당당한 부자들의 가슴 속에 이 노인의 영혼이 들어 있지 않을까. 어느 날 저녁, 스무살 쯤 된 청년이 침입하여 주판을 놓고 있던 노인을 놀라게 했다. “돈 내놔.” “뭐 이 도둑놈의 새끼야.” 노소(老少)가 실랑이 하던 중, 허리춤을 잡힌 청년이 위협용으로 품..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을 획기적으로 반전시킬 ‘게임 체인저’로 인식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연일 난타전이다. 여야 간 논쟁은 물론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잇달아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백신을 둘러싼 정치인들의 거친 논쟁은 아무래도 과도하다. 그로 인해서 빚어지는 국민의 ‘백신 불신’ 심화 현상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는 인상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멱살잡이인가. 건전한 정책 논쟁을 벗어나 모진 발언을 서슴지 않는 불신 부채질이나 선동은 삼가는 게 온당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과 언론 등을 향해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 계획대로 4월 말 300만 명, 상반기 중으로 1천200만 명 또는 그 이상의 접종이 시행될지 여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정부의 정책을 놓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나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중심으로 험악한 비난을 지속하는 것은 사려 깊은 정치 행위가 아니다. 일부 여권의 대권주자들까지 나서서 신경전마저 벌이는 행태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 사이에 백신 불신을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부작용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 그러잖아도 온 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판이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놓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 전 총리가 “코로나19 백신이 이제 충분하다”며 오히려 “과잉 도입 우려도 있다”고 하자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에 “생명과 안전에 관한 한 부족한 것보다 남는 것이 낫다”면서 대응했다. 정 전 총리는 2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9천9백만 명분의 백신 도입 계약’을 거론하며 “이미 그렇게 했다”고 이 지사의 말을 겨냥했다. 이재명 지사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검토’ 필요성 주장은 굳이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을 들지 않더라도 백신 늑장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덜자는 나쁘지 않은 견해다. 오히려 정치권에서 진작에 나왔어야 할 대안이다. 이 문제를 놓고 정 전 총리가 이 지사를 향해 “그분이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잘 안 나오셨던 것 같다”고 꼬집는 등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무리 대선 레이스가 급하다고 해도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제1야당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백신 수급 부족 문제를 놓고 불신과 불안을 증폭해 온 것도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한때의, 그리고 일부의 자료를 근거로 “아프리카보다 못한 백신 후진국, 백신 빈곤국”이라며 줄기차게 비난하고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 야당 행태야말로 후진국형 구태정치에 불과하다.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국난을 당할 적마다 일체의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극복의 역사를 써오지 않았던가. 그 어떤 일이든 ‘국민의 이익’보다도 ‘정파적 이익’을 우선하는 이 저질정치를 고쳐낼 묘책은 정녕 없는 것인가.
오랜만에 야권의 공식선거 승리가 목전에 와있던 선거 며칠 전,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이기면 뭘 가장 뭘 하고 싶을까?”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비슷하게 예상한 것은 “김어준을 TBS에서 퇴출시키려 하지 않을까?”였다. 아니나 다를까 선거승리 후 ‘김어준원정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야당이나 시민단체가 고발하고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던 순서에 이번은 감사원이 끼어들었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익히 보아오던 패턴이다. 장단에 추임새가 빠지면 허전하듯이 언론도 신이 났다. 처음엔 고액출연료로 논란으로 대중의 위화감을 자극하더니 법인명의 수령을 두고 바람을 잡는 꼴이 ‘김어준게이트’를 학수고대 하는 모양새다. 어쩌다 김어준은 이토록 무림의 공적이 되었을까? 야권과 보수언론에서는 지속적으로 김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