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당초 도입취지에 역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법 위반을 양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비례)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 광역버스 일부 노선들에서 운전기사들이 11시간에 가까운 운행을 하고 있는 데 이는 하루 9시간(기본 8시간+연장 1시간)만 근로하도록 돼 있는 ‘도 광역버스 임급협정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4시간 운행 시 최소 30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주도록 돼 있음에도 인력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행을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법을 위반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 의원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군포의 A운수 광역버스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개인별 실운행시간표에 따르면 운전기사 한 사람의 운행시간이 10시간 52분인 사례와 4시간을 운행했음에도 22분 만에 다시 운행을 나가서 하루 총 10시간 38분을 운행한 경우가 있었다. 이에 이 의원은 “하루 최장 실운행시간이 11시간에 달하는 경우 실
저성장·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복지확대 요구 등 우리나라의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광역서울도’로 명명한 초강대도시권 육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남 예비후보는 22일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으로 5번째 정책공약인 ‘광역서울도’를 발표했다. 그는 우선 “지구촌은 국익을 앞세운 국가 간 무한경쟁을 하고 있다”며 “강력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평화를 향한 전진에 거침이 없지만 경제는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경제의 기초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가 ‘한강의 기적’이라 칭송한 서울의 경쟁력도 매년 추락, 지난 2012년 8위였던 도시경쟁력은 2017년 12위로 떨어졌다”며 “세계 유수의 대도시와 어깨를 견줄 ‘초강대도시’는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런던·도쿄·뉴욕·파리 등 초강대도시 경제권은 세계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수도권’이라는 거대경제권이 있다. 초강대도시를 만들 기반은 마련돼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수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1일 여성 공약을 비롯해 보건·복지·교육·문화 공약을 연이어 쏟아내며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설명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여성네트워크 초청 간담회’에서 성차별 문화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민선7기 경기도 여성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양성평등기반 조성, 성주류화 확산 ▲여성일자리 창출 ▲여성이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분위기 조성 ▲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대상 성인지 교육 확대 ▲연정부지사 여성 추천 권고 등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아울러 ▲경력단절여성 One-Stop 취·창업 종합서비스 ‘새일센터’ 확대 강화 ▲여성특화 창업지원 ‘꿈마루’ 확대 ▲홈방범서비스 지원 대상자 확대 ▲안심거리 확대 조성 및 안심귀가 교통편 제공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체계 강화 등도 내세웠다. 특히 “전업주부의 육아와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를 사회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며 ▲나는 전업주부다 제도 신설
이홍우(사진) 정의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만 19세의 경기도내 청년들에게 300만 원씩을 지급하는 ‘공정출발지원금’ 정책을 제시했다. 도내 청년들 모두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특히 이 예비후보는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시간과 기회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향후 협약한 시·군에서부터 우선 매칭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구직수당 확대 ▲도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 청년의무고용할당제 5% 시행 ▲청년정책담당관 신설 ▲청년 공공임대 주택 공급 ▲전·월세 보증금 등 주거금융 확대 지원 등의 정책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사회생활의 시작부터 취업 이후까지 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경필 예비후보의 청년 정책은 일하는 청년만을 선별해서 줄 세우기 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2018 경기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 7월 근로시간 단축으로 교통대란이 일어난다는 남경필 지사의 발언에
남경필 “평화테크노밸리 조성” 이재명 “통일경제특구 조성” 김영환 “남북 합작공단 추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 경기북부 공단 개발 공약 경쟁 지역 경제계 ‘의심의 눈초리’ “도지사 임기내 완공 불가능 인프라 유리한 개성공단 선호”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의 ‘경기북부 공단 개발’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표심얻기용’ 구호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판문점 회담’이후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역 경제계가 불투명한 북부 공단보다 이미 인프라가 구성돼 있는 개성공단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지역 정치·경제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경기북부에 개성공단같은 공단을 개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도지사 임기내에 완공이 힘들고 완공된다고 하더라도 인건비 등 입지여건이 유리한 ‘개성’이 유리하다는 경제인들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자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경기연정’을 두고 정책 공방을 벌였다. 20일 이 예비후보 캠프는 백종덕 대변인 명의의 ‘남경필식 가짜 연정…아쉬우면 연정, 아니면 독선’이라는 성명을 통해 “경기도의 연정이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단언하건대 그 성과는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와 양보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하지만 남 후보는 이러한 민주당 도의원들의 협조에 대해 독재와 독선으로 화답했다”며 “보건복지부의 ‘협조공문’ 한 장에 복지를 담당한 민주당의 반대를 묵살하고 성남시에 3대 무상복지 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연정의 파트너로 복지에 관한 권한을 가진 도의회 민주당은 연정파기까지 각오하며 이를 반대했지만 남 후보는 대법원에 ‘성남시 무상복지에 대한 예산안 의결무효 소송’까지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후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무효확인송까지 대법원에 제기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한을 수호해야 할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이 공언한 연정을 내팽개치고 중앙권력의 대리인 역할을 자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연정을 한다면서 연정파트너들의 반대도 묵살하고 (이같은 행위를 한 것이
道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는 오는 7월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정부에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시행유예를 촉구하는 등 도민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93%, 운수종사자 87%, 버스업체 67%가 근로시간 단축이 졸음운전 방지와 대형 교통사고 예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도내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총 69개 사업체 중 58개 업체가 조사에 응했다. 응답률은 84%였다. 도민들은 근로기준법 시행 이후 감차·감회(34%)와 노선 폐지(25%) 등을 가장 우려했다. 버스업체들은 같은 사안에 대해 95%가 감회·감차·시간조정·노선단축·폐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감소의 경우 버스업체의 79%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임금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운수종사자의 85%는 현 임금수준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운전자
지난 17일 신임 최저임금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려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남경필(사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정부에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 예비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을 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촉구했다. 우선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향후 2년 간 약 15.24%씩 올려 내년에는 8천678원, 오는 2020년에는 1만 원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발표 각종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자리는 크게 줄고 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들이 입는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 “‘임금인상→소비촉진→일자리 증가’라는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최저임금 인상은 ‘일자리 킬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2020년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을 무리해서 달성하는 게 맞는지 심각히 재고해야 할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그런데도 최저임금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정부 안에서조차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런 혼선 속에서 과연 정부가 어떤 원칙과 대책을 갖고 최저임금 문제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경기도 채무제로’에 대해 17일 이효경 경기도의원(더민주·성남1)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자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이 이 의원의 법 위반을 지적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은 이날 ‘민주당의 정치공세, 도를 넘었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경기도의 채무제로 선언은 여야가 참여한 연정합의를 통해 인정받은 것이다”며 “합의 당사자가 지금와서 이를 뒤집는 발언을 하는것도 문제지만 이 의원의 기자회견은 중대한 법 위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선 “(이 의원이 밝힌 내용은)신문 방송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고 이는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당선 또는 낙선의 목적이 인정돼 공직선거법 110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결산검사대표위원이 직무와 관련한 행위에 편승,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기자회견 자체가 공직선거법 제85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남 예비후보를 옹호한다는 내용과 관련,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해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형법 제309조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25일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무소속 출마자와 교육감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추천장을 검인해 교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이들은 해당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된 선거권자들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정식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이 직접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을 필요는 없으며, 추천을 받기 위해 자신의 경력 등을 선거권자에게 구두로 알릴 수 있다. 선거권자는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장에 성명, 생년월일, 주소 등을 기재하고 서명을 하거나 도장을 찍어야 한다. 손도장은 찍을 수 없다. 출마 예정자가 선관위의 검인을 받지 않은 추천장을 사용하거나, 선거운동을 위한 목적으로 추천인 상한 수를 넘어 추천을 받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선거권자의 성명이나 도장을 위조하는 등 허위로 추천받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31일부터 시작된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