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 몰락.’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정가에 떠도는 말이다. 기초단체장선거 대진표가 거의 완성된 가운데 현역 시장·군수의 3분의 2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까지 도내 31곳의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남양주, 오산, 김포, 광명 등 4곳을 제외한 27곳의 공천을 마쳤다. 자유한국당은 부천을 제외한 30곳의 본선 후보를 확정했고 바른미래당도 19곳에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의 경우 염태영 수원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등 3곳만 현직시장이 공천을 받았다. 한국당은 13곳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공재광 평택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등 6명만 예선을 통과했다. 바른미래당은 김윤주 군포시장 1명만 후보로 확정됐다. 결국 31곳 가운데 10곳을 제외한 20곳의 시장이 바뀌게 됐으며 선거 결과에 따라 현직 시장이 교체되는 곳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주시장의 경우 이재홍 전 시장이 수뢰혐의로 지난해 말 당선무효 확정판결을 받아 공석이다. 현직시장들이 대거 탈락하는 가운데 경기도의원 출신의 본선
남경필, ‘경제도지사’ 표방 예비후보 등록 재선 도전 공식화 “文정부와 경제·일자리 연정” 이재율 부지사 권한대행 돌입 “한 달 동안 ‘집’ 잘 지키겠다” 언론의 ‘워칭독’ 역할 당부 ‘경기도지사 가고, 도지사대행 왔다.’ 9일 ‘연정’을 화두로 제6기 경기도정을 이끌어왔던 남경필 전 도지사가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해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따라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권한대행 자격으로 도지사직을 시작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와 연정하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이날 남 예비후보는 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도지사’를 표방했다. 그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경제·일자리 연정을 하겠다”며 “날카로운 비판과 생산적 경쟁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발혔다. 또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
경기도시공사 상생협력위원회 출범식 및 제1회 위원회가 11일 오후 2시 공사 5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위원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협력적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연간 운영계획 보고 및 위촉장 전달 ▲위원장 선출 ▲공사 소개 및 사회책임경영 전략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 ▲ 조한수 김용구 윤종열 정훈영 최정용 홍성수 이용성 곽태영 엄득호 김준희 우대원 이재헌 신현택 정태왕 정창무 곽채기 고덕균 오충현 김지엽 조병현 이근태 박규훈 장성환 /양규원기자 ykw@
민주당 이재명 캠프 지지도 고공행진에 기대감 UP 南 정치경력·보수 결집 ‘경계’ 한국당 남경필 캠프 “투표일 다가오면 결국엔 승리” 李 지지율·파괴력에 불안감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지사 후보 등록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서로 같지만 다른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상대 캠프가 지닌 장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양당 캠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지지도 고공행진’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편인 남 지사의 정치경력과 조직력 등에 대해서는 일말의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에 비해 한국당은 ‘민주당의 원팀에 대한 의구심과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구성원들의 자신감’을 최고의 무기로 삼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도와 이후보의 파괴력’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일명 ‘명 캠프’를 구
경기·인천지역 7개 지방자치단체가 몇해 전부터 앞 다퉈 선언한 ‘채무 제로’가 시민들에게 ‘재정 건전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채무제로를 선언한 경기도와 인천의 지자체는 시흥시, 오산시, 용인시, 평택시, 화성시, 인천 강화군, 인천 남동구 등 모두 7곳이다. 이 가운데 시흥시가 1조9천45억8천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평택시가 6천739억5천800만 원, 용인시가 4천985억4천200만 원, 화성시가 1천884억4천300만 원, 인천 강화군이 169억6천900만 원, 인천 남동구가 145억5천만 원, 오산시가 115억4천200만 원 순이다. 시흥시는 지난 2016년 4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까지 갚아야 할 3천672억 원의 채무를 앞당겨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용인시도 2017년 1월 17일 2년 반 만에 8천211억 원에 이르는 빚을 모두 갚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등에서 반발이 있었지만 ‘재정이 건전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일정 부분 각인시켰다. 하지만 ‘채무 제로가 곧 빚이 한 푼도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에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어버이 날 전날인 지난 7일 선친인 故 남평우 전 국회의원의 묘소를 찾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9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친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스스로 결기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도 아버지처럼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되었고 정치인으로 살고 있지만 아직 모자란 것이 많은 아들”이라고 고백하고 “20년간 정치를 해왔어도 여전히 정치가 어렵고, 아버지로도 부족함이 많습니다”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또 “그렇게 느껴질 때마다 아버지의 지혜를 듣고 싶고, 아버지의 다독임이 그립습니다”라 며 “이제야 저도 아버지의 마음과 아버지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라고 부정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이어 “아버지, 제가 이번에도 경기도를 위해 일하려고 합니다”라며 “20년 전 아버지의 길을 처음 이어 받았던 아들 남경필의 마음으로 돌아가, 정치인 남경필에게 주어진 여정을 쉼 없이 걸어가려고 합니다”라고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 선거에 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언행을 지적하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던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이 지난 6일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결국 탈당의 길을 택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해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건승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며 ”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이 탈당함에 따라 한국당 의석수는 115석으로 줄었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홍 대표를 향해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자신이 밀던 군수 후보가 공천되지 않았다고 탈당 협박을 하던 분이 뜬금없이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탈당하겠다고 한다. 조용히 나가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경상북도북 울산시 울주 출신의 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이번 연휴기간 6·13 지방선거에 나설 고양시장 등 6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관위는 우선 지난 5일 오전 고양시장 후보에 이재준 전 경기도의원, 군포시장 후보에 한대희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안산시장 후보에 윤화섭 전 경기도의원, 안성시장 후보에 우석제 안성시축협 조합장, 안양시장 후보에 최대호전 안양시장 등을 확정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우정욱 예비후보와의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흥시장 후보에 임병택 후보를 최종 공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안양시장 선거는 최대호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이필운 현 시장과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돼 관심을 끌게 될 전망이다. 또 시흥시장 경선은 경기도의원 출신인 임 후보를 포함, 총 7명이 1차 국민참여 경선을 진행, 1·2위를 기록한 임 후보와 우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등 치열한 양상으로 보여 주목을 받았다. 현재 공관위는 경기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27곳의 단수 후보를 확정했으며 오산·남양주·김포·광명시 등 나머지 4곳은
■ DMZ 2018 평화가족 한마당 5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서 온가족 축제마당 오전 11시 개그맨 임혁필 ‘펀타지 쇼’로 시작 정통팽이에 통일염원 담고 미래직업 경험하고 전쟁음식·VR영상·직업 등 풍성한 체험활동 캐릭터 인형 퍼레이드로 환상의 나라 ‘GoGo’ 내일의 기적소리·소망나무 등 상설전시 볼만 프로그램 참여 스탬프 찍으면 기념품 선물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그 어느때보다 한반도에 평화를 향한 훈풍이 불고 있는 시기에 평화와 분단의 상징인 DMZ(Demilitarized Zone·비무장지대)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을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5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DMZ 2018 평화가족 한마당’을 열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역사와 평화, DMZ의 생명 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세계 유일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자원인 DMZ에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한반도의 대결의 역사와 최근 벌어지고 있는 통일을 향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민관협의체가 구성됐다.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는 최근 수원시 관계자와 시장 관계자, 시민, 전문가 등이 함께 시장 발전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최호운 과장, 박승진 남문발전추진위원장, 김한중 전 상인회장, 돈부리쇼쿠도 박연희 대표를 비롯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또 4개조로 나뉘어 각자가 생각하는 문제점에 대한 검토와 시급히 실행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선 어두운 거리 조명과 방문객들이 겪는 주차 문제 등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선정돼 해결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볼거리, 쉴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을 확충하자는 의견도 대두됐다. 이외에도 공연장 및 갤러리, 조형물 등의 설치가 필요하고 팔달산과 인근 남문로데오거리 일대의 6개 극장 등을 활용하자는 제안도 제시됐으며, 인근의 종교시설인 수원장로교회와 팔달사, 수원성공회 등을 최대한 활용, 연극, 영화, 뮤지컬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