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선두 수원FC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24강)에서 2군 선수들을 투입하고 인천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화성FC(K3리그)를 4-0으로 대파한 부산 아이파크와 오는 15일 16강 전을 치르게 됐다. 현재 K리그2에서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오는 4일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정규리그 9라운드를 대비한 듯 2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과 치열하게 맞붙은 수원FC는 전반 6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전정호가 쇄도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일 하천정원화 사업을 통해 ‘청학비치’로 변모한 청학 계곡에서 ‘로컬택트 스페이스 선포식’으로 민선7기 2주년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청학비치 조형물 제막식, 문화예술분야 정책자문관 위촉식, 시설소개 기념영상 상영, 조 시장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청학비치’는 조 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하천정원화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한 로컬택트(localtact) 스페이스 1호 공간으로, 전국 최초로 하천과 계곡의 불법을 정리하고 공공재인 하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 사례이다. 이번에 조성된 청학비치는 그동안 평상, 천막 등으로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불법구조물 등이 있던 자리를 정비하고 길이 160m에 달하는 모래해..
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들이 30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비대위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피해 원아 학부모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집단 식중독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1일 오후 3시 상록구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시,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상록갑) 의원 등 7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현미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원인,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앞으로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해줄 수 있는지 등을 들어볼 것”이라며 “이번 사고는 비단 우리 유치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또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
지난달 딸을 낳은 재미교포 골프 선수 미셸 위 웨스트(31)가 출산 후 10일 만에 유모차를 끌고 골프 연습장으로 향했다. 위 웨스트는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유모차를 뒤에 두고 연습을 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케나의 첫 외출, 스탠퍼드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무국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한 위 웨스트는 현지 날짜로 6월 19일에 딸 매케나 카말레이 유나 웨스트를 낳았다. 그의 골프 연습 사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동료 선수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티 커는 ‘지금 아기와 어디에 있는 거야’라고 물었고, 티파니 조는 ‘오 마이 갓, 집으로 가세요. 성취욕 넘치는 사람’이라고 재치있게 ‘산모’에게 조언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레츠 고’라며 위 웨..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지난 29일 제1차 올해의 추천작을 공개했다.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BIFAN에서는 42개국 193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시네마 20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남종석·박진형 프로그래머가 미주 및 유럽지역 추천작 9편을 소개했다. ▲부적 / Amulet 섹션: 월드 판타스틱 레드|감독: 로몰라 가레이|영국, 2020, 99분, 아시안 프리미어 런던에서 노숙자로 살아가는 토마스는 군인으로 복무하는 동안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 어느 날, 친절한 수녀가 토마스에게 외딴곳에 있는 낡은 집에 상주하는 관리인 자리를 제안하는데 그 낡은 집에는 젊은 여성 마그다와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마그다의 어머니가 고립된 채 살고 있다. 그 집에 정착하면서 토머스..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과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닌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또 A씨가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을 알면서도 함께 외출한 같은 국적의 20대 여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뒤 함께 고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4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안산으로 온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국내 입국 뒤 이동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외국에서 입국한 자는 확진 판정과 무관하게 곧바로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간 뒤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여권 ‘잠룡’이자 ‘연일 상한가’로 주목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나란히 잠재적 대권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목요대화’에 참석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 총리는 내달 2일 오후 5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와 대한민국, 그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10차 목요대화에 이재명, 김경수 지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호기 연세대 교수를 초청했다.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 국제관계 변화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지사와 김 지사는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방역 경험과 교훈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초청하려 했지만, 일정 문제로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까지 참석했다면 여권 잠룡이 대거 운집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 목요대화는 정 총리가 취임 이후 국정 각 분야의 갈등을 대화로 풀기 위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전문가들과 직접 회의를 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로 매주 목요일 열린다. 취임 후 10차례가 열렸지만 여권 대선주자 세 명이 한번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이 이달 초 목요대화 확대 재편을 예고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목요대화가 정 총리의 ‘싱크탱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 총리는 그간 목요대화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초반(1∼6차)엔 포스트 코로나 관련 전문가 간담회로 진행하다 이후 청년 취업과 주거, 중장년층 복지 등 참석 대상과 주제를 국정 전반으로 확대했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도 목요대화의 틀로 끌어들여 지난 18일엔 8차 목요대화를 겸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목요대화는 오후 5시부터 6시10분까지 KTV채널과 총리실 페이스북,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상수도 배관 도색을 하던 인부들이 시너 성분을 과도하게 흡입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10분쯤 평택시 세교동의 한 상수도사업소 가압장에서 배관 도색작업을 하던 A(77)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길이 10m, 폭 70㎝의 밀폐된 배관 안에 들어가 페인트로 도색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에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던 동료들은 A씨가 시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고 불러도 대답이 없자 그를 살피기 위해 배관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먼저 배관 안으로 들어간 동료 B(58) 씨 역시 몇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뒤따라 들어간 C(52) 씨 등 2명이 가까스로 쓰러진 A씨와 B씨를 구해 배관 밖으로 대피시켰다. A씨와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KBO리그 복귀 뜻을 접은 강정호(33)에게 남은 길은 사실상 은퇴뿐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망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인 강정호가 한국 복귀를 포기됐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O리그 복귀를 전격 철회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큰 욕심이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세 번째 음주운전 사고 이후 3년 6개월이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성난 여론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데 이어 이제는 KBO리그 유턴도 막힌 강정호..
미세먼지에 더해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이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마스크에다 모자까지 쓸 경우 성인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데다 여기저기 버려지는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29일 인천시민들에 따르면 대중교통은 물론 관공서 출입과정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시민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예측불가능한 형태로 기승을 부리면서 이제는 불편해도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해진 상황.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제는 저가의 마스크 수입도 늘어 50장을 1만 원에 판매하는 곳도 등장했다. 문제는 마스크에 알루미늄재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거나 대수롭지 않게 길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