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매립지 ‘에코랜드’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대체매립지 공모에 곧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시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현재 시는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의 대체매립지 공모 사업에서 빠져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발을 뺀 상태는 아니다. 4자 협의체가 시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다시 공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 1·4분기 안으로 서울시·경기도와 협의를 마치고 새로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줄여 사용 중인 매립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래도 안 되는 경우를 대비해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해 대체매립..
김포시가 특정 업체들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약 2년 6개월 간 김포시와 5건 이상 수의계약을 한 업체가 총 8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은 모두 878건, 111억4390만원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업체 당 평균 9.97건, 1억2663만원에 이르는 규모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 기간 가장 많은 수의계약을 한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체 A사의 경우 총 51건 4억7707만원을 계약해 한 달 평균 1.70건, 1590만원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A사는 2018년 7~12월 관내 도로보수공사 폐기물운반처리 용역 1975만원 등 12건 1억1525만원을 포함해 2019년 솔터체육공원 공원녹지 폐기물 처리용역 1940만원 등 26건 2억4905만원, 2020년 1월~현재 금포로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폐기물 처리용역 196..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6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에릭 탐슨(12점·14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낙현(15점·6어시스트)과 헨리 심스(13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78-73, 5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13승 12패가 된 전자랜드는 5위 부산 kt(12승 11패)와 승차 없이 단독 6위가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14승 10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과 2위 자리를 나눠 앉았다. 선두 전주 KCC(17승 8패)와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인삼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멕컬러는 이날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팀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실책을 범하며 팀에..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두루 경력을 쌓으며 그 실력을 입증받아 포천도시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인물이 있다. 바로 포천도시공사 유한기 사장이다. 현대건설과 한신공영에서 건설 시공과 공무행정에 대한 업무 처리, 사업 총괄에 대한 경험을 축적한 유한기 사장은 기술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곳에서 실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특히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재직 시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조직을 전환시켰으며, 위례 신도시, 대장판교 도시개발 등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2019년 1월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제5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그는 포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과 시설관리공단으로서의 한계 극복 필요성을 절감하고 개발수익에 대한 지역 환원 등을 위해 2019년 6월 포천도시공사를 설립,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포천시와 도시공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유한기 사장으로부터 포천도시공사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들어봤다. 포천도시공사에 있어 2020년은.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아쉬움과 어려움이 공존한 한 해였다. 지역 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대다수 사업장의 운영이 중지 또는 축소 운영됐고,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는 도시공사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과제를 선정하여 지역 사회 및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먼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 대한 심리적 방역을 위해 10편으로 이루어진 문화공연 #힘내라 포천을 자체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으며, 봉사단을 통해 지역 소독 방역 봉사, 일손부족 농가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가까운 야외 나들이가 늘어남에 따라 산정호수 관광지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자 손소독제 배포와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관광지 내 포토스팟 설치, 야생화 단지 조성,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추억을 선물했다. 아울러 내·외부 역량 강화 및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인권경영선언, 무분쟁노사협력 등 내부경영 시스템을 혁신함과 동시에 포천시 개발을 위한 우선 사업과제와 중장기 사업과제에 대한 사업성 검토 추진 등의 밑그림을 그렸다. 현재 신읍동 도시재생 어울림센터Ⅱ 위·수탁 건설대행사업과 내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신읍동 도시재생의 핵심을 담당할 어울림센터Ⅱ는 총 사업비 53억원으로 2022년까지 로컬푸드장터, 다목적공연장, 커뮤니티카페, 스포츠센터 등이 입주 예정이며, 현재 기존 건축물 철거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러한 업무와 활동을 추진한 결과 포천도시공사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소비자의 날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국사생산성대상 팀부분 수상 등 다수의 기업 포상 및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천도시공사의 향후 활동은. 포천도시공사는 지속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경영시스템의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다.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 사업소 운영 개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시스템의 강화, 임직원간 소통채널 확대, 고객서비스 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여 ‘시민이 신뢰하는 공기업’, ‘시민이 만족하는 BEST 공기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기존에 수행해왔던 시설관리사업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 복지서비스를 증진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가까운 시기에는 신규시설 사업장을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에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을 위해 이용자 친화적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이동약자에 대한 편의성 증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다각도로 협의하여 불편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개발사업의 경우 당초 도시 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물류단지, 산업단지 조성 및 관리 사업 등의 개발예정 계획과 더불어 포천시가 가진 여건과 강점에 맞춰 산정호수, 백운계곡, 한탄강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지 개발을 확대하는 등 포천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확대될 것이다.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은 다시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포천도시공사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행보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조직에서 더 나아가 수익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공기여 확장으로 살기 좋고 행복이 넘치는 포천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성남의 대표적 인권교회인 주민교회(전 담임 이해학 목사, 현 담임 이훈삼 목사)가 내홍에 휘말려 곤혹스런 입장에 놓인 가운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진실공방까지 벌어져 지역사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교회가 외국인 쉼터인 성남이주민센터(센터장 조혜숙)를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센터장 이상락)로 합병·운영을 추진하자 이주민 단체와 후원회원들이 ‘이주민센터합병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교회는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주민센터와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모두 교회가 운영주체이고, 담임목사가 대표자로 되어 있는 만큼 통합 결정권 또한 교회가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이주민센터의 존립이 걸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100만∼300만원이 차등지원된다. 피해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일괄 지급하고, 집합제한 업종엔 100만원·집합금지 업종엔 200만원을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다. 당정청은 27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코로나 피해지원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1월 지급 완료가 목표다. 이와 함께 세제혜택을 통해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에 대해 세액공제율이 현행 50%에서 70%로 상향조정된다. 다만 '일정 소득 이하' 임대인의 소득세·법인세에 적용하는 조치다. 구체적인 대상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세법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협..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올해 채용시장 상황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좁아진 취업문에 취업이 어려워졌다는 대학생 비율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코로나19, 산업계 대학전공 수요와 대학생 취업 인식도 분석' 보고서를 보면 4년제 대학생·졸업생 6천2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7.3%인 4천815명이 올해 채용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인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전자공문·우편·이메일 등으로 진행됐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학생은 8.4%에 그쳤고, 채용시장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1.2%에 머물렀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인식 분석 결과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올해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16년 52.7..
2020년을 달군 트로트 오디션의 열기가 2021년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트로트 재부흥에 가장 큰 공을 세운 TV조선이 '미스트롯' 시즌2를 내놓고 지상파 3사도 저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더 뜨거워질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미스트롯2'는 첫 방송부터 홍지윤 같은 스타를 발굴해내며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돌파, 오누이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재방송마저 10%를 넘어서면서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마지막 회 시청률인 35.7%를 '미스트롯2'가 언제 깰지도 관전 포인트다. 프로그램 측은 "이미 유명한 현역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의 무명 가수들과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시즌1 참가자들까지 각양각색 실력자들이 한층 다채로워진 무대를 완성하게 될 것"이..
“차에 같이 타고 있을 때 제 머리를 손으로 2차례 때렸고, 하루는 제가 실수를 했다고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무서워서 회사에 더는 다니지 못하겠습니다.”(‘양진호상’ 수상 사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올해 접수된 직장갑질 사례 중 10건을 선정해 ‘2020년 10대 갑질 대상’을 발표했다. 직장갑질119는 1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이메일 제보 2849건 중 제보자의 신원이 확인되고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례들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상 사례들을 보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지난해 7월 16일부터 시행된 이후에도 여전히 ‘직장갑질’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장갑질119는 수상 사례를 폭행·모욕 등 유형별로 나누고 일부에는 해당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이들의 실명을 붙였다. 폭행 부문에는 ‘갑질 폭행’ 혐..
인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울 우리카드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3-25 25-19 25-23 14-16)으로 분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13승 5패, 승점 36점으로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12승 6패·승점 35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를 방출한 대한항공은 이날도 국내선수 만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리아(등록명 알렉스·41점)를 막지 못한 채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완패를 당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정지석의 가로막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