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5년 연속 2020년 세계인이 뽑은 최고의 K팝 가수로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는 전 세계 37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인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는 방탄소년단(21.5%)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BS 월드라디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또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다이너마이트'(36.5%)로 1위에 올라 그 위세를 과시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올해의 가수' 부문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2위, '올해의 걸그룹'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해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K팝 주역임을 보여줬다. 또 '올해의 신인'으로는 그룹 트레저(TREASURE)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걸그룹'과 '올해..
용인시는 18일 경기도의 산림정책 우수기관 평가서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산림기반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숲길 조성과 함께 자연휴양림 시설개선, 산림교육센터 개관,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조사를 진행해 특별재난지역에 추가 지정에 힘쓰고, 효율적인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대응센터를 건립하는 등 현장중심의 산림정책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산림이 주는 공익적 가치는 미래 녹색성장 시대의 기반”이라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산림환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매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숲 가꾸기를 비롯한 산사태 예방, 임도시설, 산림 자원 및 휴양 등 산림시책 10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18일 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303명 발생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1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 302명, 해외유입 1명이다. 3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역 내 주요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부천 요양병원에서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27명이다. 고양 소재 A요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을(누적 45명), 고양 소재 B요양원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누적 32명)됐다. 양평 개군면 관련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7명이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86명이며, 나머지 147명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다. 도내 확진자 치료 병상은 768곳 가운데 86.8%인 667곳이 사용 중이며,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49곳 가운데 2곳이 남은 상태다. 1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4)가 해외에서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전날 보아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보아는 소속사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해외에서 처방받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라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며 "직원이 현지 병원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으나,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았더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38%)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로 반등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를 집행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일단락 된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적 평가가 지난주 38% 보다 2% 상승한 40%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54%보다 2% 하락한 52%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넷째 주 40%를 기록하고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18~..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하고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988년 이후 22년만의 역성장인 -1.1%를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고 3.2%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소비가 올해 4.4% 뒷걸음치겠지만 내년에 3.1% 수준으로 회복하고, 주가 상승과 대출금리 하락으로 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올해 5.8% 상승한 데 이어 내년에도 4.8%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건설투자는 올해 0.2% 줄어들지만 내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내 주요 의견 그룹인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이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민평련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총장은 검찰 개혁을 막아서는 문지기 역할을 내려놓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총장은 검찰 개혁의 과정에서 검찰총장으로서 직분을 망각하고 개혁에 저항하며 권력을 남용했다”며 “검찰총장의 개인 거취 문제로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일부 검찰조직과 야당, 언론에 기대어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모습은 과거 검찰총장들의 전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비상식적인 반발"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선의 공무원이라면 징계에 대한 소명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최대 권력기관인 검찰의 수장이 검찰총장의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재가까..
과천시의회가 정당한 보상가와 관계자 면담을 요구하는 과천 주민들을 상대로 욕설, 폭언 등 폭력행위를 행사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의왕사업단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17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지식정보타운, 3기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지구에 편입된 과천 주민들이 지난 11일 토지보상에 대한 정당한 보상가와 관계자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LH 과천의왕사업단을 찾아갔으나 직원으로부터 욕설과 협박 등 폭력행위를 당했다는 것. 이에 과천시의회는 LH 과천의왕사업단 직원의 폭력행위와 주민들이 수차례 요구 끝에 받아낸 면담약속을 재차 파기한 단장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LH 과천의왕사업단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본회의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의원들은 윤병주 단장이 주민들의 면담요구에 성실히 즉각 응할 것..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1호인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라는 임무를 완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추 장관을 재신임해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17일 시작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통령님의 재신임을 요구합니다'는 글의 청원은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8만4733명이 동의했다. '검찰개혁과 조국대전'의 작가 김두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글에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에서 가장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각료를 굳이 꼽자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임자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조직의 불법적인 검찰권 남용에 의해 본인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인권과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된 상황에서 선뜻 그 소임을 이어받아 1년 동안 본인의 정치생명을 포함한 가족들의 위협까지 무릅쓰고 검찰개혁에 앞장섰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12월 16일 윤석열 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의 징계는 '정직 2개월'이라는 처분이 내려졌지만 저들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법의 허점을 찾아 자신들의 징계를 무력화 시키고 나아가 검찰개혁에 저항하려는 시도를 계속 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대통령님의 재가와 무관하게 개혁에 저항을 하겠다는 항명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이런 상황에서 '정직 2개월'이라는 중징계의 결과를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만들어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그 결과에 대한 정무적 책임의 판단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장관의 직무를 사퇴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천만한 일이다. 자칫 힘들게 쌓아온 검찰개혁의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추미애 장관의 정무적 판단에 의한 사퇴의사를 만류해 주시고, 반려해 주시고, 나아가 재신임의 모습을 분명하게 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이외에도 '추미애 장관의 사의를 반려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이 세 건 올라와 있다. 각 청원은 모두 17일 시작했으며,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각각 4만여건, 1만여건, 4400여건의 동의를 얻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2개월 징계 집행과 동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 1년 만이다. 윤 총장은 17일 0시부터 두 달 동안 직무가 정지됐으며,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장관은 이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 대해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 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올해 1월2일 취임한 추 장관은 문 정부의 세 번째 법무부 장관이며, 취임 직후 각급 검찰청의 검사장급 간부 3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월 ‘검·언 유착’ 의혹 보도로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에 착수했고,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갈등이 본격화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