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가 집행부에 많은 예산이 투입된 청학밸리리조트 등의 사업에 대해 자체 감사 실시를 요청하고, 상급기관 감사와 관련해 불필요한 논쟁이나 이슈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남양주시의회는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9일간 실시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지난 16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의회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으로 시정요구 2건, 처리요구 101건, 건의요구 161건, 수범사례 17건 등 총 264건을 조치의견으로 지적했고, 산업건설위원회 소관으로는 처리요구 51건, 건의요구 73건 등 총 124건을 조치의견으로 지적하는 등 모두 388건을 지적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전략기회관실 감사에서 ▲임기제 공무원의 역할 정립 필요를 강조했고, 홍보기획관실에는 ▲특정 언론사에 대한 배너 광고 등 홍보비 지출이 과다 편중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법무담당관실에는 ▲별도의 예산 편성이나 조례에 근거가 없는 소송비용 집행을 지양하고 정확한 세부사업과 예산목에 따른 예산집행을 요구했다. 특히, 감사관실에는 ▲청학밸리리조트, 1910 리멤버, 시청사 증축사업 등과 같이 많은 예산이 수반된 사업의 자체 감사 실시를 요청했고, ▲권한쟁의심판 결과가 있기 전 상급기관 감사와 관련 불필요한 논쟁거리가 이슈화되지 않도록 시의 유연한 대처를 요청했으며, ▲시민 공감대 형성 없는 행정력 낭비 근절을 요구했다. 총무과에는 ▲출장 목적과 다른 사적 용무 출장 근절 및 부정 출장자에 대한 징계조치 등을 요구했고, 기획예산과에는 ▲시정조정위원회의 구성 현황 정비를 주문했으며, 자치행정과에는 ▲잦은 부서 명칭 변경 지양과 경사도 관련 시민인식 조사 결과 적극 활용을 요구했다. 교류협력과에는 ▲직원 간 공평한 해외연수 기회 제공 및 코로나 19 확산 시 해외연수 지양을, 재난관리과에는 ▲시 청사의 불필요한 리모델링 공사 지양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복지 정책사업의 총괄 시스템 구축, 공설 화장장 MOU 협약업무 추진 재강조, 남양주시의 공설 공동묘지(추모공원 등) 추진 건의,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을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 마련, 대규모 도서관 운영비 예산 절감 노력, 남양주도시공사 소유 토지의 활용방안 강구 등을 건의 또는 요구했다. 이어서 산업건설위원회는 ▲사고대응 매뉴얼 철저 정비 및 보강, ▲금남취수장 무인화 사업추진으로 인한 문제점 발생 방지 및 화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투명하고 내실있게 추진, ▲조안면 상수원보호구역의 음식판매업소 규정 재검토,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 검토, ▲행정사무감사 자료작성 철저 등을 건의 또는 요구했다. A 시의원은 20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감사관실 감사에서 청학밸리리조트, 1910 리멤버, 시청사 증축사업 등 많은 예산이 수반된 사업의 자체 감사 실시 요청에 대해 "사업비가 많이 투입되거나 또는 계속되는 사업이어서 예산 등 모든 면에서 자체적으로 철저히 살펴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연패는 없었다. 전날 창단 후 최다 연승인 10연승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실패한 프로농구 수원 kt가 다시 승리를 챙기며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2-69로 이겼다. 1쿼터(22-14)와 2쿼터(14-7)까지 한국가스공사를 15점 차이로 앞서던 kt는 3쿼터에서 무려 33점을 내주며 52-5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4쿼터는 접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리바운드에서 갈렸다. 허훈과 정성우의 슛이 실패했을 때 라렌, 양홍석, 하윤기 등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공격권을 유지했다. 또 종료 17초 전에 kt 신인 하윤기가 팁인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경기를 72-69로 마쳤다. kt 에이스 허훈은 이날 1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 2쿼터까지만 해도 경기를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3쿼터에 지역방어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경기가 루즈해졌다"며 "다음엔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아무튼 연패를 안 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창단 후 최다 연승인 10연승 기록을 못한 데 대해서는 "10연승을 꼭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는데 못 했다"며 "자면서도 생각이 날 정도였는데, 매번 이길 수는 없는 거고, 졌을 때 배운 것이 많다. 이 과정을 통해 또 열심히 해서 우승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8승 6패가 되며 2위 서울 SK(16승 7패)와의 1.5경기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1승 12패로 공동 4위가 됐다. 2위 SK는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KCC는 3연패가 되어 10승 14패로 8위레 머물렀다. 원주 DB는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허웅의 12점 8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78-72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돌아온 손흥민(29·토트넘)이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을 빼앗아내는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려 팀의 무패 행진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밀리던 후반 29분 동점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7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의 한 골을 더하면 시즌 전체 8호 골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이날 2주 만에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5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15라운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다. 10일 렌(프랑스)과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 홈 경기가 취소됐고, 12일 브라이..
#1. 주로 PPT(프레젠테이션)와 동영상, 이미지 등으로 제공되는 건설 현장 노동자 안전교육. 만약 재해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VR(가상현실) 방식의 안전 교육이 건설 현장에 적용되면 어떨까? 부천 소재 (주)스페이스에이디는 이같은 문제 의식을 갖고 ‘다면 케이브를 활용한 VR체험형 건설 안전 콘텐츠‘를 개발했다. 내년부터 노동자 사망사고 등이 발생한 기업의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몰입형 VR이 건설 현장의 사고 예방 교육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 운전자의 안전을 AI(인공지능) 기술이 지켜 준다. 성남 소재 (주)딥인사이트는 일명 디박스(Driver Information Box)를 이번 경기도 AI 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선보였다. 디박스는 운전자의 졸음과 하품, 전방주시 태만은 물론 휴대폰 조작과 통화,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음료를 마시는 손동작까지 감지한다. 감지 이후 차량에 설치된 디바이스에 경고 표시와 알람으로 미연의 사고를 방지한다. #3. 코로나19로 실외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영유아들이 집과 어린이집 등 실내에서 가상으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기술도 선보여졌다. 수원 소재 와토솔루션은 경기도 AR 기술 융합 실증 지원을 받아 루시 키드의 아동미술교육기구 자연감각놀이판을 이용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모바일 기기에 ‘AR자연놀이 루시‘ 앱을 깔고 자연감각놀이판을 비추면 동물, 자연 등 이미지가 3D로 구현된다. 경기도 소재 기업들이 개발한 가상·증강 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이 한 장소에서 선보였다. 16일과 17일 이틀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21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의 만남’ 성과 공유회에서는 도내 13개 VR·AR 기업과 7개 AI 기업이 체험부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시대에 걸 맞춰 경기도의 VR·AR, AI 실증과제에 대한 지원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기술교류를 통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이뤄진 우수 과제 성과 발표는 ▲스페이스 에이디(맞춤형 VR건설 안전교육 체험시스템) ▲딥파인(AR클래스를 활용한 산업 현장 통합관리 솔루션) ▲티엠솔루션스(AR기반 배전반 유지보수용 기술구현) ▲와토솔루션(창의교육교구 AR지도서 실증) ▲딥인사이트(AI스마트안전운전 평가시스템) ▲초위스컴퍼니(AI기반 지역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넥스트케어(AI영상분석과 로봇융복합 생활안전 하이브리드 솔루션) 등 도내 7개 기업이 진행했다. 이외에도 김정호 카이스트교수의 기조강연과 다양한 특별강연도 이어지며 전문성을 더했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경기도내 VR·AR과 인공지능의 기술적 성과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경기도의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에 반박했다. 박 수석은 19일 자신의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문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자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본질은 선전이다. 그러니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가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셀카를 SNS에 올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병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국민 고통이 극에 달했지만 위기의 순간에 문 대통령은 국민 곁에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문..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집에서 둔기로 그의 머리를 폭행해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이지영 판사는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김모(2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7분쯤 조씨 주거지에 경찰을 사칭해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의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김 씨는 범행 후 경찰에서 조씨의 성범죄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이 덴마크 해상풍력발전 사업자 오스테드의 풍황계측기 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옹진군은 오스테드의 요청으로 허가 취소에서 변경으로 입장을 바꾸는 등 편의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옹진군 등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옹진군으로부터 공유수면 허가를 받아 지난해 5월 1대, 11월 3대 등 풍황계측기 4대를 설치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위해서는 1년 이상의 풍황계측기 자료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풍황계측기 3대를 설치하기 위해 받은 공유수면 허가에 문제가 발생했다. 3대 중 2대가 옹진군의 관할 해역 밖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 EEZ에 설치된 2대의 허가권자는 옹진군이 아닌 해양수산부(인천지방해양수산청)다. 오스테드 외에도 ㈜한반도해상풍력(1대)·..
"교권 추락, 과도한 행정업무, 급변하는 교육환경 등 요즘 교사들이 겪는 현장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사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출범 3년 만에 조합원 1만명이 넘는 노조로 성장한 경기교사노동조합(이하 경기교사노조)이 최근 신임 위원장으로 송수연 안양부흥중학교 교사를 선출했다. 경기교사노조는 2018년 교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교사들만을 위한 노조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던 시점, 교사 10명이 집행부가 되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노조이다. 송 위원장은 정수경 전 위원장과 함께 경기교사노조 출범 초기부터 노조를 이끌어온 주역 중 한 명이다. 2018년 9월 설립된 경기교사노조는 도내 4개 교원노조 중 가장 '젊은' 단체다. 도내 교원 노조는 경기교사노조를 포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19일 경기 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0시 49분께 양주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하혈과 진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경기도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와 양주시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인근 병원들에 연락을 취했으나 16곳의 병원으로부터 임산부 수용이 가능한 병상이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 사이 A씨의 진통이 심해져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대원들은 원격으로 소방의료팀의 지도를 받아 구급차 안에서 출산 준비를 시작했다. 이들은 구급차 내에 비치돼 있던 분만 세트를 이용해 분만을 도왔고, 이날 오전 1시 36분께 A씨는 건강한 남아를..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 경기 남부 곳곳에는 최대 7㎝가량의 눈이 내렸다. 1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적설량은 하남 7㎝, 광주 6.7㎝, 양평 4.5㎝, 광명 4.2㎝, 용인 3.9㎝ 등이다. 특히 광주에는 밤사이 1시간 적설량이 4.2㎝를 기록하는 등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눈 때문에 발생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빙 등으로 인해 도로 통제가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전날부터 제설차 등 장비 1천765대와 제설 인력 4천523명을 동원하고 제설제 3만3천475t를 살포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상시대비단계로 근무체제를 하향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경기 남부에 눈이 오는 곳은 없겠다"며 "이면 도로 등 언 곳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