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두 번 연속 1위 '바통 터치'를 이뤄내는 진기록을 썼다. 앞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다가 BTS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버터'(Butter)가 정상에 깜짝 복귀했다.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5월 21일 발표된 '버터'는 발매 직후부터 7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뒤 지난주에는 차트에 첫 데뷔한 '퍼미션 투 댄스'에 정상을 넘겨주고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 순위가 6계단 뛰어올라 다시 1위로 돌아왔다. '퍼미션 투 댄스'는 7위를 기록하며 '버터'와 자리를 바꿨다. 핫 100에서 자신의 곡으로 1위 '바통 터치'를 한 가수는 BTS가 14번째이지만 이전 1위곡이 바로 다시 정상에 복귀하는..
인구 50만 명을 앞둔 접경지역 파주시는 과거 농촌지역이던 당시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었고, 혈연, 지연, 학연을 중시하던 특성을 지닌 지역이었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 이후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진보성향도 두드러졌다. 역대 파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선 1기 송달용(재선, 민주자유당) 시장을 비롯해 5기 이인재 시장 등이 당선됐지만 아직까지 3선 시장은 없었다. 민선 7기 파주시정 수장으로 당선된 최종환 시장(더불어민주당)도 임기 1년이 남았다. GTX-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비롯해 행정, 교육, 교통 정책 등 지역발전에 역량을 쏟고 있는 최 시장은 11개월 뒤 재선 성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파주시장 선거에 여야를 불문하고 뚜렷하게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지역 정가에서는 과거 선거 당시 후보들을 놓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경기북부 개발중심지역인 파주시 수장을 뽑는 선거에 누가 나올 지에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읍‧면‧동 17곳, 47만 인구 규모인 파주시장 출마예상자로는 전‧현직 시장에 전 도의원, 시의원, 전 국회의원 등 10명 남짓하는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선 7기 파주시정을 이끌고 있는 최종환(56) 시장이 재선 도전한다. 최 시장의 도전은 당내 공천 경쟁은 물론 야당 전직 시장과의 리턴매치 등도 예상되고 있다. 4년 전 선거에서 경선에서 패한 김기준(60)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조일출(52)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파주 출신으로 경향신문 부국장을 지낸 원희복(60) 민화협 편집인 등이 후보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범야권인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이 현재 지구당을 통틀어 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하고 있는 인물은 없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면서 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기류 속에서 거론되고 있는 야권 후보는 6~7명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박용호(58) 전 파주시을 당협위원장, 시장 선거 후보였던 박재홍(65) 전 자유한국당 도당 부위원장, 도의회 의원을 지낸 한길룡(60) 소상공인연합회 파주시회장, 김동규(54) 전 경기도의회 의원, 조병국(64)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당 소속 이인재(61) 전 민선 5기 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 지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단일화할 경우 출마 가능성과 함께 최종환 시장과 매치에도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처럼 10명 남짓 하는 출마예상자들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후 6월 시장 선거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첨예하게 대립 중인 이재명·이낙연 예비후보 측이 ‘댓글 조작 공모’ 혐의 관련 특검의 활동 재개와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을 주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여론조작의 유일한 수혜자인 문 대통령이 ‘억울하다’는 변명조차 못하면서 남의 일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특검 재개를 요구했다. 이어 “문 대통령 본인이 여론조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을 거란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문 대통령이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 이게 비서 김경수가 책임질 일이냐”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이에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반짝 인기’를 등에 업은 그가 지지율이 떨어지자 ‘대통령 흔들기’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며 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3주째 하루 1천명 넘는 네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7월 말 8월 초' 전국 휴양지와 해수욕장 등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자칫 확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국내에서도 사실상 '우세종'이 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유행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27일부터 3단계로 일괄 격상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모두 내달 8일까지 적용된다. ◇ 신규 확진자 3주째 네 자릿수…주간 일평..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2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 접수가 28일 오전 10시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부터 시작된다. 이번 달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 1천50호, 남양주 진접2 1천535호, 성남 복정1 1천26호, 의양 청계2 304호, 위례 418호 등 총 4천333호다.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일은 이달 16일이다. 이는 주택 소유 여부나 지역 우선공급 등 청약 자격의 판단 기준일이 된다. 경쟁이 예상되는 단지에선 지역 우선공급이 중요한데, 사전청약에선 제도가 다소 다르게 운용되기에 청약자들은 지역 우선공급 요건을 잘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 성남 복정1·위례, 지역 우선공급 받으려면 9~10개월 전 전입했어야 현행 청약제도는 같은 순위 내 경쟁이 붙었을 때 해당 단지가 있는 곳에서 오래 거주한 신청자에게..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치에 나섰다. 친노·친문 적통 논쟁,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진실 공방, 영호남 지역주의 등 경선판이 혼탁해지자 칼을 빼든 것이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각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을 불러 연석회의를 열고 "선을 넘은 볼썽사나운 상호공방을 즉각 멈춰달라"고 경고했다. 이 선관위원장은 "민주당다운, 경선 과정에 있어서 진정성있고 치열하고 나이스한 경선이 되도록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달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선관위로선 엄중히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최근 상호 공방은 당 내외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많다"며 "예컨대 적통이라든가, 박정희 찬양이라든가, 탄핵이라든가, 지역주의 등 논란은 그 경위가 어떠하든 간에 그 상호 공방 자체만으로도 매우 퇴행적이고 자해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경선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당의 단합을 깨트리는 일탈에 대해서는 그러지 말 것을 당부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엄중히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과 윤관석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재명 캠프 조정식, 정세균 캠프 안규백, 이낙연 캠프 박광온 총괄본부장 등 본경선 후보 6인 캠프 대리인들이 참석했다. 지도부 내에서도 경선 과정이 과열되는 분위기를 보이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당 후보 간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8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후보 6명과 함께 '공정 경선'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정부가 기업의 연구비 절감, 소상공인 세액공제, 글로벌 기업 및 상습체납자의 조세회피 차단 등을 위한 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26일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와 ‘K자형 양극화’ 완화, 국제 거래를 통한 세금 회피 방지를 위해 세제 개정안 16개를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9월 3일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R&D 등 연구비용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 범주에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대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전략기술’을 새로 추가했다. 새 개정안은 해당 분야 34개 전략 기술과 관련한 R&D 비용에 대해 대·중견 기업은 30~40%, 중소기업은 40~50% 등 큰 폭의 세액공제를 받도록 개편했다. 또 시설투자는 대기업 6%, 중견 8%, 중소기업 16%씩..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 어시장에 불법 전매로 퇴출된 상인들이 복귀했다. 26일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조합(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협동조합) 직영 좌판 3곳이 영업을 시작했다. 모두 활어를 취급하는 좌판으로, 과거 불법 전매 행위가 드러나 퇴출됐던 상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조합원(상인)들이 부담한 건축비와 같은 금액인 3600만 원을 조합에 내야 한다. 조합은 이 돈을 상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모두 11명의 퇴출 상인들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퇴출된 상인들은 과거 돈으로 좌판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 현대화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10년 넘게 임대료를 냈고 좌판을 제대로 운영했다며 사업 참여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재판에서 져 퇴출됐다. 이들이 영업하는 곳은 남동구가 조합에 운영을 맡긴 직영 좌판이다. 구는 전체 337개 좌판 가운데 상인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13곳을 조합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사용수익허가를 내줬다. 퇴출자들의 복귀는 남동구의 허가가 있어 가능했다. 구는 매년 사용수익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이들을 받아줬다. 전체 기간은 일반 상인들과 같은 20년이다. 이를 두고 일부 상인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 동안 법을 지키며 장사해 온 상인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구가 나서 전대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소래포구의 한 상인은 "소래포구의 나쁜 이미지는 모두 불법 전대·전매가 원인이다. 그런데 이걸 구가 하고 있다"며 "법을 지키며 장사한 상인들은 바보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퇴출자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소래포구 좌판 매매가는 3억~6억 원, 연간 임대료는 5000만~6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돈을 주고 좌판을 얻은 상인들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저울을 속이거나 바가지를 씌울 수밖에 없었고, 소래포구에 나쁜 이미지가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우리가 받아주지 않으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라며 "남동구가 너그럽게 받아들여줬다. 모든 상인들과 함께 상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박성제 MBC 사장이 도쿄올림픽 중계 도중 벌어진 방송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박성제 사장은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실망하신 시청자들께 MBC 콘텐츠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박 사장은 지난 주말이 MBC 사장 취임 후 가장 고통스럽고 참담한 시간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덧붙여 “특정 몇몇의 제작진을 징계 내리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이기도 했다. 철저하게 원인을 파악하..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국제 수어로 구성된 안무를 표현하며 다양한 메시지를 담았다. 두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펴고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은 ‘즐겁다’를, 한쪽 손바닥 위에 알파벳 에이(A) 모양을 한 다른 쪽 손을 움직이는 것은 ‘춤추다’를 뜻한다. 두 손으로 브이(V)를 만드는 것은 ‘평화’라는 의미다. 수어 안무와 관련해 멤버 제이홉은 “국제 수어를 접목해서 안무를 짰다”며 “전 세계 많은 분들에게 긍정의 에너지와 위로, 희망이 되어드리고 싶어 국제 수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15억 명의 청각장애인들이 삶의 활력이 되는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면서 “수어를 안무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