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검단구와 나눠지는 서구가 지역에 적합한 청사 리모델링을 계획하고도 인구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한 '서구청사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 7월부터 일제히 중단했다. 분구가 되면 대부분의 조직이 개편돼 청사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분구 사업을 계획하고도 이 같은 부분에 대해선 전혀 예측을 하지 않은 셈이다. 앞서 구는 일선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주민 인구를 보유한 탓에 행정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았다. 통계청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지역 내 인구는 65만 4358명에 달했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서 64만 6703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인구수 1위에 올랐을 떄보다 7655명 늘어난 수치다. 반면 이들의 행정..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2월 동계올림픽과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원성 회장은 15일 경기도체육회관 회장실에서 열린 신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 출전하는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도 선수촌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성 회장은 "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인 경기도 제1 선수촌 건립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 부지에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종합훈련장과 스포츠과학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경기체육중·고등학교 이전 및 제2 선수촌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해 중장기적인 인프라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운동부 해단 등 위기에 빠진 학교운동부에 대해선 지역과 학교를 잇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성 회장은 "학교체육이 체육 발전의 근간이라는 것은 어느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해 도입한 학교운동부 지원사업을 통해 166개교를 지원하는 첫 포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학교운동부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이 사업을 지속 가능한 핵심 정책으로 안착시켜 학생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초등스포츠클럽과 지정스포츠클럽을 연계해 생활체육이 유망주 발굴, 나아가 전문 선수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7년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체육웅도' 경기도의 자긍심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회장은 "제108회 대회를 위해 오는 3월 전국체전 추진단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며 "중앙종목단체 자문과 종목별 경기장의 현대화, 최상의 행정지원 등을 통해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성 회장은 "지난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삶을 일구며 경기체육의 희망을 함께 키워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체육회 2026년 예산은 전년 대비 약 72억 원 증액된 723여억 원으로 편성됐다"며 "이는 경기체육에 대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깊은 신뢰와 믿음의 결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액된 예산은 단순히 규모의 확대를 넘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체육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 경기도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경기체육의 성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 경기체육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경기체육 현장 곳곳에 행복이 깃들고, 성과와 보람이 함께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포천도시공사(이하 도공)가 추진 중인 포천 내촌면 내리 일원의 도시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 선정이 5년간 장기표류하면서 지역 주민과 토지주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 공동주택 분양시장 침체로 민간기업들이 참여를 꺼리는 상황에서 도공의 시간끌기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였던 재산권 제한으로 인한 토지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15일 경기신문의 취재 결과 도공은 지난 2020년 12월 말부터 상대적으로 개발이 저조했던 국도 47호선 일원인 내촌면 내리 일원 90여 만㎡의 면적에 대해 복합개발을 통한 자족도지 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공은 2020년 12월 말 1차로 A구역 16만 1244㎡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를 했지만, 1차 사업기간인 3년이 지나도록 참여 기업이 단 한곳도 없었다. 이에 도공은 1차 사업기간이 종료되는 2023년 12월 말 추가 면적 12만 8756㎡의 토지를 추가하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사업기간을 연장했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민간 기업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공모를 시도했음에도 접수 기업은 없었고, 지난해 12월 12일 컨소시엄을 통해 단 한 곳의 업체만 지정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도시공사 측은 현행 도시개발법상 민간참여자 공모 결과에서 응모자가 1곳뿐일 경우 사업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 재공모를 통해 또 다시 모집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재공모에서도 참여 기업이 없으면 사업계획서가 제출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4월 9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기 위한 심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개발 업계에선 이를 두고 내촌 도시개발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평가한다. 최근 수여년 간 건설 원가를 좌우하는 철근, 시멘트, 레미콘 가격,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수도권 외곽지역 내 공동주택 분양시장 또한 침체 국면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인접 지역인 남양주시 왕숙신도시가 총 6만 6000가구 규모로 지난해 8월 초부터 본격적인 청약 접수를 시작했고, 포천 소흘읍과 신북면, 신읍동, 어룡동, 선단동 일원에 사업 승인, 또는 허가서류 접수된 건만 무려 7644세대에 이른다. 실제 포천지역 내 사업 승인을 받은 민간 기업들의 분양성 저조와 투자사의 금리 인상 등 대출 규제에 따른 어려움으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공 측이 내촌 지역에서 수천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은 리스크가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일 경우, 현재 시장의 환경 변화에 맞춰 계획을 조정, 또는 구역 축소 등 단계적 개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될 도공이 아무런 결론 없이 밀어붙이기식 규제만 유지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책임 방기”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벗이미술관은 오는 3월 1일까지 전시 공간 '갤러리벗이'에서 '제9회 벗이미술제 수상작 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9회 벗이미술제를 통해 선정된 다섯 명의 수상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으로 각기 다른 삶의 경험과 고유한 조형 언어로 구축된 회화 작업을 조명한다. 벗이미술관은 작가들의 고유한 실천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만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올해 공모에서는 안정된 조형성과 정합성을 잘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다섯 작가의 삶에서 길어 올린 기억과 감각, 경험을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상 수상자 박준수는 기억 속 풍경과 장면을 입방형 구조로 분할해 시간의 층위와 개인적 경험을 교차한다. 그의 회화에서 반복되는 기하학적 구조와 색면의 배열은 기억의 단편을 시각화하..
용인특례시가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이 혁신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대상학교인 처인구 삼계고등학교와 백암고등학교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학교 등 주요 대학교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민선 8기 용인특례시가 적극 추진해 온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이 학교별 특성과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용인 삼계고등학교와 백암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선정 이후 특목·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을 바탕으로 심화·탐구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해 왔다. 용인시는 두 학교 선정을 위해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하며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왔다. 두 학교는 학교 운..
한전KPS가 신임 사장 내정자를 결정하고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사장 재추천 공문에 이사회 소집을 다시 계획해 내분이 일고 있다. 18일 한전KPS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새로운 사장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변경안을 추진할 이사회를 열기로 하고 관련자들에게 통보했다. 이번 안건은 지난 2024년 12월 내정이 확정된 허상국 전 부사장의 사장 내정을 철회하고 새로운 임추위 절차로 전환하기 위한 수순이다. 허 전 부사장은 한전KPS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사정 내정자로 확정 받고도 대통령 탄핵 등에 임명이 13개월 째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임기 만료된 김홍연 사장이 4년 7개월째 직을 수행하는 기형적 유임 구조가 지속하고 있다. 문제는 한전KPS의 이같은 이사회 소집 등은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법적인 절차를 완전히 무시했다는 점이다. 결국 새로운 사장이 내정되도 법적인 문제 등에 정당성 확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설명이다. 이미 내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장관 명의의 철회 통보 없이 임추위를 재구성해 새 사장 선임 절차로 가는 것은 절차상 위법 소지가 크다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익명을 요구한 변호인은 “향후 직권남용이나 업무방해 등 민·형사상 책임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며 “무리한 절차 변경 시 해당 공기업의 책임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이민성호가 모두의 예상과 달리 호주를 꺽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서 전반 백가온(부산)의 선제골과 후반 신민하(강원)의 헤더 결승골로 호주에 2-1로 이겼다. 강한 체력과 힘으로 무장한 호주를 맞아 빠른 발로 맞선 한국은 2022년 우즈베키스탄, 2024년 카타르 대회 연속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후 6년 만에 4강 고지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다른 팀의 도움으로 겨우 조 2위에 올라 8강에 진출한 이민성호는 이날 처음으로 선제골을 넣고 승리까지 거두며 반전을 이뤄냈다.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아시아 최강' 일본이다.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리고도 조별리그에서 도합 10골을 넣고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요르단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람보르길리' 김길리(성남시청)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0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썼다. 김길리는 17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쇼트트랙 여일부 1000m 결승에서 1분31초312를 마크해 대회신기록(종전 1분31초365)을 경신하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2위는 노도희(화성시청·1분31초669), 3위는 최지현(전북도청·1분31초687)이 치지했다. 남일부 1000m에서는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포디움을 모두 채웠다. 이정민(성남시청)은 1000m를 1분27초437에 주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한별(성남시청·1분27초685)과 홍경환(고양시청·1분27초844)은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이후 이정민은 남일부 3000m 릴레이 결승에서 이준서(성남시청), 홍경환, 김태성(화성시청)과 호흡을 맞춰 4분07초464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배정윤(안양 부림중)은 여자 15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 1분34초734를 마크해 주시하(성남 서현중1·분34초794), 진초록(서울 양화중·1분34초886)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생애 첫 전국동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재민(수원 천천고)은 남자 18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 1분26초925를 기록, 정현우(안양공고1분·27초206)와 최원석(고양 화정고·1분27초283)을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밖에 남자 18세 이하부 3000m 릴레이에서는 박서준(화정고), 국대헌(안양 평촌고), 최재훈(서현고), 조우진(천천고)로 팀을 결성한 경기선발이 4분10초018을 질주해 금메달을 품었다. 한편, 제107회 대회에서 23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종합점수 466점(금 51·은 56·동 50)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서울시(396점), 3위는 인천시(153점)가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국회는 16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2차 종합특검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수사 시간이 최장 170일이어서 6·3 지방선거 기간 중 여야 간 내란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김건희·채 해병 등 3대 특검의 후속 수사가 필요하거나 추가로 드러난 범죄행위를 수사하도록 하는 2차 종합특검법을 전날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맞섰다. 하지만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결동의를 바로 제출한 뒤 24시간이 경과한 이날 무기명투표로 종결동의의 건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총 투표수 186표 중 찬성 185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6인의 5분의 3 이상인 178표)를 채워 필리버스터를 종결시켰다. 이어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표결이 실시 돼 총 투표수 174표 중 찬성 172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2차 종합특검의 수사대상은 내란 혐의 사건을 비롯해 17가지다. ‘내란·외환 등 범죄 혐의와 관련해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군(각급 부대) 등이 12·3 비상계엄에 동조하거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를 지시·수행하는 등으로 위헌·위법적 효력 유지에 종사했다는 범죄 혐의 사건’도 포함시켰다. 또 ‘윤석열·김건희·명태균·전성배(건진법사) 등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2년 재보궐선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불법·허위 여론조사, 공천거래 등의 선거 개입이 있었다는 범죄 혐의 사건’도 포함했다. 아울러 ‘김건희 및 그 일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양평 강상면 일대 각종 사업특혜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발 관련 인허가 과정 및 창원 국가첨단산업단지(창원산단) 지정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범죄 혐의 사건’도 수사하도록 했다. 제1호부터 제16호까지의 사건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및 특별검사의 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가 마지막 제17호 수사대상이다. 특검은 민주당과 의석수가 가장 많은 비교섭단체가 각각 1인씩 총 2인의 후보자를 추천해 대통령이 그 중 1인을 임명하도록 했다. 수사 기간은 준비기간 20일 외에 수사기간은 90일로 1회에 한하여 30일 연장할 수 있고,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재연장할 수 있도록 해 최장 170일이다. 수사 인력 규모는 특별검사 1인, 특별검사보 5인, 파견검사 15인, 특별수사관 100인, 파견공무원 130인으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전날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서 19시간 동안 반대토론을 했고, 이어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이 5시간 동안 찬성토론을 했다. 2차 종합특검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2차 종합특검 반대뿐만 아니라 공천헌금·통일교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나서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전날부터 2차 종합특검을 반대하고 민주당을 향해 공천헌금·통일교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시작 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틀째 단식을 이어갔으며,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한국의 역사를 자국 역사의 일부라고 주장해 왔던 중국이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중국 문화라고 생떼를 쓰자 정부가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가유산청은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한·중 무형유산 전승 현황 비교 연구 및 활용 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국가유산청은 과업 내용서에 "중국의 문화 예속화 시도, 일명 '문화공정' 대상 무형유산의 전승 현황을 비교 연구해 기초 자료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K컬처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힙'한 트렌드 소재가 됐다. 실제로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처음으로 650만명을 넘어섰고, 고궁·종묘·조선왕릉 등 역사시설을 찾은 관람객 역시 1천70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의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시비가 더욱 노골화 됐다. 중국은 한국의 전통의복인 한복을 '한푸'(漢服)라고 주장하거나 김치를 중국식 야채 절임을 뜻하는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유산청은 연구 용역과 관련해 "현지 조사 등을 통해 현재 중국이 문화공정을 시도하고 있는 무형유산의 중국 내 전승 현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문화공정 대상이 된 무형유산이 두 국가에서 전승되며 발생한 본질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기원과 문화적 정체성을 명확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추후 한국 문화를 정확히 알리는 데 쓰일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